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219화 (219/295)

219회

믿고 있었는데!

"…그렇겠군.

내일 너는 투신전에 갈 테니까."

"어느 분이 이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연구만 하고 있어도 돼요?

결과에 따라서는, 내가 황자님의 아내가 될지도 모르는데."

"기분 나쁜 소리 하지 마라."

기분 나쁘다면서 목소리는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았다.

"내가 나가서 싸우는 것도 아니니 준비는 대전사가 해야지."

"황자님 아내가 되어서 이렇게 연구를 돕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건방진 녀석. 꿈도 크다."

후후. 어때.

자지에 반응 왔지?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

"차를 가져왔습니다. 주인님."

"고맙다. 루아."

그날은 내가 바라던 사고─뜻밖의 신체 접촉이나 강간─없이, 밤을 맞이했다.

아이들은 권역에 돌려보내고 속옷만 입은 채 침대에 들어가서 기다린다.

마무리로 작정하고 마음을 흔들어 줄 생각이었다.

음행술을 시전.

꿈속에서 우리는 아직 연구실에 남아 서로의 눈치만 보는 상황.

"뭐 하는 짓이에요?"

자연스럽게 달라붙어서 질내사정 섹스하리라는 황자님의 예상을 깨고, 매몰차게 거절한다.

기노단은 내 저항에 밀려나자 눈에 띄게 당황했다.

"어차피 꿈…. 얌전히 내 상대나 해."

"제멋대로야. 꺼져요."

기노단은 막말에도 주눅 들지 않았다.

꿈속의 보지 노예한테 화낼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오히려 반항하는 나를 눕혀서 일방적으로 섹스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자지가 부풀고 있다.

나는 가슴 밑으로 팔짱을 끼고 황자님을 건방지게 올려봤다.

"감히 내 앞에서 반항이냐?"

"그런다고 섹스해줄 줄 알아요?"

기노단이 손을 뻗는다.

나는 젖가슴을 사로잡히기 직전에 음행술을 끊어버렸다.

즉, 꿈에서 깬다는 뜻이다.

우리는 각자 다른 방에 있지만, 매혹의 영향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안 오고는 못 배길걸.

그토록 생생한 음몽을 몇 번이나 보여줬다.

실제로 내 입에서 "믿고 있었는데!"라는 대사가 나오는, 배신 섹스가 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을 거야.

옆으로 누워 자는 척을 하고 기다리기를 몇 분.

누군가가 방문을 연다.

문이 열리는 작은 소음을 내 귀는 놓치지 않았다.

꺅. 강간하러 왔다.

자는 척해야 해. 시현아!

도둑 걸음으로 다가온 남자가 넓은 침대로 숨어든다.

나는 곧 등허리 부근에서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주물럭주물럭.

팬티 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는 손길.

명백한 성추행이다.

지금 소리를 지르고 깨어나도 기노단 황자님은 평생 나한테 약점 잡힌 거나 마찬가지.

손이 떨리는 걸 보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건 스스로 알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한 번 살갗에 닿은 손은 멈추지 않았다.

꿈에서 몇 번이고 씹고 뜯고 맛본 시현의 살.

좆두덩으로 토닥토닥했던 탱탱한 엉덩이를 마다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으음…."

설치는 척하면서 엉덩이를 슬쩍 내밀어 주면,

황자님의 손길은 더욱더 거칠어졌다.

마치 깨어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듯한 손놀림이다.

주물럭주물럭.

곧 입가에 누군가가 얼굴을 가져다 댄다.

꿈속에서 여러 번 했기에 익숙한 츄츄.

내가 무방비하게 입을 벌리고 있으면, 기노단은 내 입에 달라붙어 쭈읍 쭈읍 빨아댔다.

맨살인 나를 더욱더 느끼고 싶은지, 뒤에서 바짝 붙어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응…."

천박해.

젖탱이 쥐어짜면서 자지 문질러대기나 하고.

깨어나서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참는다.

노골적인 성추행을 은밀하게 즐긴다.

