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회

경악의 보지 디펜스

'제정신이 아니야.'

황제의 광기가 투신전을 집어삼켰다.

제 딸이 고블린에게 범해지는 걸 봤으면서 메인 콘텐츠로 밀고 나가겠다?

이성을 잃은 신민에게 이보다 즐거운 구경거리는 없겠지.

평소라면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을 고귀한 황녀님께서 하찮은 마물과 흙바닥을 뒹굴고 있으니까.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기쁨에 젖어 큰 소리로 부르짖는 신민들.

너희들이 원하는 게 나와 아멜리아가 오크한테 붙잡혀 부조리한 교배섹스를 강요당하는 모습이야?

…초월자와 다를 게 없네.

남의 인생에 개입할 수 있느냐, 없느냐만 다를 뿐.

"…할 수 있겠느냐?"

아멜리아가 말했다.

황제의 선언을 끝으로, 마법은 풀린 듯하다.

비겁하게 자기 할 말만 하고 도망치니까 2배로 얄밉다.

오크한테 흠씬 범해지고 자지만 찾게 될 암컷이니까, 더는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다는 거겠지.

"부호오!"

"흑발 암컷은 내 거다!"

"금발 암컷 보지에 뒤치기해 준다!"

오크들이 달려온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면서도 우리는 무방비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저항한다고 달라지는 게 없기 때문이다.

"나는 싫어도 증명하게 될 거야."

모든 제국 신민이 보는 앞에서.

오염에도 「예외」가 있다는 것을.

아멜리아의 어깨가 가늘게 떨렸다.

"떨지 마. 괜찮아."

나는 아멜리아의 손을 잡았다.

"내가 너보다 더 흐트러질 거야."

"참 천박한 위로구나…."

"오크 자지를 모르면 인생의 절반 손해라고."

"풋."

아멜리아가 웃었다.

"그런 하찮은 소리를 지껄인 게 누구냐?"

"몰라. 어느 이름 모를 신사겠지."

"신사는 그런 말 하지 않는다. 시현."

"그것도 맞는 말이야."

"온다!"

"이제 코앞이에요."

오크가 우리를 덮쳤다.

예정된 교배섹스. 피해갈 수 없다.

나와 아멜리아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끌려가면서 손을 놓게 되고, 추잡한 애무에 노출된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패배의 현장이다.

보통 사람은 보는 것도 견딜 수 없다.

못생긴 괴물에게 암컷 취급받으며 난교하는 황녀님을.

혹은 가녀린 마법사를.

나는 뭐지?

"우효옷! 이 젖탱이 뭐냐!"

"섹스하려고 태어난 것 같다!"

모든 생물체는 섹스하려고 태어나. 이 새끼들아.

내 젖탱이는 역시나 호평.

사방팔방으로 오크에게 붙잡혀 발바닥을 땅에 대지도 못하고, 다짜고짜 보지에 삽입 당했다.

몽둥이 같은 좆이었지만, 촉촉한 시현이 보지에 어려움 없이 끝까지 삽입.

찹찹찹♥

"흐읏! 응! 응!"

여러 번 당해 익숙해진 일이라도, 황제 앞에서 구경거리가 되려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랫배도 달아올라, 자궁에 츄츄 받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마치 죄인 같다.

창피한 꼴을 너무 당해서, 고개를 들 수 없는 죄인.

오크는 내 머리채를 억지로 휘어잡아 입에 자지를 물리고, 젖탱이를 주무르면서 내 몸을 마음껏 희롱한다.

다른 애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러 마리의 오크에게 둘러싸여 정신 오염 풀코스.

이러면 평범한 여자는 반나절도 버티지 못하고 정신이 오염된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어느 정도 오염된 아멜리아라면 더욱더 빠른 속도로 타락한다.

"응! 응홋! 옷!"

봐.

아멜리아는 벌써 격렬한 뒤치기 섹스를 당하면서, 예쁜 얼굴로 상상도 못 한 추잡한 표정으로 허덕이고 있다.

어찌나 맛깔나게 당하는지, 관중들의 환성이 커질 정도.

「오크 자지에 타락하는 황녀」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아멜리아는 부욱도 아닌 다른 오크에게 손쉽게 붙잡혀 보지 팡팡에 노출된다.

찌걱찌걱찌걱!

"읏…. 읏…. 고약한…. 내 몸에 달라붙지 마라. 굵은 자지로 보지 속을 긁어대지 마라…!"

"흐읏…!!"

어딜 보냐고 구박당하는 것처럼,

젖탱이를 쥐어 짜인 채로 힘차게 보지 속을 좆으로 찔린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나는 종아리 밑으로 다리를 파닥파닥 흔들었다.

스스로도 잘 모를 몸짓이다.

"흑발 암컷! 흑발 암컷의 촉촉한 보지에 박는다!"

"응…. 흐으응…. 응…. 응…!"

"흡! 흡! 으랏!"

"오곡…!"

안 돼. 져버려.

자지한테 지기 싫은데 또 져버려.

강해졌는데도, 맨날 패배하고 보지 털리면서 절정해♥

"응…. 응흐읏…. 바줘어…."

"부후후! 흑발 암컷 보지, 봐주지 않는다!"

"앙…. 앙…. 응…. 못됐어. 씩씩한 좆으로 팡팡하지 마…."

쮸걱쮸걱쮸걱.

오크가 냄새나는 좆을 내 볼에 문지른다.

타액을 모아 귀두 부근을 정성스럽게 빨아주면, 오크는 알아서 내 머리를 잡고 허리를 흔들었다.

