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뒤로 걷는자 캔슬러-29화 (29/283)

< --3장. 수련?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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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보다."

그렇게 말하더니 쉬리릭. 하고 움직여 뱀 꼬리로 내 몸을 칭칭 감아버린다. 그리고 그 풍만한 가슴을 내 가슴에 바짝 밀착시키더니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너, 아직 체력 남았지? 몇 시간이나 할 수 있어?"

"그, 글쎄요."

성행위 스킬이 오르고 항상 패배만 하던 승부가 무승부. 승리를 넘어 압승에까지 도달하게 되면서 최근에 들어서는 체력의 한계까지 도달한 적이 거의 없다. 심지어 오늘은 그녀의 욕망이 극에 달하는 발정기임에도 1시간 만에 혼절시키지 않았던가? 과연 내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오호. 자기도 잘 모를 정도로 오래할 수 있다니 이거 진국인데....... 너, 나랑 할래?"

물론 불감청고소원이다. 안 그래도 좀 모자라다고 생각하던 참이니까. 그러나 순순히 승낙하면 쉬운 남자로 보이니 곤란하지. 가볍게 튕겨준다.

"죄송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데요. 저한테는 레나도 있고요."

"흥. 자라다 만 그 짐승보다 내가 훨씬 더 굉장해. 너도 몇 번이나 천국에 갈 수 있을걸."

"그래도 곤란합니다."

"그냥 말 들어."

웅----순간 알리시아의 눈동자에 붉은 안광이 어리더니 정신이 멍해지는 게 느껴진다.

<매혹의 마안 발동! 알리시아님이 당신에게 테이밍(Taming)을 시도합니다!>

<지혜(99)보정....... 성공! 테이밍에 저항했습니다!>

<레벨과 마력차이로 인한 부가능력 발동! 매혹의 마안으로 인해 흥분도가 높아집니다!>

텍스트가 떠올랐다 사라짐과 함께 호흡이 거칠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성이 약해지고 육욕이 끓어오른다. 아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몬스터가 유저한테 테이밍을 걸어?

"당신....... 대체 무슨......."

"와. 마력도 얼마 없는 주제에 내 마안에 저항했어? 재미있는 녀석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엄청난 정신력이라니. 한층 더 욕심나게 만드네."

요염하게 웃으며 내 몸을 칭칭 감은 꼬리에 힘을 줘서 내가 움직일 수 없도록 단단히 고정한다. 그리고 고정이 완료되자 그대로 삽입을 시작한다. 그녀는 허리 아래부터 뱀이었지만 녹색의 가죽이 슬쩍 밀리면서 분홍빛 질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푸욱!

"흐으윽! 기, 깊숙이 들어오는데? 게다가 이렇게 단단하다니. 게다가 모양도 굉장해."

한번 말했었지만 남자의 물건 중에도 명기가 있다면 바로 이 로안 녀석의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흑인들의 물건처럼 길고 굵기도 상당한데다 꽉 쥔 주먹처럼 크고 단단한 귀두. 거기에 무슨 구슬이라도 박은 것처럼 귀두 아래쪽이 우툴두툴하고 심지어 굵은 혈관들이 흉악하게 솟아올라 시각적인 효과도 상당하다. 이쯤 되면 이게 신체  일부인지 아니면 자위를 위해 만들어진 기구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인 것이다.

"당신도...... 대단하군요. 아래쪽 입이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대는데요."

그렇게 말하며 결박되어 있던 팔을 억지로 풀어내 알리시아의 상체를 껴안는다. 그리고 머리를 뒤통수를 왼손으로 잡고 바짝 끌어당겨 거칠게 키스한다.

"츕...... 츄릅....."

"흐음...... 아. 너, 의외네. 좀 더 저항할 줄 알았는데."

"어차피 당할 거라면 제 의지로 하는 게 낫지요. 사실을 말하자면 레나와의 첫 경험도 강간에 가깝게 당해서 그런 일을 또 겪고 싶지는 않거든요."

속삭이듯 말한 후 알리시아의 머리를 강하게 부여잡으며 격하게 그녀의 입술을 탐한다. 하지만 그녀가 저항하지 않았음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있던 팔은 곧 아래로 내려가 풍만한 가슴부터 주무르기 시작한다.

"하아앗! 하응!"

키스는 섹스의 전주곡이다. 남녀의 어색함을 풀어주면서 성적인 자극을 주는 단계.  물론 이 상황에서야 남녀의 어색함이 문제가 아니겠지만 어쨌든 열심히 입을 맞추며 그녀의 온 몸을 애무한다. 유두에서부터 시작해서 가슴 전체를 주무르고 배, 허벅지 순으로 천천히 내려가 허리를 감싸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찌걱! 퍼억! 퍽! 철썩!

피스톤 운동의 기본 원칙은 약입강출이다. 삽입할 때는 약하게하지만 뺄 때는 강하게 하는 것. 그러나 주의할 것은 서둘지 말고 천천히 해야 여성의 만족감이 극대화 된다는 것이다. 또한 피스톤 운동은상하운동과 좌우운동으로 나눠지는데 두 가지 운동 중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두 가지를 골고루 섞어가면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렇게 하면 자극의 부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쾌감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 것이다.