기노단은 내가 깊이 잠들었다고 확신한 듯하다.

아무리 깊이 잠들었어도 엉덩이와 젖탱이를 주무르고 츄츄까지 하면 일어날 수밖에 없지.

내가 자는 척한다고 의심할 여유도 없는지, 젖탱이 주무르는 손이 급하다.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내 젖가슴을 만끽하려는 움직임이다.

나는 일부러 몸을 돌렸다.

천장을 보고 눕도록.

기노단은 내가 일어난 줄 알고 급히 떨어져 숨을 고르다가, 다시 내 호흡이 진정되는 걸 듣고 달라붙었다.

나는 무방비하게 다리를 벌린 채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기노단은 내 여린 안쪽 허벅지살을 손바닥으로 더듬다가, 속옷 한 장이 지키고 있는 보지로 숨어든다.

찔걱…. 찔걱…. 찔걱….

마침내, 기노단이 선을 세게 넘었다.

내 침실에 숨어든 시점에서 이미 변명할 여지도 없지만, 손가락으로 보지 애무까지…. 흐으응….

"…후우…. 후…."

기노단의 거친 숨이 피부에 닿는다.

이미 반쯤 몸을 겹치고, 보지 애무를 허락하는 꼴.

손가락 끝으로 외음부를 더듬다가 클리토리스부터 보지 구멍까지 미끄러지기를 반복한다.

나는 허리를 살살 비틀었다.

꿈에서 보던 야한 몸짓을 피부로 느낀 기노단은 더욱더 내 보지를 심하게 꾸짖었다.

찔걱찔걱찔걱찔걱!

대놓고 보지 구멍에 손가락을 걸어 질벽을 문지른다.

내 보지를 절정시키려고…. 읏….

"으응…."

나는 몇 회 안 되는 손가락 애무로 보지 절정해 버렸다.

이미 보지는 즙으로 녹진녹진 젖은 상태.

손가락 하나도 비좁을 만큼 조여대는 중.

기노단은 잠시 숨을 죽이고 나를 바라봤다.

깨어 있는지, 자는 척하는지 헷갈리기 시작한 듯하다.

그러나 여기서 돌아갈 수컷은 없다.

옷과 살갗이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기노단이 벨트를 풀고, 내 위에 올라타서 발기한 자지를 녹진녹진 젖은 보지에 문질렀다.

쥬릅…. 쥽…. 쥽….

내 보지 즙이 금세 자지 뒷부분을 촉촉하게 적시고, 좋은 느낌으로 미끄러지게 하고 있다.

정말로 넣을 생각이야?

콘돔 안 낀 생좆을…♥

시치미 뚝 떼고 다리를 벌린 채, 안정감 있게 밑에 깔려준다.

덕분에 기노단은 내 젖가슴을 조물조물 만지면서 보지에 좆을 문질러대고.

"…깨어 있냐?"

추잡하게 보지에 좆 문질러대면서 한다는 말이….

나는 대답 대신에 뒤척였다.

"으응…?"

내가 깨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기노단이 취한 행동은, 삽입이었다.

딱딱한 발기 자지가 비좁은 보지 구멍을 힘으로 넓히고 미끄러져 들어온다.

좁은 질 입구가 좆 찌르기를 방어하려는 듯이 버티지만, 발기 자지로 밀어붙이니 속수무책으로 구멍을 열어버린다.

아, 따먹혔다♥

보지 깊숙이 미끄러져 자지가 자궁에 츄 닿았을 때,

나는 보지를 꼬옥 꼬옥 조여서 잠가버린다.

"하아…. 흐…! 허억…."

살짝 저항하는 보지를 억지로 젖히고 자궁까지 처박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는지.

기노단의 떨리는 음성에는 환희마저 느껴진다.

자는 여자 보지에 몰래 삽입하는 거 좋아?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의심받을 때다.

나는 보지에 완전히 삽입 당한 상태로, 천천히 눈을 떴다.

암순응한 우린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도 달빛에 의지해 서로의 모습을 확인.

첫마디는 뭐라고 떼면 좋을까….

