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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0화 (60/657)

< --  [태인 권법과 산행의 인연]  -- >대전 가수원에 있는 총단에서 체력 훈련하며 한희정의 소식을 기다리던 최태욱은 안태형의 보고를 받고 있었다.체력 단련을 위해 러닝머신에서 한 시간 동안 달리고 있던 최태욱은 운동을 멈추었다. 의자에 앉아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안태형에게 물었다.“행방을 알았다고요?”“네, 유럽으로 출국했습니다.”“유럽으로 떠나요?”국내가 아니고 외국으로 떠났다니 믿어지지 않아 반문했다. 그러자 안태형은 확신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넷! 천인교인 경찰에게 부탁해 혹시 외국으로 출국했는지 알아 봤습니다. 김포공항을 통해 부모님들과 같이 이탈리아 로마로 떠났다고 밝혀졌습니다. 대전을 떠나 일주일 정도 지나 출국했습니다.”“그래요? 그동안은 어디에 있었는지는 모르나요?”회1/18 쪽등록일 : 12.09.21 00:03조회 : 2388/2395추천 : 33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1915안태형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그건 아직 파악을 못해 잘 모릅니다. 어딘가 잠적해 있다가 여행비자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프랑스로 가기가 쉬워 보입니다. 한 교수님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잘하니 아무래도 프랑스나 미국에서 공부를 더 하지 않을까 추측됩니다.”“프랑스라······.”“예, 아마 그쪽일 확률이 높습니다. 나중에는 소재가 파악 되겠지요.”어차피 국내에 있어도 숨는다면 쉽게 찾지 못하게 됐으니 외국이나 국내나 마찬가지다. 최태욱은 찾은 것을 포기하는 심정으로 지시했다. “알았어요. 외국으로 떠났다고 하니 더 이상 추적하지 마세요.”“넷! 특별한 소식이 들어오면 보고를 드리죠.”국내에서 잠적한 것도 아니고 아예 유럽으로 떠나 버렸다니 다소 허탈했다. 설2/18 쪽마하니 이런 식으로 헤어질 줄은 상상도 못하다가 일이 이렇게 되자 최태욱은 한숨을 토했다.‘후우, 완전히 갈라놓기로 작정했군.’서로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하니 더 보고 싶었다. 그러나 한국을 떠났으니 무작정 그녀에게 소식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정신을 차려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할지 마음을 정해야 한다.‘서울로 연락이나 해봐야겠어.’최태욱은 체력 테스트 먼저 하자는 제안을 해온 일부터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서울의 김정남 감독에게 전화했다. 통화를 끝낸 최태욱은 실망하고 말았다.‘뜻대로 되는 일이 없어.’  전화를 받은 김정남 감독의 대답은 아직 태릉선수촌으로 들어와 체력 테스트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 내년 봄에 다시 그 문제를 거론하자고 했다. 짐작이지만 자신의 축구국가대표로 영입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것 같았다. 아직 어떤 팀의 축구선수로 등록이 안 된 자기를 끌어 들이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됐다.3/18 쪽‘어디 그게 쉽겠어. 허망한 꿈에 매달리기보다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지.’김정남 감독이 실없는 소리를 할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 완전한 포기는 아니고 일단 그 문제에 대해서는 마음속에 접어두기로 했다.사랑하던 여자인 한희정이 멀리 외국으로 떠나자 마음이 무척 허전했다. 그대로 대전에 눌러 있기는 답답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곰곰이 생각하던 최태욱은 안태형과 태일호를 불러 지시했다.“어디 깊은 산속에 들어가 겨울에 지낼만한 곳이 있나요?”“예, 그런 곳이야 많습니다.”“어디가 좋은가요.”“산은 강원도 쪽이 좋은 곳이 많죠. 마침 태인 권법 사범들 교육을 위해 치악산으로 떠날 계획이 있으니 그리 같이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수련생들이 집단으로 훈련을 떠난다니 다소 이상해서 물었다.4/18 쪽“사범들이라면?”