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뒤로 걷는자 캔슬러-253화 (253/283)

< --25장. 시작되는 음모. 그리고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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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또 비공개적으로 유품을 지닌 국가는 셀 수 없이 많다. 선진국 대열에 속해있다고는 하지만 강대국이라고 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한국에조차 4개나 되는 유품이 존재할 정도니 사실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통제가 불가능한. 혹 통제 하더라도 최소한의 간섭만 가능한 아티펙트급 유품과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유품. 흔히 국보(國寶)급. 혹은 네셔널트레져(National treasure)라고 불리는 유품들은 발휘할 수 있는 힘이 극히 떨어짐에도 그 가치가 상상을 초월한다. 왜냐하면 아티펙트급 유품이 강대한 힘을 가진다 해도 그걸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아티펙트급이면서도 제대로 활용되는 유품은 세상에 흔히 알려진 헤븐즈 게이트나 소잉카를 포함해 대여섯 개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아티펙트들은 그냥 자기의 철학과 사명을 위해 살아가고 있을 뿐 인간에게 큰 도움을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결과는 어떤가."

미국 국인부의 최고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국인부장관 리언 패네타는 어느 방 안을 비추고 있는 화면을 바라보며 묻자 그의 옆으로 다가온 비서 중 하나가 정중히 말한다.

"정신교육은 거의 끝마친 상태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훌륭해 방향성도 틀림없고 설정도 완성 상태니 마지막 방아쇠만 있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미국 국인부는 하나의 거대한 실험을 하는 중이었다. 그 대상은 EX랭크의 밀리언인 존 하일먼으로 밀레언 중에서도 매우 특이하고 희귀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야말로 우리 미합중국이 더욱 더 강대한 슈퍼파워로 거듭날 수 있는 힘이지."

세상에는 수많은 유품들이 존재하지만 그중 [병기]형태의 유품은 매우 적다.

물론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미 현대 병기가 충분하게 있는데 온갖 기적적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품으로 병기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 모든 국가가 병기 형태의 유품을 만들기 시작하면 세계의 보배라고 할 수 있는 유품이 낭비된다는 점.

그러나 사실 진짜 이유는 하나였다.

병기 형태의 유품이........ 생각보다 '약하기'때문이다.

물론 아티펙트급 유품이라면 상황이 전혀 다르다. 실제로 전설의 전투기라 불리며 태평양전쟁과 2차 세계대전을 끝장내 버린 슈퍼 스카이(Super sky)는 현대 병기로 항거할 수 없는 전투력을 가지지 않던가?

그러나........ 등급이 높은 병기 형태의 유품은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너무나 위험하다. [전쟁을 막는다.]는 철학을 가지고 움직이는 슈퍼 스카이 때문에 사실상 전 세계 어떤 국가도 타국을 쳐들어가는 게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심지어 미국대폭발테러사건(9·11테러사건)이 일어난 뒤 북한·이라크·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미국이 일으켰던 이라크 전쟁조차 제대로 수행 되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을 정도인 것이다.

어차피 유품으로서 자신의 사명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초문명의 전투기에게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건. 어떤 명분을 가지고 있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직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만으로 판단해 움직이니 통제가 불가능한 것이다.

아티펙트급 유품과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네셔널트레져 등급도 마찬가지다 그것들 역시 최소한의 철학이 존재한다. 활용도는 당연히 아티펙트급보다 높지만, 그렇다고 총이나 미사일처럼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는 것.

물론 철학. 혹은 [사명]이라 불리는 조건을 빼버리는 방법도 있다. 아무런 조건도 사명도 철학도 없이 그냥 [힘]만 가지고 있는 유품이라면........ 그러나 그 경우 유품의 전투력이 형편없이 하락한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즉 병기형태의 유품은 약하거나, 또는 강하지만 통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존 하일먼이 유품을 만들면 상황이 달라진단 말이지."

그가 밀리언으로 [각성]한 건 샌프란시스코를 지옥으로 만들었던 최상위급 재앙. 아크데몬를 만난 직후였다.

그때 아크데몬의 활동영역에서 살아남은 건 오직 그 하나뿐이었고, 그건 마국 국인부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왜냐하면 [재앙]형태의 유품들에게 저항할 힘을 그가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는데 그의 능력을 테스트한 결과는 놀라웠다.

"단지 하나의 유품이 낼 수 있는 힘의 한계를 넘어서는 거니까."

존 하일먼. 그의 능력은[폭주한 유품의 제어]였다.

그워어어.......!