속으로는 한가로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나는 울먹이는 표정 연기에 들어갔다.

"황자님…?"

자지가 움찔움찔.

내 보지 속에서 팽창한다.

"변명할 말이 없다. 나는…. 큭…."

보지에 당장 팡팡하고 싶은 걸 참고 있는 듯하다.

이성을 되찾고 후회가 밀려왔는지, 자지를 빼려는 움직임이었다.

"지금 뺄 테니까…."

꼬옥 꼬옥♥

빠져나가는 자지를 붙잡듯이 보지를 조인다.

고작 십수 센티 매몰된 좆을 보지에서 뺄 뿐인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을 하는 듯이 고민하는 표정.

"아앙…."

야릇하게 신음했더니, 기노단이 바로 자지를 다시 처박았다.

찌걱♥

"오옥!"

"네가 그런 소리를 내서…!"

사정 직전의 탱탱한 귀두가 자궁에 츄츄 달라붙는다.

꿈속에서 섹스한 그 보지.

현실에서 따먹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더 흥분한 기노단의 좆이 자궁구를 열어젖히고 아기방으로 들어온다.

진짜 임신할지도 몰라….

꿈이 아니라 진짜 생좆 임신섹스.

좆으로 자궁을 겨냥당했을 때 느끼는 스릴은 남다르다.

꼴리게 해주면 당장이라도 븃븃 쌀지도 모를 자지….

나는 허리를 뒤척이면서 중얼거렸다.

"믿고 있었는데…♥"

"큭…!"

"황자님을 믿고 있었는데…. 너무해요…."

"제길!"

음행술로 꿈속에서 몇 번이나 중얼거렸던 대사를 실제로 읊어준다.

기노단은 내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보지를 쑤셔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앙…. 앙…. 앗…! 앙!"

강간당하기 성공.

뿌듯한 마음으로 보지 꼬옥 꼬옥 조이고 있으면, 기노단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내 보지를 열심히 치댔다.

찌봅찌봅찌봅.

"옷…. 옥…. 옷…!"

"네가 좋아하는 천박한 섹스다. 어때!"

"아…. 앗…. 앗…. 흐으응…. 황자님만은 안 할 거라고 믿었는데…!"

"내가 이길 테니까, 미리 받아주겠어!"

"앗, 그런…. 오홋…. 옥…!"

여자의 보지를 가불 받다니, 그런 게 어딨어.

잠든 사이에 덮쳐서 보지 팡팡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도망칠 수 없으니, 아무렇게나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말을 곱씹을 틈도 없이 격렬한 보지 팡팡이 나를 몰아세웠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아…. 앗… . 흐응…. 으으응…!!"

"흡! 흡!"

"기분 좋은 보지섹스로 얼버무리면 앙대…!"

"야한 몸으로 사람을 홀려대고…!"

"아…. 앗…. 하아응…. 홀리지 않았어요…!"

"으랏!"

"오홋♥"

보지에 좆두덩 치대는 거 져아.

나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보지 팡팡을 받는다.

기노단은 참지 않았다. 출렁거리는 젖탱이를 움켜잡고, 휘어잡고, 쥐어짜면서 때로는 입까지 대고 맛보다가, 내 허리를 잡고 안정감 있게 보지를 쑤셔대기도 하고, 내 입에 달라붙어서 츄츄도 했다.

나는 그 모든 행위를 예쁘게 받아준다.

꿈속에서 한 게 예행연습이 되어서, 서로 말없이 합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섹스가 주는 쾌감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풀발기한 자지가 자궁까지 들어온다.

위험한 임신섹스.

임신할지도 모르는 보지를 대주면서 헐떡인다.

"황자님…. 앗…. 앗…. 앗…!"

야한 몸으로 사람을 홀린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기노단은 신루처럼 아예 모두 내 보지 탓으로 돌리고 추잡하게 허리를 흔드는 쪽은 아니다.

처음에는 내 보지에 성욕을 부딪쳐대는 섹스 했으면서, 지금은 나를 배려하고 있다.

