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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5화 (65/657)
  • < --  [SG 미디어와 스타탄생]  -- >새벽에 일어난 최태욱은 태일호의 보고를 듣고 입이 떡 벌어졌다. 소름이 돋는 엄청난 사건이 터진 것이다.“이럴 수가?”뭐라고 말을 못하고 그저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다. 밤에 그렇게 울부짖던 처절한 목소리들이 바로 경남에서 벌어진 참사로 인한 수많은 죽음들이 토해내던 고통소리다.너무도 참담한 사건을 접한 최태욱은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다.“많이 죽었나?”“예, 쑥대밭이 됐습니다.”“경찰이 미쳤군.”“말세죠.”너무 엄청난 사건을 접한 태일호는 더 이상 뭐라 설명을 못하고 있었다. 경호회1/18 쪽등록일 : 12.09.22 13:22조회 : 2497/2504추천 : 42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1915원이 슬며시 나서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어휴! 경찰 안 되길 천만다행이야.”아마도 경찰들은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게 생겨서 하는 말 같았다. 그런 소리를 들으며 최태욱은 속으로 자책하고 있었다.‘세상은 진짜 공평하지 못하군.’ 자신은 육상경기에서 우승했다고 자축하고 술을 마시고 잠든 그 시간 한쪽에서는 끔찍한 살육이 일어났다. 그런 사건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예상 못했다. 물론 최태욱 역시 아무리 미래에서 와 큰 사건을 기억한다고 해도 그런 사건을 떠올리지는 못했다.그저 멀리 외국에서 벌어지는 포클랜드 전쟁만 기억해냈으니 순간 심한 자책감이 들었다.‘후우! 내가 기억했어야 하는 사건인데.’사실 이런 생각이야 그저 부질없이 해보는 것에 불과했다. 최태욱은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태일호가 가져온 신문을 보고 있었다. 너무 끔찍한 일이라 신문의 뒤쪽에 스포츠난만 뒤적이고 있었다.2/18 쪽“어제 경기가 신문에 나왔군.”“네!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다고 나왔습니다.”죽은 사람은 죽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잠시 경남에서 벌어진 대형 참사로 마음이 어수선하던 상태를 추스르고 최태욱은 일단 필요한 조치를 내렸다.“장주복 변호사에게 연락해.”“뭐라고 전할까요?” “의령으로 성금을 보내도록 조치해. SG 회사들도 회사 명의로 성금을 보내라고 전하라고 하고.”“알겠습니다.”최태욱은 일단 이런 식으로 조치를 내리고 아침 운동을 위해 하숙집을 나섰다. “같이 가죠.”3/18 쪽최태욱이 운동하러 나오자 다소 늦게 이진행도 따라 나왔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따라 나와 최태욱의 옆에서 같이 가고 있었다.터덕터덕.길을 달려가는 도중. 작은 슈퍼나 길거리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또 터졌어!”“또야?”모두 신문을 보며 경악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뜨이고 있었다. 저녁 뉴스에도 나왔겠지만 뉴스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신문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자신만 놀란 것이 아니라 온 나라 전체가 경악하고 있었다. 누굴 원망하거나 책망하는 소리는 없었다. 그저 하늘을 원망하고 한탄하는 소리만 들리고 있었다.“우리나라가 망할 징조야.”“큰일이군.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민간인을 그렇게 쏴 죽이다니.”회4/18 쪽“싹 갈아엎어야 한다고. 망할 놈의 세상.”국민들은 평소에 경찰을 똥파리라고 비웃으며 경멸하고 있었다. 그래도 국민들은 경찰을 믿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믿음이 완전히 깨지자 ‘과연 누굴 믿고 살아야하나?’ 하는 낙담한 표정들이다. 더구나 전년에는 교사가 제자를 유괴해 살해하는 사건도 벌어졌으니 국민들의 공직자들에 대한 믿음은 사라졌다. 여지없이 공권력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었다.길가에 있는 파출소를 지나가며 시민들이 침을 뱉고 있었다.“툇! 저 자식들도 똑 같아.”