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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8화 (28/657)
  • < --  [사랑은 이슬처럼]  -- >또한 자신이 애처롭던 그녀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했나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최태욱은 전과 전혀 다르게 그림이 그리고 싶어 마음이 너무 조급해지고 있었다. 시간이 더 흐르면 그녀에 대한 기억이 완전히 사라질까봐 너무 두려웠다.길에 서서 자기를 기다리는 한희정 옆에 와서 최태욱이 말했다.“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요.”“어마, 그랬어?”최태욱의 말에 한희정은 너무 기분 좋은 듯이 얼른 최태욱에게 팔짱을 끼고 걸었다.“그려서 나 줄 거지?”“아뇨.”“왜?”회1/16 쪽등록일 : 12.09.11 01:24조회 : 3114/3124추천 : 33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1915“유화로 그려서 평생 제가 간직하고 싶어서요.”“정말.”한희정은 최태욱의 말에 기분이 너무 좋은지 살며시 머리를 최태욱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며 팔짱을 더욱 바싹 당겨 끼고 있었다.  한번 낀 팔짱은 아주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내내 끼고 걸어 다니게 됐다.이런 모습을 본 어린 꼬마들이 신이라도 났는지 놀렸다.“얼래리 골래리! 연애한데요! 연애한데요!”그러자 유치원 여교사가 급하게 아이들을 나무랐다.“어른에게 그럼 못써. 조용해!”최태욱은 조금 멋쩍어 했다. 그러나 한희정은 여전히 구경이라도 난 듯이 자기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을 향해 혀를 조금 내밀며 약 오르지를 했다.이런 모습을 본 유치원 여교사가 속으로 중얼거렸다.‘이 인간은 여기 오자고 해도 한 번도 안 오고 허구한 날 여관만 데리고 가려고 하고·····. 내 오늘 만나 그냥 두면 사람도 아니다.’2/16 쪽너무 잘 어울리고 멋있어 보이는 커플을 보자 별로 매너가 없는 애인이 원망스러워 해보는 푸념이다.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데이트하며 한가하게 구경 다니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자신의 벗은 알몸만 탐하는 매너가 빵점인 애인에게 투정하고 있었다.최태욱은 만수원의 수림에서 몇 장의 간단한 스케치를 하고 한희정과 같이 도청 앞에 있는 화방으로 오게 됐다.이곳에서 최태욱은 유화를 그리기 위한 화구를 한 아름 사게 됐다.“유화도 그리나? 동양화 그린 다더니······.”“전에는 한 번도 그려 보지 못했어요. 그냥 배워서 한번 그려 보려고요.”“아! 그렇구나.”그러자 화방 주인이 몇 권의 유화 그리는 기법에 대해 서책을 꺼내놓고 보여주면서 말했다.“이것 사서 보면 기초적인 것은 충분히 배울 겁니다. 미술대학생들이 자주 사3/16 쪽가는 책입니다.”“그래요? 그럼 그것도 주세요.”아무래도 인물화를 그리려면 데생도 더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고로 만든 아그리파 상을 사게 됐다.그러자 다시 화방 주인이 조용히 권했다.“여자를 그리려면 비너스나 그런 것을 그려 봐야 합니다. 여자와 남자의 선이 전혀 다르니까요.”“예, 하지만 작업 공간이 적어서 그런 것은 사서 놓기가 힘듭니다.”그러자 한희정이 얼른 답했다.“그럼, 등산 도구나 그런 것은 내방에 놓으면 되지”“아닙니다.”최태욱은 몇 권의 다른 미술 공부를 위한 화첩들을 사게 됐다. 운이 좋아 미전에 당선되어 화가 소리는 듣게 되었디만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낀 것이다. 그리4/16 쪽고 여차하면 학원을 해볼 생각도 있어 지금부터라도 착실하게 기초를 습득해볼 생각이었다. 그러다 그제야 생각이 난 듯이 한희정을 보며 말했다.“아차! 닭도 사가야지요.”“그러네, 짐이 너무 많아. 가져갈 수만 있다면 살 수 있는 것 한 번에 다 사면 좋은데.”화방 주인은 물건을 더 팔 욕심에 물었다.“가시는 곳이 어딘데요?”“대동입니다. 화물차가 다닐 수 있어요. 좁은 골목은 아니죠.”“그럼 우리 화물차로 날라 드리죠.”일이 이렇게 되자 한희정은 혼자 시장으로 가서 닭을 4마리 사서 화방에 다시 돌아왔다. 그 동안 최태욱은 여러 개의 석고상을 더 구입을 하고 작은 비너스 전신상도 구입했다. 