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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73화 (73/657)
  • < --  [나고야의 열풍]  -- >연일 승전보가 들려오자 한국의 방송사에서는 급하게 폐막식을 생중계하기 위해 카메라 기자들을 일본으로 파견 보냈다. 마지막 경기인 마라톤까지 우승하는 장면은 생중계로 전국으로 방영되고 있었다.여자 아나운서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국민 여러분 기뻐하세요. 우리가 이겼습니다. 우리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나고야 대회의 최고 스타는 3관왕에 오른 장재근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특이한 제스처로 국민들에게 인사했다. 양손을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내며 크게 외쳤다.“국민 여러분 사랑해요!”트랙을 무섭게 질주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다소 이상한 행동이지만 국민들은 자지러지고 있었다. 큰 덩치에 애교가 가득한 말투라 더욱 그랬다.이런 동작 역시 최태욱이 시대를 넘어 차용해 장재근에게 알려준 것이다. 그러면서 장재근은 홍삼을 입에 물고 빨아 먹고 있었다.회1/17 쪽등록일 : 12.09.25 09:15조회 : 2201/2208추천 : 42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1915여자 아나운서가 경기 내내 입에 달고 사는 물건이 뭔지 궁금해 물었다.“장 선수는 항상 입에 물고 있는 그것이 뭐죠?”“이거요?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만든 홍삼입니다. 저 홍삼 먹고 3관왕한 겁니다.”“아, 그렇군요.”“예, 저나 선수들은 모두 홍삼이나 인삼을 먹어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어머, 그렇군요.” 이런 행동으로 보아 장재근은 운동선수이지만 이재에 밝고 매스컴의 특성에 대해 아주 잘 아는 사람임에는 틀림없었다. 누구처럼 라면 타령 해봐야 사실 추하기만 하다. 그래도 돈 잘 버는 담배인삼공사의 홍삼제품 선전해주면 앞으로 홍삼이야 마음껏 먹을 여지가 많다.그리고 비인기 종목인 육상은 대부분 공기업인 공사들이 선수들을 육성해 오늘에 이르렀으니 이런 멘트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최태욱은 이미 SG 제품을 선수단에 제공함으로 간접적인 홍보는 충분하게 해2/17 쪽둔 상태라 인터뷰에서도 그저 대통령과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태욱은 자기 생각을 말했다.“저희 선수단이 타게 된 모든 상금은 독립기념관 건립기금으로 기탁합니다.”그러자 청와대의 반응은 아주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스포츠를 유달리 좋아하는 대통령은 앞으로 육상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육성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리고 선수단 전원에게 금일봉을 하사한다고 연락이 왔다.선수단의 임원이나 선수들은 최태욱의 이런 멘트로 나름 기대가 컸다.“돌아가면 청와대로 들어가게 생겼어.”“카퍼레이드도 준비한다는 거야.”한일 관계가 악화되어 양국은 기세 싸움 중이라 이들은 마치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이라도 딴 정도의 대우를 받게 되었다.열전을 벌이던 육상 경기도 모두 끝나고 폐막식이 진행되고 있었다.전에 극우 세력에서 이상한 조짐이 보인다고 했었다. 폐막식이 진행되도록 아무런 사고가 없이 대회가 끝나고 있었다. 관중들이 일부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3/17 쪽최태욱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마사토에게 물었다.“어째 조용하다. 혹시 정보가 잘못된 것 아니냐?”“아닙니다. 조금 지나면 시작할 겁니다.”“뭐? 지금?”“예, 제가 알기로는 폐막식이 모두 끝났으니 반드시 시작합니다. 