“뇌물이나 처먹고 삥이나 치는 놈들. 이제는 총질까지 하다니.”전 같으면 이런 불손한 주민들을 보면 파출소 순경이 나와 무슨 소리라도 하련만 아주 잠잠했다. 파출소 안에 있는 경찰들은 죄인의 모습으로 넋을 놓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최태욱은 지나가면서 이런 모습을 보며 옆에 자전거를 탄 이진행에게 말했다.5/18 쪽“고위 공직자들 여럿 모가지 달아나겠군요.”“그렇겠죠.” 최태욱은 천천히 도로를 달려 전에 다니던 ○○전문대학 운동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본시 로드가 아닌 필드에서 계속 반복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그 때문에 그런 감각을 익히기 위해 운동장을 넓게 돌고 있었다.“홋! 홋!”가볍게 호흡을 토해내며 400미터 트랙을 계산해 돌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운동장 제일 구석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똑 같은 호흡을 토해내며 달리는 최태욱은 운동장을 빠른 속도로 20바퀴를 돌았다. 목표량을 채우고 나서 숨을 고르고 스탠드에 앉아 조용히 말했다.“코치님, 아무래도 의정부로 가서 연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그게 좋지요. 혼자서 이런 식으로 운동하기는 너무 힘듭니다. 의정부 공설 운동장은 항상 개방하니 거기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같이 연습할 선수들도 있겠죠.”6/18 쪽“예, 있습니다. 거긴 항상 선수들이 오니까요.”대전 공설 운동장과 달리 의정부 공설 운동장은 항상 문이 열린 곳이다. 그곳은 서울 지역의 육상 선수나 기타 종목의 선수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이용하기 때문에 항상 개방하고 있었다.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최태욱은 드디어 대전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새로 만든 미디어 회사는 아무래도 자신이 자주 살펴야 하는 회사다.‘서울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겠어.’  투자 회사 역시 마찬가지라 서울로 올라가 새로 둥지를 만들 생각이다.‘연화 누님을 만나서 처리해야해.’박동훈 교주가 남긴 마지막 비자금을 관리하는 박연화를 만나 처리해야 한다. 대전에서 볼일은 끝났다고 판단해 서울로 올라갈 생각이다. 보아하니 그녀가 가지고 있는 비자금 규모가 제일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안태형 호법이 그 자금으로 비용을 쓴다면 상당한 금액일거야.’7/18 쪽추측이지만 분명히 많은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판단했다. 그 여자를 직접 만나 확인해 잘 관리하는 중이라면 그대로 놔둘 생각이다. 혹시 그게 아니면 뭔가 새롭게 투자를 하는 방법으로 변경할 생각이다.‘대전 회사야 큰 문제는 없어.’대전에 있는 다른 회사야 모두 강복민 회장이 관장해 잘 운영하고 있었다. 굳이 자신이 직접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천인교의 많은 사람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감시 체제도 있으니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대학교를 다녀야 하니 우선 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했다.우선 태일호에게 조용히 지시했다.“태 호법, 서울로 올라가서 의정부 공설운동장 근처에 살집을 구해봐.”“넷! 알겠습니다.”“굳이 건물을 매입할 필요는 없고, 아파트로 마주 보이는 둘만 월세나 전세로 올 가을까지만 구해 보라고. 연립 주택도 좋고.”“예.”8/18 쪽대학교로 가서 졸업문제만 별 이상이 없다면 완전히 이사 갈 생각이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한 학기를 쉬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었다.체육과 교수를 만나 전날 경기 결과를 말하려고 교수실로 찾아갔다. “어서 오게. 축하하네.”이미 경기 결과를 알고 있는 교수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축하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최태욱에게 자리를 권해 앉게 되자 이미 조치를 생각해 둔 것인지 설명했다.