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던전메이커-167화 (167/227)
  • < 제 57장 #2 >

    &

    “일등 신랑감입니다.”

    확신에 찬 얼굴로 키르티무카가 말했다. 맞은편에 앉아 양손에 나눠 쥔 닭다리를 뜯던 가르디문디가 고개를 내저었다.

    “꼬작 머글거에 너머가서 꿀꺽 드리타라슈트라니믈 쩝 넘기려 하다니. 냠. 너무 쩝 한 거 아냐?”

    입에 든 거나 다 먹고 말하라 하고 싶었지만 그보다 더 눈에 밟히는 것이 있었기에 키르티무카는 눈을 가늘게 떴다. 가르디문디의 앞에 수북이 쌓여 있는 닭 뼈를 보며 말했다.

    “닭이 닭을 먹어도 되나?”

    “닭이 아니라 가루라거든?! 네 년도 돼지고기 잘만 먹잖아!”

    꽤나 강도 높은 말이었지만 키르티무카는 웃어 넘겼다. 언제나 유유작적한 가르디문디를 발끈하게 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아무튼 종합적인 판단이다. 결코 먹을 것 따위에 혹한 것이 아니다.”

    진지하게 말한 키르티무카는 격노의 왕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격노의 왕 앞에는 색색의 상자가 넷이나 있었고, 그 안에는 모두 생전 처음 보는 닭 요리들이 담겨 있었다.

    격노의 왕이 간장 치킨이란 것을 집어 들 때 키르티무카가 손가락을 세웠다.

    “첫째로 그는 어떤 왕의 휘하도 아닙니다.”

    간장 치킨의 짭쪼롬함을 맛본 격노의 왕이 어깨를 살짝 떨었다. 이내 옆에 있던 양념 치킨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둘째로 그는 남자입니다.”

    양념치킨은 새콤했다. 특히 양념이 듬뿍 묻은 닭 껍질 부분이 환상적이었다. 튀김의 바삭함과 껍질 특유의 기름진 맛이 식욕을 자극했다.

    “셋째로 그는 다른 곳도 아닌 남부 공백지의 왕입니다. 지리적으로 따져봤을 때도 우군으로 삼기 좋습니다.”

    격노의 왕의 시선이 세 번째 박스에 담겨 있는 파닭이란 것을 향했을 때 키르티무카는 허공에 빛으로 그림을 그렸다. 단번에 마계 전도를 그린 뒤 새로운 색으로 하나의 덩어리를 만들었다.

    “폭력의 왕과의 비밀 동맹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이런 식으로 남부 전체가 한 편이 되어서 북부에 대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리적 이점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격노의 왕은 치킨들 사이에 놓여 있던 무를 입에 넣었다. 먹기 딱 좋은 크기로 잘라진 무가 입 안에서 상큼한 맛으로 그간의 느끼함을 달래주었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딱 좋았다.

    가르디문디는 만족스런 얼굴로 콜라라는 것을 격노의 왕에게 내밀었다.

    두 사람이 정신없이 먹고 마시는 가운데 여전히 홀로 진지한 키르티무카가 계속 말했다.

    “남부 공백지는 땅의 넓이에 비해 사람이 적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난전으로 인해 더더욱 그렇게 되었고요.”

    격노의 왕의 땅과는 정반대 상황이라 할 수 있었다.

    격노의 왕이 지배하는 땅은 산이 많아 사람이 살 곳이 협소하였고, 지나치게 많은 국가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소소한 분쟁이 끊이질 않았다. 자연 그나마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내륙 쪽의 인구밀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았다.

    “이야기가 잘 진행되어서 ‘정말 좋은 관계’를 구축한다면 팔부중 가운데 일부를 남부로 이주시킬 수도 있을 겁니다. 남부가 다소 척박하다고는 하나 그래도 사람 사는 땅이니 못 살 것도 없겠죠.”

    더욱이 남부는 훨씬 더 안전했다.

    아직 폭력의 왕을 의심하는 키르티무카였지만, 격노의 왕 말마따나 폭력의 왕을 완전한 아군으로 신뢰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남부 공백지는 세 왕의 땅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폭력의 왕, 격노의 왕, 식탐의 왕.

    이 셋 중 둘이 아군이라면 결국 남는 것은 식탐의 왕 하나뿐이었다. 적대 국경이 하나뿐이고, 그 하나를 셋이 대적하는 형국이니 자연 안정적인 구역이 넓어질 수밖에 없었다.

    “남부 공백지는 왕들 가운데 누구도 손에 넣으면 안 되는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손에 넣은 누군가와 급격하게 손을 잡아버리면 다른 왕들도 어찌하지 못하겠죠.”