관장님, 저를 따라 어서 피하세요.”일본의 극우익 세력은 결국 폐막식이 끝나고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나가는 혼란을 틈타 한국 선수들을 테러할 계획이었다. 이미 운동장 주변의 경비들도 조금 전보다 허술해 보였다. 이런 것으로 봐서 짜고 공격할 요량 같아 보였다.대부분의 선수단이 철수하고 있고 관중들도 일제히 경기장에서 나가게 되자 혼잡스럽기 그지없었다. 관중석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고 있었다. 관중석에서 난동을 부리던 몽둥이를 든 일단의 괴한들이 관중석에서 우르르 하며 경기장 안으로 난입하고 있었다.“와! 와!” “저놈 죽여!”4/17 쪽혼란한 틈에 다칠 위험이 많다고 판단해 한국 선수단은 서둘러 경기장을 나왔다. 대형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때 경기장 밖에서도 괴한들이 난투극이 벌이고 있었다. 혼잡스러운 가운데 괴한들이 주차장에서 버스에 오르려는 한국 선수단을 향해 몰려오고 있었다.우르르. “와! 와!”처음에는 서로 패를 지어 싸우는 와중에 주차장으로 몰려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 선수단이 타려는 버스를 중심으로 에워싸고 있었다. 괴한들이 노리는 것은 분명 최태욱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다. 20여명의 괴한들이 일제히 선수단을 향해 떼를 지어 몰려오고 있었다. 아무리 경기에 져서 눈이 훌러덩 뒤집어 져도 그렇지 정말 한심한 행동이다.최태욱은 너무 한심해 보여 속으로 중얼거렸다.‘드디어 원숭이들이 미쳤군!’ 나무로 된 몽둥이를 드는 것도 부족해 어떤 놈은 일본도나 회칼을 들고 있었다. 그러자 운동장에서 나와 주차장을 가들 메우던 시민들이 우왕좌왕하며 급히 몸을 피하고 있었다. 5/17 쪽먼저 일본도를 든 괴한이 최태욱을 향해 괴성을 지르고 달려들었다. “캬옷!”  휘익!비명과 같은 괴이한 기합소리를 지르며 높이 쳐든 일본도를 위에서 내리치고 있었다. 그 순간 최태욱은 급히 옆으로 몸을 틀려 쌍절곤으로 괴한의 손목을 후려쳤다.퍽!  “악!”  미쳐 검이 최태욱의 몸에 다다르기도 전에 손목을 가격당한 괴한은 일본도를 땅에 떨어트리고 있었다. 이어서 쌍절곤은 괴한의 머리통을 가격했다.퍽!  “악!” 휘리릭! 퍽 “으악!”양쪽 손에 들린 쌍절곤에 의해 두 번이나 연타당한 괴한이 머리를 잡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괴한의 얼굴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고 코와 입에서는 붉은 피가 품어져 나왔다. 7/17 쪽이때 몽둥이를 든 다른 괴한이 최태욱의 머리를 향해 크게 휘두르고 있었다.“홋!”  휘리릭! 퍽! “크악!”가볍게 사이드 스태프로 몸을 옆으로 비키며 쌍절곤으로 녀석의 얼굴을 강타했다. 괴한은 얼굴을 잡고 처절한 비명을 토했다. 녀석 역시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사방으로 붉은 피를 품어 내고 있었다.퍽!  퍼벅! “크아악!”완전히 얼굴이 뭉개질 정도로 난타 당하고 있었다. 선봉대처럼 제일 먼저 공격한 녀석들은 모두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땅에 나둥글고 있었다. 이후 괴한들은 집단으로 최태욱을 향해 사방에서 공격했다,“이얏! 죽여!”단순한 폭력행사가 아니라 죽이려고 덤비는 행동들이다. 쇠파이프와 일본도 커다란 회칼들을 들고 달려들었다. 그러자 최태욱의 쌍절곤은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현란하게 쌍절곤을 휘두르며 괴한들의 공격을 막아내서 반격하고 있었다. 8/17 쪽휘릭!  퍽! 휘릭! 퍽!현란하게 움직임을 보이는 두 개의 쌍절곤은 화련한 동작과 함께 춤을 추었다. 괴한들은 머리나 어깨를 가격당해 하나둘 쓰러지고 있었다.얼굴을 가격당하면 어김없이 코가 바스러지며 붉은 피를 품어내고 있었다. 최태욱은 괴한들을 향해 때로는 발차기로 공격했다.“탓!” 붕~!  철퍼덕!옆차기에 의해 얼굴을 가격당한 녀석은 2미터는 나가 떨어져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 한방에 개구리처럼 뻗어버리고 있었다. 오줌이나 똥이라도 지린 것처럼 녀석의 주변은 물이 고이고 고약한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이어서 다른 괴한은 최태욱의 앞차기 한 대에 턱이 일그러져서 기절해 버렸다. 