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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15화 (15/657)

< --  [점차 변하는 사회생활]  -- >사양하던 최태욱이 돈을 받자 무량 스님은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듯이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이제 학교에 돌아가면 다른 생각 말고, 경영학과 공부나 열심이 해.”“저는 공부에는 취미가 없어서.”“이놈아, 공부를 무슨 취미로 하냐. 뭘 알아야 세상을 살아가니 배우라는 거지.”“······.” 무량 스님은 아주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충고했다.“공연히 이것저것 기웃 거려 보고 해봐야 다 손해다. 그런 식으로 잡다하게 공부하다가 보면 죽도 밥도 아닌 잡기만 계속해서 늘게 되는 거야. 나처럼. 그러니 잡생각 하지 말고 한 가지를 열심히 해.”“예!” 회1/20 쪽

등록일 : 12.09.07 07:55조회 : 4396/4409추천 : 28평점 :선호작품 : 1915(비허용)최태욱은 무량 스님과 그동안 많은 대화를 통해 배운 것이 많았다. 전보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앞으로의 인생에 깊이 고민하게 됐다.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무량 스님이 당부했다. “언제 시간이 나면 꼭 찾아오고.”“예!”무량 스님은 상당히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간 정이 들어서 그런지 섭섭한 표정으로 재차 말했다.“꼭 다시 찾아 와라.”“예, 시간이 나면 일요일이나 토요일에 찾아올게요.”  최태욱은 연천봉을 떠나 갑사로 내려왔다. 물건을 나르기 위해 자주 만났던 갑사의 매표소 직원이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가려고?”2/20 쪽“예, 그동안 고마웠어요.”“고맙긴. 다음에 또 올 거지?”“와야죠.”갑사에서 공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떠나게 됐다. 방학하고 사라진 뒤 한 달 반 만에 집에 돌아온 아들을 최천만은 별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다.“아버지, 저 계룡산에 있었어요.”“너 학교는 다닐 거냐?”“예.”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최태욱에게 전문대학을 계속 다니기는 할 것이냐고 질문만 했다.계속 다닌다고 하자 최천만은 집에 연락도 없이 한 달 반이나 잠적한 일에 대3/20 쪽해 더 이상 묻지 않았다.어머니로부터 임숙영이 수시로 전화하고 집에까지 직접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태욱아, 미영이가 널 찾더라.”“그래요?”이찬영 사장 딸인 이미영이 집으로 한 번 찾아 왔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자기 집에서 불과 몇 분 거리도 되지 않은 곳이다. 활짝 열린 대문으로 들어가자 마침 마루에서 어린 조카와 이야기를 하던 이미영이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매우 놀랐다.“태욱아, 너 방학동안 어디에 있었냐?”“왜요?”“방학 때 시간이 있으면 너에게 그림 좀 배우려고 했더니 사라지고 없어 찾았지. 네가 없어 인숙이와 같이 서울로 올라가 한 달 간 미술학원 다녔어.”4/20 쪽“그랬군요.”아마 두 여자 모두 그림도 못 그리면서 미술과 다닌 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그림을 배울 욕심으로 방학동안 서울로 올라가 미술학원을 다닌 것 같았다.“앉아, 서있지 말고.”“예.”최태욱은 이미영이 권하는 대로 마루에 올라앉았다. 슬며시 자기가 계룡산에서 그려온 6폭짜리 병풍용 동양화를 주고 붓글씨도 6폭을 넘겨주면서 말했다.“누나, 이거 선물입니다. 보잘 것 없지만 그냥 처음으로 제가 남에게 그림을 선물하는 것이니 받아 주세요.”“어머, 평풍 만들면 되는 거네.”“예, 작은 평풍용입니다.”5/20 쪽이미영은 기쁜 표정을 지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고마워. 네 덕분에 좋은 혼숫감 하나 장만했어.”“뭘요.”