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장. 대륙으로-- >
"저, 저기 로안님? 아직 너무 밝은데."
"싫어요?"
내 물음에 바이올렛이 고개를 흔든다.
"그, 그런 건 아니지만 부끄러워요. 하다못해 커튼이라도......."
"거절합니다."
"꺅?!"
탕!
단숨에 방 안에 들어가 문을 닫는다. 그리고 바이올렛의 몸을 살짝 들어 올려 입술을 맞추고 프로(?)의 손길로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하얀 속옷 위로 삐져나온 바이올렛의 젖가슴을 쓰다듬자 내 분신이 벌떡 몸을 일으켰고 그대로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후회하지 않겠어요? 저는 당신을 책임지지도 않고 함께 있어 주지도 않아요. 제가 약속할 수 있는 건 당신이 상상조차 못했던 기쁨뿐입니다."
"그거라면 충분해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솔직히 당신을 처음 봤을 때 느꼈죠. 그저 욕심으로 가지기에는 너무 큰 분이라는 걸."
솔직히 좀 걱정했는데 순순히 수긍하며 안겨온다. 당연히 거부할 일 없는 나는 그녀를 안으며 입술을 마주쳤다.
"으응.. 응응... 응."
도망치지 못하게 뒤통수를 잡고는 단숨에 혀를 찔러 넣는다.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오히려나의 혀에 반응해 혀를 얽어 들어왔다.
쯔읍쯔읍쯔읍.
잠시 키스를 계속한다. 나는 바이올렛과 타액을 교환하며 가슴을 문질렀다.
"아.... 으응.... 쯔읍. 세상에. 세상에........ 키, 키스라는 게 이렇게까지 기분 좋은 거였...... 흐읍♡"
점점 더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에 슬슬 무르익었다는 걸 느끼고 그녀를 침대로 데려간다. 이미 옷은 모조리 벗겨 나체가 된 상태. 나는 오른손을 움직여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서부터 매끈매끈한 등. 부드러운 허리를 지나 큰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처음이니만큼 단번에 삽입하기보다 안달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아앙...... 음 으음....."
바이올렛이 완전히 흥분해 내 손놀림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것을 느끼며 입술을 뗀다. 나와 그녀의 혀에 맺혀 있는 타액의 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이올렛의 가슴위로 드리워졌다.
"조, 좀더. 키스해 주세요. 좀더........."
완전히 달아오른 바이올렛은 내 머리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나는 가볍게 피하고 아래로 내려갔다.
"좀 더 좋은 걸 해줄게요."
"더 좋은 거리니 무..... 힛?"
바이올렛의 늘씬한 두 다리를 잡아 벌리자 그녀의 질이 환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애액은 넘쳐흐르고 있는 상태다.
"엄청나군요. 침대가 다 젖겠어요."
"아, 안돼요. 보지 마요....... 으으응~"
손으로 얼굴을 가린 바이올렛의 음부는 그녀의 머리색과 같은 보라색이다. 진하고 무성한 녹색 음모사이로 보지가 활짝 핀 질은 꽃잎같이 보인다. 너무나 흥분했기에 클리토리스가 한껏 부풀어 있고 애액이 침대로 흘러내리고 있다.
푸욱!
"흐, 흐앙♡ 소, 손가락이........!"
"오호. 끝까지 들어가는군요. 보통 사람은 다 채우기도 힘들겠어요."
"아, 아니에요. 저, 저는......."
"걱정 마요. 바이올렛. 조임은 훌륭하니까."
아닌 게 아니라 그녀의 질은 상당히 깊어서 별로 길지 않은 물건의 소유자라면 끝까지 닿는 게 힘든 정도. 나는 중지 손가락을 그녀의 질 안에 밀어 넣은 뒤 그대로 굽혀 질벽을 자극했다.
"히이익-♡!"
그녀가 경련하며 몸을 튕기자 그녀의 질이 강하게 내 손가락을 조이기 시작한다. 나는 그녀의 음핵을 강하게 쥐며 웃었다.
"키스해 드릴까요?"
"네. 네에. 키스......"
"대신 여기에."
그대로 고개를 숙여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박는다. 그녀는 깜짝 놀라 허벅지를 닫으려고 했지만 기본 스텟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저항하는 건 불가능하다.