    식탐의 왕이 했던 생각과 일맥상통했다. 다만 남부 공백지를 이용하는 방식이 달랐다.

    식탐의 왕은 꼭두각시 왕을 세운 뒤 배후에서 남부 공백지를 지배하려 했고, 키르티무카는 아예 남부 공백지 자체를 결혼 동맹을 통해 손에 넣으려 했다.

    “넷째로 외부인이기 때문에 팔부중 내부와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알력 다툼이 생길 일이 없다는 뜻이죠.”

    팔부중은 이름 그대로 서로 다른 여덟 개의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데바, 용, 가루라, 간다르바, 야크샤, 아수라, 가릉빈가, 마하라가.

    자그마치 여덟 종족이 모여 있으니 다툼이 없을 수가 없었다. 더 큰 적들이 외부에 산재한 상황이라 다툼이 격화되지 않을 뿐, 용과 가루라라든가 가릉빈가와 마하라가처럼 이미 사이가 제법 틀어진 종족도 존재했다.

    격노의 왕이 이날 이 때까지 배우자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 중에 하나가 여기에 있었다. 간다르바의 수장인 동시에 팔부중 모두의 왕인 격노의 왕이 특정 종족의 남성을 선택하면 그것만으로도 여덟 종족 내의 질서가 헝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내부인이 안 되면 외부인을 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마땅한 사람이 없었다. 격노의 왕과 격을 맞출 수 있을만한 상대는 죄다 다른 왕들의 휘하였으니 말이다.

    “다섯째로 성격이 좋습니다. 좋을 겁니다.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그것도 선물하기 위해 직접 할 수 있는 남자라면 성격이 나쁠 수가 없을- 제 말 듣고 계시죠?”

    키르티무카가 눈을 가늘게 떴다. 오리지날 프라이드 치킨을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며 행복해하던 격노의 왕이 화들짝 놀라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응응. 듣고 있고말고. 경청하고 있었다.”

    왼손가락에 잔뜩 묻은 빨간 양념이 신뢰성을 박살내고 있었지만 키르티무카는 추궁하는 대신 격노의 왕에게 좀 더 다가섰다.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럼 제 말에 동의하시죠?”

    격노의 왕은 얼결에 고개를 끄덕이려고 했고,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가르디문디는 끌끌 혀를 찼다. 치킨 기름이 가득 묻은 손으로 키르티무카의 뒷통수를 후려쳤다.

    “가르디문디!”

    야크샤의 본성이 드러날 정도로 무시무시한 노성이었다. 하지만 가르디문디는 여유롭게 받아넘긴 뒤 키르티무카에게 닭다리를 내밀었다. 격노한 야크샤조차도 무의식 중에 받아들게 만드는 치킨의 마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한 뒤 말했다.

    “마음이 급한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야기를 너무 급진시키지는 말자고.”

    키르티무카가 불만스런 얼굴로 치킨을 뜯었다. 씩 웃은 가르디문디는 격노의 왕에게 엉덩이를 가까이했다. 은근한 목소리로 물었다.

    “전하께서는 어떠세요? 마음에 드세요?”

    “정말 마음에 드는구나. 특히 이 양념치킨이란 녀석이 좋… 흠흠.”

    번짓수가 틀렸다는 사실에 뺨을 살짝 붉힌 격노의 왕은 헛기침으로 무안함을 달랬다.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현재 국경지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으니 언제까지고 여유를 부리고 있을 수는 없겠지. 남부 공백지의 왕- 마몬 가와 동맹 관계를 제대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폭력의 왕 아저씨와 마몬 가의 가주와 연합해 전선을 구축하면 식탐의 왕을 효과적으로 압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부를 견제하기도 좋을 거다.”

    아직 용호가 식탐의 왕의 군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십인중을 문자 그대로 박살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격노의 왕이었다.

    만약 그 사실까지 알았다면 격노의 왕뿐만 아니라 키르티무카까지도 보다 더 마몬 가와의 동맹을 원했을 터였다.

    격노의 왕의 이야기를 다 들은 가르디문디는 생각대로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격노의 왕에게 얼굴을 가까이했다.

    “그럼 제게 묘안이 하나 있습니다.”

    “묘안?”

    어째 불안해진 격노의 왕이 몸을 살짝 뒤로 빼며 되물었다. 가르디문디는 격노의 왕이 물러선 것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며 말을 이었다.

    “예, 묘안. 한 번 만나자고 하죠. 동맹을 맺든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든 일단 전하께서 마몬 가 가주를 만나보실 필요가 있으니까요.”

    격노의 왕이 선뜻 답하지 못했다. 가르디문디는 얼굴을 더욱 가까이했다.

