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216화 (216/295)
  • 216회

    아무나 결혼해

    다음날.

    비르와 아멜리아 커플은 피의 권역으로 돌아갔는지 감방이 휑하다.

    나는 깨끗한 감방 바닥을 한참 노려보고 있었다.

    마치 전날 밤 일이 꿈인 것처럼 아무런 흔적도 없다.

    허전한 걸 느끼고 몸을 더듬다가, 마침내 침상 구석에서 청소 중인 촉괴를 발견했다.

    "너희들이구나."

    촉촉한 융기가 무수히 돋아난 촉수로 아멜리아의 분비물을 흡수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정액을 빨아들여도 괜찮은가?

    내 걱정을 알아차렸는지, 촉괴의 정신파가 돌아온다.

    …발정 난 여자의 보지 즙과 섞인 상태면 나름대로 먹을 만하다고.

    별로 알고 싶지 않았다.

    정액이 주식인 내가 정액 흡입을 꺼리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밥을 안 먹은 지도 꽤 됐네.

    의식했더니 허기가 찾아온다.

    '밥을 먹으러 갈까?'

    감방을 들락날락하는 건 일도 아니다.

    내가 감옥을 박차고 나가면 난처해질 사람이 있어서 머무르고 있을 뿐이지.

    "식사입니다."

    간수가 문에 달린 투입구로 나를 확인하고, 식사를….

    아니, 자지를 넣었다.

    "…."

    "…."

    뭐 어쩌라고.

    다짜고짜 투입구에 자지 넣으면 내가 기분 좋게 뽑아줄 줄 알고?

    역시 나가는 건 관두자.

    얼마 안 되는 비임신 기간을 즐겨야지.

    나가면 또 젖가슴 세금 내다가 흐름에 몸을 맡기고 보지 따먹힌 후, 임신한다니까.

    그런 흐름이 되면 마음의 준비는 의미가 없다.

    그냥 안 나가는 게 제일.

    나는 그런 깨달음을 준 자지에 손을 뻗어, 대딸을 쳐줬다.

    뭐, 이것도 어찌 보면 식사잖아?

    단백질 식사.

    정액 맛을 생각해 냈더니 입안에 군침이 돌았다.

    잘 모아서 입안에 머금고 빨아준다.

    "오옷!"

    간수가 문을 두드려서 덜컹덜컹 소리가 났다.

    "입보지 좋아?"

    귀두와 숨결이 닿는 거리에서 킥킥 웃는다.

    실력 좀 발휘해 볼까?

    열심히 머리를 흔들어 자지를 빤다.

    "할짝할짝….

    투입구 너머로 내 알몸 보고 꼴렸지?"

    "듣기로는, 엄청난 창녀라고…. 하아…. 앗…!

    혹시나 이렇게 하면 원하는 대로 해줄까, 기대하는 마음에…."

    "츄루룹. 그래서 기대한 만큼 좋아?"

    "굉장해요…."

    마음에 드네.

    안에 싸게 해줄까?

    아니, 출산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페이스로 출산하면 분명히 애 이름 까먹어.

    콘돔을 써볼까?

    고민하는 중에 진한 정액이 나왔다.

    "쮸우웁."

    기다렸다는 듯이 입술을 오므리고 흡입한다.

    천박하게 인중까지 늘리고 자지에 달라붙은 모습, 들키지 않아서 마음껏 빨아댈 수 있다.

    "츄루루루루♥"

    "아아…. 앗…. 아아…!"

    진한 정액, 맛있어…!

    식탐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지에 달라붙어 게걸스럽게 빨아댄다.

    "쮸웁. 쪼옥. 쪽…. 쪽…! 쯉!"

    "흐으윽!"

    "푸하. 잘 먹었습니다."

    "하아…. 하아…!"

    자지가 아직도 딱딱하네.

    "뒷구멍이라면 써도 되는데. 자지 넣게 해줄까?"

    "네!"

    0.01초의 망설임도 없는 대답.

    …내 튼실한 엉덩이가 그렇게 탐난 모양이다.

    "가만히 있어. 잘못해서 보지에 넣으면 안 되니까."

    자지에 바짝 힘이 들어간다.

    「우연한 실수」를 기대하는 것 같네.

    어림도 없지. 미끄러져서 우연히 삽입섹스를 하다니, 무슨 코미디냐?

    나는 몸을 돌리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딱딱한 자지를 손에 쥐고 엉덩이 구멍으로 유도한다.

    덜컹덜컹.