“3단증을 소지한 사범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거기서 하기로 했습니다.”“그래요?”3단으로 승단한 사범들을 합숙 훈련해 4단으로 승단시켜 태인 권법의 보급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최태욱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하자 안태형은 추가해 설명했다.“일본과 대만에서 오는 수련생도 많습니다.”“그래요. 몇 명이나 되죠?”“두 나라에서 오는 사범들은 50명이고 서울 경기도 지역의 사범이 50명입니다.”사범들이 100명이면 지도하는 사범들도 있으니 최태욱까지 간다면 150명 정도가 지내야한다. 너무 많은 사람이 간다고 판단해 물었다. “그럼, 숙박 시설이 부족하지 않나요?”5/18 쪽“치악산 행구동에서 사는 교인이 겨울 동안 자기 집을 무료로 사용하라고 연락이 와서 그리 가기로 정했답니다. 서울 경기도 지역 출신이 많아 아마 그리 정한 것 같습니다.”“집이 큰 모양이군요.”“예, 여관과 식당도 운영하고 있어서 편리하고 살림집도 아주 넓답니다.” 복잡해진 머리를 조용한 곳에서 식히는 것도 좋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범들 훈련을 도우며 바쁘게 보내는 것도 좋다고 판단했다. 최태욱은 태일호에게 지시했다.“그럼, 치악산으로 가기로 하죠.”“넷! 준비하겠습니다.”최태욱이 치악산으로 떠나기로 하자 대전지역의 2단증을 딴 수련생들도 합류했다. 그래서 대동관광버스 두 대를 동원해 치악산으로 떠나게 되었다. 대전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에야 도착했다. 오는 도중에 눈이 내려 간간히 교통사고로 인해 길이 막혔다.6/18 쪽최태욱 일행이 도착한 행구동은 원주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치악산 서쪽 자락의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다. 마을은 골짜기를 따라 작은 집들이 들어서 있었다. ‘낡은 한옥들도 보이니 그림을 그려도 되겠어.’이곳은 원주 시내와 가까워 언제고 필요한 생필품은 원주에서 조달하기도 편리했다. 한적한 곳이라 다소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르기에 적당해 보였다.최태욱은 태일호에게 지시를 내렸다.“시내로 나가서 4B 연필하고 스케치북을 사와요. 수련생들에게 돌아가게 빵과 우유도 충분히 사오고요.”“넷!” 윗사람으로 왔으니 최소한으로 이런 식으로 수련생들에게 뭐라도 줘야 될 것 같아서 내리는 지시다. 최태욱은 민박으로 꾸며진 커다란 주택으로 들어가 지내게 되었다. 집주인은 이 마을 출신이나 원주에서 사업해 항상 집을 비워두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헌집을 수리해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나중에는 숙박 시설로 운영할 생각이었7/18 쪽다.방의 의외로 크고 커다란 더블 침대가 놓이고 소파도 놓여있었다. 보아하니 전에는 두 개던 방을 터서 하나로 만든 것 같았다.  “방이 커서 좋군.”“대 사범님이 오실 줄 알았는지 문도 크게 만들었군요.”보통 옛날 집은 출입문이 너문 낮고 천장도 낮았다. 키가 큰 최태욱이 출입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이마가 남아나질 않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었다.최태욱은 마치 10평짜리 원룸처럼 꾸민 방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왔다. 교육을 위한 시설을 돌아보기 위해서다.수련을 담당하는 왕대운이 안내하고 있었다.“여기가 훈련장입니다.”“비닐하우스도 있군요.”“넷!”8/18 쪽수련생들이 수련하기 위해 집 옆의 넓은 밭을 굴삭기로 평탄작업하고 가는 강모래를 깔아 놓았다. 비닐 하우스를 크게 지어 그 안에서 모래를 깔아 훈련하게 만들어 주었다. 모래를 까는 이유는 대부분 토지가 자갈이 많아 이런 식으로 시설한 것이다. 주변에 있는 소나무에는 새끼줄로 감아 정권이나 손날 수련을 위한 시설을 해놓고 있었다.천천히 훈련 시설을 돌아보고 나자 최태욱은 왕대운에게 물었다.“실내인 하우스 시설이 부족해 눈이 내리면 훈련에 차질이 많겠군요.”“그렇지 않습니다. 무술수련 보다는 정신력 수양 때문에 하는 합숙교육입니다. 눈이 온다면 극기 훈련하기에 더 좋습니다.”“그런가요?”전국에 폭설 주의보가 내려 최태욱은 그것이 은근히 걱정이었다. 