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장. 통합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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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션트 드래곤 진월을 제압하셨습니다!><420만 EXP를 획득하였습니다!><명예의 전당에 새겨질 초월적인 업적. 고룡제압을 완수하였습니다! 업적점수 500점!><7550점의 업적 점수를 획득하셨습니다! 보상을 받기를 원하시면 가까운 신전으로 가 주시길 바랍니다.>
"오. 고룡도 제법 등급이 높군. 하지만 업적점수가 절반인데다가 경험치도 적은 걸 보니 카울보다는 질이 떨어지네."
물론 마법이나 무공의 경지로만 치자면 오히려 진월이 더 강하다. 지금의 내가 그렇듯 카울의 검술과 마법은 순수하게 수련해 쌓아올린 능력이 아니라 타인의 기억과 경지를 씹어 삼켜 만들어낸. 말하자면 가짜에 가까운 종류니까.
그러나 애초에 혼돈의 마수 카울은 마법이나 무공으로 강력한 존재가 아니다. 그는 그것을 갈구했지만, 다른 마왕들조차 무서워 한 것은 무공도 마법도 아닌 그의 강대한 육체와 10대 권능 중에서도 세 손가락에 든다는 파괴적인 이능 때문이었으니까.
'절대권능 폭식(暴食).'
그렇다. 그 하나의 능력 때문에 카울은 드래곤들조차 함부로 덤벼들지 못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였다. 자칫 함부로 덤벼들었다가 드래곤이 폭식에 당하기라도 하면 감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싸움조차 걸지 못하고 있던 것.
그러나 이렇든 저렇든 마법과 무공의 수준 자체는 진월이 더 높았기에 [대련]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수많은 고행과 단련. 그리고 실전 끝에 금룡진결(金龍眞訣)이 초월자의 경지에 들어섰습니다! 당신은 무와 마법의 경지 모두를 궁극의 경지에 올려 마나의 이치를 깨닫고 절대고수인 동시에 대마법사인 존재가 되었습니다!><보조스킬. 어검룡(御劍龍)을 획득하셨습니다!><보조스킬. 수호룡(守護龍)을 획득하셨습니다!><보조스킬. 비룡(飛龍)을 획득하셨습니다!><보조스킬. 황금룡(黃金龍)을 획득하셨습니다!><보조스킬. 영원지속(永遠持續)을 획득하셨습니다!><마나의 이치를 깨달음에 따라 보조스킬들의 쿨타임이 1/100으로 감소되며 그 효율이 200%증가합니다!><근원의 이치를 깨달음으로써 금룡진결의 모든 스킬이 진화(進化)합니다!><금룡진결이 초월경에 이르러 물리관통공격에 면역능력을 가집니다!><금룡진결이 초월경에 이르러 마법관통능력에 면역능력을 가집니다!><초월경에 이름에 따라 육체가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모든 능력치가 20포인트씩 상승합니다!>금룡진결은 고작(?) EX랭크 스킬에 불과하지만 초월경에 이르게 되면서 얻게 되는 보너스와 레전드 스킬에 버금간다. 왜냐하면 [무술과 마법을 동시에]초월경에 이르러야 한다는 [조건]의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보조스킬 쿨타임이 1/10로 감소가 계속 중첩되는 건 무시무시하군. 벌써 1/10000로 감소되고 있잖아?'
다시 말해 10년이라는. 문자 그대로 터무니없이 긴 쿨타임을 가지는 원형복제마저 9시간에 한 번씩 쓸 수 있을 정도로 터무니없는 효율을 자랑한다. 10년은커녕 1시간도 안 되는 쿨타임을 가지고 있는 스킬들은 거의 연타에 가깝게 쏟아낼 수 있는 것이다.
'1시간의 쿨타임을 가진 속성 고유스킬의 공격기술들의 경우는 0.36초에 한 번씩 쓸 수 있다는 말이니........ 이쯤 되면 기관총처럼 쏘아낼 수 있겠군. 보조스킬로만 싸워도 다 쓰러트릴 정도야.'