    간수는 투입구에 몸통 박치기를 하면서 내 엉덩이 구멍을 쑤셔댔다.

    "앗. 앗…. 응… 조금 기다리면 넣게 해주는데…. 앗…!"

    음마의 촉촉한 똥구멍에 자지가 꽂힌다.

    괄약근으로 꼬옥 꼬옥 자지를 조이면서, 엉덩이를 내밀고 얌전히 좆 찌르기를 받아준다.

    찌걱찌걱찌걱찌걱.

    "…. 흐응… 응…. 응…."

    기분 좋아….

    무릎을 반쯤 접고 엉거주춤하게 서서, 투입구 하나를 사이에 둔 집요한 똥구멍 섹스에 노출된다.

    사이에 문이 있어서 그렇게 깊숙이 들어오지는 않는다.

    탱탱한 귀두만 완전히 묻히는 정도.

    아침 섹스로는 딱 좋은 자극이었다.

    "하아아…."

    기분 좋은 사우나라도 하는 것처럼, 나는 좆 찌르기를 느끼며 달뜬 한숨을 내쉬었다.

    비대면 섹스 좋아.

    감정 소모는 하나도 없는, 그저 야릇한 똥구멍 대주고 정액 받는 일.

    보지도 삽입을 기대하는 것처럼 녹녹하게 젖어 들었지만, 오늘은 보지가 할 일은 없어.

    정말 욕심 많은 보지라니까.

    그렇게 많이 출산하고도 아기를 갖고 싶어 하잖아.

    "흐으응…. 읏… 읏…."

    내가 말없이 조용히 신음하며 똥구멍 섹스를 해주자,

    남자는 허리를 흔들어 자지를 찔러 넣으면서 내게 말을 걸었다.

    "시현 씨. 자지 좋아요?!"

    "자지 좋아."

    평탄한 어투로 대답하니까, 살짝 실망한 듯하다.

    "흐읏…. 흣… 귀두로 딸 치듯이 찔걱찔걱 한다고, 소리 크게 지르면서 좋아할 줄 알았어?"

    "어느 정도로 좋은데요?"

    "뭐, 그냥…. 하앗…. 하…. 귀여운 정도…."

    찌걱찌걱찌걱.

    간수는 오기를 부리며 어떻게든 깊이 삽입하려는 것처럼 허리를 비튼다.

    나는 픽 웃었다.

    "싸기나 해. 정액 잔뜩 쥐어짜 줄게."

    뷰르르릇. 뷰르릇.

    "말도 잘 듣네."

    바로 엉덩이에 사정하다니.

    약속대로 똥구멍을 꼬옥 조이면서, 착정한다.

    "아앗…. 사정 안 멈춰…."

    "응. 정상이야. 안심하고 나한테 맡겨."

    "오옷…. 아아…. 계속 싼다. 시현 씨 엉덩이 보지에 싼닷…!"

    엉덩이 보지라니, 나 참….

    나는 쫀득쫀득한 똥구멍으로 자지에 봉사하듯, 꼬옥 조이면서 정액을 쉴 새 없이 짜냈다.

    뷰우웃. 뷰웃. 뷰우웃♥

    엉덩이 구멍으로 대량의 정액을 받고, 허리를 뗀다.

    나는 멀쩡히 서 있었지만, 간수는 다리가 후들거리는지 문을 붙잡고 한동안 숨을 골랐다.

    "좋았어?"

    "이거…. 식었지만…."

    진짜 식사가 투입구로 들어왔다.

    "별로 먹고 싶은 기분이 안 드는데…."

    "미안합니다."

    "다음에는 밥 먼저 줘."

    식단은 지극히 평범하다.

    으깬 감자와 반찬거리. 아무래도 심심하다.

    맛있는 정액 때문에 한층 더 입맛이 없다.

    하아.

    뭘 먹어도 정액이 최고라니, 현타 오네.

    이것도 서큐버스로 산다면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

    밖에서 다들 뭐 하고 있을까.

    어째 군대에서 생각하던 것과 비슷해, 소름이 끼친다.

    "면회입니다."

    "면회? 누가요?"

    "나다."

    황자님이 찾아왔다.

    …나한테 제일 흥미 없는 황자님.

    기노단.

    "꼴을 보니 지낼만한 것 같군."

    "내 꼴이 어때서요."

    "혈색도 좋아 보이고, 체중도 변함없는 것 같고, 피로해 보이지도 않는군."

    참 여자한테 인기 없을 타입이다.