"흣---! 흐하앗♡! 이이익♡! 으아앙--♡!!"
가볍게 입술을 오무려 빨아들였다가 내쉬고, 이어 혀를 내밀어 종횡무진 움직이기 시작한다. 흥건히 고여 있던 애액이 입 안으로 흘러들어왔지만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움직인다.
"아흑♡! 아, 안돼에에에!! 히이익♡ 미, 미쳐요. 미칠...... ♡ 아, 안 돼. 나 죽...... 흐아아앙♡♡♡--!!"
마침내 절정에 도달함과 동시에 그녀의 다리가 쭉 펴지며 전신이 푸들푸들 떨리기 시작한다. 이어 촤악-! 하고 애액이 뿜어져 나왔지만 그런 상황을 몇 번이고 겪어온 나는 적당한 타이밍에 일어서 애액을 뒤집어 쓰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어때요?"
"히익....... 하아....... 으......."
바이올렛은 난생 처음 도달하는 막대한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다. 얼굴은 완전히 풀려 열린 입에서 침이 흘러내리고 있고 헐떡이는 호흡과 함께 아래위로 움직이는 커다란 가슴에는 보석 같은 땀이 맺혀 있었다.
'본격적으로 해 볼까.'
당연하지만 바이올렛 역시 상생경을 버틸 만한 수준은 아니다. 아마 삽입해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몇 번이고 절정에 도달해 혼절하고 말 것이기 때문에 나는 칭호
<색황>
의 효과를 발동시켰다. 그녀의 머리 위에는
<바이올렛의 색기 : 124>
라고 쓰여 있다. 아까는 좀 더 낮았을 테지만 막대한 쾌감을 느끼고 한껏 올라간 것. 그리고 거기에 내 마나를 더한다.
<마나를 사용해 새로운 색기를 투입합니다! 바이올렛의 색기가 124->
999로 변경됩니다!>색기가 가득히 차 버리자 풀려있던 그녀의 표정이 요염하게 변한다. 방금만 해도.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직까지도 처녀지만 색에 미친 색녀가 된 것이다.
"하아...... 하아...... 어, 어서...... 어서......."
"자아 넣는다."
스리슬쩍 말을 놓으며 기대와 불안으로 흔들리는 바이올렛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밀어 젖히면서 분신을 전진시켰다. 푸욱!
"히익---!?"
내 분신이 그녀의 질을 꿰뚫는 순간 다시 한 번 물이 촤악. 하고 튀는 게 느껴진다.
"어때요?"
"하악....... 하으으...... 구, 굵어요. 이, 이렇게 굵은 게 들어오다니....... 으으......"
형태 좋은 눈썹을 모으며 몸을 경직시키는 바이올렛.나는 그대로 귀두 앞쪽으로 처녀의 살을 밀치며 점점 더 깊숙이 분신을 삽입했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얇은 막의 저항은 가볍게 무시하며 지금까지 누구도 접촉한 적이 없는 성역을 범해간다. 이윽고 나와 바이올렛이 밀착하고 있던 살의 접합부로부터 붉은 피가 방울져 떨어진다.
"아웃! 아으으!"
바이올렛은 고통에 신음했지만 문자 그대로 잠시였을 뿐 이내 헐떡이기 시작한다.
"좋아?"
"좋아. 좋아요. 너무 좋아요. 흐아앙........ ♡!"
그녀의 질이 꽈악 하고 조여지며 내 분신을 자극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허리를 전진한다. 깊고 깊은 그녀의 질이지만 내 분신은 너무나 간단히 그녀의 끝까지 도달한다.
푸욱!
"흣! 흐아앙! 끄, 끝까지. 끝까지 왔....... 으응!"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지."
꾸욱-하고 단단히 죄는 처녀의 질을 느끼며 점점 허리의 움직임을 가속하기 시작한다.
퍽! 퍽! 철썩!
찌걱찌걱찌걱
"앗♡! 읍♡ 읍♡ 읍♡~~!!"
그녀 위에서 정상위로 허리를 움직여 분신을 찔러 넣는다.
"히이익♡! 세, 세상에! 좋아요. 너무 좋아요. 뱃속이 뜨거워져서...... 하으으♡♡!!"
