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뒤로 걷는자 캔슬러-23화 (23/283)

< --2장. 웨어타이거 영웅. 레나.

-- >

"게다가 생명력하고 운 좀 봐라......."

15인 생명력도 처참하지만 한자리수대의 행운이라니? 아무래도 능력치를 결정하는 이 시스템은 내가 살아온 인생으로 결정되는 모양이다. 온갖 사건 사고들 대문에 운이 9로 판정된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접촉이 없었는데 내 신체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알 수 있다니.'

그것이 뜻하는 바는 딱 한 가지로 네버랜드를 만든 녀석 중 한 명은 정보 관련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네버랜드는 한국인 밀리언과 일본인 밀리언이 만나 만들어낸 합작품이며 사실 이런 광대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정보량이 필요할 테니 사실 합당한 일이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그들의 자세한 신상정보는 알려지지 않아 그 정확한 능력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어 그러고 보니 이 시전에서는 계속 이 몸을 써야 하는 거야?"

"스킬 보너스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하니까요. 다만 여성이거나 육체적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 마나에 보정이 붙어요."

"엑 마나? 현실의 몸에 마나가 있을 리 없잖아?"

"그렇지만 마나가 없어서야 스킬을 어떻게 쓰겠어요?"

"하긴."

고개를 끄덕이며 마나를 확인한다.

<마나>

마나력 : 300(어느 정도 모여 있다.) / 지능항마력 : 50(최하급 마법에 저항 가능성 10%) / 지혜집마력 : 50(천천히 모인다.) / 마법적성

"오, 이건 오히려 올랐잖아?"

"여기서는 스킬을 쓰기 위한 최소치가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게임을 시작하고 첫날에 마나를 깨우치시다니 대단하네요."

"아니 뭐 별로."

머리를 긁적인다. 그게 뭐 내가 잘난 탓인가. 캐릭터가 좋아서 그렇지.

"어쨌든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시험은 하루에 단 한번만 도전이 가능하며 현실의 육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몸을 단련하면 더 유리해 질 수 있습니다."

"마나는?"

"마나는 시험의 단계가 높아질 때마다 자동으로 늘어납니다."

"그런 식인가....... 좋아. 하지."

대답하는 순간 정면으로 건장한 체격의 사내가 등장한다. 키가 거의 2미터에 이르는 거한이다.

"큭큭큭. 이 애송이놈이 내 상대인가."

"자, 잠깐 청명? 설마 시험이 이 놈이랑 싸우는 거야?"

"물론입니다."

"무기는?"

"지훈님께서는 무기를 다룰 정도로 카엘 투격술의 경지가 높지 않습니다. 대신 상대도 맨손이지요."

너무나 태평한 반응. 그리고 그와 함께 거한이 덤벼들었다.

"죽어!"

"이런 제길!"

순간적으로 주먹을 마주 뻗었지만 거한의 팔이 더 길었던 만큼 나만 얻어맞는다. 다행히 현실의 몸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시스템은 존재하는 것인지 고통은 없다.

'마나를.......'

"멍때리기는!"

갑옷의 이미지를 상상해 몸을 보호하려 했지만 그보다 훨씬 빨리 거한의 주먹이 머리를 때린다. 그리고 그 순간 난 내 투격술의 치명적인 단점을 깨달았다.

'전투 중에 쓸 수가 없어!'

그렇다! 마나를 이용한 전투는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한데 나는 그걸 전투라는 급박한 상황 중에 쓸 수 있을 정도로 멀티테스킹에 능하지 못하다. 결국 맨몸으로 싸워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육체능력 역시 대단치 못한 수준이다. 그리하여 난 계속 맞기만 하다가.

<특수 스킬에 따른 결과 판정 중........>

<거한A 승! 당신이 패배하셨습니다.>

"패배하셨어요."

"알아."

체력이 다해 쓰러져 있다가 몸을 일으킨다. 일단 패배를 하고 나니 거한도 사라져 버 리고 순식간에 몸이 회복된다.

"아 좀 더 수련하지 않으면 못 쓰겠네. 단순히 서서 쓰는 거랑 싸우면서 쓰는 거랑은 전혀 달라."

슬쩍 집중해 청동 철퇴를 발동시킨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 져서 쉽게 쓸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싸울 때는 이게 안 된다는 것이다.

"패배하셨습니다."

"마법도 마찬가지군."

천관학파의 공격 주문. 화염탄(火焰彈)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 역시 전투 중에는 사용이 불가능. 적으로는 물리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머드 골렘이 나타났는데 마찬가지로 마법을 쓰기도 전에 얻어맞아 패배했다.