“자네 담당 교수와 조금 전에 만났네. 졸업은 걱정할 필요는 없어. 틈을 내서 졸업 논문만 제출하면 졸업장을 주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고 훈련이나 열심히 하게.”“알겠습니다.”“그리고 학교에서 약간의 지원금을 집행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고.”“감사합니다.”9/18 쪽의외로 학교 졸업 문제는 수월하게 풀리고 있었다. 서울로 올라가는 문제에 걸림돌이 없어진 것이다. 그래서 최태욱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저, 서울로 훈련 장소를 이동할까 합니다. 여기는 트랙도 없고 공설운동장 사용도 불편해서요.”“그런가? 차라리 태릉으로 들어가지 그러나?”“그건 제가 거절했습니다. 지금 저를 코치하는 분과 같이 뉴델리로 가려고요.”최태욱의 답에 교수는 금방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그렇군. 자네 판단을 나는 믿네. 아무튼 학교에서는 내년도에 육상 선수들을 육성해 보기로 했어, 그러니 시간이 나면 자주 내려오게.”“예, 그렇게 하죠.”최태욱은 그래도 담당 교수를 만나보고는 떠날 생각이라 중문과 교수를 찾아갔다.10/18 쪽교수실에서 나온 여조교가 반갑게 인사하며 서둘러 책상으로 가서 편지를 넘겨주었다.“며칠 전에 도착 했는데 만나기 힘들어 이제 전하네요.”받아 봉투의 주소를 보니 프랑스에서 한희정이 보낸 편지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개봉해 읽어 보았으나 실망스러운 내용이었다.‘에이!’그녀는 육상선수로 장거리에서 우승한 사실은 모르고 그저 육상선수를 한다는 소식에 실망했다는 내용을 적어 보냈다. 아주 완곡한 표현으로 최태욱이 너무 잡다하게 이것저것 하는 생활 방식으로 인해 자신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글이었다.긴 문장의 어디에고 사랑이라는 단어나 보고 싶다는 표현은 단 한 줄도 보이지 않았다.‘완전히 결별하자는 통보군.’허탈한 심정으로 편지를 바라보던 최태욱은 조교에게 물었다.11/18 쪽“교수님은 있나요?”“예, 들어가 보세요.”완전 결별을 이미 통보 받았으니 이제 대전에서 꾸물거릴 하등에 이유가 없었다. 최태욱은 담당 교수를 만나 인사하고 중문과를 찾아다니며 대학생들과 작별했다.복학생을 만나 인사를 했다.“저, 육상 선수를 하려고 서울로 갑니다.”“그래? 그럼 소문이 사실인가?”“예, 1만미터에서 우승해 추가로 국가대표로 선발 됐어요.”“축하하네.”아직 신문을 보지 못해서 그런지 일부 학생들만 최태욱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는 소식이 학교 내에 퍼지고 있었다.최태욱이 육상선수로 국가대표로 선발 됐다는 말에 다들 얼이 빠져 있었다. 학12/18 쪽생들이 놀라는 이유는 최태욱이 운동을 잘하는 줄이야 알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종목에서 국가 대표가 되었기 때문이다.“그럼, 뉴델리로 가는 건가?”“예, 선배님, 자주는 내려오지 못하지만 가끔 시간나면 찾아오죠.”“그러지. 꼭 금 매달을 따게. 우리들이 응원해 줄거니.”“예, 최선을 다하죠.”같이 공부하던 중문과 학생들과 인사를 끝내고 나서 미술과로 가서 이미영과 만나 작별하고 바로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최태욱은 하숙집에서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며 한편으로는 그동안 작업 중이던 각종 그림을 모두 마무리했다. 서울로 올라가서는 당분간 그림은 접어둘 생각이다.‘이제 그림 솜씨는 더 이상 늘리지 않아도 되겠어.’최태욱이 그림을 그린 중요한 이유는 솜씨가 있기도 했지만 한희정의 요구가 13/18 쪽많아서다. 그녀는 최태욱이 그림 공부에 집중해 나중에 미술과 교수가 되길 희망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과 같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자고 서양화를 전공하길 원했다.‘한희정도 헤어지자니 그림은 그만 둬야지.’그녀의 바람도 있었지만 최태욱이 그림에 집중한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자신의 중요한 비밀인 미래의 영상을 떠올리고 그것을 활용하려면 그림 솜씨가 좋아야 된다고 판단해서다. 머릿속에 들은 사물에 대해 사진으로 찍을 수는 없으니 그림만이 그것을 표현할 유일한 통로다.‘이제 언제고 떠오르는 영상을 그대로는 그릴 수 있으니 그만 둬도 충분해.’