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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18화 (18/657)
  • < --  [점차 변하는 사회생활]  -- >한해가 거의 지나고 있는 12월이 다가 오고 있었다.이제 밤이면 아주 추은 날씨라 겨울이 다가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학기말 시험도 끝나고 강경의 집으로 돌아갈 때다. 하지만 여름 방학에 이어 또다시 고향인 강경으로 내려가지를 않을 생각이다.이유는 여러 가지로 아주 복잡한 사건들이 가을 동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천인교의 박동훈 교주가 최태욱에게 또 다시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에는 전에 최태욱에게 제작해 달라고 부탁한 책을 꼭 대전 교도소로 가져오라고 했다.“안 해줄 수도 없고 해주려면 조용한 곳에서 해야 되겠어.”결국 전에 지내던 계룡산의 연천봉에 있는 암자로 가 그 작업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연천봉으로 가서 조용히 지내다 오는 것이 좋겠어.’그곳에서 당분간 조용히 지내면서 운동하고 박동훈 교주가 요구하는 서책도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운전 면허증을 겨울 동안에 따기로 한 것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대동 택시로 찾아간 최태욱은 사무실에서 민병호 상무를 만나 이야기했다.회1/18 쪽등록일 : 12.09.08 01:22조회 : 3908/3922추천 : 29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1915“저, 겨울 방학 동안 운전면허 시험을 보기는 조금 힘들 것 같네요.”“나중에 개학하던 가 아니면 혹시 시간이 있다면 겨울 방학이 끝나기 전에 찾아와 취득하도록 하게.”“예, 당분간 계룡산 연천봉에 있는 암자로 가서 글씨도 써야 하고 계속해 운동도 하려고 합니다.”“계룡산 연천봉 암자?”“예!”연천봉이라면 천인교와 인연이 깊은 장소라 민병호는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자네 천인교와 무슨 관련이 있나?”“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천인교 교주인 무량 스님과는 아주 친한 사입니다.”“교주님하고 자네가 친해?”2/18 쪽“예!”민병호는 너무 이상하다는 듯이 최태욱을 바라보고 있었다.교주를 무량 스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 호칭은 교주 자신만 가끔 사용하고 있었다. 교인이라면 그를 무량 스님이라고 부르는 법이 없으니 조금 이상해 보이지만 천인교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그래도 무량 스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서 최태욱이 천인교 교주인 박동훈과 상당히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자네는 알면 알수록 모르겠어.”“전에 우연히 연천봉에서 무량 스님과 한동안 같이 지내서 친하게 됐어요. 그분에게 제가 많은 것을 배웠고요. 아무튼 전 다음에 뵙겠습니다.”“그러게. 시간나면 언제고 찾아와 면허증 취득하게.”최태욱은 이렇게 주변에서 하던 일을 일단 모두 정리했다.한편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 박동훈 교주의 간통 사건은 부녀자 간음죄로 8개월 징역형으로 선고됐다. 3/18 쪽결국 실형 선고로 인해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가서 복역해야 했다.법원에서는 계룡산의 연천봉 암자에 교주가 계속 있다는 것을 증명할 길도 없었다. 오히려 상대방은 증거로 사진을 제출했다.분명히 두 남녀가 여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찍은 사진이다. 조금 흐릿한 사진이라 교주라는 것이 분명하지 않지만 그 동안의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됐다. 결국 정황 증거라는 이유로 사진이 물적 증거로 받아들여 원고 승소 판결을 해버렸다.최태욱이 호의적인 기사를 낸 대전에 있는 신문기자를 찾아가 알아낸 박동훈의 과거 기록을 볼 수 있었다.25살에서부터 55세 사이의 만30년 생애 중에 10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것이다.그리고 55세 이후는 13년간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활동했다.결과적으로 그의 나이는 의외로 68세나 되는 고령이다. 보기에는 50대 후반 정도로 보이고 아주 건강했다.아울러 최태욱이 겨울 방학에 되도 강경의 집으로 가지 않으려는 다른 이유가 또 있었기 때문이다.그것은 신도들 중에서 몇 명이 일을 벌였다.최태욱이 박동훈 교주에게 그려주었던 달마도와 산수화로 문제를 삼은 것이다. 