최태욱이 계산하는 동안 카운터를 보는 젊은 아가씨가 자꾸만 한희정의 행동5/16 쪽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구입한 물건들을 모두 작은 용달 트럭에 싣고 하숙집으로 오게 됐다.최태욱은 지금 방에 이런 물건을 그대로 놓을 생각이 아니었다. 하숙집을 조금 개조해 작업 공간을 대폭 늘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많은 물건을 우구려 넣다시피 두 개의 방에 넣고 나서 최태욱은 주인할머니에게 제안했다.“할머니, 오해 마시고 잘 들어 주세요. 제가 그림 공부하려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요. 다른 곳으로 가기는 제가 싫고요. 그러니 집을 조금 손보면 어떨까요. 물론 돈은 더 드리겠어요. 집 수리비는 모두 제가 내고요.”“어떻게 고치려고?”최태욱이 집을 약간 개조하려는 방법은 아주 쉬웠다.본채와 자기가 사는 하숙방과 5미터 공간이 떨어진 곳을 기둥을 나무로 세우고 그 위에 함석으로 지붕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양쪽을 문을 내면 실내 공간이 된다고 설명했다.바닥은 보도블록을 깔고 그 위에 다시 고무매트를 깔고 장판을 깔면 그림을 그릴 충분한 공간이 된다는 것이다.6/16 쪽본인이 수리비를 내고 돈도 더 준다니 잠시 생각하던 할머니는 찬성했다.“그럼, 그렇게 하게.”“공간 사용료는 어찌 할까요? 지금 두 배만 드리면 될까요?”“그렇게나 많이?”“제가 그런 정도는 드릴 수 있어요.”결국 돈을 늘려 주게 되는 공사를 자신의 돈으로 한다고 하자 할머니 입장에서야 반대할 이유가 없어 찬성했다. 다음날부터 수리 공사를 시작했다.집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청부업자를 불러서 설명하자 오 사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그보다 돈이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고치면 어떨까요.”“어떻게요?”7/16 쪽“안채가 높으니 추녀를 길게 늘여 집 전체를 크게 늘리면 됩니다. 그래서 마루를 놓으면 집이 커지게 되는 것이죠.”그러면서 익숙한 솜씨로 대략적으로 그림을 그려 주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결국 청부업자의 설명에 따라 할머니도 승낙하게 되어 집수리공사 규모는 당초보다 커졌다.“언제까지 끝나게 되죠?”“지붕만 하고 마루만 놓으면 되니 일주일 안에 끝낼 수 있죠.”“그럼, 그렇게 해주세요.”당초 생각한 것 보다 청부업자의 말을 듣고 더욱 편리하게 안채 자체의 공간을 넓히기로 했다. 청부업자 말대로 안채의 앞에도 추녀를 길게 늘여서 마루를 놓은 방법이다.직장과 학교로 가있는 시간에 하는 낮 공사라 수리해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대부분 조립식으로 외부에서 만들어 가지고 와서 시공만 하는 식이라 공사는 빠르게 진행됐다.일주일이 지나자 집을 늘리는 수리공사는 끝나게 됐다.8/16 쪽추녀를 안채 전체에 길게 달아내는 정도의 간단한 공사라 별 어려움은 없었다. 집의 앞 추녀를 길게 늘여서 철제로 기둥을 세우고 그 반 정도는 두꺼운 합판으로 마루를 깔았다.공사하며 안채 뒤에도 추녀를 길게 달아냈다. 연탄이나 기타 물건을 쌓을 창고와 공간도 모두 비를 피할 수가 있게 공사했다. 더불어 집을 새로 도색까지 마쳤다.석고상도 새로 만든 공간에 세워놓고 정리가 끝나게 됐다. 전에 등산도구를 놓았던 방은 커다란 베니어판으로 만든 작업대를 설치하고 서예 작업 공간으로 만들어 두게 됐다.혼자서 그림 제작을 위해 작업하는 공간으로는 충분했다.집 정리까지 끝나자 할머니가 좋아하며 말했다.“돈이 좋긴 좋군. 금방 새집 같이 변하고.”무엇 보다 편리한 것은 안채 앞이 늘어나서 마루가 상당히 커진 상태라 좁은 방에 넣어 두던 가구의 일부를 밖에 놓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할머니, 너무 좋지요.”“그래, 좋다.”9/16 쪽손녀의 말에 동조해주면서 기뻐하는 할머니다.아들 부부가 졸지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시골에 살다가 그 보상금과 재산을 정리해 대전에 헌집을 사서 왔으나 사실 막막하기만 했다.그래서 나이를 먹어 힘들지만 하숙을 치기로 해 시작한 일이 이렇게 잘되고 있었다.결국 하숙생 7명이 내는 돈을 이들 두 사람이 모두 내는 터라 월 35만원의 수익이 생기게 됐다. 공무원 다니는 사람의 월 수익이 생기게 된 것이다.이제 손녀인 오영자를 미용학원에 보내도 될 정도의 돈이 생기게 됐다. 당초 그런 목적으로 이곳으로 이사를 왔으니 이제 여유가 생겼다.할머니는 손녀인 오영자를 보며 말했다.“영자야, 내일부터 미용학원 다녀라.”“정말요? 할머니.”“그래. 이제 미용학원 다녀도 되겠다.”