머릿속에 들어 있는 어떤 형상을 그대로 그릴 수 있어야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그렇지 못하면 수많은 정보는 그저 종교인이나 혹은 점쟁이들이 써먹을 정도의 그냥 헛소리에 불과하다. 이미 최태욱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내용을 사진 찍듯이 표현할 자신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과거로 넘어온 최태욱은 아무리 미래를 알아도 어떤 첨단 과학을 지닌 기술은 전혀 지니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그림 솜씨로 인해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라는 분야에서 남보다 우위를 점할 큰 장점이 생긴 것이다. 14/18 쪽‘미디어가 그것 써먹기 제일 좋은 회사야.’최태욱은 천인교도 완전히 버리지 않는 이유가 바로 미래의 정보를 활용할 통로라고 판단해서다. 그의 미래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기에는 종교만큼 적당한 분야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정통 종교를 이용하려면 자칫 이단이라고 몰매나 두드려 맡기 쉬우니 애당초 인연이 된 천인교를 적극 활용해볼 생각이다. 그렇다고 종교 지도자가 되어 고행과 같은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적당한 영향력만 행사하는 소위 정치권에서 흔히 말하는 내각책임제와 같은 위임 통치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생각을 하며 하숙집에서 떠날 준비를 하는 중. 안태형 호법이 찾아와 보고했다.“대 사범님, 의정부에 집을 마련했습니다.”“그래요? 전세로 얻었나요?”“넷! 운동장 근처의 새로 지은 빌라 전체를 얻었습니다.”“전체를 얻어요?”15/18 쪽“예, 경호원들도 같이 지내야하니까요. 장주복 변호사도 같은 동에서 살게 될 겁니다. 더구나 작업실도 있어야 돼서······.” 최태욱은 안태형 호법의 말에 동조해 주었다.“그렇군요. 수고 많았어요. 그리고 한 교수에 대한 문제는 완전히 잊어버리세요. 이미 나에게 이별 편지를 보냈으니 그렇게 알고요.”“알겠습니다.”본시 최태욱의 배우자로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던 터라 별로 미련도 없는 표정으로 무덤덤했다. 그가 적당하지 않다는 이유는 그녀의 부모들이 모두 기독교 신자기 때문이다. 그들이 다니는 교회는 다소 과한 정도로 불교나 기타 종교를 배척하는 성향이 강했다. ‘여자가 헤어지기로 통보했다니 부담도 없고 오히려 잘 된 거야.’안태형은 은근히 회심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중에 결혼하거나 혹은 애라도 생긴 이후에 곪아 터지기보다 지금 헤어지는 16/18 쪽것이 좋아.’믿는 종교가 다르니 언젠가는 종교 문제로 크게 다투고 헤어질 여지가 많다고 본 것이다.의정부에 거처를 마련하게 되자 최태욱은 서둘러 이사하기 위해 짐을 꾸리게 되었다. 그림들은 모두 가수원의 총단으로 보내고 운동할 준비와 학과 공부를 위한 책들만 챙겨 서둘러 떠나고 있었다.그들이 떠나는 도중에 전국은 새로운 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또다시 뒤집어 지고 있었다.고속도로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최태욱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안태형에게 물었다.“우리 건설회사는 안전한 거죠?”“예, 아직 그런 정도로 크지 않으니 안전하죠.”“대전에서 벌인 주택 사업이 성공하면 서울에서 주택 사업을 해 봐야겠어요.”건설업을 확장한다는 말에 안태형은 약간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17/18 쪽“생각보다 힘든 것이 건설업입니다.”“그래도 달리 시도할 만한 사업은 별로 없지 않나요?”최태욱은 이제 서울로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비자금을 활용할 구상을 하고 있었다. 특히 자신의 우수한 체력을 바탕으로 뭔가 사업을 벌일 생각도 겸하고 있었다.이제 새로운 지역으로 떠나 크게 사업을 벌여볼 생각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박연화를 만나서 추진할 생각이다.‘돈이 많을지 모르겠군.’18/18 쪽‘돈이 많을지 모르겠군.’18/18 쪽‘돈이 많을지 모르겠군.’‘돈이 많을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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