아직 해도 떨어지기 전인데 눈이 계속 오려는지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오랜 여행이라 최태욱은 숙소로 돌아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밖에서 어딘가와 통화하던 안태형이 침실로 들어와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9/18 쪽“채널을 돌려 보세요. 지금 그 애가 나옵니다.”“그 애라니요?”무슨 뜻이냐는 표정을 짓자 안태형은 설명이 필요 없다는 듯이 텔레비전의 채널을 돌렸다. 텔레비전에서는 전국명창대회가 열리고 있었다.마침 가야금을 켜며 노래를 부르는 여자가 보였다.“어라! 저 애는 장흥에서 올라왔던 애인데.”초가을에 애그니스 태풍 때 벗어 붙이고 준다며 찾아왔던 장대희가 보였다. 이제 장소희라는 이름으로 출연하고 있었다. 한복을 곱게 입고 가야금을 켜며 꽃 타령을 어깨춤을 추며 흥겹게 부르고 있었다. - 꽃 사시오. 꽃!·······.-전에 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여전히 아주 요염한 미모를 지닌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최태욱은 한복을 입어서 그런지 아주 성숙해 보이는 여자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입맛을 당겼다.“쩝!”10/18 쪽다소 잠잠 하던 아래가 불룩 솟아오르고 욕정이 거침없이 치미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처음 만났을 때 오뚝 솟아 있던 가슴의 작은 돌기가 저절로 떠오르고 있었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을 보이자 최태욱은 황당한 생각이 들어 짜증을 냈다.“에이!”무심결에 이렇게 마음속에서 치미는 욕정을 밖으로 표출하고 말았다. 그러자 소파에 같이 앉아 있던 안태형이 눈치를 챘는지 즉각 반응을 보였다.“저 애 지금 여기로 불러 침소로 넣어 드릴까요?”“뭐요? 안 호법! 누구 전자 팔찌 차는 꼴을 보고 싶어 그래요.”최태욱이 기겁해서 답하자 안태형은 전자 팔찌를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있었다.‘아하, 우선 팔찌를 선물로 사주라는 모양이군. 하긴 뭐든 먼저 주고 나중에 일을 성사시켜야 도리지.’11/18 쪽이런 식으로 최태욱의 말을 아주 편리하게 해석한 안태형은 급하게 밖으로 나와 서울로 전화하고 있었다.“연화 아씨, 지금 전국 명창대회 보시죠? 전에 제가 말한 장흥에 사는 장소희에게 좋은 팔찌를 선물로 주라는 지십니다.”  전대 교주의 유언도 있으니 안태형은 서울에 있는 박연화에게 전화하고 있었다. 명창대회에서 장소희는 학생부문에서 최고상을 받고 있었다.최태욱은 상을 받으며 기뻐하는 장소희를 보며 생각했다.‘잘하면 스타가 되겠어. 끼도 다분하고.’연예기획사를 만들어 서울에서도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다. 장소희를 연예계의 스타로 키워보려고 결정했다. 천인교 조직에서 밀어 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본래 스타는 만들어 지는 거야.’다시 방으로 들어온 안태형을 보며 최태욱은 조용히 물었다.“도장 개설하라고 넘긴 비자금에서 얼마나 회수됐죠?”12/18 쪽“이자를 포함해 반인 6억원을 회수했습니다.”“내 구좌에 테인권 교습서 판권으로 들어온 돈은 얼마고요?”“현재 5천만원이 조금 넘습니다.”“알았어요.”최태욱은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안태형에게 지시했다.“안 호법은 서울로 올라가 박연화씨를 만나 연예기획사를 차리라고 전해요. 회사명은 SG미디어라고 정하고 사장은 천인교가 아닌 사람으로 택하고요. 자본금 5억원에 우선 내 지분을 10퍼센트로 하고 추가로 합법적으로 번 돈이 생기면 계속 투자금액을 늘린다고 말하고요.”갑자기 회사를 설립한다니 안태형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연예기획사를 차려서 뭐하시려고요.”“그야 써먹을 것이 있으니까 그러죠. 아무튼 빨리 차려야하니 다른 회사를 인13/18 쪽수해도 좋고요. 그래서 장소희를 영입하라고 해요.”이렇게 설명하자 안태형은 약간 신이 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아하, 그렇게 해서 저 애를 품에 거두실 생각이군요.” 안태형은 장소희를 품에 거두라는 것을 남녀 관계로 해석했다. 그러나 최태욱은 장소희를 자신이 설립하려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으로 키워 줄 생각이다.