< -- [사랑과 쾌락] -- >사랑하는 마음은 어디서 기인된 것일까?최태욱은 자신을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하며 속삭이는 박연화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렇게 진한 정사를 나누며 나는 과연 ‘이 여자를 사랑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전생부터 삶을 살았다고 해도 아직 20년을 조금 넘는 정도다. 그러다 보니 최태욱은 이런 조금은 내면 깊이에서 떠오르는 의문에 대해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앞으로 계속 이렇게 지내야하나?’자신에게 매달리는 박연화 문제로 약간 머리가 어지러웠다. 누구 말대로 먹 튀를 하고 싶은 정도로 성품이 모질지는 못하니 고민이다. 그렇다고 그녀 말대로 아이를 낳지 못한다니 그것도 걸림돌이다. 더구나 어둠의 세계인 유흥업을 계속하고 산다는 여자와 결혼한다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후우! 아버님이 알면 난리도 아니겠어.’이런 생각을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아직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 본 일이 없었다. 자신은 적어도 30살은 넘어서 결혼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회1/19 쪽등록일 : 12.09.27 00:00조회 : 2087/2094추천 : 51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1915사람이란 너무 가진 것이 많아도 고민이 많은 법이다.‘에효, 그냥 놔두지 뭐. 당장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것도 아닌데.’생각하다 머리가 복잡해지자 최태욱은 이렇게 한쪽 구석으로 치워버리고 있었다. 이런 속을 박연화가 모르기 다행으로 아주 이기적인 생각이다. 최태욱은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옵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꾸만 자신이 편리한 쪽으로 여자 문제도 결정하고 있었다.그는 인생이란 스스로 개척하는 것임을 가끔은 잊고 있었다.최태욱은 앞으로 일을 생각하다 보니 자신이 만든 회사들에 대해서도 떠올리고 있었다.사람이란 고급 지식을 수없이 지니고 있어도 어떤 분야는 남보다 뒤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최태욱의 경우도 인간관계에 대해 많이 어설프다.천인교에서 막강한 위치에 있다지만 그저 교주를 앞세우고 그것으로 끝냈다. 그저 자신이 아는 조그만 지식으로 종교에서 자금을 분리해 그들에게 회사를 차리게 했다. 그리고 알아서 벌어먹고 살라며 방치해 두고 있었다. 물론 회사의 시스템을 잘 만들어 두어 그런대로 잘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최태욱 자신이 광고 효과에 대해 남다른 관심이 있어 항상 협조해주고 있었다.2/19 쪽“디자인을 해주는 것이 지금으로는 최선이야.”어설픈 지식으로 경험도 없는 사업을 간섭해야 잘 못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설사 그렇더라도 완전히 방치한 것은 아니었다. 건설 회사의 아파트 사업도 조금은 후에 나오는 새로운 디자인을 최태욱은 그들에게 알려주어 호응도가 무척 좋았다. 미래의 지식을 아는 최태욱의 제일 강점은 미디어 회사의 운영이다.‘그쪽 방면은 우려먹은 것이 아무래도 많아.’대부분 새로운 아이디어는 미디어 회사의 기획실을 통해 대전 소재 기업들에게 판매되고 있었다. 엄밀하게 보면 내부적인 거래다. 하지만 상호 출자하는 그룹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각 기업은 독립적 투자와 운영 형태라 어떤 문제는 없었다.더구나 상장 회사도 아니니 누가 특별히 주시하지도 않고 있었다.박연화를 품에 안고 조금은 한가하게 자신이 세운 기업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침대에서 일어났다. 주섬주섬 평상복으로 옷을 입었다. 청바지에 면 티셔츠 그리고 잠바를 입고 있었다.잠시 눈을 감고 잠 짓하던 박연화과 눈을 살며시 뜨며 물었다. 3/19 쪽“오빠! 나가려고요?”“아니, 회사로 전화하려고.”“무슨 전화를 밤늦게 해요?”“아직 8시도 안됐어.”옷을 입고 나자 최태욱은 급하게 미디어 회사의 기획실로 전화했다. 기획실은 최태욱이 디자인해준 것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자체적인 활동도 많아 야근하는 경우가 많았다.“나요. 실장은 있나?”“예!”기획실장 유민홍은 미국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30대 초반이다, 부모님이 천인교 교인이다. 박동훈이 최태욱을 알고 나서 장래를 위해 유학비를 줘서 공부시킨 사람이다. 