오영자는 이제 집에서 놀지 않고 자기가 원하던 미용학원에 다니게 됐다. 최태욱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전문대학 생활이지만, 이미 다른 대학으로 편입하더라도 대전 지역의 대학교로 갈 생각이다.그게 아니더라도 최태욱은 아직 군대 입영에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았다. 그 때10/16 쪽문에 여전히 이곳에서 눌러 살 작정이다. 돈을 들여 수리한 이유는 어차피 남에게 쉽게 받은 돈이라 힘들게 사는 할머니를 돕는 일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에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다 이제는 완전히 독립할 생각을 했다.최태욱은 학교를 다녀오는 외에는 거의 화실로 꾸며진 공간에서 그림 그리는 작업만 했다.○○대학 간호학과 식품영양학 강의실에는 많은 여학생들이 한희정 강사의 강의를 듣고 있었다.학생들에게 강의하고 나서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노트에 적는 시간을 이용해 잠깐 틈을 내서 쉬게 되자 한 학생이 질문했다.“교수님, 혹시 애인 있으세요?”당돌한 질문이나 그게 몹시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애인 없는데.”“정말요?”“응!”11/16 쪽미모도 뛰어나고 실력도 있고 키도 큰 여자가 애인이 없다고 하자 여학생들이 다들 이구동성으로 한마디 했다.“에이, 교수님 거짓말 하신다.”“진짜야! 없어.”여학생들이 자기애인 여부를 놓고 소란을 피우자 교탁을 가볍게 치고 한희정은 다시 강의를 시작했다.“영양학이란 사람의 건강을…….”강의가 시작되자 여학생들은 다시 집중해 강의를 듣고 있었다. 학점을 무척 까다롭게 주는 한희정이라 잘못하면 낙제이라도 하면 큰일이다. 필수과목이라 낙제면 한 학기를 더 다녀야하는 엄청 큰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강의가 모두 끝나자 한희정은 교수실에 들려 강의하던 책을 넣어 놓고 학교의 정원 벤치에 앉았다. 한희정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본래 서울에서 이류대학이라고 알려진 학교로 입학해 졸업했다. 일류대학으로 갈 실력이 있으나 자기가 다닌 대학의 교수로 있는 친척의 권유에 의해 그렇게 12/16 쪽했다.유독 자기 학교 출신을 교수로 채용하는 사립대학이라 어차피 대학교수가 꿈이라면 자기가 교수로 있는 대학교를 다니라고 권했다.그래서 대학 생활 내내 과 수석의 성적으로 졸업했다.그리고 대학원은 일류 대학원을 지원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 올해 2학기부터 이 학교의 강사로 와서 근무하고 있었다.당초에는 미국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려고 유학가려다가 대학 강사로 일하며 공부를 더하고 떠나기로 결정했다.8월 방학 중에 대전에 내려와 미리 강의 준비도 하고 학교 분위기도 익히고 있었다.개학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살고 있던 하숙집이 건물을 헐고 새로 짖는 바람에 하숙집을 옮기게 됐다. 그래서 오게 된 곳이 최태욱이 하숙하는 대동 하숙집이다.하숙집 생각이 나자 불연 듯 최태욱이 보고 싶어졌다.‘지금 하숙집에 있으려나?’같은 집에 살며 식사도 함께하지만 학교에 있는 동안에도 너무 보고 싶었다. 매일 같이 옆에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생각은 더욱 절실해 지고 있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13/16 쪽한희정은 여고시절과 대학이나 대학원 시절 줄 곳 도서관이나 전전하며 다른 일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공부만 죽어라 했다. 그래서 사귄 남자 친구가 전혀 없는 소위 천연기념물이다.한희정은 아들이 없는 무남독녀인 그녀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부친인 한민호는 대기업의 이사로 근무하고 어머니는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다.만수원에서 벌어진 손등에 입맞춤으로 벌어진 이상한 경험 이후. 한희정은 거의 매일 같이 꿈속에서 전에는 한 번도 꾸지 않던 이상한 꿈을 자주 꾸고 있었다.대부분 남자에게 쫒기거나 때로는 남자의 넓은 품에 안겨 희열에 차 좋아하는 그런 꿈이다. 때로는 뱀에 먹이가 되는 꿈도 꾸고 때로는 사자에게 잡아 갈가리 찢기어 잡아먹히는 끔찍한 꿈도 꾸고 있었다.‘그런 꿈은 태몽이라고도 하던데. 