    “만나는 겁니다.”

    평소라면 미친 소리 작작하라고 타박을 할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웬일인지 격노의 왕은 수줍은 얼굴로 눈동자만 굴리다가 다소곳이 고개를 끄덕였다.

    키르티무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어렸고, 가르디문디도 만족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

    “내일 제가 다시 마몬 가에 다녀오겠습니다. 친필 서신… 아니, 영상 부탁드립니다.”

    “영상?”

    “영상.”

    격노의 왕은 눈을 깜빡였다. 저도 모르게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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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과 평화.”

    [모두가 행복한 것 같군.]

    용호와 예속 사역마들은 모두 스카자하의 저택에서 예의 파란 물속에 둥둥 떠 있었다.

    가르디문디를 배웅하자마자 열린 승전축하 치킨파티는 용호에게 고단함을 선사했지만 그만큼이나 충만한 기쁨 역시 나눠주었다.

    ‘조만간에 다시 가서 재료들 좀 공수해와야겠는데. 특히 콜라.’

    참으로 느긋한 잡생각을 떠올린 용호는 눈을 감았다. 이대로 푹 잠들고 싶었지만 아직은 잠들 수 없었다. 대강의 방침을 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식탐의 왕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가 관건입니다.”

    엘리고스와 같은 파란 물속에 들어간 오필리아가 말했다.

    “식탐의 왕이 이번에 잃은 십인중은 식탐의 왕의 예속 사역마인 동시에 군단을 이끄는 장수들이었습니다. 물론 식탐의 왕 휘하에 강력한 마왕들이 여럿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력의 공백이 상당할 겁니다.”

    티그리우스가 이미 한 번 언급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티그리우스가 처음 이야기했을 때와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격노의 왕의 사신이 마몬 가를 다녀갔으니 말이다.

    “식탐의 왕은 현재 폭력의 왕과 격노의 왕 두 왕의 군대와 국경 지대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십인중이 단체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애를 쓸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식탐의 왕에게 위기인 이 상황이 다른 두 왕에게는 절호의 기회일 테니까요.”

    “그럼 격노의 왕에게 정보를 흘리는 편이 좋을까?”

    마몬 가가 십인중을 격파했다는 사실은 그 하나만으로도 여러 가지 의미를 가졌다.

    마몬 가의 강함을 격노의 왕 쪽에 드러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격노의 왕에게 식탐의 왕의 ‘기밀을 선물한다’는 상징성도 가졌다.

    굳건한 동맹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양자 간의 격이 맞아야 하는 법이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손을 내미는 형태의 동맹은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없었다.

    침묵하던 티그리우스가 용호의 물음에 답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격노의 왕이 더 적극적이 되면 식탐의 왕은 더더욱 우리를 신경 쓰기 어려워질 겁니다. 그리고 그런 만큼 우리 마몬 가는 더 많은 시간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겁니다.”

    시간.

    어느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마몬 가에는 특히 소중한 자원이었다.

    단시간에 강해지는 것은 초심자 시절에나 가능한 일이었다. 이미 어느 정도 경지에 든 자는 성장에 기복이 생기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마몬 가에는 아직도 성장의 여지가 얼마든지 남아 있었다. 탐욕의 미궁은 아직 절반이나 남아 있었고, 투기장 역시 올라야 할 층이 많았다.

    결정적으로 용호에게는 진화의 권능이 있었다.

    진화 숙련치는 사투를 통해 쌓을 수 있었다. 이번 십인중과의 전투에서 상당한 숙련치를 쌓았으니, 예속 사역마들 모두가 투기장에서 조금만 더 고생을 하면 다시 한 번 진화의 권능을 활용할 수 있을 터였다.

    탐욕의 왕 마몬 역시 진화의 권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용호는 어째서 12 사역마들이 그토록 강해질 수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진화의 권능이었다. 그 힘이 12 사역마들을 지고의 경지로 이끌었다.

    “그러고 보니 합체 진화가 아이템과도 가능하다고 했었지?”

    문득 생각났다는 듯 용호가 자신의 오른팔쪽을 보며 물었다. 아몬이 즉답해주었다.

    [그렇다, 나의 주인이여.]

    [다만 말했듯이 한 사역마당 한 번 씩만 가능하다. 심사숙고하길 바란다.]

    “흐음.”

    용호는 자신과 같은 파란 물속에 들어가 있는 카타리나와 카이완을 번갈아 보았다. 카타리나는 귀를 파닭파닭- 아니 파닥거렸고, 카이완은 뭐가 되었든 변변찮은 건 절대로 안 된다는 눈빛을 보냈다. 최소 드래곤 하트 정도는 가져오라는 시선이었다.