쮸걱쮸걱쮸걱….

"호옷…."

침대에 숨어든 주제에 기분 좋은 임신섹스 하려고 하다니♥기노단은 내 목덜미, 젖가슴에 입맞춤하면서 스킨쉽에 치중한다.

그리고 다시 보지 팡팡.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아…. 으읏…!"

보지 좋아아.

녹아버릴 것 같아.

짜릿짜릿한 거 멈추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 속까지 살살 긁히는 기분.

점점 섹스의 열기로 멍해진다.

찌봅찌봅찌봅.

이불 속에서 살갗을 문지르며 하나가 되는 섹스.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걸 느낀 나는 황자님 귀에 속삭였다.

"안에 싸면 임신해요…."

찌걱찌걱찌걱찌걱!

"오곡♥"

"임신해라. 임신해…!"

"책임…. 책임져야 해요…? 천박한 여자라고 구박하면 죽을 줄 알아…!"

"지금까지 내가 잘못 생각했어."

기노단은 달라붙어서 허리를 추잡하게 놀리며 말했다.

"너는 사랑스러운 여자야."

윽…!

나도 모르게 보지를 꼬옥 꼬옥 조였다.

갑자기 그런 목소리로 남친처럼 굴면 어떡해.

연인끼리 사랑해 섹스하는 것 같잖아.

"앗…. 아…. 흐응…. 앗…. 앗…!"

"안에 싼다."

질외사정은 처음부터 고려해본 적도 없다는 듯이.

기노단은 내 보지를 토닥토닥 두드리면서 질싸를 준비.

또 아기 낳게 생겼네.

이제 그만 낳을 때도 됐는데, 수컷 밑에 깔려서 보지 팡팡 당하는 거 멈출 수 없어…♥안에 싸지 말라고 말도 못 하고 얌전히 젖가슴을 사로잡힌 채 추잡한 섹스에 노출된다.

쮸봅쮸봅쮸봅쮸봅….

"흐으으…. 읏…. 응…!! 보지 팡팡 져아…. 져아아…!"

나는 기노단의 품에 갇힌 채 그대로 질내사정 당했다.

보지 깊숙이 자지를 찔러 박고 그대로 사정.

자궁으로 직접 진한 정액을 받으며 똥구멍을 벌름거린다.

"하아…. 흐으읏…!"

좋아. 질내사정 좋아.

임신해도 그만둘 수 없어.

본능적으로 황자님의 몸을 팔다리로 꼬옥 홀드한다.

보지 쉐이킹 하지 마아….

움찔움찔.

보지 절정하면서 허덕이고 있었더니, 기노단은 정말로 사랑스러운 여자 대하듯이 내 입을 쪼아 먹는다.

츄츄….

"츕…. 츕…."

그러는 동안에도 사정은 계속되었다.

뷰우웃. 븃. 븃♥

씨받이 섹스하면서 츄츄하는 거 좋아….

[【꿈속섹스】업적을 달성했습니다]

[【강간해도 좋아요】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천박한 임신섹스】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업적이 몰아서 뜬다.

이번에는 꿈속이 아니니, 임신했겠지?

임신하지 않았더라도 지금부터 계속 질싸 당하면 임신을 피할 수 없다.

꿈속에서 무제한 착정섹스 했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

역시 질싸 당할 때 임신할 위험이 있어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이 수컷이 보지 팡팡해서 나를 임신시키려 한다는 강렬한 의지를.

그게 기분 좋아서 어쩔 수 없다.

보지 꼬옥 꼬옥 조이면서 임신섹스를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흐으읏…. 질내사정… 갱쟝햇…."

뷰우웃. 뷰르릇.

기나긴 사정.

한 번 섹스했을 뿐인데 꽤 지친다.

「믿고 있었는데」콘셉트에 너무 집중했기 때문일까.

그냥 하는 말이지, 날 안 덮칠거라고 믿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부추기면 반드시 섹스하러 올 거라고 믿었지.

그 믿음은 보답 받았다.

천박한 임신섹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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