아주 유능한 사람이나 깡마른 체구로 몸이 약하게 생긴 것이 약간 흠이다. 4/19 쪽유민홍이 전화를 받자 최태욱은 즉시 지시했다.“유 실장, 지금 바쁘지 않으면 미사리로 오지. 와서 미사리 매운탕 집으로 찾아와. 매운탕 준비해 놓을 것이니 기획 과장과 디자인 과장도 같이 오고.”별장에서 만나면 박연화가 드러나니 바로 옆이지만 식당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최태욱은 이제 앉아 있는 박연화를 살며시 안아주며 말했다.“푹 쉬고 있어. 나는 술 한 잔 하고 올 거니.”“알았어요.” 가벼운 이런 스킨십에 박연화는 매우 감격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런 행동을 사랑에서 나왔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최태욱은 그래서 하는 행동은 아니었다. 최태욱은 운동하는 중에도 가끔 그려놓은 스케치북을 챙겨들고 침실에서 나왔다. 최태욱은 안태형이 만들어준 보약 봉지를 냉동실에서 챙겼다. 커다란 종이박스에 담고 있었다. 5/19 쪽“부려 먹으려면 몸도 보충시켜 줘야해.”몸이 허약한 유민홍에게 자기가 먹던 보약을 넘겨줄 생각이다. 체질에 상관없이 먹어도 되는 보약이라 냉동실도 비울 겸 챙기고 있었다.4대나 되는 냉장고에는 보약으로 가득 차 있었다.“평생 먹어도 남게 생겼어.”안태형이 독사나 구렁이 혹은 특이한 짐승을 잡아오면 그것을 가지고 안욱천이 다른 약재를 넣어 보약을 만들기 때문에 양이 전보다 많아졌다. 일부는 경호원들에게 나누어주어 먹였다.그래도 보약은 너무 많았다. 그래서 최태욱은 이진행 코치를 시켜 태릉선수촌의 육상 선수들에게도 보내주었다. 물론 우승 가능성 높은 장재근을 비롯한 우수한 선수들에게 보낸 것이다.‘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아.’그래서 여자 선수로는 최윤희 최윤정 자매에게도 보약을 따로 보내주었다. 장재근 선수가 담배인삼공사 선수가 되어서 그런지 국가 대표들은 그래도 홍삼 엑기스는 다들 먹고 있었다.6/19 쪽종이박스 두 개에 보약을 가득 담고 식당으로 가서 춘천 댁에게 말했다.“손님 3명이 오니 붕어 매운탕 준비해 줘요.”“예, 회장님.”최태욱은 미리 구석진 방에 들어가 앉아 스케치북을 넘기고 있었다. 그의 스케치 북에는 한국이나 외국 기업들이 성공한 상품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기술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자신이 아는 디자인은 그려서 챙겨 놓았다. 나중에나 유행하는 것은 따로 제치고 우선 몇 년 뒤에 나오는 상품들 위주의 그림이다.그러다 보니 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아직은 크게 써먹기는 힘들어.”더구나 그의 아이디어는 지금 기술로는 상품을 개발하기 어려운 점들도 많았다. 그래서 주로 자동차 그림이 아주 많았다.잠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최태욱은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헉! 이제 참선하지 않아도 미래가 저절로 떠오르네.’7/19 쪽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로 박동훈은 잘못하면 두 개의 인격체가 서로 부닥쳐서 이상한 사람으로 변한다고 누차 경고했다. 그러니 좋은 점만 있다고 볼 수가 없는 현상이다.‘이거 너무 사업에 신경 쓰다 보니 내가 참선하듯이 너무 미래에 집착했어.’최태욱은 애써 미래의 사실들을 떠올리지 않을 생각으로 스케치 북을 옆으로 밀어놓았다. 최태욱은 다시 현실적인 문제인 박연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한번 또 어찌할 것인지 물어는 봐야 돼.’이런 생각을 하는 중에 밖에 자동차가 오는 소리가 들이고 세 명의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모두 30대 초반으로 대전 고등학교 동기들이다.최태욱은 그들을 향해 외쳤다.“여기요.”“넷!”방에 앉아 있는 최태욱을 발견하자 세 사람은 급하게 다가와 인사를 했다.회8/19 쪽“안녕하세요. 회장님.”“어서 와요.”회사 사람들은 언제부터 인가 모르지만 최태욱을 자연스럽게 회장으로 칭하고 있었다.세 사람이 방안으로 들어와 앉게 되자 춘천 댁이 급하게 매운탕과 소주 그리고 공깃밥을 가져다주었다.“듭시다.”“네!”세 사람이 식사하는 동안 최태욱은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전에는 한 번에 들이마셨지만 이제는 잔을 여러 번 꺾어서 마시고 있었다.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는 술이 취하면 항상 문제가 발생하니 자중하는 것이다. 식사를 하며 유민홍이 가끔 최태욱이 묻는 말에 답하고 있었다.“장소희는 대만에서 잘하고 있나요?”9/19 쪽“예, 얼마 전에 새로 CF도 찍고 인기가 좋습니다.”“주현미도 대만으로 자주 가나요?”“가끔 갑니다. 워낙 국내 활동이 많아서.”미디어에서 찍어 얼마 전에 개봉된 ‘변강쇠’에 대해서도 물었다.