"그럼 결국 남은 건 성행위뿐이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말하는 순간 지금까지처럼 아무것도 없던 정면에 한 명의 여인이 나타났다.

"후후후. 꽤 귀엽게 생긴 녀석이네~♬"

요염하게 생긴 여자다.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정도 될까? 갈색의 머리카락에 유혹하는 미소가 매혹적인 미녀.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레나나 청명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현실에서는 만난 적도 없는 미녀인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다니.'

갑자기 급 높아져 버린 눈높이에 한숨이 나왔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안 든다는 건 아니다. 풍만해 보이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큼지막한 엉덩이를 가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분신이 벌떡 일어설 정도로 매혹적이다.

"잠깐. 설마 그렇게 보고 있을 생각이야?"

여전히 뒤에 서 있는 청명을 보고 투덜거린다. 싸울 때야 보던 말던 상관없지만 성행위를 하는 걸 본다면 몹시 불편하다.

"돌아서 있으면 안 될까요?"

"뭐라고?"

"후후후. 승부가 결정 나면 오도록 하죠. 아, 약간 조언을 해드리자면 성행위 스킬의 승리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셔야 해요. 단순히 정사를 오래 하거나 사정을 적게 하거나 해서 이기는 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큰 쾌락을 주는 쪽이 승리죠."

"조언 고마워."

그렇게 말하는 순간 청명이 사라진다. 어느새 다가온 갈색 머리칼의 여인이 내 몸을 껴안는다. 어느새 옷을 다 벗은 건지 부드러운 피부가 등에 닿는다.

"시작할까?"

"좋아."

나 역시 옷을 벗은 후 그녀의 목덜미와 귀를 핥으며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풍만하고 탄력 있는 가슴이 손에 감긴다. 손을 내려 질에 손가락을 넣어보자 축축하게 젖은 주름이 느껴진다. 아직 난이도가 낮아서 그런지 쉽게 젖는다.

"흐음....... 제법 능숙한..... 후읍. 우흣....."

상체를 움직여 그녀의 가슴과 내 가슴이 쓸리도록 만들며 꽃잎 주위를 더듬는다.

"피부 좋은데? 부드럽고."

"흥. 입에 발린 소리 하기..... 아앙. 하악. 하악."

신음한다. 생각보다 훨씬 쉽게 흥분한다. 이 정도라면 더 시간을 끌 필요도 없겠군.

푸욱!

"우...... 핫! 커, 커! 커어......!"

'뭐야 앤 또 왜 이렇게 쉬워?'

작살에 찔린 듯 파르르 떠는 여인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낀다. 앞의 두 시험에서 너무 쉽게 탈락하는 바람에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민감한 여인이다. 내 물건이 그렇게 작다고는 생가하지 않지만 조금 만져준 후 넣자마자 이런 반응이라니. 살아있는 섹스머신(?)인 로안의 물건이 들어갔다면 자지러졌을지도 모른다.

"츄웁. 츄릅......."

푸욱! 퍽! 철썩!

여인의 입술을 깨물 듯 애무하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여인이 머리를 뒤로 젖히면서 신음소리를 낸다. 서서하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군. 로안과 다르게 체력이 달려서 힘들지만 내 가슴에 와 닿는 그녀의 볼록한 두 가슴과 온 몸에 밀착하는 피부의 감촉이 몹시 자극적이다.

철썩! 철썩! 퍽! 퍽! 퍽!

"흐응! 아앗! 흐아아!"

벽까지 밀어붙인 후 격하게 허리를 쳐올리기 시작하자 여인의 몸이 경련하며 질이 수축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마치 내 온 몸을 빨아들이는 것만 같던 레나의 명기에 비하면...... 그녀의 질은 보통의 쾌감밖에 주지 못한다. 이 몸은 현실의 몸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지난 며칠간 느꼈던 극강의 쾌감을 경험한 정신은 그녀의 질에서부터 전해지는 쾌감을 차분하게 음미할 정도의 침착성을 선사했다. ============================ 작품 후기 ============================ 무술도 마법도 별다른 재능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행위에는 비범한 재능과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PS. 1일 1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천 500단위마다 보너스로 한편씩 붙이는 식으로 가려 합니다. 물론 언제 비축분이 마를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_- PS. 1일 1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천 500단위마다 보너스로 한편씩 붙이는 식으로 가려 합니다. 물론 언제 비축분이 마를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_- PS. 1일 1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천 500단위마다 보너스로 한편씩 붙이는 식으로 가려 합니다. 물론 언제 비축분이 마를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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