최태욱이 그린 그림에 박동훈 교주가 자기 낙관을 찍고 중요한 문화재라고 속4/18 쪽여 고가에 강제로 신도들에게 판매했다고 고소했다. 더구나 둘이 같이 연천봉에서 모의해 벌인 사기 행각이라고 했다.그런대 고소장이 접수되자 최태욱의 부친인 최천만이 사기를 당했다는 신도들에게 돈을 모두 물려주는 방법으로 그 일은 무마됐다. 그 일로 졸지에 논산의 논 10마지기짜리 한 필지인 2000평이 그로 인해 날아가 버렸다.천인교 교단에서는 신도에게 주게 된 돈은 최천만 사장에게 돌려보내 주었다.돈이야 돌려받았지만 사기범과 연루되었다는 사실로 무척 화가 난 아버지는 최태욱에게 절대로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아버지는 도통 내말을 믿어 주지 않으니, 차라리 겨울 방학 동안에 연천봉이나 가서 해달라는 서책이나 만들어 줘야겠어.”사기죄 역시 모두 조작된 것이라 별로 문제가 되는 사건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단 무량 스님과 그 작업을 해주기로 약속을 했으니 지키고 싶었다.천인교에서 벌어진 종단의 분규로 인해 잠시 무고사건에 휘말렸다.‘해줄 것 해주고 끝내자고.’이렇게 생각해 최태욱은 하숙집에서 짐을 싸서 공주 계룡산 연천봉으로 가기로 결정했다.하숙집에서 커다란 가방 두 개를 들고 집을 나서게 됐다. 5/18 쪽어찌 알고 찾아 왔는지 민복자 총국장과 안태형 호법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검은 중형 승용차를 가지고 하숙집 옆의 대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이상해서 최태욱이 민복자에게 물었다.“무슨 일입니까?”“세자님께서 연천봉으로 가신다고요?”“예, 그런데 그것을 어찌?”“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전에 민병호 상무에게 연천봉에 간다고 이야기하시지 않았나요.”“아! 그래서 아는군요.”“민병호 상무가 다방에서 세자님이 연천봉에서 무술 수련한다고 문지순 지부장에게 말해 알게 된 것입니다.”서로 연결고리가 있는 줄 모르고 무심코 전에 왔던 최태욱 코치라는 사람이 겨울방학이라니 운전을 이제 배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민병호가 최태욱이 연천봉으로 겨울 방학이 되면 간다더라고 이야기해6/18 쪽서 알게 됐다.더욱이 여러 가지 정황상 강경 집으로는 안 간다고 할 것 같아 천인교 신도들이 최태욱의 주변에서 기다리다 만났다.최태욱은 이런 정도로 천인교와 자꾸 엮기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나 연천봉으로는 갈 생각이다. 그래서 자기를 연천봉으로 보내 주기 위해 대기한 승용차에 올라 공주로 향했다. 공주의 화방에서 화선지와 먹을 사고 여러 개의 붓도 사서 갑사로 가게 됐다.주차장에 내리자 민복자와 안태형도 같이 산을 오를 준비를 했다.“왜? 산에 올라가려고요?”“예, 거기서 종단 회의가 있어 가야합니다.”“아니, 무슨 회의를 산꼭대기에서 해요.”“거기에 계신 분이 소집한 회의라 가야합니다.”결국 갑사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세 명은 모두 연천봉으로 오르게 됐다.최태욱이야 올라가서 한동안 지내려고 가는 길이다. 다른 두 사람은 총단의 회의 때문에 올라가고 있었다. 이제 겨울이 오는 시기7/18 쪽라 생필품 조달이 쉽지 않아 그런지 다들 많은 물품을 가져가고 있었다.최태욱이야 지난여름에 이곳에서 짐꾼 생활도 해 연천봉의 사정을 잘 알았다. 등짐으로 지어 나르려면 아주 힘들어 생필품이 풍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미 대전에서 준비한 많은 생필품을 지니고 있었다.최태욱 일행은 갑사에서 연천봉으로 가는 도중 천인교 교인들을 만났다.교인들은 최태욱 일행을 보자 반갑게 인사했다.“세 분도 지금 올라가시는 군요.”안태형이 나서서 즉시 반문했다.“연락한 분들은 다들 모였나요?”“예, 거의 모였을 겁니다.” 결국 짐을 천인교 교인들이 나누어 들고 연천봉의 암자로 가게 됐다. 가파른 비탈길이지만 최태욱은 아주 수월하게 앞장서서 걷고 있었다. 뒤를 따라 가던 안태형이 놀란 표정을 지으면 민복자에게 말했다.“총국장님, 세자님 건강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네요.”8/18 쪽“그렇지 않아요. 지금 보약을 많이 드셔야 되니 잘 챙겨 드려야죠.”“그야 당연하죠.” 가파른 길을 빠르게 올라 계룡산의 연천봉 암자에 도착했다.웅성웅성. 의외로 200여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아마 회의가 아주 중요해 많은 천인교 간부들이 모여든 것 같았다.“세자님, 지금 오세요?”“········.”최태욱은 답하기 곤란해 아무 대답을 안했다. 그러나 신도들은 이미 그를 후계자로 알고 있어 다들 정중하게 대하고 있었다.최태욱은 이들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든 말든 암자로 바로 가서 방으로 들어가 짐을 정리했다.“뭐요! 그런 놈을 그냥 둬요.”“참으세요. 화만 내지 말고 조용히 처리합니다.” 