죽은 자들이 살아 움직인다. 내장이 파이고, 하체가 잘려나가고, 가슴에 구멍이 나도 그들은 산 자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고 있다.

투두두두두! 콰광! 탕!

"이, 이런. 아크데몬! 아크데몬이에요!!"

"모두도망...... 컥!?"

튼튼한 방책과 경비병들에 의해 보호받고 있던 산속 마을을 언데드가 습격한다. 사람들은 총기를 난사하고 폭약을 사용하며 저항했지만 결국 재앙의 이름을 소리치며 죽어간다.

-물론, 이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대로 된 설정과 신념 없이 만들어진 재앙 형태의 유품은 일종의 영역을 만들어 그 영역 안에 있는. 나아가 새로이 침입하려하는 존재만을 해친다.

평화롭게 살던 마을이 유품의 습격을 받는 구도는 이제 막 폭주를 시작한 경우에나 일어나지 아크데몬처럼 오랜 시간 존재해 온 아크데몬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닌 것이다.

"어서 업혀요 여보. 재앙이 왔어요!"

"느, 늦었어. 에이미. 날 버리고........"

"시끄러워요!"

에이미가 머뭇거리는 존을 업고 달리기 시작한다. 언데드들이 덤벼들었지만 터프하게 차 버리고 근처에 있는 차량에 올라타 문을 잠근다.

"에이미........"

"헛소리 할 생각 말고 안전 띠 메요."

존은 반신불수였다.

그는 재앙과 마주치고도 살아남은 유일한 존재였지만 완전히 무사하지는 못해 불구가 되고 말았다. 30미터에 가까운 거대한 덩치의 악마를 마주치는 순간......... 그가 살던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십만 단위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재앙타입의 유품. 아크 데몬(Arch Demon)은 그의 가족. 친구. 직장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옥으로 던져 놓은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에이미를 만날 수 있었지. 이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 이런 행복을 느끼게 되다니.'

그가 에이미를 만난 것은 아크데몬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로서 FBI에게 취조 받을 때 만난 여인.

그와 마찬가지로 아크데몬에 의해 가족을 일어버린 에이미는 눈 깜짝할 사이에 존과 가까워졌다. 그녀는 선량하면서도 정숙하고 그러면서도 강인한 여성이었다. 하반신 마비로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그를 그녀는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줬다.

"하지만 더는 안 돼 에이미. 이제 미국. 아니 지구 전체에 남은 방어기지가 얼마 안 된단 말이야. 여기서 수십킬로미터 안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혼자 움직이지도 못하는 날 데려간다는 건........"

"안전띠나 메라고요!!"

쾅!

덤벼들던 언데드를 받아버리며 지프차가 출발한다. 사방에서 언데드들이 덤벼들었지만 에이미는 거칠게 차량을 몰아 모든 추적을 떨쳐냈다.

"에이미........"

세상은 멸망했다. 아니, 멸망하고 있다.

적어도 존은 그렇게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벌써 2년 전부터 사람 하나 없는 산골을 전전하며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어기지를 세우고 힘겹게 적응할 때 즈음 되면 언데드가 쳐들어와 사람들을 살해하고 모든 것을 파괴했다.

TV나 라디오에서는 항상 절망적인 소식만 흘러나왔다. 이미 아시아는 사상 최강의 재앙. 수라나찰에 의해 대부분의 사람들의 괴멸해 극소수의 지휘부만 지하 벙커로 피신했으며 미국은 수라나찰에 비견된다는 재앙 아크데몬과 상위 재앙 에일리언에게 제대로 된 저항조차 못한 채 일패도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쾅!

"크르르륵---!!"

"아아 맙소사."

그때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 지프차를 막아선다. 3미터에 가까운 덩치를 가진. 온갖 시체를 얽어 만든 괴물은 레벨 4의 언데드 어보미네이션(Abomination)이었다.

"........ 해야 돼."

"존. 하지 마요. 빠져나갈 수 있어요."

"해야 해. 내 유품이 얼마나 대단한 힘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아니 어쩌면 내 유품마저 재앙이 될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해야........"

"하지 마요 존! 정말 나 죽는 꼴을 봐야겠어요? 그걸 어떻게 숨겨왔는."

쾅!

"꺄아악-!"

어보미네이션의 공격에 지프차가 튕겨나가 데굴데굴 구른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존은 어떻게든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그 한 번의 공격으로 에이미는 정신을 잃고 혼절했다.

"크아아앙--!"

어보미네이션이 포효한다. 뒤집혀 있는 차량에서 존은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돌려 보니 혼절한 에이미가 보인다.

"....... 사랑해."