    모솔이었던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표정에서 불만인 티가 팍팍 났는지 기노단은 한마디 더 얹었다.

    "그래도 마음고생이 심했겠지."

    "웬일로 마음 써주는 거예요?"

    "아멜리아는 잘 지내냐?"

    "네. 잘 있어요."

    "얼굴을 보고 싶은데."

    "지금은…."

    아마 비르한테 밤새 보지 팡팡 받고 아헤가오로 누워 있을 테니까….

    "사정이 있나 보군. 뭐, 됐어.

    무사하다면 나중에 볼 수 있겠지."

    "아멜리아를 보러 왔군요."

    "겸사겸사."

    나는 돌침대에 앉았다.

    "사양 말고 앉으세요."

    "차라리 면회실이 쾌적한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갈까요?"

    "됐다. 규정상, 여기 갇힌 범죄자는 '공식적으로는' 면회가 허락되지 않아.

    나는 규칙을 지키겠다."

    앉은 자리가 불편하긴 하다.

    …뭐, 불편한 이유는 엉덩이 구멍에서 정액이 질질 새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지만.

    촉괴들이 잘 커버해주고 있다.

    뚜껑처럼 덮을 필요는 없는데, 거기….

    속옷 의태로 충분해. 얘들아.

    "오늘 옷은 좀 괜찮아 보이는군."

    "아. 이거요? 아멜리아가 골라줬어요."

    여성용 블라우스에 H라인 스커트.

    스커트가 좀 짧기는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기노단 황자의 취향 범위에 들어간 듯하다.

    "신경 쓰여요? 응?"

    "신경 쓰이긴. 자기가 예쁘다는 걸 잘 알고 이용하려는 것 같아서 역겹다."

    "와. 정확하다. 그래도 역겹다는 좀 심하죠."

    "품위 있게 행동해. 황실에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네?"

    나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투신전 얘기다."

    "아, 청혼하시는 줄…."

    "누, 누가 너한테 청혼을 해!"

    "그런 얘기로 들렸거든요. 뭐, 아직 봉토도 없지만 나름대로 작위도 있고?

    전쟁 나가서 세운 공도 있는 1등 신붓감이니까."

    "어림도 없는 소리.

    순전히 네가 황실에 들어올지도 모르게 된 원인은 신들의 같잖은 변덕 때문이다."

    "…알아요."

    투신전.

    그곳은 기노단이 얘기한 대로 모든 것이 구경거리가 되는 장소였다.

    초월자들의 유희에 놀아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가.

    그렇다고 해서 초월자들을 어떻게 해보겠다거나, 밉다거나 하는 마음은 없다.

    내 마인드는 나한테 우호적인 초월자를 잘 따라가서 인생 피자는 마인드다.

    함부로 큰 흐름을 거스르면서 피 보고 싶지는 않다.

    …피의 어머니가 생각하는 그림은 안전 지향과 거리가 좀 있어 보이지만.

    그래서 위험한 다리도 꽤 건넜다.

    "이제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바깥 상황은 좀 어때요?"

    "역대 최대 인원이 검투사에 지원했어.

    참가자는 말 안 해도 알겠지만, 대부분이 남자다."

    "이유는 알 것 같지만, 그래도 물어볼게요. 왜 대부분 남자예요?"

    "신이 내린 순결한 처녀를 안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기 때문이다."

    나는 머리를 감싸 쥐고 한숨을 내쉬었다.

    품위를 지키라고 한마디 할 법도 한데, 기노단은 내 심정을 헤아리는 것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 눈에 든 게 잘못이다.

    그러니 관두라고 했잖아."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잖아요."

    "천만다행이지.

    설마 투신전을 그런 식으로 공략할 줄이야. 너의 기지에 모두 놀랐다."

    으쓱.

    이 황자님이 은근히 사람 칭찬할 줄 아네.

    "너의 추잡한 행동은 교과서에도 기록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질 거야."

    "…욕하는 거 아니죠. 황자님."

    "아니, 너무나 신선한 방법이라서 놀랐을 뿐이다."

    "거스를수록 바보 되는 시스템이니까, 만족시켰을 뿐이에요."

    "보고 싶은 것을 보여준다. 좋은 관점이기는 해."

    "혹시, 투신전을 공략할 힌트를 주러 온 거예요?"

    이렇게 막혀 있을 때, 뜻밖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탈출하는!

    "크나큰 착각이군. 그런 건 없어."

    …일은 없었다.

    "아, 진짜 뭐하러 온 거예요? 도움 하나도 안 돼!"

    "네가 처한 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왔지."