9/18 쪽밖에서는 뭔가 중요한 회의를 하는 듯이 약간 소란스런 고함도 들리고 있었다. 욕을 하며 분노한 목소리도 들렸다. 이를 만류하는 사람의 차분한 말도 들렸다.‘도대체 왜 저러지?’이윽고 해가 지려는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소란한 소리도 어느 정도 사라지자 최태욱은 슬며시 방문을 열고 밖에 나오게 됐다.그런데 200명 중에서 20여명만 보였다. ‘그새 많이 내려갔네.’ 아마도 그들은 이미 한참 전에 산에서 내려간 것으로 보였다. 하긴 이곳에서 200명이 밤을 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고위간부들만 남고 떠난 것이다.   이곳에서 국수도 팔고 그러던 조금 반푼 같이 보이던 여자는 어찌된 일인지 곱게 한복을 입고 있었다. 그녀는 간부들인 20명의 중앙에 서서 훈시하고 있었다.“오늘 부로 우리 천인교는 종파가 둘로 나눠진 겁니다. 전에도 항상 염려했던 10/18 쪽서울 종단이 교주님의 고행을 틈타서 교단에서 완전히 이탈했으니 이제부터는 우리가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서울 종단의 빌딩까지 그들이 차지하는 것인가요?”“그렇습니다. 그게 있으니 새로 종교 단체를 만들어 나간다고 한 것이죠.”“자기들이 산 것도 아니고, 총단에서 마련한 건물을 먹고 나르다니.”“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 하세요.”흔한 종파 싸움이 그렇듯 재산권 문제로 교단이 둘로 나뉜 것이다.“그 대신 천인교라는 이름은 우리가 가졌으니 그것으로 족합니다. 우리가 언제 재산으로 교세를 늘렸나요.”한참을 교단 이야기를 마루에 걸터앉아 듣게 되었다. 어느 정도 천인교 조직에 대해 알게 됐다.천인교는 총단 아래에 서울종단, 경기종단, 충청 종단, 전라 종단, 경상 종단의 5개로 나뉘고, 그중에 제일 큰 종단인 서울 종단이 이탈했다.교주의 양자라던 박대법 변호사가 이런 일을 주도한 것도 알게 됐다.11/18 쪽또한 박대법 변호사는 자기 이름을 다시 찾는 다는 명분으로 양자에서도 호적 정리해 현장식이라는 이름으로 개명까지 했다.아무튼 당분간 서로 마주 치는 것이 싫다고 다들 의견이 같았다.“당분간 서울에 대한 활동은 패쇄 합시다.”“그럽시다.” 서울 종단 이름 대신에 중부 종단이라고 해 수원에 있는 종단 사무실에서 서울까지 담당하기로 결정됐다. 각 종단에 4개의 지부를 두기로 결정되었다.어찌 되었건 재산으로 보나 신도 수로 보나 교세가 반으로 줄어버렸다. 한 교인이 손을 들고 질문했다.“그럼, 대전 가수원의 총단 재산권은 이상이 없는 것이지요?”“그렇습니다. 총단 건물과 대지 기타 모든 것은 이미 사회복지 단체인 태인 사회복지법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손을 대지 못한 것입니다.”“아니? 그게 언제 한 일입니까?”“그건 교주님이 전에 하산하며 고행을 떠나시기 전에 박 변호사의 배신을 눈12/18 쪽치 채고 서둘러 했습니다.”“그렇군요.”“태인 법인의 이름은 세자님의 함자를 따서 지으신 것이니 다들 불만이 없을 겁니다. 이사장 직함은 임시로 제가 하게 되었으니 그렇게 아세요.”결국 덜 떨어져 보이는 여자인 양옥순이 천인교의 2인자다.“세자님이 성전(聖典) 제작을 마치고 하산하시면 저도 총단으로 가서 지낼 것이니 그렇게 아세요.”교주가 교도소에 가고 없는 상태에서 종단이 튼 분규가 생겨 분리 됐으니 결국 이곳에서 정신수양만 할 수가 없다는 선언했다.신도들이 다들 안심하는 표정으로 보아 양옥순 단주의 위상이 어떠한 지 알만했다.‘저, 여자가 대빵이라니 놀랍군.’이런 저런 내용으로 회의는 길어지고 있었다. 최태욱이 밥을 직접 차려 먹으로 부엌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양옥순이 정13/18 쪽신없이 부엌으로 들어가며 말했다.“아참! 세자님, 식사해야 하는데.”다른 사람들도 황망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마디씩 했다. “그렇군요. 저희들이 큰 실수를 했네요.”“조금 뒤에 다시 이야기합시다.”“그럽시다.”양순옥은 급하게 밥상을 차려 최태욱의 방에 넣어주며 송구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세자님,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정신이 흐려 깜박했어요.”“아닙니다. 잘 먹겠습니다.”“내일 부터는 절대로 실수하지 안하겠습니다.”14/18 쪽양순옥은 식사가 늦어 마치 죽을죄를 진 표정으로 거의 울상을 지었다.최태욱은 이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봐야 머리만 어수선했다. 자기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 저녁을 먹고 바로 잠을 잤다.다음날 천인교 신도들은 아침부터 암자 뒤로 갔다. 커다란 바위 아래에 무슨 제단을 만들어 많은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드리고 있었다. 아주 푸짐하게 차려진 제물이었다. 여기서도 모든 절차는 양순옥이 주도하고 있었다. “빨리 준비하세요.”“예!”