이미영이 생각이 난 표정으로 말했다.“아, 전에 내가 회를 사준다고 했지, 어때 지금 가는 게.”“사주려고요.”“그래, 가자!”이미영은 회집으로 최태욱을 데리고 가서 술과 회를 사주었다.회를 먹으며 이미영은 자기 생각을 말했다.“이제 개학하면 그림 실기는 내가 직접 그려서 제출할 생각이야.”“왜요. 전에 그일 때문에요?”6/20 쪽“응! 사실 남이 그려준 그림으로 그런다는 것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 앞으로는 내가 직접 그리기로 했어. 인숙이도 그런 다고 했고.”“알았어요. 그게 좋은 거죠.” 최태욱은 이제 대전으로 올라가 학교에서 하는 소일거리가 사라지게 됐다. 자기도 개학해 학교로 돌아가면 경영학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도 새로 시작해봐야지.’회집에서 나오자 길에서 최태욱은 이미영과 작별했다. “누나! 나중에 학교에서 만나요.”“그래.”최태욱은 이미영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 왔다.집에서 며칠 지내면서 친구들과 잠깐 만났다. 친구들은 모두 이상하게 생각했다.“너, 방학 동안에 어디에 있었냐?”7/20 쪽“그냥 절에 조금 있었어.”절에 있었다고 하니 친구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왜?”“그냥, 동양화 배우러 누굴 만나러 갔다가 그냥 눌러 앉아 지내다 온 거야.”“너 이상해졌다.”“다음에 만나자.”친구들을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누다 헤어졌다. 전에는 친구들과 술 퍼마시기 바쁠 상황이나 이제는 많이 달라졌다. 다시 대학을 다니기 위해 대전 하숙집으로 가게 됐다.여름 방학이 끝나자 다시 대전의 하숙집으로 올라왔다. 최태욱은 전과는 아주 변한 모습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좋아하던 축구도 이제는 거의 안하고 있었다. 아침에 학교운동장으로 나가는 일도 중단했다.아침 새벽에 일어나면 조깅으로 대동 뒤쪽에 있는 작은 산에 있는 암자까지 뛰8/20 쪽등록일 : 12.09.07 07:55조회 : 4396/4409추천 : 28선호작품 : 1915(비허용)어 갔다 왔다. 대동에 있는 태권도 체육관을 다니고 있었다.거의 1시간을 달리기를 하고 2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태권도만 연습하고 하숙집으로 돌아와 밥을 먹고 등교했다. 영수학원에서 최태욱은 중학교 과정인 영어를 배우고 있었다.다른 사람이 최태욱의 과거를 알면 놀라 자빠질 정도로 모범생처럼 지내고 있었다. 학교생활도 미술과는 물론 경영학과 학생들과도 거의 대화도 없고 이상해졌다.하숙방에서 한창 공부하고 있는 중에 주인아주머니가 최태욱을 크게 불렀다. “학생! 전화 받아.”“예!”하숙집 아주머니가 소리치자 최태욱은 보고 있던 책을 덮었다.‘누구지?’ 안채 뒤로 난 좁은 통로를 통해 안방의 뒤쪽에 난 창문 쪽으로 갔다.“받아 봐!”9/20 쪽아주머니가 창문 넘어 수화기를 넘겨주자 최태욱은 수화기를 귀에 대고 말했다.“여보세요?”“나다?”“누구시죠?”“이놈아! 그사이 벌써 내 목소리 잊었냐?”연천봉에서 만나 무량 스님이 걸걸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너무 반가워 급히 답했다. “아! 무량 스님.”“만나자, 너에게 전해 줄 것이 있었다.”“어디서요?” “나 지금 대전으로 나와 있다. 여기는 대동 사거리의 파출소 옆 2층에 있는 문10/20 쪽화 다방이다.”“알았어요. 금방 갈게요.”최태욱은 한동안 같이 살던 무량 스님이 찾자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문화다방으로 갔다.벌써 계룡산 연천봉에서 헤어진 지 두 달이 되어가고 있었다.건물의 2층에 있는 문화 다방의 문을 밀고 최태욱은 안으로 들어갔다. 다방 안쪽 기둥에 많이 본 작은 달마도가 액자에 넣어져서 걸려 있었다. “어?”자기 그림이 벽에 걸린 것을 보아 문화 다방은 천인교 신도가 운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교인이 생각 보다 많은가?’무량 스님이 사이비 교주라고는 하나 사단법인인 종교 단체로 등록되어 있었다.무량 스님은 여전히 박박 밀은 대머리 위에는 멋있는 중절모자를 쓰고 있었다. 11/20 쪽양복을 쪽 빼입고 있어 전에 자기가 알던 사람인가 할 정도로 달라진 모습이다.최태욱이 다가가자 환하게 웃으며 매우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왔냐?”