기막혀 하며 텍스트 창을 종료한다. 어쨌든 중요한 건 내 전력이 어마어마하게 증가되었다는 사실이다. [마법]. [무공]. [생산]. [성행위]스킬이 초월자에 이르렀으니 무려 네 영역에서 초월자.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올스텟 20상승이다. 올스텟 180이었던 내 스텟은 마침내....... 우우웅-전신 마력이 주변 공간을 진동시키기 시작한다. 주변으로 퍼져나갔다가 다시 극도로 압축되더니 육체를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극한에 이른 육신이 신위(神位)에 도달합니다!><생명력이 200스텟에 도달해 금강신(金剛神)에 이릅니다! 천요왕(天妖王)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근력 200스텟에 도달해 역신(力神)에 이릅니다! 탁탑천왕(托塔天王)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체력 200스텟에 도달해 영원(永遠)에 이릅니다! 천룡왕(天龍王)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재생력 200스텟에 도달해 불사신(不死神)에 이릅니다! 월요천왕(月曜天王)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순발력 200스텟에 초속(超速)에 이릅니다! 위타천왕(韋陀天王)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지능 200스텟에 도달해 기계신(機械神)에 이릅니다! 과학과 발명의 신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지혜 200스텟에 도달해 혜왕(慧王)에 이릅니다! 만물의 현자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매력 200스텟에 도달해 갈망(渴望)에 이릅니다! 사랑의 신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행운 200스텟에 도달해 운명(運命)에 이릅니다! 세계수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마법적성 200스텟에 도달해 마신(魔神)에 이릅니다! 마법의 신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체술적성 200스텟에 도달해 무신(武神)에 이릅니다! 무신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친화력 200스텟에 도달해 영황(靈皇)에 이릅니다! 대지모신(大地母神)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주르륵 떠오르는 텍스트를 조용히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한다. 과연 지금까지 짐작했던 대로 스텟이 궁극에 도달해 200스텟에 도달하자 신위에 이르렀다. [반신]과 [준신]을 거쳤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서대륙 일리야에 오대신(五大神)이 있다면 동대륙에는 오천왕(五天王)존재한다. 이들은 각각 탁탑천왕(托塔天王). 천요왕(天妖王). 월요천왕(月曜天王). 위타천왕(韋陀天王). 천룡왕(天龍王)으로 오대신이 그렇듯 각자의 공간을 구축하고 물질계에 이런저런 영향을 끼치며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12개의 스텟 중 1개의 스텟을 궁극까지 끌어올린 존재들. 아마 과거 신마전쟁 때 다른 신들과 투쟁하며 쟁취한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세계수랑 만물의 현자라는 녀석은 전혀 별개로 존재하는 녀석들인가?'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다음으로 떠오른 텍스트이다.
<모든 스텟이 200에 도달해 궁극(窮極)에 이릅니다! 광신(光神)과 암신(暗神)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신체(神體)의 형성이 시작됩니다!>주변의 마나가 공진하며 육체가 변하기 시작한다. 주변을 떠도는 마나의 격류는 신비로울 지경이었지만 나는 신중히 생각에 잠겨있었
다.
'역시 천신과 마신은 나와 마찬가지로 올스텟 200을 달성한 상태군.'
정확히 말하자면 천신과 마신을 위해 만들어낸 시스템을 내가 이용한 것이지만 중요한 건 그들이 올스텟 200이라는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 예전 내가 1조 테라의 마나를 모았을 때 [이는 네버랜드에서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한계치의 마나로 천신과 마신조차 이 이상의 마나를 지니지는 못합니다.]라는 설명이 나왔었으니 그들의 마나 역시 1조 테라라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고 짐작이지만 그들 역시 고유스킬을 전부 초월자까지 올린 상태이리라.
'즉 그들을 이기려면 스킬이 더 좋아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 천신과 마신의 자리가 제공하는 권능이나 능력이 있을 테니 어떻게 생각하면 불리할 수도 있겠군.'
그러나 그렇다 해도 걱정하지 않는다. 아무리 유품을 만든 밀리언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뭐든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타임 슬립으로 올스텟 99를 달성한 나와 다르게 그들은 뭔가 다른 [제약]에 묶여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급 존재들은 물질계에 함부로 간섭하지 못하는 것 역시 비슷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최종 스텟(200)을 획득했습니다!><명예의 전당에 새겨질 초월적인 업적. 신위획득을 완수하였습니다! 업적점수 2000점!><신위를 획득함으로서 신의 위엄이 전신에 깃듭니다!> <200스텟에 오른 능력치에 따라 12개의 권능(權能)이 생성됩니다!><절대권능(絶對權能). 신안(神眼)을 획득합니다!><모든 마나 사용 기술의 효율이 1000%증가합니다!><9550점의 업적 점수를 획득하셨습니다! 보상을 받기를 원하시면 가까운 신전으로 가 주시길 바랍니다.>계속해서 떠오르는 텍스트를 대충 살펴보며 몸 상태를 관조한다. 언제나 그랬듯 전신에서 힘이 넘치는 상황이지만 평소와는 전혀 느낌이 다르다. 주먹을 꽉 쥐면 단지 그것만으로 주변 공간이 일그러지고 굳건한 육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건한 성벽처럼 그 어떤 공격도 먹히지 않을 것 같다.
"이젠 정말....... 괴물이 되었군. 아니 신의 영역에 이르렀다고 해야 하나?"
가지고 있는 권능은 오직 폭식뿐이었는데 올스텟 200에 이르면서 12개의 권능이 추가로 생성되었고 절대권능 신안 또한 생성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절대권능과 일반 권능과는 어느정도 등급 차이가 있을 것이다.
'삼룡이 녀석들을 볼까?'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시야]가 생겨난다.
[가보지 않아도 괜찮을까? 진월님은 엄청 강하잖아.][하지만 그래도 카울 정도는 아니지. 게다가 엄마 눈 못 봤어? 로안을 보자마자 음흉하게 빛나는 게.......][하하하. 그거야 로안을 모든 여자들의 반응이지 뭐.]단지 생각한 것만으로 에레스티아와 적월이 보인다. 그뿐이 아니었다.