그렇게 중얼거리고 존은 눈을 감았다.

번쩍--!

존의 몸에서 빛이 뿜어진다. 그리고 그 빛은 허공에서 멈춰 어마어마한 힘을 뿜어냈다.

쾅!

순간 어보미네이션의 주먹이 차량을 후려쳤다. 그 한방으로 차량에 앉아있던 존은 즉사하고 말았는데. 놀라운 장면은 그 직후에 나타났다.

"합!"

혼절해 있던 에이미가 즉시 눈을 뜨더니 날렵하게 차에서 탈출한다. 어보미네이션에 의해 차량이 박살났지만 그녀는 놀라운 움직임으로 위험지대를 탈출한 것이다.

두두두두두! 타탕!

그리고 그 순간 수십 발이 넘는 저격이 어보미네이션을 후려친다. 유품에 의해 만들어졌다지만 유품 본체도 아니고 그 부산물중 하나인 어보미네이션이 버틸 만한 화력이 아니었다.

"그워어--!"

고통스러운 비명과 함께 어보미네이션이 쓰러진다. 에이미는 심호흡을 터트리며 비명을 질렀다.

"아---- 진짜 죽을 뻔 했잖아! 유도 제대로 좀 하지 못해!?"

"어보미네이션은 그냥 몬스터야. 간접적인 유도가 얼마나 먹힌다고 호들갑은. 어쨌든 무사히 임무를 완료한 걸 축하한다. 요원."

"으엑 팀장님한테 한 말은 아닌데."

순간 아무도 없던 건물들 사이사이에서 완전무장한 병력들이 튀어나온다. 여기저기에서 총성이 울려 퍼지며 난동을 피우던 언데드들을 학살하고 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휴우 드디어 성공이로군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들의 눈은 허공에서 빛나고 있는 유품을 바라보고 있다. 오직 그 하나를 위해 그들 전부가 몇 년짜리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존을 속였기 때문이다.

"이제 미국은 슈퍼 파워로서의 위상이 더욱 완벽해지겠군요."

"아아 그런 거 몰라. 난 이제 하와이에서 쭉빵 미녀들하고 놀아야한다고."

"비밀 유지 서약은 아시죠?"

"무슨 당연한 소리를. 난 프로라고."

사람들의 얼굴은 밝다. 프로젝트를 성공했으니 이제 그들에게는 밝은 미래가 펼쳐져 있었기 때문. 그때 그들 중 하나가 의문을 표한다.

"그런데 저 유품 형태 잡히는 게 왜 이리 오래 걸리지?"

"모르지. 유품이 완성되는 모습을 근처에서 본 적이 없으니."

당연한 말이지만 그들은 꿈에도 몰랐다.

반투명한 모습의 존이 허공이 떠 있음을......... [뭐, 뭐야 이게. 이게 무슨 소리야?][무슨 소리냐고? 안타까울 정도로 멍청하네. 무슨 소리긴 무슨 소리야 네가 멍청하다는 소리지.]영혼 상태의 존의 옆에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청년이 모습을 드러낸다. 뭐가 그렇게 웃긴 것인지 피식거리는 그는 존과 마찬가지로 허공에 둥둥 떠 있다.

[넌....... 누구야?][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지만 굳이 소개하자면 너랑 같은 밀리언. 옛날 이름은......... 의미가 없군. 미미르라고 불러.]그저 떠 있을 뿐인 존과 다르게 스케이트 선수처럼 허공을 가르더니 우아하게 인사한다. 마치 연극배우 같은 태도다.

[난........ 어떻게 된 거지? 분명 유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유품을 설계하고 죽었던 것 같은데.][아, 그거라면 내가 잠시 멈췄어. 속아서 유품을 만들면 너무 불쌍하잖아? 물론 내 힘으로 끌 수 있는 시간은 잠깐이지만.][....... 가짜?]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존이 힘겹게 묻는 모습에 미미르가 웃는다.

[직접 보는 게 낫겠지?]나직한 목소리. 그리고 그 순간 존의 머릿속에 수많은 정보가 스며들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구는 평화롭다.

재앙 타입의 유품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들은 일정 영역을 정해놓고 절대 그곳을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재앙 타입의 유품은 대부분 국가의 치부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유품 중 재앙 타입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연극....... 이라고? 그게 다 연극?][그래.][연극....... 연극이라니........ 이겨내야 했던 과거도. 날 사랑하던 아내도. 믿고 의지하던 친구들도 모두 조작된 거라고?][대단한 연기력이지? 미국이 이런 건 진짜 잘하지.]존의 얼굴이 흉악하게 일그러지건 말건 전혀 두렵지 않다는 듯 태평하게 말한다. 정보제어 능력을 타고나 유품과 밀리언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을 습득한 그는 완벽한 설정으로 스스로의 유품에 정신을 심어냄으로서 죽은 후에도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밀리언과 유품은 전혀 별개의 존재다.

