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룻밤의 열정] -- >[하룻밤의 열정]부여의 한라 여관은 2층으로 된 아주 오래된 건물이다.좁은 통로를 지나서 2층에 오르면 긴 복도를 두고 양쪽에 작은 방들이 있었다.208호인 방안의 침대에는 최태욱과 신애란이 나란히 누어있었다. 이미 옷을 모조리 벗고 얇은 이불 하나만 겨우 덮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한차례 볼일이 끝난 듯이 지친 표정들이다.세 명이 들어 왔다 둘만 남게 되자 너무도 쉽게 요란한 정사를 벌였다.방안의 이리저리 널린 속옷이며 다른 옷으로 보아 뜨거운 밤을 보낸 것이 분명했다. 더구나 최태욱과 신애란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는 뭔가 아주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침묵을 먼저 깬 사람은 최태욱으로 아주 작은 소리로 말했다.“미안합니다.”“·····”최태욱의 말에 신애란이 슬쩍 옆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고 쓴 웃음을 지었회1/19 쪽등록일 : 12.09.06 19:47조회 : 5690/5707추천 : 24평점 :선호작품 : 1915(비허용)다.“괜찮아요. 저도 원했던 일인걸요.”여자가 이렇게 말하자 최태욱은 가만히 팔을 뻗어서 여자를 감싸 품에 안았다. 살며시 품에 안긴 여자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부산으로 꼭 가야 합니까?”“예!”나이 차이가 나는 사이지만 일이 이렇게 되자 여자는 다소곳하게 답했다.최태욱은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일이다. 이런 일이야 사실 저절로 되는 것이지 배우고 말고 할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물론 처음에야 여자가 능동적인 자세로 일은 벌였지만 나중에는 자기가 주도권을 쥐고 행위를 했다.이제야 진짜 남자가 된 기분도 들었다. 자기의 행동에 따라 여자가 교성을 지르고 너무 좋아했다는 것이 생각나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이런 미소를 보며 여자가 조심스럽게 말했다.2/19 쪽
“왜? 웃으세요.”“그냥 좋아서요.”“풋!”두 사람은 술기운도 있고 한차례 벌인 뜨거운 열기를 벌일 일로 인해 피곤해 그대로 켜 안고 잠이 들었다.새벽이 되자 잠에서 깨어난 최태욱 주도하에 또 한 번 뜨겁게 몸을 달구었다.“어머, 또요?”처음과는 달리 최태욱은 시간도 오래 보내며 여자를 놔주지 않았다.여자의 몸에 올라 힘차게 돌진했다.“아앗! 아아앗!”결국 여자는 비명을 크게 지르며 심하게 요동쳤다. 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최태욱의 행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호응했다.최태욱이 행위를 끝내고 난 상태에서 그제야 여자는 온몸을 비틀며 잘게 흐느3/19 쪽끼는 것이다.그러면서 여자는 자기도 미처 생각도 못했던 말이 튀어 나왔다.“사랑해요. 사랑해요.”거의 비몽사몽간에 하는 헛소리와 같이 하는 소리는 아주 달콤하고 속삭이듯이 토했다.그제야 최태욱은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그녀를 껴안았다.여자는 품에 안겨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한편으로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듯이 망설이는 것이다.여자가 그런 시선을 보내는 것은 유부녀인 자기와 아직 소년티도 제대로 벗지 못한 남자와 사이에 벌어진 이일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여자는 한편으로는 나이 먹은 남편에게서 전혀 느끼지 못하던 일이 일어났다. 처음으로 큰 환희를 경험한 기쁨으로 이 남자와 헤어지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이것이 진짜 남녀 간의 사랑인가 봐.’여자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이 남자가 바로 자기의 진짜 남편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4/19 쪽속된 말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나이 먹고 힘없던 남편과는 비할 수가 없었다. 