[키이이잉-!][술식회로 완료. 2차 공정 진행. 부족한 점은?][회로를 연결할 강금(鋼金)과 영정수(靈淨水)가 필요합니다.]뭔가 연구를 하고 있는 아무르의 모습이 다른 드래곤들과 엇갈리듯 보인다. 시야가 한 장소만 볼 수 있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심지어 여러 장소를 동시에 지켜볼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것이 신안인가. 게다가 전투에도 쓸 곳이 많아 보이는군.'
놀랍게도 이 신안은 현재 뿐이 아니라 과거도 둘러볼 수 있는 데다 일견(一見)하는 것만으로 모든 환술과 허상을 파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니 절대권능이라는 이름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그리고 그때 또다시 새로운 텍스트가 떠오른다.
<신성에 도전할 자격을 손에 넣음으로서 모든 신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일리야에 자리한 오대신이 연결을 요청합니다. 허락하시겠습니까?>당연하지만 꿇릴 게 전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바라는 바였기에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허락."
============================ 작품 후기 ============================삼각덮밥 스페셜 덮밥. 3대 덮밥 페밀리 정식 덮밥삼단도시락. 가족만찬...... 리플을 보다 그야말로 빵터지네요. 전 페밀리 정식 덮밥이 재미있군요. 왠지 진짜 있을 것 같은 이름이라서(...........)다만 안타깝게 요번 챕터는 통합교황이기 때문에 페밀리 정식 덮밥은 다다음 편이나 먹을 수 있을 듯 ㅠㅠ삼단도시락. 가족만찬...... 리플을 보다 그야말로 빵터지네요. 전 페밀리 정식 덮밥이 재미있군요. 왠지 진짜 있을 것 같은 이름이라서(...........)다만 안타깝게 요번 챕터는 통합교황이기 때문에 페밀리 정식 덮밥은 다다음 편이나 먹을 수 있을 듯 ㅠㅠ
< --한동안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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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요새 독자 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점점 힘에 부치고 있습니다. 캔슬러를 쓰기가 힘들어지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 주변 환경이 좀 ㅠㅠ이것저것 할 일이 자꾸 생기는데다가 무엇보다 이미 알분은 다 아시는 본업에도 집중이 안 되네요. 캔슬러 쓰다가 다른 걸 다 못하면 저도 참 입장이 애매해 지기 때문에;;;아무래도 지금은 하나에 집중해야 할 것 같으니 한동안 쉬겠습니다. 어쩌면 6월 내리 쉬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마감이 이때라 ㅠㅠ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복귀하면 다들 잊으시는 거 아닌지 몰라 ㅠㅠ
이것저것 할 일이 자꾸 생기는데다가 무엇보다 이미 알분은 다 아시는 본업에도 집중이 안 되네요. 캔슬러 쓰다가 다른 걸 다 못하면 저도 참 입장이 애매해 지기 때문에;;;아무래도 지금은 하나에 집중해야 할 것 같으니 한동안 쉬겠습니다. 어쩌면 6월 내리 쉬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마감이 이때라 ㅠㅠ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복귀하면 다들 잊으시는 거 아닌지 몰라 ㅠㅠ이것저것 할 일이 자꾸 생기는데다가 무엇보다 이미 알분은 다 아시는 본업에도 집중이 안 되네요. 캔슬러 쓰다가 다른 걸 다 못하면 저도 참 입장이 애매해 지기 때문에;;;아무래도 지금은 하나에 집중해야 할 것 같으니 한동안 쉬겠습니다. 어쩌면 6월 내리 쉬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마감이 이때라 ㅠㅠ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복귀하면 다들 잊으시는 거 아닌지 몰라 ㅠㅠ
< --죄송합니다......... -- >
뉴 표시가 떠서 기뻐하며 들어왔는데 공지사항이면 실망하실까봐 미뤄두고 있었는데 너무 소식이 없으니 오히려 너무 기다리게 하는 것 같아서 들립니다. 세상에 리플이 10페이지가 넘네;;으으 죄송합니다. 저도 7월 초중순이면 돌아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ㅠㅠ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완전히 미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헤메이는군요. 예전처럼 권수가 마구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압축을 해보려는데 안하던 걸 하려니 순서가 엉키고;;일단 지금은 수원에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러 올라와있습니다. 야간타임 뛰고 막 일어나서 헤롱헤롱하는 상태;; 집에 가는 전철에서 좀 더 써봐야겠네요.
어떻게든 8월까지는 복귀하겠습니다. 정말죄송합니다 ㅠㅠ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완전히 미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헤메이는군요. 예전처럼 권수가 마구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압축을 해보려는데 안하던 걸 하려니 순서가 엉키고;;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완전히 미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헤메이는군요. 예전처럼 권수가 마구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압축을 해보려는데 안하던 걸 하려니 순서가 엉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