지분에 대해서도 말했다.“SG미디어는 내 지분을 90 퍼센트로 하니 그렇게 처리하라고 하세요.”당연히 5천만원 이외에는 모두 다시 자기가 사는 형태로 주식을 인수할 생각이다. 그러자 안태형이 즉시 답했다. “기획회사 설립은 1억원만 있어도 됩니다. 그러니 처음에 90퍼센트를 차지하게 설립하죠.”“그럼 그렇게 하세요.”14/18 쪽최태욱은 이런 지시를 내리고 잠시 아이돌 스타에 대한 스케치를 하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직 일어나 보니 온 천지가 눈으로 가득했다. 기상대 발표와 같이 전국은 폭설로 인해 산간 지역에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었다. 치악산 줄기인 이곳도 다른 지역보다 눈은 더 많이 내린 상태다.안태형 호법이 제주도에 남게 된 최태욱에게 말했다.“몸조심하세요. 이번에 너무 폭설 량이 많으니 산행은 매우 위험합니다.”최태욱이 자꾸 산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 같아 당부하는 말이다. 굳이 떠나려는 사람 걱정 시킬 필요가 없어 최태욱은 쉽게 답했다.“알았어요. 나중에 등산객이 많아지면 그때나 올라가죠.”“꼭 그렇게 하세요. 제가 준비해 놓은 2백년 묵은 구렁이 달은 물과 2백년 묵은 산삼을 넣어 달인 한약을 꼭 제 시간에 맞추어서 드시기 바랍니다.”“예, 고맙습니다. 늘 이렇게 신경 쓰셔서.”구렁이는 맞기는 하지만 20여년 된 구렁이요, 산삼은 장뇌삼 달인 물이 고작15/18 쪽인데 이렇게 부풀리고 있었다. 안태형은 정상적으로 대화하려면 도무지 말을 이어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그렇지 않으나 최태욱과 대화는 늘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제 그런 소리를 너무 들어 최태욱은 만성이 되어 그러려니 하고 응수하고 있었다.승용차도 보통 가격을 이야기하면 500만원 짜리면 5천만원 짜리인 고급으로 변했다. 또는 100배로 불려 5억짜리 외제 승용차로 그의 입을 통하면 돌변해지고 있었다.어떤 때는 대화를 나누며 너무 진지하게 말하니 진짜인가 싶기도 했다. 정신을 딴 곳에 팔면 대화 자체가 이상하게 변하게 된다. 안태형은 박동훈 교주가 죽고 나자 이제 유일한 후계자인 최태욱에게 그야 말로 지극정성이었다. 한희정이 주변에서 떠나자 그는 그를 기화로 또다시 이상한 말로 권하고 있었다.“그냥 지금 떠나버린 후비는 그냥 버리시고 어린 시녀를 취하시죠.”안태형의 생각에는 한희정 정도 여자는 그저 흔한 여자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천인교 내에서도 신도들 자녀들 중에 그 여자와 비할 미모도 있고 학식도 너 높은 여자가 부지기수다. 결혼을 전제 조건이라면 하겠다는 여자야 몇 백 미터는 줄을 선다고 판단했다. 16/18 쪽등록일 : 12.09.21 00:03조회 : 2388/2395추천 : 33선호작품 : 1915(비허용)인 최태욱에게 만은 매번 조선 시대의 용어를 자주 사용하며 대화하고 있었다. ‘안태형은 혹시 전생에 연산군 때의 채홍사 출신인지 몰라.’정상적으로 학교 교육을 받고 자란 어린 학생들 중에도 이상한 애들이 생겨 문제다. 남녀 구분이 없이 그런 안태형 호법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 하고 있었다. 거의 똑 같은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천인교 내부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최태욱은 너무 기이한 일로 생각하고 있었다.‘내가 잘 간섭 안 해도 이지경이니 개입하면 볼만할 거야.’최태욱은 경호원들과 같이 특별한 훈련을 시작했다. 태인 활법, 살법이라는 무술이다. 치악산에서 최태욱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서울에서는 스타 만들기가 시작되고 있었다.18/18 쪽술이다. 치악산에서 최태욱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서울에서는 스타 만들기가 시작되고 있었다.18/18 쪽술이다. 치악산에서 최태욱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서울에서는 스타 만들기가 시작되고 있었다.술이다. 치악산에서 최태욱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서울에서는 스타 만들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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