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230화 (230/295)
  • 230회

    결혼 x 6

    "이게 무어냐. 어떻게 네가 나를…!"

    붉은 머리 황자님.

    자이로가 황제의 등에 검을 꽂았다.

    "아비인 내게 칼을 꽂아…. 길러준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내 부모는 오래전부터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아버님."

    자이로의 곁에는 아세나스 황후가 있었다.

    …황자님이 보호하고 있었구나.

    "어억!!"

    자이로는 주저 없이 검을 비틀어 뽑는다.

    황제는 흙바닥에 엎어져 벌레처럼 꿈틀거리다가 숨이 끊어졌다.

    제국의 황제라기에는 초라한 최후다.

    충격적인 사건을 눈앞에 두고도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황제는 파멸로 얻는 쾌감을 멈출 수 없었던 거야.

    고장 난 도파민 수용체를 억지로 쥐어 짜내면서 즐겼겠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 아멜리아.

    아름다운 아내, 아세나스를 제물로 바쳐서.

    그 둘이 소중했던 만큼, 남들이 함부로 침범해서 보지 타락시킬 때 엄청난 쾌감을 느꼈을 거다.

    그 비참한 기억이 자기 자신을 파멸하게 만들 테니까.

    '…누구한테 말한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황제는 광증이 심해져 아들한테 살해당했다.

    그렇게 기억되리라.

    뒤늦게 병사들이 다가와 자이로를 억누른다.

    "자, 잡아!"

    "도망치지 못하게 해!"

    "황제를 살해한 범인이다."

    자이로는 저항하지 않았다.

    내가 죽이려고 할 때는 말렸으면서, 왜….

    이럴 계획이었나?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나를 구해준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어느 쪽이든, 붉은 머리 황자님은 제국의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하려던 나를 구했다.

    하지만 붙잡힌 자이로는 누가 구하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무리 미친 황제라도 황제를 찔러 죽인 죄는 목숨으로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서였다.

    이대로 연행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거야?

    병사들이 아세나스 황후를 올려본다.

    황제가 죽은 지금 최고 권력자는 바로 그녀다.

    정신 오염 100%에 달하는 파멸한 여자.

    뜻밖에 처음 듣는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차분했다.

    "자이로를 놓아주세요."

    "아세나스 님!"

    "이 자는 신민들이 보는 앞에서 황제를 죽였습니다!

    아무리 황자님이라고 해도…."

    "주변을 둘러보세요."

    나도 모르게 아세나스가 하는 말대로 주변을 둘러봤다.

    여기는….

    투신전이 열린 원형 경기장 한복판이다.

    "어떤가요?"

    "경기장… 중앙입니다."

    "황제의 죽음은 신들의 뜻이에요.

    대전사들이 한 일에 죄를 물어, 살인이나 강간을 했다고 벌할 수 없는 것처럼.

    스스로 경기장에 내려온 자는 반드시 운명의 시련을 받는 법."

    "…."

    "신들은 황제가 죽는 운명을 바라셨습니다.

    제국은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병사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슬금슬금 물러난다.

    아세나스….

    정말 미친 게 맞나?

    오히려 오늘 보여준 모습만 봤을 때는 내가 제일 미친 것 같은데.

    두메른 암컷갑주 플레이는 기억에 남겠다.

    …벌써 이불킥할 생각에 볼이 뜨거워진다.

    황후의 마음속에도 100% 오염에 걸맞은 일그러짐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아마 정조관념 쪽은 파탄이 나 있다고 보는 것이 옳겠지.

    황제가 죽고 제국의 최고 권력자로 우뚝 섰지만, 달라붙어서 보지섹스 해달라고 보채면 침실까지 하이패스로 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병사들이 대놓고 개길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우선, 아세나스가 하는 말은.

    지금까지 부조리한 상황을 강요당한 참가자들에게는 무척 공감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시현.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아세나스가 나를 돌아봤다.

    "황후님의 고견에 감히 제가…."

    "기탄없이 말해도 좋아요. 당신은 투신전의 우승자나 다름없으니까…."

    설마 투신전의 좆같은 특성에 도움을 받을 줄이야.

    투신전 폐지의 꿈은 물 건너갔네.

    어디선가 초월자들이 웃는 소리가 들려 오는 듯하다.

    "저한테도… 신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세나스가 빙긋 미소 지었다.

    "좋은 대답이에요."

    "…."

    "새로운 신성 제국의 시작입니다.