주변에 앉아 있는 손님들이 다들 호기심을 보이며 최태욱을 바라보고 있었다. 의외로 다방에는 10여 명의 중년 남녀가 모여 있고 일반 손님이 아니라 다들 천인교 신도로 보였다.최태욱이 두리번거리면서 의아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무량 스님 앞으로 가서 앉았다. 무량 스님은 다른 사람을 보며 지시했다.“다들 인사해. 내 수제자다.”그러자 40대인 중년 남녀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최태욱에게 아주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듣던 대로 헌헌장부십니다.”“아, 예.”12/20 쪽엉겁결에 마주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나서 무량 스님을 의혹에 찬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이놈아, 너는 스승에게 인사도 안하냐.”“아!”“하긴 스승보다 뛰어난 놈이니 인사 안 해도 되기는 하지만. 수제자니 교인들 앞에서 교주인 내 체면은 차려 줘야지.”너무 황당해진 최태욱이 뭐라고 반박하려고 하자 이내 말하지 못하게 말머리를 돌려 버렸다.“여기가 교의 대전 서부 지부다. 여기 모인 사람은 교단의 지부장들이야.”“그렇군요.”계룡산에서도 수시로 써먹던 대화 수법이다. 남들이 자기 이야기에 대해 반박이나 이의를 제기 못하도록 하는 교인들 다루던 수작이다.전에 무량스님에게 사이비 교주라고 했었다. 그래도 전국에 지부가 20개가 넘13/20 쪽고 신도수가 4천명이 넘는 엄연한 종교 단체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다. 당시에는 무량 스님이 그런 꿈만 꾸는 망상이나 단순한 허세라고 생각했다. 이제 보니 그냥 허세로 한 소리가 아닌 것 같이 느껴졌다. 교세의 실체를 조금 알자 사람이 조금은 달라 보였다.그런 마음을 잘 아는지 거만한 자세로 몸을 뒤로 젖히고 나서 무량 스님이 한마디를 토했다.“험! 사바 사바하!”자기를 과시할 때 항상 보이는 자세다.자기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고 허세다. 그러나 그런 거만한 행동을 보고 황공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면서 연신 절하는 교인들이라 또한 최태욱이 보기에는 모두 불가사이한 일이다.무량 스님은 다시 거만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이제 지부장들 소개했으니 본당으로 가야지.”“본당이라뇨?”“어허! 너는 왜 그리 머리가 아둔하냐. 몇 번이나 알려줘도 그리 까먹으니.”14/20 쪽언제 알려 주기나 말을 해준 적이 없는 본당 이야기라 최태욱은 황당했다.이번에도 뭐라고 반박하려고 하자 무량 스님은 바로 자리에 일어나 휘휘 팔을 저으면서 다방을 나서고 있었다.‘졸지에 나만 바보 됐네.’아무튼 항상 당하는 수법에 또 당한다 싶었다.문화다방에서 나오자 도로 변에는 검은 중형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어서 타라!” 무량 스님은 당당하게 뒷자리에 타면서 최태욱에게 타라고 권했다.최태욱이 승용차에 오르자 승용차는 출발했다. 승용차는 빠르게 달려 대전 변두리인 가수원동으로 향했다. 한옥으로 지어진 아주 커다란 집에 들어가고 있었다.천인교(天仁敎) 본당은 대 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 산자락에 위치해 있었다. 본당은 전형적인 불교 사찰의 형태를 모방한 현대식 2층 건물이다.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스님 복장의 신도도 보이고 있었다. 개중에는 험악해 보이는 인상이 더러운 청년들도 보이고 있었다. 20살 정도의 15/20 쪽처녀들도 많이 보였다.그런데 다들 뭔가 불안한 기색이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조금 이상했다.수군수군.서너 명씩 모여서 신도들은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본당에는 유치원도 운영하는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빽빽 거리면서 뭔가를 외우는 소리가 들렸다.“스님 저건 뭐죠?”“어허, 이놈아 또 까마귀 고기 먹었냐? 저건 고아원이야.”무량 스님은 다시 질문하려는 최태욱보다 한발 빠르게 말해 말문을 막았다. 