어수선하게 이리저리 오가면서 바쁘게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계속 머물며 뭔지는 모르지만 매일 같이 치성을 드리고 있었다.대부분 교인들이 새로 오면서 가져온 음식으로 새로 상이 치려지고 있었다. 가끔 텔레비전으로 보았던 무당이 굿거리 하는 장면과 비슷했다.최태욱은 천인교 신도들이 암자로 올라와 뭐를 하던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저 연천봉의 암자에서 박동훈 교주가 써달라는 불경만 4권을 세필로 1권으로 만드는 작업만 계속했다. 회15/18 쪽그러는 와중에 암자를 떠나는 사람도 있었다. 새로 찾아오는 사람도 생기며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락날락 했다.최태욱의 하루 일과는 새벽이면 일찍 일어나 주변에 있는 약수터로 가서 약수를 먹고 기초 체력 훈련을 했다. 태권도와 검도 연습을 했다.그것이 끝나면 아침 식사하고 하루 종일 붓글씨의 세필 연습을 겸해 불경을 썼다. 다시 저녁이 되면 체력 훈련을 하고 밤에는 영어 단어 외우는 일을 하다가 잠이 드는 것이 하루 일과다. 남들이 보기에는 매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이런 최태욱을 보며 안태형 호법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말했다“세자님, 너무 무리 하시면 안 됩니다.”“괜찮습니다.”아무튼 안태형은 어디서 지어온 한약인지 모르나 보약이라고 달여다 주면서 최태욱의 건강을 무척 챙기고 있었다.이에 질세라 민복자나 양옥순도 산에 가끔 내려만 가면 꼭 보약을 지어 가지고 와서 달여 먹이는 것이다.“이것은 산삼 달인 물입니다.”16/18 쪽등록일 : 12.09.08 01:22조회 : 3908/3922추천 : 29선호작품 : 1915(비허용)“산삼요?”“예! 1000년 묵은 산삼입니다.”믿거나 말거나 어디 산삼이라고 먹어본 기억이 없으니 진짜인지는 전혀 알 길은 없었다. 아무튼 1000년이라니 어쩌면 100년 묵은 산삼을 그리 말하는 것 같았다. 이들은 모든 수치를 10배로 불려서 말하는 경향이 있었다. 신도의 수가 50만명이라니 아마 5만명 이내가 되는 것 같았다.양옥순이 보약을 가져다주며 공손하게 말했다.“세자님, 이건 100년 된 영지 달인 물입니다.”하는 짓들이 여전히 이상하나 설마 먹고 죽으라는 보약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최태욱은 신도들이 가져다주는 보약을 잘도 받아먹었다. 먹고 나서 최태욱도 이들과 같이 말했다.“이제 앞으로 100년은 더 살 것 같군요.”“세자님은 천년은 사셔야죠.” 17/18 쪽무슨 보약인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며 먹었다. 다만 그런 보약 중에서 안태형은 준 보약은 뱀탕이라는 것은 알 수가 있었다.알게 된 것은 뱀탕은 직접 끓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직해 보이고 험악한 표정을 지닌 안태형 호법이다. 그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바위틈 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구렁이를 잡아왔다. 18/18 쪽알게 된 것은 뱀탕은 직접 끓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직해 보이고 험악한 표정을 지닌 안태형 호법이다. 그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바위틈 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구렁이를 잡아왔다. 18/18 쪽알게 된 것은 뱀탕은 직접 끓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직해 보이고 험악한 표정을 지닌 안태형 호법이다. 그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바위틈 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구렁이를 잡아왔다. 알게 된 것은 뱀탕은 직접 끓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직해 보이고 험악한 표정을 지닌 안태형 호법이다. 그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바위틈 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구렁이를 잡아왔다. 알게 된 것은 뱀탕은 직접 끓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직해 보이고 험악한 표정을 지닌 안태형 호법이다. 그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바위틈 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구렁이를 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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