전혀 새로운 뜨거운 열기와 전율이 느껴지는 환희에 가득 찬 잠자리다.이제 날이 밝아 오면 이 남자와는 영영 헤어질 처지다. 이런 생각이 들자 여자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더구나 이 시간이 지나면 자기는 부평초처럼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 처지다. 이제는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더욱 다급하고 초조했다.시간은 침묵 속에 흐르고 있었다.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헤어지기 싫다는 몸짓으로 여자는 다시 능동적으로 남자의 몸을 애무했다. 결국 두 사람은 또 한 차례의 요란한 행위를 벌였다. 여자는 끝내 자기 온몸이 터지는 것과 같은 전율과 환희의 눈물을 흘리는 큰 기쁨을 맛보게 됐다.다시 나란히 누운 자세가 된 상태로 창문 밖을 보았다. 이미 날이 훤하게 밝아졌다.“어머! 날이 밝았네요.”최태욱은 차고 있는 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이미 9시를 나타내고 있었다.이제 여관에서 나갈 생각으로 최태욱은 슬며시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했다.쏴아아!5/19 쪽더운 물과 찬물을 번갈아 사용하며 샤워하자 이제야 술기운이 완전히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어제 술 너무 먹었어.’ 이때 욕실로 여자가 따라 들어 왔다. 벌거벗은 상태로 여자가 욕실에서 사워하며 최태욱의 몸에 비누칠을 해주는 것이다.아주 부드러운 손길로 정성스럽게 전신에 비누칠하며 여자가 감탄했다.“어머! 운동 많이 했네요.”“축구 좀 했어요.”“그럼, 축구 선수요?”“아뇨. 그냥 전에는 축구선수였으나, 이제는 조기 축구 선수죠. 부상으로 고 2때 선수 생활 접었죠.”여자가 놀라는 이유는 벌거벗은 최태욱의 몸은 근육으로 뭉친 단단한 몸이기 때문이다. 배에는 굻게 왕자가 그려져 있었다. 가슴도 근육으로 뭉쳐진 다부진 몸이다. 6/19 쪽욕심이 나는 멋진 몸이다.여자는 자신도 모르게 탐욕스럽게 몸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애써 자중하고 있었다.‘후! 내 주제에.’ 샤워를 모두 끝낸 두 사람이 타월로 몸을 감고 욕실에서 나왔다. 두 사람은 침대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옷을 주섬주섬 주어 입었다.그러다 돌연 여자가 입으려던 팬티를 최태욱에게 슬며시 넘겨주면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여기 팬티요.”“아!”여자의 말에 최태욱은 자기가 본래 중요한 내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사실을 자각했다. 여자가 넘겨주는 팬티를 얼른 받아서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그러자 바지 주머니에 한 움큼의 지폐 뭉치가 손에 잡혔다. 순간 어제 술값을 자신이 내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이 돈은 여상을 나오고 주유소에서 경리하는 세 살 위의 누나인 최태란에게 찾7/19 쪽아가 강탈하다 시피 가져온 것이다. 전날 주유소 매상으로 돈을 넣어둔 금고를 열고 만류하는 누나를 밀쳐내고 가져왔다.지금 생각하면 꼭 그래야 했나 생각이 들었다.‘후우! 내가 미친 거야.’전에는 그저 만원이나 이만 원 정도를 가지고 나오던 행동이었다. 이번에는 20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가지고 가출하다시피 집을 뛰쳐나왔다.학교로 따지면 1년 선배인 누나다. 사실 최태욱의 이런 행동에 대해 심하게 나무라는 누나다.생일이 1월인 최태욱은 사실 학교를 아주 일찍 들어가 이제 만 17살이 조금 못되는 고교 졸업반 학생이다.최태욱은 잠시 생각하다 호주머니에 들은 모든 돈을 꺼냈다. 모조리 여자에게 건넸다.“여기 팬티 값이요.”“예?”“받아요. 너무 미안해서 주는 것이니 받아요.”8/19 쪽여자는 많은 돈을 보자 순간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만감이 교차되고 있었다. 하나는 호감을 느끼던 남자가 자기를 돈 받고 몸을 파는 여자로 대한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가진 돈을 서슴없이 다 털어서 주는 남자의 행동에 조금 감격했다.