“변강쇠는 반응이 어떤가요?”“뽕 보다 더 인기가 높습니다. 그래서 대만 필리핀 태국 홍콩으로 수출하기로 이미 계약했습니다.”다소 과장된 영화로 포항에서 변강쇠와 옹녀가 오줌을 싸자 일본 열도에서 해일이 일어났다. 또한 두 사람이 정사를 벌이면 정작 한국은 멀쩡한데 일본은 그 여파로 심하게 여러 곳에서 연달아 지진이 일어나는 그런 영화다. 그것으로 부족해 후지산이 폭발하는 사태까지 일어나 일본 열도가 크게 당하는 그런 해학적인 영화다.애로 영화지만 코믹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인기가 많았다.최태욱은 유민홍 실장에게 물었다.10/19 쪽“감독과 주연 배우들에게 승용차는 사줬나요?”“예, 국산으로 최고 좋은 자동차로 사줬습니다.”“약속을 지키게 되어 다행입니다.”이런 대화를 나누던 유민홍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회장님, 장소희가 문제가 많습니다.”“문제가 많다니요?”“대만은 태풍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나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뭐요? 뭐가 이상하다는 거요?”속으로 뜨끔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유달리 날씨 변화에 예민한 장소희를 대만으로 보냈더니 태풍만 불면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것이 가히 짐작이 가기 때문이다.11/19 쪽차마 말하기가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던 유민홍은 너무 중요한 이야기라 말하고 있었다.“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에 대만을 거쳐 태풍이 한국으로 향하자 장소희가 한국으로 돌아와 회장님을 꼭 만나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그래요? 뭐 고국으로 오고 싶으니 하는 말이겠죠.”“그게 아니라 문제지요. 회장님을 만나서 같이 자고 싶다고 기자들에게 떠들었으니 문제죠.”“뭐요? 그런 말을 기자들에게 해요?”“예, 그 때문에 지금 대만은 난리도 아닙니다. 회장님이 SG 미디어의 소유주라는 것을 알고 어린 배우를 건들었다고 소문도 나고요.”혹시 했더니 역시나 장소희는 끼는 많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한국에 있으면 폭탄을 끌어안고 살게 생겨 대만으로 보내 잘 됐다고 했더니 드디어 거기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그래서요?”12/19 쪽“그래서 별 수 없이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처녀막을 확인했습니다.”이런 소리에 최태욱은 기겁했다.“뭐요? 그게 사실입니까?”“예, 확인해서 숫처녀라고 밝혀졌습니다.”아무리 다급하기로 그런 검사까지 했다니 황당했다. 최태욱은 그런 사태까지 이르렀다니 궁금해서 물었다.“그런 제안은 누가 한 겁니까?”“그야, 장소희가 자기가 한 말 때문에 일이 요상하게 변하자 자청한 겁니다. 그리고 해명했어요. 사실 혼자 짝사랑을 하다가 보니 회장님과 같이 자고 싶은 생각에 해본 소리라고요.”“오라, 그렇게 해결됐군요.”“해결은 완전히 된 것은 아닙니다.”13/19 쪽해결이 안됐다니 최태욱은 급하게 물었다.“또 무슨 문제가 남았어요?”“예, 장소희는 그로 인해 공개적으로 자신은 회장님에게 처녀성을 받칠 여자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그리고 대만 여학생들이 미디어 회사로 자신들도 그렇게 회장님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편지를 보내서 죽을 맛입니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고 한국으로 와서 처녀성을 바친다고 성화니 난감합니다.”“뭐요? 그게 정말입니까?”“예, 그냥 따라서 하는 행동이죠. 일단 장난으로 받아 들여 답장들은 해줬어요.”“뭐라고요?”“그야, 회장님은 따로 좋아하는 여자 분이 있어 그건 어렵다고요.”최태욱은 이런 이야기를 듣자 사람이란 천태만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14/19 쪽‘별 이상한 사람도 많아.’대만 여학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여배우가 이런 행동을 하니 따라서 하고 있었다. 물론 잘생기고 돈도 많아 보이는 최태욱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혼 조건이 아니고 그냥 한번 해주고 싶다는 식이라 문제가 많은 요상한 사랑 방식이다.어쩌면 어린 소녀들이지만 그저 쾌락을 추구해서 하는 돌출 행동일 수 있었다. ‘내가 종마도 아니고. 이상한 애들이야.’ 아무튼 세상에는 별 이상한 성격이나 성품을 가진 사람도 많다. 특히 어린 소녀들이 약간 돌게 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돌발적인 행동도 벌인다.