    축일로 만들어 매해 이날에는 신분 태생 구분 없이 난교 파티를 하도록 하세요."

    "아, 음…."

    다들 대꾸는 해야겠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망설이던 찰나.

    황제의 측근이 다가와 잽싸게 대답했다.

    "받들겠습니다. 황후님."

    "올해는 풍성한 투신전이었네요.

    멋진 오크 두목님도 보았고…. 나중에 꼭 따로 인사를 듣고 싶어요."

    "…."

    왜 황후가 서방님을 탐내는 것 같지?

    왠지 싫은 느낌이 든다.

    질투하고 있는 거 아니지, 시현아?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투신전의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는 신하의 말 한마디에 눈이 뜨였다.

    아직 그게 남아 있었구나.

    아세나스는 날 보며 생긋 미소 지었다.

    …정말 사기적인 외모다.

    내가 저 모습으로 태어났어도 지금까지 걸어온 전철을 그대로 밟았을 것 같다.

    풍만한 젖, 예쁜 얼굴, 큰 엉덩이, 머리카락은 뒤로 묶어서 둥글게 정리했지만, 풀면 허리까지 오는 장발일 것 같다.

    머리카락은 옅은 금색.

    이런 예쁜 와이프가 슬라임과 떡 치는 걸 보고 황제가 느꼈을 충격을 상상해 보면, 망가진 이유도 이해가 되었다.

    "시현, 좋은 생각 있나요?"

    "저, 저 말인가요?"

    "황후님이 말씀하실 때는, 고개를 숙이십시오."

    "아, 죄송합니다. 예법에 익숙지 않아서…."

    "괜찮아요. 격식 없이 말해봐요. 시현.

    …누구의 아내가 되고 싶은가요?"

    "…."

    좆됐다.

    이대로 도망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잖아?

    황제가 칼침 맞고 엎어졌는데 상황이 단숨에 정리되어서, 마왕이 되겠다며 돌아설 기회도 잃은 상태.

    나를 끌고 갈 수 있는 건 두메른밖에 없는데, 두메른은 이 자리에 없었다.

    내가 뒤로 물러나게 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자승자박…!

    여기서 남편을 고르라고?

    "저는…. 아까 보셨다시피 오크와 부정한 관계를 저지른…."

    "앞으로 펼쳐질 신성 제국은, 오크와 섹스해도 합법이에요."

    "어, 어머니…."

    서안이 쭈뼛쭈뼛 손을 내밀지만, 아세나스는 단호한 미소로 차단한다.

    큰일 났다. 제국!

    정신 오염이 100%인 여자가 나라를 먹었어.

    나는 마른 침을 삼켰다.

    "그래도….

    한 몸으로 여러 명의 서방님을 섬기는 건 조금…."

    말하면서도 창피하다.

    바람기 섹스로 아이까지 뱄던 내가 이런 소리를….

    "이렇게 많은 제물이 바쳐진 밤,

    시현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신들이 진노할 거예요."

    "…."

    "제국의 풍작과 신민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부디 결정해주길 바랍니다. 시현."

    퇴로를 하나둘 차단 당하는 나.

    지금 내 표정이 참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의 어머니, 구해주세요!!

    대한민국 육군이었던 내가 이세계에 와서 시집갈 남자를 고르게 되었단 말이에요!

    [숙녀「피의 어머니」가 이 광경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봅니다]

    [숙녀「거품에서 태어난 여신」은 양쪽 진영을 다 가지다니 비겁하다고 합니다]

    [숙녀「방탕한 황후」는 끝나고 나면 퀘스트를 낼 생각에 신이 나 있습니다]

    아아아!

    진짜. 어쩔 수 없지…!

    "절 위해 열심히 싸워준, 서안 황자님으로 하겠습니다…!"

    "어머나."

    "…."

    아세나스는 아주 꾸민 듯한 리액션을 보여주면서 서안을 향해 미소 지었다.

    "잘 됐구나. 서안아."

    "어머님…! 이런 결정은 다른 형님들께 공정하지 않은 것이…."

    "시현이 너를 골랐는데 그런 소리를 하니?"

    "윽…."

    황자님과 눈이 마주친다.

    이상하게 진짜 창피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좀 전에 그런 거 보여주고 난 후에 혼담이라니….

    "황자님, 싫어요?"

    "나는 기쁘다. 하지만… 모든 게 갑작스러웠지. 형들을 제쳐 놓고 덥석 받아들일 수는 없어."