여자가 돈을 받지 않고 멍하니 자기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태욱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돈 하나도 없이 부산까지 어떻게 가요. 더구나 아이도 있다면서요.”그러자 여자는 고개를 푹 숙이고 머뭇거리다 돈을 슬며시 두 손으로 받았다.“죄송해요. 제가 워낙 다급한 처지라.”“기분 나쁘게 생각 말아요. 그냥 아이 때문에 주는 것이니.”“알았어요. 너무 고마워요.”여자가 돈을 받아 챙기게 되자 최태욱은 서둘러 여관을 나오게 됐다.시외버스 정류장 뒤편의 백강 순대국밥 식당에 최태욱은 들어왔다.9/19 쪽술에 만취해 들어갔던 여관은 이곳에서 불과 50미터도 떨어지지 않았다.속도 쓰리고 배도 고파서 식당에 들어서자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주문하려고 문 쪽의 카운터를 보다 화들짝 놀랐다.‘어! 왜 오지?’조금 전에 여관에서 돈을 주고 헤어진 여자가 따라 들어오기 때문에 놀랐다. 여자는 바로 자기 바로 옆 자리에 다소곳이 앉으며 입을 열었다.“같이 밥 한 끼라도 먹고 싶어서······”여자는 마치 허락을 구한다는 듯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최태욱을 바라보았다.그러자 최태욱이 이내 대답했다.“그럽시다.”“고마워요.”“여기 국밥 두 그릇 주세요.”주문을 하고 나서 최태욱은 어정쩡하게 앉아 있는 여자를 보며 말했다.10/19 쪽“편하게 앉아요. 여기 국밥이 싸고 아주 맛있더라고요.”이윽고 두 그릇의 순대국밥이 테이블에 놓이게 됐다. 여자는 그래도 뭔가를 챙기려는 듯이 손을 움직이려고 하나 순대국밥을 먹으면서 따로 챙겨줄 것이라고는 없었다.다만 조금 먼 곳에 있는 깍두기와 김치 반찬과 양념장이나 고춧가루를 최태욱 앞으로 가까이에 밀쳐 주는 정도다.아주 단순한 동작이나 정성스럽게 남자에게 뭐라도 챙겨 주고 싶다는 마음이 베어 나왔다. 최태욱은 이런 여자의 행동을 물끄러미 보다가 갑작스럽게 여자가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 무심결에 말했다.“혹시 살기가 너무 힘들면 강경으로 날 찾아와요. 여기 상호하고 같은 백강 주유소가 우리 집이니 찾아오면 내가 도와 줄 거요.”“예? 강경요? 그게 어디죠?”“아! 강경이 어딘지 잘 모른 모양이군요.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요. 논산군 강경읍.”11/19 쪽“예.”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서 최태욱은 수저를 들어 여자에게 쥐어 주며 말했다.“어서 먹어요.”“예!”최태욱은 빠른 속도로 밥을 먹었다. 그저 조금씩 수저로 떠서 국밥을 먹고 있는 여자를 보며 말했다.“먹는 게 그게 뭐요? 팍팍 먹어야지. 그렇게 먹으면 있던 복도 멀리 달아난다는데.”“아! 예.”여자는 그 말을 듣고 나서 조금 빠른 속도로 국밥을 먹었다. 하지만 국밥을 먹다 여자는 간간히 목이 메는지 자주 물을 마시고 있었다. 뭔지는 모르나 자꾸만 여자의 목을 걸리게 하는 뭐가 있나보다.“천천히 먹어요.”12/19 쪽“예!”최태욱은 그녀 앞에 물을 따라서 컵을 밀어 놓아주었다.“고마워요.”여자의 표정은 누가 톡 건들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정도로 매우 침울한 표정했다.애써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참는 모습이 역역했다.여자가 국밥을 다 먹자 최태욱은 슬며시 먼저 일어나서 카운터에 가서 계산했다.그러자 여자가 황급하게 다가와서 자기가 돈을 지불하려고 했다.“제가 낼게요.”“아니요. 나는 강경 갈 차비만 있으면 되요. 그리고 돌아가면 내기 돈 20만원 생기니 걱정 말아요.”“아! 그럼 그 내기 진짜였어요?”13/19 쪽“예!”“그랬군요.”최태욱은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나서 바로 식당을 나서고 있었다.옆에서 여전히 자기를 따라오는 여자를 보며 말했다.“이제 헤어집시다.”“예.”여자가 대답하면도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최태욱이 먼저 뒤로 돌아서서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빠르게 가고 있었다.멍하게 서있던 여자는 다시 최태욱의 뒤를 천천히 따라가고 있었다.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최태욱은 빠른 걸음으로 버스 정류장에 가 논산으로 떠나는 시외버스에 바로 올라타고 있었다.