체육선생 제자 유괴살해사건 이후. 교사를 짝사랑하던 여중생이 사랑을 하소연했었다. 기겁한 교사가 냉정히 거절했다. 여중생은 그에 앙심을 품고 교사가 자길 강간했다고 경찰에 고소하는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다행이 그 교사가 사건이 있었다는 그 시간에 확실한 아르바이가 있었다. 결국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소녀들의 기행은 어디로 튈지 모르니 위험성이 많았다. 최태욱은 잠시 이런 이야기를 듣자 걱정이 생겼다. 자신의 주변에 그런 행동을 15/19 쪽보이는 어린 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난감했다.‘후! 여자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 것이 마냥 좋은 것이 아니군.’이제 와서 생각하니 행복한 가정생활에 동그라미를 쳤어야 정답 같았다. 앞으로 살면서 여자로 인해 풍파만 많게 생겼다. 사실상 실속은 별로 없는 일이 자주 생긴다니 매우 곤욕스러웠다.‘큰일이야.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는 어찌 될지 모르겠군.’일부일처제에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연애질하면 비난 받는 한국에서 조용히 살기가 힘들게 생겼다. 결국 이런 사태로 인해 최태욱은 속으로 생각했다.‘에이, 결혼은 나이 40살 정도 먹어서 해야겠어.’총각으로 혼자 살면 설사 여자들과 약간 문제가 생겨도 어느 정도 용서되고 있다. 그러니 결혼을 나중에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있었다.잠시 이런 생각을 하던 최태욱은 기획과장인 신병국에게 물었다.“나와 광고 계약하자는 회사가 있다고요?”16/19 쪽“예, 현대 자동차에서 CF 광고 모델로 계약하고 싶답니다.”“얼마나 준다던가요?”자신이 소유한 회사와 업종이 다르니 해 볼 수 있는 제안이라고 판단했다.“전속 계약으로 5천만원 준답니다.”“전속으로 5천요?”“예,”다소 금액이 적고 전속이라니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즉시 결론을 내주었다.“그냥이라면 모르지만 다른 광고를 찍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거절하세요.”“알겠습니다.”최태욱은 당장 돈이 급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더 좋은 17/19 쪽성적을 거두어 몸값을 올려볼 생각이다. 사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대통령을 만나자 여러 가지 체육 발전에 대해 건의했었다.최태욱은 여전히 축구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완전히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 유럽으로 가서 처음부터 시작해볼 생각이다. 나이도 어리니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내년이면 21살이니 늦은 것은 아니야.’정부에서는 전부터 병역혜택을 개정하려고 검토한 사항이었다. 대통령의 지시도 있어 병무청에서 쉽게 자신이 원하던 그대로 병역면제에 대한 법을 개정했다.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2개만 따면 몇 주만 군대로 들어가서 기본 훈련만 받으면 끝나게 된다. 최태욱은 디자인 담당인 강인복 과장에게 스케치 북의 일부를 넘겨주며 말했다.“이거 가지고 가서 활용 가치가 있는지 검토해요.”“넷.”18/19 쪽대략 이들과 만나 해야 할 일은 정리한 최태욱은 자신이 들고 온 보약박스를 넘겨주며 말했다.“이것 보약이니 하루 3봉지씩 공복에 먹어요. 힘내서 일하라고 주는 겁니다.”“감사합니다.”최태욱은 세 사람과 헤어져 별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이제 힘 좀 모아졌으려나?’스스로는 여전히 잘 모르지만 최태욱은 사랑해 정사를 벌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이기적이고 쾌락을 치중하는 탐욕스런 사람으로 변하고 있었다.19/19 쪽스스로는 여전히 잘 모르지만 최태욱은 사랑해 정사를 벌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이기적이고 쾌락을 치중하는 탐욕스런 사람으로 변하고 있었다.19/19 쪽스스로는 여전히 잘 모르지만 최태욱은 사랑해 정사를 벌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이기적이고 쾌락을 치중하는 탐욕스런 사람으로 변하고 있었다.스스로는 여전히 잘 모르지만 최태욱은 사랑해 정사를 벌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이기적이고 쾌락을 치중하는 탐욕스런 사람으로 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