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뒤로 걷는자 캔슬러-26화 (26/283)

< --3장. 수련? 성장?

-- >

"기다려."

"엣? 하지만."

"기다려."

"앗...... 으, 으응. 알았어."

귀를 늘어트리며 시무룩하게 중얼거리는 레나의 모습에 언뜻 죄책감이 들었지만 일단 운기를 시작하면 할 수 있을 때까지 해 두는 게 성장을 위해 좋다. 어쨌든 지금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마나가 꽤 늘어났으니까.

현재 내 마나량은 이렇다.

<마나>

마나력 : 110(어느정도 기틀을 잡았다.) / 지능항마력 : 20(최하급 마법에 저항 가능성 5%) / 지혜집마력 : 20(천천히 모인다.) / 마법적성성장은 순조로운 편이다. 마나의 성장 속도도 스텟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 이미지 메이킹 능력이 좀 딸려도 어떻게든 커버가 되는 것. 12회의 운기를 마치니 마나가 더욱 늘어 115포인트가 되었다.

"휴우."

"끄, 끝났어!?"

"응. 그런데 너 오늘 왜 이렇게 급......"

"그럼 하자!"

삽시간에 달려들어 날 넘어트리는 레나의 움직임에 당황한다. 이 녀석 왜 이래? 그래도 요 근래에는 아쉽지 않게 계속 상대를 해 왔기 때문에 이렇게 굶주릴 일이 없는데. 하지만 그러다 문득 고양이처럼 세로로 변한 눈동자와 점점 털이 돋아나고 있는 그녀 의 몸을 발견한다. 반수화 되고 있잖아? 이건 설마.

"너...... 발정기냐?"

"응! 응! 제발 빨리....... 흐윽!"

애원하는 그녀의 모습에 문득 감동을 느꼈다. 그렇게나 천방지축이고 안하무인이던 레나가. 다른 때도 아니고 발정기 때 기다리라는 내 말을 듣다니. 아아. 어머니. 지금까지의 시간은 헛되지 않았어요.

"아유 귀여운 것!"

내 몸 위에서 허덕이는 레나의 몸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마주친다. 발정기인 레나는 이미 애액이 넘쳐흐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구차한 전희 따위는 필요 없다.

푸욱!

"꺄아아앙---♡!"

단지 삽입했을 뿐인데 레나가 절정에 도달하며 온몸을 파르르 떤다.

<크리티컬 히트!>

"오 첫방에 운이 좋은 걸."

아무래도 초반에 기다리게 한 것 때문에 몸이 달아 있었던 것 같다고 예상하며 레나의 몸을 껴안는다. 그리고 그 직후 몸을 굴려서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간다. 이것저것 시도해 보려면 역시 내가 주도하에 움직이는 게 유리하기 때문. 나는 그녀의 두 다리를 잡아서 모은 뒤 좌우로 움직였다. 다리가 움직일 때마다 질이 꼬이면서 분신을 조인다.

"으! 흐으! 이거! 이거 좋아!"

"좀 더 빠르게 가 볼까?"

"응! 으응! 흐아앙!!"

신음하는 레나의 늘씬한 두 다리를 어깨에 걸친 후 사정없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빠르고 강하게. 한껏 흥분한 그녀는 어지간한 움직임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아! 흐윽! 좀 더 세게! 세게!"

"좋아!"

철썩! 철썩! 퍽!

퍽!

퍽!

속도를 붙이면서도 두 손은 쉬지 않는다.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몸에 무게를 실어 깊숙이 찔러 넣는다. 그리고 그때 레나가 하반신을 꼬기 시작한다. 이미 파악하고 있는 신호. 나는 가슴을 주무르던 오른손을 움직여 발딱 서 있는 레나의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꼬집었다.

<크리티컬 히트!>

"꺄아아아악!! 흐아아앙♡♡♡!!"

너무나 커다란 쾌락에 눈을 뒤집으며 경련한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서 내린 후 더욱 깊게 삽입하며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읍~~! 흐읍~~!"

레나의 이빨이 내 혀를 깨무는 알싸한 통증을 느끼면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단순히 왕복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아홉 번은 얕게, 한 번은 깊게 찌르고, 여덟 번을 얕게, 두 번을 깊게 찔러본다. 소녀경에 있던 구천일심(九淺一深), 팔천이심(八 淺二深)의 동작이다.