논산 부여 간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많은 편이라 쉽게 떠날 수 있었다.부르릉!시외버스 운전기사가 시동을 걸고 핸들을 틀어 출발하고 이어서 시외버스는 출구를 향해 떠났다.14/19 쪽최태욱이 시선을 창밖으로 돌리자 출구에서 여자가 손을 흔들며 뭐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그래서 창문을 열자 여자가 지르는 소리를 듣게 됐다.“이름이 뭐예요?”그녀의 외침에 최태욱이 창문 밖으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최! 태! 욱!”그러자 여자는 자기 이름을 외치려고 하나 이미 시외버스는 그녀가 있는 출구에서 벗어나 멀리 떠나고 있었다.그런 모습을 보던 여자가 그 자리에 주저앉으며 자기 이름을 작게 토해내며 오열했다.“나는 신애란인데 ……. 흑! 흑!”이런 이상한 행동은 마치 돌은 여자가 하는 짓이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물끄러미 바라보았다.한참을 넋이 나간 여자처럼 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여자는 냉정을 찾은 듯이 이를 악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15/19 쪽다. 그리고 서둘러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그로부터 1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 여자는 어린 여자 아이의 손을 잡고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그녀의 손에는 작은 가방 하나만 달랑 들려 있었다.시외버스 정류장 매표소에서 여자는 대전으로 가는 차표를 사서 기다리다 다시 매표소로 가서 말했다.“논산 가는 표로 바꿔주세요.”“금방 사고 표를 바꿔요?”매표소 아가씨의 퉁명스런 말에 여자는 갈등이 생긴다는 듯이 망설였다. 바꾸려고 하던 차표를 슬그머니 다시 집어 들었다.그리고 마침 도착한 대전가는 시외버스에 올라 부여를 떠났다.“그래, 나중에 강경으로 그 사람 찾아가야지.”그로부터 20여분이 지나서 버스 정류장에는 다방 주인마담이 급하게 달려 왔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한참을 살피고 있었다.16/19 쪽“바보 같은 년, 차비도 없다며 나를 만나지도 않고 떠나다니.”여자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이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시외버스에 올라 부여를 떠나거나 찾아오고 있었다.이렇게 전혀 의도되지 않은 두 남녀의 만남은 이루어지고 있었다. 서로 간에 잘 알지도 못하지만 두 사람의 인생에 큰 낙인으로 남게 됐다.강경읍의 시외버스 정류장에 최태욱이 나타났다.예기치 않은 만남이 있었던 최태욱은 부여를 떠나 논산을 경유해 전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강경으로 돌아오게 됐다. 최태욱은 바로 김인수를 만나기 위해 공중 박스로 가서 전화했다.“나야.”“왜?”“돈 가지고 나와.”“지금?”17/19 쪽“그래.”“알았어. 물건은 가지고 있고?”“당연하지.”“어디냐?”“시외버스 정류장이다. 앞에 있는 빵집으로 와.”“알았어.”최태욱은 공중전화 박스에서 친구인 김인수와 간단하게 통화를 끝냈다.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작은 빵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그리고 10분이 지나 역시 사복을 입은 짧은 머리의 남학생이 빵집에 들어가고 있었다.잠시 시간이 지나자 빵집에서 최태욱이 나왔다. 급하게 시외버스에 오르고 있었다. 그는 다시 논산을 경유해 부여로 가서 뜨거운 밤을 같이 보낸 여자를 만나려는 것이다.도저히 이대로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진다는 것이 용납 안 되어 다시 부여로 가회18/19 쪽등록일 : 12.09.06 19:47조회 : 5690/5707추천 : 24선호작품 : 1915(비허용)고 있었다.마치 귀신이라도 홀린 것처럼 아무 생각이 없이 그 여자를 만날 생각만 가득했다.끼이익!19/19 쪽다.끼이익!19/19 쪽다.끼이익!다.끼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