    "뭐….

    황실에 들어갈지도 모른다고요?"

    "그래. 폐하가 간밤에 큰형님을 부르셨다.

    투신전에 승리한 자가 황위를 물려받기에 적합한 것 같다고."

    "그, 그럼 쥐뿔도 없는 사람이 황제가 될 수도 있다는…."

    "그럴 리가 있나.

    폐하가 우리에게 들으라고 한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황위 계승권을 두고 다툰 적이 없었지. 도하 형님이 다음 황위를 이어 치세를 이어갈 거라고 다들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야."

    "압도적인 큰형님이네요."

    "나는 연구 말고는 관심 없다.

    자이로 형은… 신선 같은 구석이 있어서 무슨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고, 아무튼…."

    "5명이 나를 두고 경쟁하게 된 셈이네요."

    "그래. 강제 참여다.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 엄벌이 내리겠지."

    "그렇게 큰일 난 것 같지는 않은데…."

    "제국이 큰일이다. 너를 황실에 들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눈에 선해."

    나는 입을 댓발 내밀고 투덜거렸다.

    "뭐, 내가 들어가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데요?"

    "매일 밤, 침실에 남자들이 드나들겠지."

    "윽…."

    너무 지당한 말이라 반박할 수 없다!

    심지어 나는 상황에 따라, 오크와 먼저 결혼할 수도 있는…데….

    투신전 결과에 따라 특정 황자님과 결혼하게 되면 두 집 살림이야?

    "그런 일은 차마 두고 볼 수 없지만, 폐하의 의지가 너무 굳건하여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고 한다."

    "누구든 남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얘기죠?"

    "…그렇게 들렸다면."

    "나는 아무나 상관없는데."

    "뭐, 뭐라고?"

    "기노단 황자님이랑 결혼해도, 다들 무사하기만 한다면…."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말아라!

    네 남은 인생이 결정 지어질지도 모르는데. 무슨 여자가 그런 식으로 말해?"

    "저는 이미 수를 썼어요. 황자님과 결혼하는 건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오히려?"

    "이 투신전에는 좀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제국이 멸망한다거나…."

    "…."

    "그것만 아니면 돼요."

    "잘 모를 말을 하는구나. 하지만, 네가 좀 더 멀리 보고 있다는 건 알겠다."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지만…."

    "그러면….

    내, 내가 남편이 되어도 딱히 불만은 없는 거겠지?"

    "…?"

    뭔가 죄책감이라도 느끼는 듯한 기노단 황자님의 얼굴을 보고, 나는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웃긴 얘기를 한 기억은 없는데?"

    "아니, 이길 수는 있어요? 황자님이 최약체 같은데."

    "사람을 뭘로 보고. 나중에 창백해져서 집에 가고 싶다고 울기나 하지 마라!"

    "응. 우승 못 해요."

    황자와 정식으로 혼인한다고?

    좋아. 나쁜 거 없지.

    밤에는 오크의 좆집, 낮에는 황자님의 사랑스러운 아내로.

    내가 경계하는 건 초월자의 의향뿐.

    이 마지막 순간에 와서 내 인생에 무슨 짓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어쩌면 모든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초월자들은 내가 당하는 걸 원하니까.

    그러니까….

    얻는 게 있으면 아직은 내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증거다.

    '당하는 건 좋아.'

    하지만, 당한 만큼 얻겠어.

    지금까지 존나 굴렀잖아.

    남은 삶은 내 권속들과 편안히 살면서, 아멜리아의 뒷배가 되어줄 거야.

    도망치지 않겠어.

    "투신전은 사흘 뒤에 열린다."

    "사흘 뒤…."

    "…그때까지 감옥에서 나와 내 별택에 머물러도 된다는 명이 있었다."

    "와!"

    서안이 건의해 줬구나!

    나는 양팔을 들고 환호했다.

    "…따라와라."

    "제일 좋은 방으로 주세요."

    황자님이 나를 어처구니없는 듯이 바라본다.

    그렇게 쳐다봐도 딱 달라붙어서 따라갈 거지롱.

    나는 보란 듯이 웃어준다.

    "이런 상황에도 웃는 걸 보니 네 삶도 순탄치 않았구나."

    "내가 겪은 일은 말해줘도 못 믿을걸요."

    "됐다. 심심풀이라면 더 나은 걸 찾는 게 낫지."

    "누가 이야기해준대?"

    티격태격하면서 기노단 황자님의 별택으로.

    나는 제일 좋은 방에 가서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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