    "나는 괜찮은데! 시현 누나!"

    "앗!"

    신루가 나한테 달려와 안긴다.

    "신루… 황자님."

    다른 황자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어느새?

    "내 참가자는… 눈 깜짝할 새에 탈락해 버렸어."

    기노단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말했다.

    "서안. 어깨를 펴라. 네가 이 중에 가장 자격이 있으니까."

    "서안이라면 믿을 수 있어."

    태자님이랑 자이로까지….

    나는 부담감으로 짓눌릴 듯했다.

    "이제 됐어요. 덥석 받아줘요…."

    "…시현."

    서안은 머뭇거리며 나한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온다.

    두메른이 묘한 표정으로 멀리서 나를 보고 있는 게 신경 쓰였다.

    "시현, 부디…."

    "프, 프러포즈는 됐으니까."

    "…이제부터 너를 자유롭게 해주마."

    "그건…."

    "나는 너를 가질 자격이 없다."

    나는 기가 막혔다.

    여기까지 와서 나를 걷어차?

    솔직히 서안의 생각은 남자라면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그러니까, 존나 떳떳하고 멋진 모습으로 나를 안고 싶었다는 거 아냐.

    "황자님 그렇게 안 봤는데. 자존심 엄청나게 강하네요."

    "내가 어떤 각오로 여기에 나왔는데….

    이런 어부지리 같은 혼인을 용납할 수 있겠느냐.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진다."

    태자님이 웃었다.

    "부부 싸움 1호냐? 서안."

    "큰형님!"

    "시현이 투덜대는 거 감당해야 하니까, 지금이라도 탈출하려는 거 아니고?"

    기노단까지 얄밉게 한마디 얹는다.

    "그런 거라면 지금 말해요. 마왕이 되어 줄 테니까."

    "아, 아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어. 나는 네가 투덜대는 것도 좋다."

    "…."

    "…."

    흐엑.

    이 분위기 어떡할 거야.

    어쨌든 서안 황자님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기를 꺼낸 후로, 이제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오늘 파멸적인 아이디어를 몇 개나 냈던 황후님께서 입을 열었다.

    "서안 황자."

    "…예, 어머님."

    "시현을 신부로 맞이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세요."

    "어머님. 저는 형님들을 볼 낯이 없습니다."

    "그러면 시현을 모두가 나누어서 가지도록 해요."

    "네?"

    나는 오싹했다.

    물리적으로 나누라는 말은… 아니겠지?

    "이상한 뜻이 아니라, 모든 황자들이 시현을 아내로 맞이하는 게 바람직해 보여요."

    그것도 충분히 이상한데요?

    "그 말씀은, 시현이 여기 있는 모두와 결혼한다는…."

    "네, 바로 그거예요."

    "…."

    서안은 차마 안 된다고는 말하지 못하고 벙어리가 되었다.

    "새로운 신성 제국에서도 첫 번째 부인의 말은 잘 들어야 해요.

    향후 이 나라를 통치하게 될 테니까."

    "그것은…. 혀, 형들 생각은 어떻습니까?"

    "어머니가 그렇게 말한다면 따라야죠. 헤헤!"

    신루 황자는 이런 걸 마다할 성격이 아니다.

    바닥에 시현이 떨어지면 날름 받아먹을 타입.

    신루가 나선 것으로 분위기가 변했다.

    큰형님을 제외한 다른 황자들이 은근슬쩍 괜찮다는 의사를 표명.

    "…다, 다들 괜찮아요?

    제가 여러분의 부인이 되는 건데."

    그거 완전히 돌려먹는 거잖…. 이 말은 하지 말자.

    "어머님,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도하가 나섰다.

    "고하세요."

    "이런 큰일은 서서 바로 정할 게 아니라,

    차후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여 세세한 논의를 거친 후에…."

    와, 정론!

    "안 돼요."

    최고 권력자가 단호히 거절했다.

    "그렇지만…."

    "이 자리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그것이 신들의 뜻이니까."

    "신들의…?"

    왜 솔깃해요. 태자님.

    당신까지 설득되면 나 진짜 시집갈 거라고…!

    나는 저항력이 없단 말이야.

    '신부로 삼아주마' 하면서 침실로 데려가면 쫄래쫄래 따라간다고…!

    "과거에 한 번이라도 투신전에 모든 황자들이 참여한 적이 있었나요?"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모두 한 여자를 위해서 싸웠죠."