유품은 밀리언이 [낳아]태어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죽는다고 자식이 죽는 게 아니듯.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났다고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여자가 아니듯 유품은 일단 만들어지는 순간 전혀 독립적인 존재가 된다. 밀리언은 죽어 사라지고 유품만 남는 것.

그러나 몇몇 밀리언들은 자신의 유품에 자신의 유품에 자신의 정신을 담는데 성공했다. 네버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천신과 마신이 바로 그 예이고 정보제어 능력을 가진 미미르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일단 밀리언이라는 사실을 발각된 이상 살아남을 수단은 없었다. 유품에 대한 인간들의 탐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그리고 그렇기에....... 그 역시 미미르라는 유품에 자신의 정신을 담을 수밖에 없었고, 로안이라는 규격 외 존재에 의해 모든 제한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되었다.

[에이미.........]존이 에이미를 본다. 에이미는 병사들이 가져온 차량에 앉아 몸을 주무르고 있다.

"후우 장애인 녀석이 이렇게 오래 버텨서 날 고생시키다니....... 그냥 연기 좀 하면 끝날 줄 알았던 게 2년 프로젝트에 목숨을 건 스턴트까지 필요?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자상하고 친절하던 그의 아내의 얼굴에는 짜증과 피곤함만이 보인다.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것은 저열한 기대.

"그나저나 얼마 준다고 그랬더라....... 후후후. 와 정말 이제 인생 폈구나."

그건 평소 봐 왔던 얼굴이 아니었다. 그가 알고 있던, 아내의 얼굴이 아니다.

[어마어마한 프로젝트였겠지. 하지만 너라고 하는. 아니, 유품이라고 하는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그 정도야 별거 아니......][푸훗!]순간 존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미미르가 그를 돌아보자 이내 폭소를 터트리기 시작한다.

[푸훗! 푸하하하하! 키히히히히! 하하하하하!!]그의 웃음과 함께 허공에서 빛을 뿌리던 유품이 더욱 더 강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기대를 가지고 그것을 보고 있었지만, 사실 상황은 전혀 다르다.

[슬슬 내가 끌 수 있는 시간에 한계가 왔네. 어쩔까?][어쩔 거냐고?]존의 얼굴이 위험하게 빛난다. 그는 소리쳤다.

[큭큭! 푸하하하! 좋아! 그것이 너희가 꾸며왔던 거짓이라면! 주지!]

"뭐, 뭐야. 무슨 일이지?"

"어떻게 된 거야?"

이번만큼은 그의 외침이 외부로 퍼져나갔기에 그걸 들은 사람들이 당황해하며 허둥지둥 거린다. 그러나 막을 수 없다. 허공에 떠 있던 빛은, 환하게 빛나더니 이내 부풀어 터져버린다. 형태를 가지지 않은. [법칙]타입의 유품이 된 것이다.

[너희가 꾸며왔던 그 거짓의 세계를------!!]그리고 그날. 미국에서 시작된 빛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 작품 후기 ============================수쓰다가 망함요(.............)불사조를 만든 밀리언이 남자라고 불사조가 남자 아니냐는 분이 있는데 그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다고 여러분이 반드시 여자인 건 아니잖아요? 그런 개념이죠; 유품이 곧 본인이면 주인공은 어머니와 한몸이라는 해괴한 개념이 되불사조를 만든 밀리언이 남자라고 불사조가 남자 아니냐는 분이 있는데 그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다고 여러분이 반드시 여자인 건 아니잖아요? 그런 개념이죠; 유품이 곧 본인이면 주인공은 어머니와 한몸이라는 해괴한 개념이 되는데(.......)아니 그걸 떠나서 사실 유품에 성별이 어딧나요 엄밀히 말하면 생물도 아닌 존재인데 ㅠㅠ불사조를 만든 밀리언이 남자라고 불사조가 남자 아니냐는 분이 있는데 그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다고 여러분이 반드시 여자인 건 아니잖아요? 그런 개념이죠; 유품이 곧 본인이면 주인공은 어머니와 한몸이라는 해괴한 개념이 되는데(.......)아니 그걸 떠나서 사실 유품에 성별이 어딧나요 엄밀히 말하면 생물도 아닌 존재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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