너무 이상해.’한희정의 이런 꿈은 본능에서 나온 자연스런 현상이다. 여자가 강한 남자에게 정복당하고 싶다는 성욕에 대한 욕구로 인해 꿈으로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한희정 스스로는 이런 현상을 두고 처음에는 아마도 잠자리가 너무 심하게 바뀌어 그런가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이제는 조금은 느끼게 됐다.그녀는 만수원 사건이후로 남자에 대해 관심이 상당히 많아졌다. 그 대상은 바로 나이가 자기보다 어린 최태욱이다. 한희정은 시도 때도 없이 최태욱의 멋진 14/16 쪽얼굴이 떠올라 머리가 아주 어수선했다.처음 있는 현상이라 한희정은 속으로 생각했다.‘내가 혹시 미친 거 아냐?’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꿈은 점점 실제와 같이 생생하게 꾸고 있었다. 사실 그런 꿈은 최태욱의 구릿빛 근육으로 뭉쳐진 멋진 상체를 보고 난 이후 지속되고 있었다.때로는 최태욱과 침대에서 정사를 벌이는 꿈을 꾸기도 했다. 그런 꿈을 꾸고 난 아침이면 어김없이 아래의 계곡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 때문에 이제는 자신이 이미 최태욱에게 마음이 많이 빼앗긴 상태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  “후우! 이를 어쩌지.”무조건 좋아하기에는 자기와 최태욱과는 문제가 여러 가지로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제일 큰 문제는 최태욱에게 이미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나이 차이가 문제고 세 번째는 자기와 최태욱과의 너무 차이나는 학력이 또 문제다. “산 넘어 산이야.”15/16 쪽마음을 주고 있는 자신은 어떨지 모르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아주 심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쉽게 이루어 질수가 없는 사이라는 것을 아니 애가 탔다. 소유욕이 강해서 그런지 더욱 미칠 듯이 최태욱에게 마음이 쏠리고 있었다. 그리고 최태욱은 보면 볼수록 전혀 실체를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이 아주 중요했다.한 번도 집이야기를 안하는 것도 이상했다. 처음에는 하숙비 걱정할 정도로 가난하더니 요즈음은 돈을 물 쓰듯이  쓰고 있었다.개인 작업실로 수리를 끝내고 같이 정리해주면서 보게 된 서예글씨나 동양화 그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것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갔다.‘보통 실력이 아니야. 뛰어난 사람이 틀림없어.’그런 실력자가 전문대학을 다닌다니 도대체 이해가 안 갔다. 더구나 학과도 미술과가 아니고 이상하게 경영학과라니 그것 역시 한희정이 보기에는 미스터리다.아무튼 한희정은 지금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일단 남자의 마음을 알아야 그 다음에 조건이고 뭐고 따지는 문제다. 자기가 일방적으로 아무리 좋아해야 남자가 자기가 극구 싫다면 다 소용없는 공염불이다.사랑은 이슬처럼 소리 없이 내리고 있었다. 애로(愛露)는 강열한 욕망으로 가회16/16 쪽등록일 : 12.09.11 01:24조회 : 3114/3124추천 : 33선호작품 : 1915(비허용)공염불이다.사랑은 이슬처럼 소리 없이 내리고 있었다. 애로(愛露)는 강열한 욕망으로 가득해 차갑던 한희정의 몸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16/16 쪽공염불이다.사랑은 이슬처럼 소리 없이 내리고 있었다. 애로(愛露)는 강열한 욕망으로 가득해 차갑던 한희정의 몸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공염불이다.사랑은 이슬처럼 소리 없이 내리고 있었다. 애로(愛露)는 강열한 욕망으로 가득해 차갑던 한희정의 몸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공염불이다.사랑은 이슬처럼 소리 없이 내리고 있었다. 애로(愛露)는 강열한 욕망으로 가득해 차갑던 한희정의 몸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공염불이다.사랑은 이슬처럼 소리 없이 내리고 있었다. 애로(愛露)는 강열한 욕망으로 가득해 차갑던 한희정의 몸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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