아아. 나 뭔가 점점 전문가가 되어가는 것 같아. 그것도 이상한 방향으로.

"흐윽! 하아! 너, 너 너무 능숙한 거 아니야?"

"여러 가지로 공부를 많이 했거든요. 특히 레나랑."

눈치가 느리지 않았던 만큼 그녀와 레나가 묘한 경쟁관계에 있다는 걸 느끼고 살짝 던져본다. 과연 알리시아는 발끈한 표정으로 내 가슴팍에 풍만한 가슴을 맞댄다.

"흥. 그 짐승은 금방 잊게 해 줄 테니까 어서 덤비기나 해."

삽입과 함께 그녀의 몸을 연주한다. 지난시간동안, 나는 매일매일 공부했다. 마치 수능을 기다리는 수험생처럼. 대회를 기다리는 스포츠 선수처럼.

물론 성행위라는 건 글이나 그림. 그리고 영상으로 아무리 열심히 배워봤자 막상 해 보지 않으면 소용없는 장르지만 난 하나의 이론을 배울 때마다 레나에게 달려와 모조리 체화시켰기에 이제는 모든 기술을 자연스럽게 펼쳐낼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네버랜드에서 내가 보낸 시간은 무려 70일. 70일 동안 오직 섹스 하나에 몰입하고 수련하며 실전까지 다지면 이 정도 실력이 느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다.

푸욱! 퍽! 퍽! 퍽!

퍽!

그러나 사실 알리시아는 나에게 그렇게 좋은 상대가 아니다. 지금까지 배운 모든 기술을 풀어내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거 신체 조건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

그렇다. 신체 조건이 다르다. 레나는 비록 수인이더라도 신체적 특성 자체는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알리시아는 무려, 다리가 없다. 그리고 다리가 없는 것만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체위는 거의 대부분 사라진다고 해도 좋은 상황. 후배위는 아예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고 나머지들도 몹시 어렵다. 오직 정상위나 기승위라고 할 수 있는 자세로 반복적인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다.

"앗! 아웃 아아앙!!! 너, 너 굉장한...... 꺄흑! 꺄앙!"

그래도 가진 기술들이 어디 가는 건 아니었던 만큼 알리시아는 곧 헐떡이며 교성을 내지르기 시작한다. 기다란 뱀의 몸통에 의해 지탱되는 만큼 그 중심이 단단히 잡혀있는 허리가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웃! 갑니다."

"흐응! 흐아앙! 나, 나도! 너, 너무 기분 좋아! 너 정말 굉장....... 흐아아아아앙♡♡♡!!"

첫 번째 절정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꽈아악! 조여 온다. 엄청난 힘으로 조여 온다. 그런데 문제는 조여 오는 것이 그녀의 질이 아닌 내 몸을 칭칭 감고 있는 그녀의 꼬리라는 것. 그녀가 절정에 도달해 경련하는 순간 그녀의 꼬리가 초인적인 힘으로 온 몸을 조여 온다.

뿌득!

'위험해!'

순간 덮쳐오는 목숨의 위협에 황급히 마나를 일으킨다. 발동하는 것은 오러스킬. 청동갑옷!

뿌득!

순간 뼈에서 불길한 소리가 들렸지만 다행히 어디 한 군데 부러진데 없이 버텨낼 수 있었다. 오러스킬과 더불어 내 생명력이 99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보통 사람이었으면 전신의 뼈가 산산이 부서졌으리라.

"크윽. 저기, 너무 과격한 것 같은데요. 절 죽이실 생각입니까?"

"흐으, 흐으응....... 미, 미안. 너무 기본 좋아서 순간...... 하지만 정말 대단해. 완전 흥 분했었어."

그렇게 말하며 내 입술에 키스한다. 나는 약간 신경질 내는 기분으로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물어 버렸다. 아프라고 깨문 건데도 알리시아는 요염하게 눈웃음 칠 뿐이다.

"흐응! 짓궂기는. 더 할 수 있어?"

"물론."

내 대답에 알리시아의 미소가 한껏 짙어진다. 실로 음란한 미소다.

"후후후. 밤새 괴롭혀줄 테니 긴장해."

"저야 즐거울 따름이죠."

그렇게 말하며 허리를 치켜 올리다 문득 한 가지 상식을 떠올린다.

뱀의 짝짓기는, 보통 6시간에서 12시간동안 지속된다고 한다. ============================ 작품 후기 ============================ 점점 인외로 가는 주인공. 그러나 고수가 되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능(........) 전투력은 겸사겸사 올립니다(?) 전투력은 겸사겸사 올립니다(?)

< --잠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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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이 생겨서 한동안 연재하기 힘들게 된 관계로 일단 비축분 다 쏟아붓습니다. 예약 시스템? 뭐 그런게 있어서 매일 12시에 올라가게 할까도 했는데 복잡하기만 하고 큰 의미는 으니 이렇게 하는 게 좋겠지요. 오래 쉬는 건 아니고 4일에서 길어야 1주일 정도 쉴 것 같습니다. 오래 쉬는 건 아니고 4일에서 길어야 1주일 정도 쉴 것 같습니다. 오래 쉬는 건 아니고 4일에서 길어야 1주일 정도 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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