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웨어타이거 영웅. 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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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아....... 흐윽!"
누가 봐도 현대의 물건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침대 위에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나는 레나의 위에 몸을 포개고 그녀의 몸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녀의 질이 살아있는 듯 움직이며 내 분신을 씹었다 놨다 하는 것을 반복한다.
"음......."
잠시라도 긴장을 풀면 꼴사납게 신음을 흘려버릴 것 같을 정도의 쾌감이 척추를 따라 올라온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녕 늪과 같은 육체를 소유한 그녀다. 내 분신을 깊숙이 찔러 넣으면 꽈악 조이며 꿈틀대는 그녀의 질이 극상의 쾌감을 선사하는 것이다.
"우웃! 역시 커! 단단해...... 읏!"
신음하며 허리를 고개를 돌려 입술을 마주치는 레나. 나는 피스톤 운동에 박차를 가하며 생각했다.
'이제는 후배위를 해도 크리티컬이 뜨지 않는군.'
어느새 그녀와 만난 지 3일째. 후배위로 크리티컬이 한번 더 뜨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소식이 없다. 반면 앉는 자세를 한번 바꿨을 때. 흔히 좌위(坐位)에서 크리티컬이 한번 떴는데 예전에도 그랬듯이 크리티컬이 뜨면 레나가 극도의 쾌감으로 절정을 느끼고는 했다.
'크리티컬 체위는 계속해서 바뀌는 모양이네.'
물론 그렇다면 체위를 계속해서 바꾸면서 크리티컬이 뜨는 체위를 찾으면 될 테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다. 이 자세는 아닌가보다 싶어 자세를 바꾸면
'아니 뭘 했다고 또 자세를 바꿔!'
하고 레나가 화를 냈기 때문이다.
'찍기 실력으로 승부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뭐야 로안. 더 빨리......"
"오케이."
철썩! 철썩! 푸욱!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동작으로 그녀의 몸 깊숙한 곳 까지 들어간다. 나는 어색하 게나마 허리를 원으로 돌리면서 그녀의 탱글탱글한 가슴을 주물렀다.
"아앙! 흐응! 흐으응♡!"
퍽--! 퍽--! 퍽--! 퍽--! 가속한다. 점점 더 끝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예전과는 달리 제법 여유있는 움직임. 지금 내 성행위 스킬 레벨은 이렇다.
<성행위>
기교: 입문자 3Level(지능.)지구력 : 입문자 5Level(체력.)사정량 : 숙련자 1Level(생명력.)회복력 : 숙련자 1Level(재생력.)간파: 숙련자 2Level(지혜.)입문자 9레벨이었던 사정량과 회복력이 10레벨에 도달하더니 그 다음단계인 숙련자로 올라갔고 그러면서
[사정량 소량 증가]
라는 보너스와
[회복력 소량 증가]
라는 보 너스가 붙었다. 그리고 장족의 발전은 입문자 1레벨로 가장 낮았던 간파 능력이 모든 능력을 제치고 숙련자 2레벨까지 올라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행위 중에 크리티컬을 띄우는 게 간파 레벨에 영향을 끼치는 모양이다.
"간다!"
"흐응! 나도! 나도! 하아아앙---♡♡♡!!"
푸슛!
마침내 절정을 도달함과 동시에 몸 안에 있던 정이 폭발하듯 쏟아져 나오고 레나의 몸이 파르르 떨린다. 체력이 바닥 난 나는 그녀의 몸을 껴안으며 숨을 몰아쉬었다. 온 몸에 퍼져나가는 쾌감과 나른함이 더해져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특수 스킬에 따른 결과 판정 중........>
아 그래 이것만 안 뜨면 상쾌할 텐데.
<웨어타이거 레나 승! 당신이 패배하셨습니다.>
'아니 뭐 항상 패배래. 스킬 레벨도 제법 올랐는데.'
한숨 쉬었지만 어쩔 수 없다. 체력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내가 레나에게 후달리는 건 사실이니까.
"아아 좋았어."
"나도."
살짝 키스하며 속삭인다. 예전과 다르게 발정기가 아니기 때문에(발정기는 한 달에 한번 온다고 한다.)그녀가 만족하면 행위는 끝난다.
"그나저나 또 나갈 거야?"