"흐아앙! 강해! 너무 강해! 로안! 흐으으......! 너무 세에!"

"너도...... 좋아. 너무 조여!"

그녀는 대단한 수준의 명기다. 그녀가 교성을 내지르며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질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내 분신을 오물거리는 게 느껴진다. 마치 늪처럼 내 몸을 빨아들이는 것만 같다.

"흐아! 흐아앙! 자, 자궁이 꿈틀거리는 것 같아! 흐응!"

'신호.'

미친 듯이 교성을 내지르며 질수축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을 느낀다. 이는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에 오는 신호. 나는 팔천이심의 동작을 당장 때려치우고 최고속도의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흐아아! 흐아아앙! 아...... 나 온다! 온다! 오고 있어! 흐아앙!!"

"우웃!"

레나의 질이 내 분신을 너무 꽉 물고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엄청난 마찰이 일어난다. 마찰만으로도 열이 일어날 지경이었지만 질척질척한 그녀의 애액으로 문제는 없는 상태. 나는 오히려 점점 더 빨리 박으면서 그녀의 입술을 핥았다.

<크리티컬 히트!>

"츄릅....... 으하앙! 간다! 흐아아앙~~~~~~~~♡♡♡♡!!!"

다시 한번 크리티컬이 터지고 레나의 몸이 활처럼 휘며 교성을 내지른다. 그녀의 질이 엄청난 기세로 경련하며 무지막지한 쾌감이 밀려들었지만 그 순간 난 항문을 조인다는 느낌으로 PC근육을 꽉 잡아 사정을 참았다. 여기는 몹시 강력한 공략 포인트. 여기서 내가 사정을 해 버려서야 말이 되지 않는다!

퍽! 퍼억! 퍼억!

"흐아앙!? 자, 잠깐 로안! 나 지금 너무 민감......!"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신체를 옆으로 흔들기 시작한다. 오르가즘에 도달해서 신 체를 옆으로 흔드는 것은 질의 좌우를 찌르기 바라기 때문에 취하는 행동이다. 즉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의 움직임으로 질 좌우의 벽에 대해 구석구석 피스톤 운동을 바라는 것이다.

때문에 항문을 강하게 조여 발기력을 높이는 한편 최대로 강력한 피스톤 운동으로 강한 압박을 가하는 질의 앞벽과 뒷벽에 대응했다. 여기서 테크닉을 잃고 강하게 자궁을 강하게 압박하면 모든 게 끝장. 나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허리를 8자로 저으며 질의 좌우와 구석구석에 강한 자극을 취했다.

"흐아아앙! 말도 안 돼! 아! 아흣! 미, 미쳐! 미칠 것 같아! 너무 좋아! 흐아! 흐아아앙-------♡♡♡♡!!"

레나가 단숨에 몸을 일으키며 내 몸에 매달린다. 오르가즘에 도달하면서 나에게 매달리려 하는 것이다. 전신의 접촉감을 강하게 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리로 허리를 강하게 감는 것은 더 깊은 삽입을 원하고 있다는 뜻. 나는 단숨에 몸을 일으키며 위에서부터 내리찍듯 삽입했다. 바위처럼 튼튼한 내 분신이 그녀의 질을 넘어 자궁에까지 관통하고 들어간다.

"컥! 흐억! 흐아아--♡♡♡!!"

그야말로 무자비한. 연속되는 크리티컬에 레나의 눈이 뒤집어지며 몸이 경련한다. 이어서 마지막!

"나도....... 간다!"

"아, 안 돼! 여, 여기서 뿜어지면....... 여기서 뿜어지면......"

촤악! 푸화악!

레나가 만류의 말을 늘어놓거나 말거나 무지막지한 기세로 쏟아진 정액이 자궁을 때린다. 임신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유저가 임신을 하거나 시키려면 네버랜드의 개발사. 언리미티드에서 캐쉬템을 사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분출에 레나가 격렬히 반응한다.

"히익! 아, 안...... 흐아! 흐아앙! 히이이이익♡♡♡♡!!!"

눈물을 펑펑 흘리며 경련한다. 지금껏 본 적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린 표정. 그리고 마침내........ 털썩.

"기절했잖아?"

============================ 작품 후기 ============================ 고수가 된 주인공. 아, 참고로 오늘은 폭풍 연참입니다. ============================ 작품 후기 ============================ 고수가 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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