    “좋아, 그럼 방침을 발표하겠어.”

    예속 사역마들의 시선이 모두 용호에게 모였다. 홀로 의자에 앉아 치킨을 뜯어먹던 스카자하도 마찬가지였다.

    용호가 말했다.

    “내일은 일단 시트리 씨와 만나겠어. 부탁했던 물건 건도 있고, 정세에 관련해서 조언도 듣고 싶으니까. 그 다음은 다 같이 투기장을 돌파하자고.”

    비행 마법을 감지하거나 방해하는 마력장 설치에 필요한 마법진과 재료 등도 알아봐야만 했다. 느긋하게 공백지 전부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식탐의 왕의 위협을 우선적으로 차단해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용호 자신뿐만 아니라 예속 사역마들이 한층 더 강해져야만 했다.

    “오늘은 정말 길었다. 이제 정말 쉬자고.”

    “내일 뵙겠습니다.”

    “잘 자.”

    “푹 쉬세요.”

    목소리가 연달아 이어졌다.

    용호는 이번에야말로 깊은 잠을 청하고자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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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탐의 왕의 입과 두 손은 끊임없이 먹을 것을 탐했다.

    동시에 그의 머리는 생각했다. 마몬 가의 가주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식탐의 왕 자신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다음을 기약하고 몸을 웅크리는 것이 답이었다.

    그것이 이미 손에 넣은 것들을 지키기 위한 최고의 수였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되었다. 방어적인 행동으로 일관해서는 작금의 혼란기에, 앞으로 찾아올 더더욱 큰 환란에 잡아먹힐 뿐이었다.

    “내일.”

    식탐의 왕은 시험 삼아 발동시켰던 권능을 거두었다. 커다란 공동 안에서 돌아섰다.

    데스나이트들과 뱀파이어들로 구성된 친위대를 보았다. 그들 뒤에 자리한 본 드래곤들을 마주하였다.

    위험을 감수할 때였다.

    최하급 마수였던 아귀이던 시절부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가진 것 모두를 걸어야만 했다.

    식탐의 왕은 다시 돌아섰다. 남쪽을 바라보며 신기의 힘을 느꼈다. 육신 안에서 요동치는 죄악의 힘과 권능의 힘을 다스렸다.

    내일.

    다시 한 번 사냥에 나설 때였다.

    < 제 57장 #2 > 끝

    ⓒ 취룡

    작가의 말

    * 질문이 이어진 터라 몇 가지를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D

    1) 예속 사역마

    카타리나 / 카이완 / 스컬 / 엘리고스 / 오필리아 / 티그리우스 / 아몬

    2) 탐욕의 신기 현황

    생명 - 불사의 마녀 스카자하 : 푸른 물빛

    죽음 - 학살의 악마 바포메트 : 보랏빛 검정

    정의 - 밤을 베는 엘룬 : 달빛 노랑

    창조 - 여덟 손의 바루나 : 신비한 초록

    명예 - 태양의 기사 아스클레피오스 : 찬란한 자주

    조화 - 음양의 유호유안 : 부드러운 은빛

    3) 탐욕의 미궁 현황

    1층 : 생명의 정원 - 정원 : 스카자하

    2층 : 정문 + 방어시설  : 바포메트

    3층 : 도박장 : 엘룬

    4층 : 바루나의 작업장 : 바루나

    5층 : 무기고 + 창고 : 아스클레피오스

    6층 : 감옥/고문실 + 생활시설 : 유호유안

    7층

    8층

    9층

    10층

    11층

    12층

    4) 현재까지 등장한 마몬의 12 사역마

    ??? : 아몬

    물병좌 : 스카자하

    염소좌 : 바포메트

    사수좌 : 아스클레피오스

    황소좌 : 구시온

    천칭좌 : 엘룬

    게좌 : 바루나

    쌍둥이좌 : 유호유안

    5) 현재까지 드러난 각 죄악의 특징

    탐욕 : 소유욕 - 재물 탐지 / 더 많은 예속 사역마 / 일반적으로 소유하기 어려운 것들도 소유 가능(죽음의 정수 등)

    식탐 : 식욕 - 소화(한 번 흡수한 것을 잘 잃지 않음. 예속 사역마를 잃어도 마력을 크게 잃지 않음) / 포식(먹어치워 스스로를 진화시킴) / 완식(먹어치운 것을 온전히 흡수함)

    격노 : 분노할수록 강해짐.

    색욕 : 이성에게 지고의 쾌락을 선사 가능.

    나머지 죄악들에 대해서는 작중 공개된 것이 없음. (격노와 색욕의 능력도 저게 다가 아닙니다 =3=;; 물론 탐욕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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