쓰러진 녀석의 입에서는 붉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캬악!” “어마! 죽었나봐!”사람들은 너무 처참한 모습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최태욱의 현란하고 매서운 공격은 계속 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땅에 쓰러져 피를 토하며 신음하는 괴한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완전히 일방적인 싸움이었다. 괴한들은 수만 많았지 최태욱의 털끝도 건드려 9/17 쪽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당해 보도 불록 위에 쓰러져 피를 토하고 있었다.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상대라고 판단한 일부 괴한들은 조심스럽게 뒤로 물러나며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었다. 최태욱이 몰려드는 괴한들과 싸우는 동안. 다소 떨어진 곳에서는 이런 싸우는 장면을 한국 방송사에서 모조리 생중계로 송출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한국 선수단의 철수 모습을 찍기 위해서였다. 일본인들의 테러 공격에 혼자서 대적하자 신이 나서 촬영하고 있었다.‘신나게 패는군.’이래저래 기분도 좋고 이건 시청률이야 보장되는 방송이다. 주변에 있던 한국의 신문사 기자들도 특종이라는 생각이 들어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일본 방송국에서도 이런 패싸움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양국 국민들은 신나게 싸우는 액션물을 구경하고 있었다.그와 더불어 최태욱의 옆에 있는 마사토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들고 있는 쌍절곤으로 쓰러져 신음하는 녀석들을 추가로 목덜미를 가격하고 있었다.휘릭! 퍽!  “큭!”마사토가 현란한 손놀림으로 괴한들에게 추가로 공격했다. 그리고 크게 외쳤회10/17 쪽다.“잡아!” 우르르. 마사토의 호통소리에 그녀의 친구들인 소년 소녀들이 달려들어 쓰려진 괴한들을 포박하고 있었다. 우선 혁대나 혹은 들고 있던 도복의 띠로 묶고 있었다. 몇 명의 일본도나 회칼을 든 녀석들이 최태욱을 향해 공격했다. 그거나 다들 어이없이 최태욱의 공격에 이어 마사토의 공격으로 쓰러지자 괴한들은 주춤거리고 있었다.눈동자가 이리저리 구르는 것으로 보아 도망칠 궁리를 하는 것 같았다. 그와 동시에 최태욱은 방어 자세에서 공격적인 자세로 돌변해 괴한들을 향해 뛰어 들어갔다.“이야앗!”휘익! 퍽! 휘릭! 퍽!전후좌우를 향해 두 개를 쌍절곤이 춤을 추고 있었다. 괴한들은 하나둘 쓰러지고 마사토의 마무리 공격도 이어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괴한의 수는 늘어나고 있었다.하지만 최태욱과 마사토의 연타 공격으로 인해 하나 둘 쓰러지고 있었다. 그로11/17 쪽인해 공격하는 괴한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삐익! 삐익!요란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경기장 밖을 지키던 일본 경찰들이 그제야 우르르 몰려왔다. 이미 포박되어 쓰러진 괴한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있었다.분명히 주변에 있으며 방치하다 이제야 범인들을 채포한다고 나선 것이다. 뭔가 음모가 없으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곳저곳에서는 괴한들이 쓰러져 처절한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 일부는 완전히 기절해서 너부러져 있었다.주차장은 천지 사방이 붉은 피가 가득한 피에 현장으로 변하고 있었다.이때 최태욱은 땅에 떨어진 일본도를 발로 차서 공중으로 띠우는 방법으로 잡고 크게 외쳤다.“모두 죽여주마.”그의 눈은 이글거리며 붉은 살기가 풍기고 있었다. 최태욱은 검을 들고 주변에서 엉거주춤 서있는 괴한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다다닥!  “이얏!”12/17 쪽후다닥! 다다다다.최태욱이 일본도를 들고 살기어린 모습으로 매섭게 달려들었다. 겁에 질린 괴한들은 뒤로 돌아 급하게 도망치고 있었다. 그러나 미처 도망가지 못한 한 녀석이 쓰러진 녀석의 몸에 걸려 땅에 넘어졌다.“이얏!”쓰러진 몸을 일으키려는 괴한의 목을 향해 최태욱이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까악!”주변에서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 너무 끔찍한 동작이 대부분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퍽! “크아아악!”목에 검을 맞은 괴한은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 목을 부여잡고 땅에 쓰러져 바동거리고 있었다.13/17 쪽“아아악! 으악!” 사람들은 처절한 비명 소리에 아마도 목이 잘려서 그런다 생각했다. 하지만 목덜미를 부여잡은 괴한의 몸에서는 붉은 피는 보이지 않고 있었다. 이유는 최태욱이 칼등으로 목을 쳤기 때문이다.처절한 비명 소리와 함께 그나마 남아 있던 괴한들은 겁에 질려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이 개입하자 최태욱은 그제야 공격을 멈추고 마사토에게 말했다.“마사또, 너는 빨리 집으로 가.”“예. 호텔 주차장에 리무진이 있으니 그것 타고 저희 집으로 오세요. 아버님이 꼭 하실 말씀이 있답니다.”“알았어. 금방 가도록 하지.”마사토와 헤어진 최태욱은 선수단들과 같이 버스에 올라 호텔로 향하게 되었다. 그가 버스에 오르자 선수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제 선수들은 최태욱이 태인 권법의 고수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대형버스는 빠르게 나고야 호텔로 돌아가게 되었다. 14/17 쪽와글와글.호텔의 로비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와 있었다. 일본에 와 있던 세계의 많은 기자들이 와서 최태욱과 인터뷰하기를 원하고 있었다.“도대체 무슨 무술인가요? 태권도? 아니면 쿵푸?”“아, 그건 제가 태인 권법을 조금 해서 그렇습니다.”“그래요? 쌍절곤도 잘 다루던데.”“실전 무술이라 여러 가지가 혼합된 무술이라고 봐야죠.”다른 이야기는 모두 대답을 회피하고 최태욱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신속하게 짐을 싸 떠날 차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이진행이 조심스럽게 물었다.“관장님, 먼저 귀국하시려고요?”“아뇨, 동경으로 가서 후지하라 씨를 만나야 합니다. 선수단과 같이 귀국하기 15/17 쪽어렵습니다.”“그렇군요.”“단장님께는 제가 말씀드리죠. 귀국과 동시에 훈련에 들어 갈 것이니 의정부에 준비를 해주고요.”“예.”최태욱은 급하게 가방을 들고 선수단 단장을 만나 부득이하게 선수단과 헤어져 동경으로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각하께서 기다릴 건데.”“장재근 선수면 족합니다. 저는 꼭 만날 사람이 있어서 그래요.”“알았네.”본래 최태욱은 협회의 지원을 받지 않은 대신 자신의 행동을 간섭안 하는 조건으로 대표 팀으로 합류했다. 그래서 단장으로는 같이 가자고 강요할 입장이 되질 못했다.  16/17 쪽최태욱은 호텔의 주차장에서 후지하라가 보낸 리무진을 타고 조용히 떠나고 있었다. 그는 언론사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다. 17/17 쪽최태욱은 호텔의 주차장에서 후지하라가 보낸 리무진을 타고 조용히 떠나고 있었다. 그는 언론사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다. 최태욱은 호텔의 주차장에서 후지하라가 보낸 리무진을 타고 조용히 떠나고 있었다. 그는 언론사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다. 최태욱은 호텔의 주차장에서 후지하라가 보낸 리무진을 타고 조용히 떠나고 있었다. 그는 언론사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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