"일은 해야지. 내가 관리하는 구역을 하루에 한 번씩 돌아야 하거든."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몸 여기저기에 정액이 묻어있었지만 침대에서 살짝 떨어진 위치에 있는 마법진 위에 올라서자 몸이 단숨에 깨끗해진다. 청결 마법이 걸려있다고 한다. 분위기를 볼 때 그녀가 마법을 쓸 줄 아는 건 아닌 모양이니 아마 다른 이가 설치해 준 것이겠지.
"그럼 다녀올게. 쉬고 있어."
"그래."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이미 체력이 다해서 후들거리는 상태다. 발정기 때처럼 6~7시간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3시간 정도는 했으니까. 예전이 무리했던 거지 잠시도 쉬지 않는 레나와의 행위는 3시간이면 충분히 힘들다. 정확히 말하자면 근력이나 체력이 모자라다기 보다는 정액이 다 말라서 요도가 아파지는 쪽이지만.
똑똑.
노크를 하듯 벽을 두드리자 없던 문이 생겨 나 열린다. 그리고 그대로 반수화 한 후 방을 나가버린다.
"나갈 때마다 반수화 하네. 전투력이 높아지기라도 하나?"
내가 보기에는 그냥 고양이 귀. 아니, 호랑이 귀가 생기고 털이 좀 나며 꼬리가 나는 정도의 차이인데 언어능력을 잃어버리면서까지 굳이 하는 걸 보니 뭔가 이득이 있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일이라. 순찰이 일이라면 윗사람이 있다는 말이로군."
문득 예전에 봤던 그녀의 캐릭터 설명을 떠올린다.
이름 : 레나 종족 : 웨어타이거(*히어로 몬스터*) 일반 몬스터. 선공.
골드 드래곤 에레스티아의 가디언 중 하나이자 웨어타이거 일족 최강의 전사. 마나의 이치를 깨달은 오러 마스터로서 막대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골드 드래곤 에레스티아의 가디언 중 하나라는 건 그녀 말고도 다수의 가디언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뭐 드래곤이 초고렙 몬스터일 거라는 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고 말이다.
"어째 오래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왠지 이런저런 퀘스트들이 많이 얽힐 것도 같고."
투덜거리며 퀘스트를 확인한다. 웨어타이거 히어로. 레나 제한시간 없음목표 승리아무래도 웨어타이거 일족 최강의 전사 레나가 당신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 그녀는 당신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였으며 자신의 욕구가 풀릴 때까지 풀어줄 생각이 없다. 만약 탈출한다면 순식간에 잡힌 후 응징을 받게 될 것.
단, 어떤 방식이든 그녀에게 승리할 수 있다면 탈출이 가능하다. 무력으로 이기는 게 가장 확실하겠지만 그녀의 욕구를 완전히 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보상 : ???
퀘스트를 보며 묘한 기분에 빠진다. 나 좋다는 여자를 버리고 떠나는 게 첫 번째 퀘스트라니.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감금되어 있을 수 없기는 하지.'
무력으로 이기는 게 가장 좋다지만 과연 그게 가능할까? 일단 무기도 좋은 게 있고 능력치도 나쁘지 않지만 결정적으로 레벨이 많이 딸린다. 일단 새롭게 엇은 스텟 창을 띄운다.
<마나>
마나력 : 10(미약해 잘 느껴지지 않는다.) / 지능항마력 : 0(저항할 수 있는 마법이 없다.) / 지혜집마력 : 2(아주 천천히 모인다.) / 마법적성당연한 말이지만 이제 막 마나를 깨우친 만큼 그 양이 많지 않다. 다행힌 건 내가 집에서
[카엘 투격술]
과
[천관 학파 초-중반 주문서]
를 챙겨왔다는 것이다.
============================ 작품 후기 ============================ 슬슬 전투 능력도 익혀야겠군요. 그나저나 사실 저 이거 쓸 상황이 아닌데 멈출 수가 없어요 -_-;;;; 으악 가뜩이나 시간없는데 내가 뭐하는거지 ㅠㅠ 당연한 말이지만 이제 막 마나를 깨우친 만큼 그 양이 많지 않다. 다행힌 건 내가 집에서
[카엘 투격술]
과
[카엘 투격술]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