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뒤로 걷는자 캔슬러-169화 (169/283)

< --16장. 국인부와 언리미티드-- >

"밀리언들을 마약에 쩔게 만들어서....... 그래서 마약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으로 만든 다음 통제한다?"

물론 지금의 경우는 비상상황일 뿐 기본적인 방침은 천천히 중독 시키는 방향일 것이다. 그 외에도 방법은 많겠지. 미남 미녀를 사용한다던지 최면과 약물을 병행해 사용한다던지........ 하여튼 밀리언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는 걸 불가능하게 만든 후 마음대로 하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정보를 통제하면 밀리언들이 유품을 미리 설정하는 상황도 어지간해선 나오지 않겠지. 어차피 밀리언 몸과 정신이 망가지든 말든 유품만 나오면 그만이니까."

"헤헤. 헤헤헤. 저기 오빠. 지훈 오빠! 나 기분 좋다~~"

"앤 또 완전히 맛이 갔구나........"

헤롱거리며 내 옆에 달라붙는 보람의 모습에 피식하고 웃는다. 기본적으로 미녀라고

할 수 있는 그녀가 풀린 표정으로 달라붙는다면 누구라도 이성을 잃겠지만 여성경험이 너무 많아 오히려 초탈하게 된 나에게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이러지 말고 잠이라도 자라. 지금 나도 중독되어서 해독을 시켜 줄 수가 없어."

이능을 쓰려고 하면 바늘로 찌르듯 머리가 아프다. 이미 그녀들의 억제기를 풀어주느라 지나치게 정신력을 사용해서 뭔가를 더 해 줄 여유가 없는 것이다.

순간 보람의 표정이 뚱하게 변한다.

"저기 오빠. 나 귀찮아?"

응.

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나도 그렇게까지 독한 인간은 아니어서 고개를 흔든다.

"그런 거 아냐. 상황 때문에 그렇지."

"그러며언~"

"그러니까 자라."

"........"

뻥진 표정의 보람을 두고 다시 문에 귀를 댄다. 밖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였는데 그 순간 보람이 확 하고 내 팔을 당겨 버렸다. 그야말로 넘어지라고 하는 행동이었지만 근력 차이가 워낙 심하게 났기에 멀쩡히 버틸 수 있었다.

"뭐야?"

"우우! 반응이 그게 뭐야! 나 같은 미녀가 이렇게 달라붙으면 부끄러워하기라도 해야지!"

"미녀?"

멍하니 되묻자 보람이 말한다.

"절세미녀지! 솔직히 난 사람 많은데도 귀찮아.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 연예인 되라는 제의도 몇 번 이나 받은 데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매도 짱이지롱!"

그야말로 어린애 같은 자화자찬이다. 다른 사람이 한다면 머리에 총맞았냐고 비웃음을 당할 정도.

'하지만 딱히 틀린 말도 아니란 말이지.'

피식 하고 웃는다. 사실 그녀의 말은 거의 다 사실이다. 173센티미터라는 훤칠한 키에 B컵이 넘는 가슴. 날렵한 허리와 긴 다리를 가진 그녀는 모델급 몸매에 연예인급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평소 다루는(?)여인들 사이에 섞어 놓으면 중간 정도에 불과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와의 행위가 그녀들의 미모를 60포인트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일 뿐 보람은 어지간한 히어로급 NPC와 비교할 만 한 미모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옛 말에 연자소(姸者少)하고 추자다(醜者多)하다 하였다. 게임 속과 다르게 현실은 미녀가 흔치 않으니 그녀 정도의 외모라면 세상 모든 남자에게 대접 받을 만 한 수준인 것이다.

"그리고 그래서?"

"와 진짜 얄밉다. 여기서 내가 더 말해야 해?"

"그럴 필요까지는 없으니 도발하지 마. 약 풀려서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후회한다."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나 그녀는 발끈하며 내 멱살을 잡더니 강하게 끌어당겼다.

"난."

그녀의 눈은 내 얼굴에 구멍을 내 버릴 듯 강렬하다.

"멀쩡해."

"....... 흠."

잠시 멈칫한다. 아닌 게 아니라 조금 전만 해도 흐릿하던 그녀의 눈동자가 일순간 또렷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약의 효과로 금방 다시 흐려졌지만........

"적어도 지금 자기가 한 일을 잊어버리지는 않겠군. 대단한 정신력인데?"

"내 의지는~ 원래 강철 같거든~!"

다시 해롱거리기 시작하는 그녀의 말에 슬쩍 고개를 돌려 민정을 바라보았다. 뜻밖

에도 민정은 자고 있다.

'스킬이군. 뭔가 능력을 썼어.'

이 마약에는 각성제 효과도 있어서 갑자기 잠든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아마 그녀는 몸을 회복시킬만한 어떤 스킬을 사용한 모양인데 이능을 약화시키는 약의 힘 때문에 잠에 빠져든 모양이다.

"너, 흥분되지?"

"응! 완전 흥분돼!"

"그것마저 약의 효과라는 건 알고 있어?"

"상관없어!"

이제는 숫제 이글거리기 시작하는 그녀의 눈동자에 작게 한숨 쉰다. 밥상이 이렇게까지 들이미는데 거부하는 것도 남자 체면이 아니다.

지직.

현현을 해제한다. 이왕 현실에서 하는데 로안 몸으로 할 수는 없었기 때문. 혹시 보람이 뭐라고 투덜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러거나 하지는 않는다.