바이올렛은 마구 몸부림치며 헐떡이기 시작했다. 살과 살이 부딪칠 때마다 애액이 튀기 시작한다.
'오호. 생각보다 더 좋은데?'
꽤나 대단한 수준의 명기다. 게다가 질이 워낙 깊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라면 그녀를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아히이익♡"
나는 눈앞에서 음란하게 흔들리는 두 가슴을 주무르며 격하게 허리를 흔든다. 내 분신이 워낙 커 에레스티아나 덩치가 큰 카넬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다 받아들이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바이올렛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내 고환이 그녀의 엉덩이를 탁탁 때릴 정도로 그녀의 완벽하게 내 분신을 받아들이고 있다.
"앗! 아앗! 앗♡!!"
"우우우 좋아 바이올렛?"
"좋, 좋아요. 너무 좋...... 히이이익---♡♡♡♡!!!"
기습적으로 상생경을 발동하자 요란한 교성과 함께 또다시 끝까지 도달한다. 그러나 지금의 쾌락은 지금까지의 쾌락과는 그 수준이 다르다. 어쨌든 지금까지의 행위는 단순한 기교만의 연속이지만 상생경은 색공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좋아. 좋은 몸이야 바이올렛."
"히익♡! 히익-♡!"
눈을 뒤집은 채 헐떡이며 마구 허리를 흔들고 있다. 그녀 역시 색기가 999에 도달한 상태이기에 쉽게 기절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욱 더 색을 탐하며 나에게 달려들고 있다.
"좋아 자세를 바꾼다."
"네. 네 얼마든지. 더, 더 해주세....... 흐아앙--♡!"
바이올렛의 몸을 뒤집어 침대에 엎드리게 한 뒤 그대로 허리를 내려찍기 시작한다. 자세가 바뀌고 자극되는 성감대가 달라지자 바이올렛은 자지러지며 허덕인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상생경의 효과는 이어진다.
우웅-상생경이 발동한 상태기에 내 몸에서 시작된 마나의 흐름이 그녀의 몸을 들어갔다가 다시 내 몸에 들어왔다가 하기를 반복하며 그 크기를 불려나간다.
"흐윽-! 아....... ♡"
이제는 어느 정도 행위에 익숙해진 바이올렛이 박자를 맞추어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자극을 극대화 시킨다.
퍽! 퍼억! 철썩!
"흐앙♡! 흐앙♡! 흐아앙♡!"
벌써 몇 번이고 도달한 절정에 또다시 도달하며 허덕이는 그녀의 상체를 일으킨 후 올려치기 시작한다.
"아...... 아...... 로안님. 거, 거기가 타버릴 것 같아요. 흐으응♡♡! 저, 가버...... 가, 가 버렷---히이익♡♡♡♡!!!"
"좋아. 나도 간다!"
촤아악---!
오르가즘에 도달한 바이올렛의 질이 내 분신을 바짝 조이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사정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마나를 듬뿍 담아 쏟아부었다.
"하앙....... 흐아앙....... 세상에. 세상에. 너무 환상적이에요. 너무 대단해요 로안니임........."
강렬한 쾌락에 신음하던 바이올렛이 마침내 조용해진다. 너무나 큰 쾌락에 혼절한 것이다.
"색기는 회수해야지."
999포인트까지 올랐던 색기를 100포인트까지 회수한다. 당연하지만 절대 빼먹으면 안 되는 과정이었다. 지금이야 어차피 행위중이니 색기가 999여도 상관없지만 999상태에서 놔둬 버리면 그녀는 색에 미친 색녀가 되어 인생이 망가지게 되리라.
<환희삼혼락(歡喜三魂落). 상생경(相生境)에 의해 진원진기(眞元眞氣)의 활성화에 성공하셨습니다!>
<시전자의 마나가 상위에 있음으로 인해 상대방의 마나 최대치가 1400테라 증가하였으며 시전자의 마나가 1테라 증가하였습니다!>
"엉? 1400테라?"
============================ 작품 후기 ============================ 아오 레포트 하느라 정신없네요. 사실 학점 높게 받는다고 별로 좋을 것도 없는데 왜 이고생을 해야 하지;;; 조발표만 아니어도 대충할텐데 ㅠㅠ 떠오르는 텍스트를 본 나는 뜻밖의 내용에 의아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