    그렇게 말하면 참 명분이 있는 것처럼 들렸다.

    "신들은 결과를 바라고 있어요.

    논의를 거칠 게 아니라, 이 자리에서 모두와 맺어지는 시현을 봐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세요."

    "…."

    "황제 폐하의 죽음을 헛되이 할 셈인가요?"

    "아, 아닙니다…."

    나는 허탈한 나머지 웃음이 새어 나왔다.

    "시현도 기뻐하고 있네요."

    황후님이 나한테 손짓했다.

    가까이 오라는 뜻인가?

    나는 황후님 옆에 서서 우물쭈물했다.

    "황자님들을 잘 부탁해요. 시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쁜 여자한테도 약해.

    딱딱한 자지에도 약해.

    이 긴 모험의 끝에 나는 무슨 성장을 이루었나.

    생각할수록 현타가 오지만….

    "황자님들에게 할 말 있으면 해요."

    "한 명 꼽자면 서안 황자님이에요. 이건 안 변하지만…."

    "…."

    아, 뭐라고 해.

    이런 상황에서….

    "다른 분도 절 원한다면 언제든지…. 여,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도하 태자와 기노단이 극한의 웃음 참기에 도전하고 있는 표정이다.

    두메른한테는 뭐라고 말하지?

    "투신전은 끝났어요.

    시현, 황궁에서 보도록 해요."

    "…기쁜 마음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 후.

    황자님들은 난장판이 된 경기장을 수습하고 떠났다.

    나도 두메른에게 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오크들을 떠나게 했다.

    "……그래서 이제 내 서방님은 5명 1마리야."

    얘기를 듣고 있던 두메른이 호탕하게 웃었다.

    "지상 최고의 암컷에게는 남자도 여럿 있어야지. 암."

    "…설아 보고 기분이 좋은가 보다?"

    "무슨 소리."

    두메른이 날 끌어안았다.

    "네가 내 것이라는 걸 알았을 때 느낀 환희가 가시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 느끼한 소리 하지 말라고! 악!"

    "나를 떠나게 하고 싶다면, 이 몸으로 날 만족시켜라.

    그간의 외로움을 달래야겠어."

    나는 젖탱이를 사로잡히고 움찔거렸다.

    "다 끝나면 돌아가.

    어수선한 거 다 정리되면 다시 부를 테니까."

    "그렇게 하지.

    이제 사람들이 사는 곳을 공격할 생각은 없다. 황후도 말이 통할 것 같고."

    "아아…. 그렇지."

    얼떨결에 전쟁이 끝났다.

    [이명『여황제, 그리고 마왕』을 획득했습니다]

    [【신부는 한 명, 신랑은 다섯】업적을 달성했습니다]

    [【돌려먹기 최적화 보지】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왜 이런 거 안 하나 했네.

    나는 주변에 누가 없나 확인하고, 몰래 두메른 품에 들어가서 몸을 비벼댔다.

    "그, 그럼…. 어디 가서 섹스할까…?"

    "일단 손님을 상대해야겠군."

    "손님?"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어둠 속에서 잔뜩 벼른 아스테가 걸어 나왔다.

    "두메른."

    "유리검."

    "…다시 한번 더. 너와 싸우고 싶다."

    "아스테…!"

    나는 두메른의 상태를 확인한다.

    「투신전」은 끝났다.

    즉, 비정상적인 초월자의 간섭은 끊어져 있어.

    "시현. 지금이라면 괜찮겠지."

    "아, 응."

    "1 대 1 결투를 부탁한다. 두메른."

    "결판이라면 이미 났을 텐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나?"

    "…아니."

    두메른이 일어났다.

    "불완전연소였다.

    너의 진짜 실력은 그 정도가 아닐 테지! 패배하면 무얼 바치겠느냐?"

    "내 모든 것."

    "화끈해서 좋군."

    막간,

    둘의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작품후기]

    오늘 시현이의 지명도는 14,639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 감사합니다.

    체력이 좀 떨어진 것 같아서 하루 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편은 집중하기 좋게 스토리 진행 위주로 했는데, 마침내 투신전이 종료되었네요.

    이제 대이티도 한달 내로 완결이 날 것 같네요!

    예정보다 서두르고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ㅎㅎ대이최때도 그랬지만, 인제 시현이의 모험도 거의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떡씬 위주로 진행될 듯합니다!

    계속 00시에 연재될 예정이고요. 완결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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