"좋아. 뭐 그렇게까지 애원한다면."

"윽. 그래도 그런 말은 왠지 기분 나쁜....... 엣?"

뚱한 표정으로 뭔가 더 말하려던 보람의 옷을 벗긴다. 어차피 억제기의 폭발 때문에 너덜너덜한 옷들이었기에 거의 털어낸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바지도 벗기고........"

"자, 잠깐! 순서대로....... 힉?!"

바지를 벗기고 그대로 보람의 허벅지 사이로 머리를 묻는다. 그녀는 깜짝 놀라 허리를 빼려고 했지만 엉덩이를 단단히 잡아 도망치지 못한다.

"뭐, 뭐야. 거길 왜 빨아? 이상한 거 하지 말고....... 흐응. 이상한 거....... 이상한 거........ 아아 이상해........ 하윽........?"

어떻게든 버둥거리던 그녀였지만 신기에 가까운 혀놀림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질을 농락하기 시작하자 신음소리만 내며 움찔거린다.

쭙쭙쭙....... 츄릅. 쭈읍.......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질입구를 핥아 자극한다. 혀끝으로 주변을 살짝살짝 찌르다가 마치 삽입하듯 깊이 찔러 넣기도 한다. 보람의 질은 내 혀가 움질일 때마다 움찔거리며 애액을 쏟아내는 상태. 그리고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아아...... 이상해........ 이상해....... 아 나 몰라....... 이거 이상해에........"

온 몸을 떨며 신음하는 그녀의 질에서 애액이 가득 차오르기 시작한다. 언제 삽입하든 문제없을 정도로 매끄러워 지는 상황. 그리고 그 상황을 파악한 난 미련 없이 머리를 들었다.

"아응."

어느새 하지 말라는 소리는 쏙 들어간 채 질을 내주고 있던 보람이 아쉬운 탄식을 흘린다.

"흐음. 처음인 것 같은데 괜찮아?"

아닌 게 아니라 혀를 집어넣다 그 안에 있던 처녀막을 확인했기 때문에 한 질문이었지만 그녀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 괜찮으니까 어서........"

"어서 뭐?"

"너, 넣어줘. 원래 그렇게 하는 거잖아?"

처음 겪어보는 쾌감에 살짝 울먹거리기까지 하는 보람의 얼굴에 약간 여유가 생기는 걸 느끼며 자세를 바꾼다. 내 분신을 움직여 그녀의 질에 맞춘 것이다.

푸욱.

고작 귀두를 넣었을 뿐인데 강렬한 저항이 느껴진다. 그녀의 처녀막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몹시 작은 질 입구 때문이다. 애액이 밖으로 넘쳐흐를 정도인데도 분신이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인 것이다.

"아윽.......!? 오, 오빠 무....... 하지 마!!"

귀두가 질을 헤치고 들어가자 그녀가 벌떡 일어나 내 몸을 밀치려 한다. 하지만 여기

까지 와서 물러날 리가 있겠는가?

"너무 늦었어. 너도 원했잖아?"

"그, 그런 거 아냐! 너무하잖아! 뭘 집어넣은 거야? 빼!"

"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소리에 황당해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뭐야. 넣어 달라던 그걸 넣어준 것뿐인데 엄살 부리긴."

"거짓말 하지 마! 그게 그렇게 클 리가 없어. 다른 걸 넣은 거라고!"

근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도망도 못 치던 보람의 앙탈에 어이없어 하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직접 확인해 봐 그럼."

그녀의 손을 끌어 내 분신으로 향하게 한다. 그녀는 머뭇거리면서도 질에 박혀 있는 내 분신을 손으로 잡았다.

"힉.......? 세상에?"

믿을 수 없다는 듯 귀두 바로 아래부터 뿌리까지 연신 만지던 보람이 신음한다.

"으으 진짜야? 진짜 이게 원래 이렇게 큰 거야?"

"별로 큰 것도 아니니까 엄살 부리지 마. 내가 이 상황에서 다른 걸 넣을 리가 없잖아?"

싱겁다는 듯 말한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내 물건은 길이 17센티에 직경 4.5센티 밖에(?)안 된다. 로안의 물건. 그러니까 길이 25센티에 직경 5.5센티의 물건을 받은 여인들도 이렇게까지 엄살을 부린 적이 없는데 그녀가 내 물건의 진위까지 의심할 줄이야.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보람이 받은 충격은 상당한 모양이다.

"아아 세상에. 너무 커. 내,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이렇게 클 리가 없는데........ 너무 커서 움직일 수가 없어."

"그럼 가만히 있어. 내가 움직일 테니까."

============================ 작품 후기 ============================ 아 이러고도 씬을 마치지 못하다니 ㅠㅠ 별로 크지도 않은(?)물건 가지고 엄살 부리는 보람(........) 자매덥밥을 할까 했는데 그래도 중요 인물의 첫경험인데 불쌍해서 1:1로 해 줍니다 ㅇㅅㅇ

별로 크지도 않은(?)물건 가지고 엄살 부리는 보람(........) 자매덥밥을 할까 했는데 별로 크지도 않은(?)물건 가지고 엄살 부리는 보람(........) 자매덥밥을 할까 했는데 그래도 중요 인물의 첫경험인데 불쌍해서 1:1로 해 줍니다 ㅇㅅㅇ 별로 크지도 않은(?)물건 가지고 엄살 부리는 보람(........) 자매덥밥을 할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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