그리고 최태욱을 조금 화려해 보이는 방으로 밀어 넣고 말했다.“조금만 기다려, 내가 너에게 줄 것 가져올 것이니.”조금 지나자 무량 스님이 여러 사람과 같이 돌아왔다. 말쑥하게 양복으로 차려입은 30대 남자와 우직해 보이는 50대 남자, 50대로 보이는 좀 덜떨어져 보이는 여자와 들어오고 있었다.“인사해. 내 수제자다.”16/20 쪽“예!”세 명 모두 교인인 듯이 다들 정중하게 최태욱에게 인사했다.무량 스님이 다부진 목소리로 소개했다.“여기 이놈은 내 오른팔, 이년은 내 왼팔, 그리고 이 자식은 내 머리다. 너는 내 불알이다.”무슨 사람을 소개하는데 이따위가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하필이면 자신을 불알이라고 소개하니 최태욱은 그저 황당했다.의외로 자기 이외에 다른 3명은 그 말에 감격한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급신거리면서 절했다.“다른 놈은 믿을 놈 하나도 없어. 그러니 앞으로 이것들만 믿으면 돼. 나는 고행 길로 갈 것이니 앞으로 네가 다 알아서 해!”황당하게도 무량 스님은 이런 말만 하고 급하게 방에서 나가버렸다. 금방 오시겠지 생각했으나 돌아올 생각을 안 했다.‘왜 안 오지?’17/20 쪽세 사람은 최태욱이 말을 꺼내기 전에는 한마디도 안한다는 표정들이다. 계속해 조심스럽게 최태욱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갑갑해진 최태욱이 입을 열어 말하려다가 계룡산에서 무량스님이 하던 말씀이 생각났다.‘모르면 가만히 있어! 며칠이고 침묵하면 갑갑한 놈이 먼저 말하는 거다.’라는 교인이나 사람 다루는 수법이 생각났다.지금 상황이 딱 그러해 최태욱은 장난기가 돌았다. 최태욱은 소파에 앉아 침묵했다.‘답답하면 말해 주겠지.’ 서로 마주하고 말을 전혀 하지 않는 마치 도인같이 하는 행동은 계룡산에서 무량 스님과 수련을 통해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최태욱은 서있는 세 사람에게 아무 말도 안하고 눈을 지그시 감고 앉아 있었다.그렇게 시간이 자꾸 흘러 2시간 정도가 지나고 있었다. 30대의 남자가 입을 달싹 거리다가 머뭇거리기를 수십 번은 하고 나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저! 어찌 해야 합니까?”18/20 쪽아무것도 모르는 자기에게 2시간 만에 한다는 이야기가 겨우 이렇게 되묻는 식이다. 미치고 팔딱 뛸 일이다.“험!”사람이란 본시 보고 배운 대로 써먹는 법이다.조금 전에 자신이 비난하던 무량 스님의 거만한 행동보다 더 거만하게 행동했다. 최태욱은 눈도 뜨지 않고 크게 기침만 하고 앉아 있었다. 1시간 정도가 더 흐르자 이제까지 침묵을 지키던 50대 남녀 모두가 입을 달싹 거리면서 뭔가 말하려고 했다. 그들은 잘도 참으면서 입을 열지 않았다. 먼저 입을 열었던 30대 남자가 다시 말했다.“저는 고문 변호사로 교주님의 양아들인 박대법 변호삽니다. 교단에서는 별도로 천단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교인을 총괄하는 호법이신 안태형 호법입니다. 여기는 본당 총책임자이자 사무국장이신 민복자 총국장입니다.”그제야 최태욱이 눈을 슬며시 뜨고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세 명 모두 작은 검정색 가방 하나를 들고 있었다. 보아하니 뭔가 중요한 서류를 자신에게 인계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 같았다.19/20 쪽한사람은 교인 명단을 가진 사람이고 한사람은 재정 담당이다. 한사람은 법을 담당하는 사람이다.그런데 천단이라는 말이 조금 이상해 궁금한 표정을 지으면서 박대법 변호사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눈치를 챈 것인지 얼른 답했다.“천단은 교단내의 이단자를 처벌하는 조직입니다.”기도 안차게 변호사라는 놈이 황당한 말을 하고 있었다. 사이비 종교 조직이 늘 그렇듯이 이단자가 나오면 폭력으로 무마시키는 업무를 한다는 것이다. 등골이 오싹한 겁나는 이야기다.20/20 쪽늘 그렇듯이 이단자가 나오면 폭력으로 무마시키는 업무를 한다는 것이다. 등골이 오싹한 겁나는 이야기다.20/20 쪽늘 그렇듯이 이단자가 나오면 폭력으로 무마시키는 업무를 한다는 것이다. 등골이 오싹한 겁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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