입을 보지처럼 사용당한다.

오크의 몸에 결합해서 벗어날 수 없다.

앞뒤로 흔들리면서, 젖탱이도 출렁거린다.

자연스럽게 젖도 쥐어 짜이고 모유를 질질 흘리면서 격렬하게 보지 피스톤 당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홋! 옥! 옥…! 옥!"

황제한테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서서 얘기하는 내 모습을, 조금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곧바로 오크한테 붙잡혀서 보지 팡팡 당하는 전개.

비현실적이고 수치스러워서 귀까지 뜨거워진다.

"오옷! 흑발 암컷 보지…! 좋아! 오크 자지 기쁘게 해준다."

"응…. 응…. 응…!"

찌걱찌걱찌걱♥

보지를 꼬옥 꼬옥 조이면서, 어느새 패배 섹스를 받아들이는 나.

한때 서방님이 오크였던 만큼, 몸으로는 자연스럽게 섹스를 받아들인다.

"앙. 앙. 앗. 앗…!"

틀림없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야.

아멜리아도 굵직한 오크 자지로 뒤치기 당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기쁜 게 뜻밖이라서 감탄하듯 입을 연 채로 보지 팡팡 당하는 모습이 꼴리기까지 한다.

"금발 암컷. 마음에 든다!"

"흐으응…. 읏! 읏! 네 자지도 제법… 기특하구나…! 앗…. 아…! 그렇게, 황녀 보지를 기쁘게 하라♥"

"우옷! 보지 조인닷!"

추잡하게 살 부딪히는 소리가 쉼 없이 울려 퍼진다.

모두 오크에게 범해지고 있어.

고블린처럼 극복하기 쉬운 상대가 아니다.

"파이어…! 응호옥!"

"불 보지! 마법 시전 못 한닷!"

찌걱찌걱찌걱.

"읏, 읏, 옥. 옥…!"

질내사정의 여파로 움직이지 못하고 자궁이 빵빵해질 때까지 정액을 주입 당하다가, 뒤늦게 반격하려고 해도 보지에 흠씬 좆 찌르기 받고 헐떡이게 될 뿐.

오크는 암컷을 복종하게 만드는 솜씨가 고블린보다 훨씬 뛰어나다.

아멜리아도 누가 구해주지 않으면, 머리채를 잡힌 채 계속 보지 팡팡 당하면서 질싸 당할 운명.

내 보지는 오크의 씩씩한 좆에 몇 번이나 패배했다.

착정해서 쓰러뜨리려고 해도 엄청난 양의 좆물을 자궁에 그대로 받는 바람에 다음 섹스 때 정신을 못 차리고….

"아…. 아아응…. 흣! 흣!"

"후욱! 훅! 흑발 암컷. 흑발 암컷!"

"보지 져아…. 보지…. 오호옥…! 서방님, 자궁까지 쑤셔주세요…!"

"소원대로 깊숙이 쑤셔준다!"

찌걱찌걱찌걱♥

"응호오…. 갱쟝…. 서방님 자지 갱쟝해…!"

눈앞의 귀두를 할짝할짝 핥으면서 아첨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나는 모든 제국 신민이 보는 앞에서 암컷 인증을 하는 중이었다.

알면서도 멈출 수 없다.

엉덩이 음란하게 흔들면서 보지 팡팡 받는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흐으응! 응! 응! 응!"

오크는 내 팔을 뜯어버릴 것처럼 거칠게 잡아당기며 보지를 힘차게 쑤셔댔고, 나는 앞으로 젖탱이를 움켜잡힌 채 쉼 없이 보지 절정했다.

"옷! 옥! 옥! 오호옥!"

너무 강적이야.

오크의 자지는 못 이겨♥

나는 보지를 꼬옥 꼬옥 조이면서 순진하게 보지 절정하고, 마음껏 질내사정 받았다.

오크는 사양하지 않고 내 보지 깊숙이 자지를 처박고 제멋대로 정액을 싸지른다.

양도 굉장해….

자궁이 부풀어 올라 아랫배가 볼록 튀어나올 만큼 좆물을 엄청나게 쏟아붓는다.

아멜리아도 마침 오크의 엄청난 질내사정을 경험하며 오줌까지 지리는 중이었다.

"응긱…!!"

기쁨의 분수.

방광 근육이 풀려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무척 창피하다.

제국 신민 앞에서 오줌싸개 절정을 보여준 아멜리아는, 고개를 푹 떨구고 움찔거렸다.

클로라와 헤나는 오크의 품에 안겨 아첨 부리며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

두 사람 다 츄츄 받으면서 열정적으로 좆 찌르기를 당해주고 있었다.

바닥에는 사정한 정액이 흘러내린 흔적이 웅덩이처럼 남았다.

오크의 사정량은 인간의 열 배 이상.

자궁이 늘어나는 기분이 들 정도로 보지에 처박고 싸질러대기 때문에, 질내사정은 보지에 직접 압력을 줄 정도로 강렬하다.

"흣! 흣! 윽! 읏!"

이놈도 곧 쌀 것 같아.

…내 안에.

"흡! 흐읍! 보지에 싼다…. 보지에 싼다!"

"아…. 앗…. 흐윽. 밖에…."

뷰르르릇. 뷰르릇.

들어줄 리 없지.

자궁에 또 엄청난 양의 정액을 받고,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오른다.

…이미 임신했어도 봐주기 없는 임신섹스야.

다들 오크의 경이로운 질싸에 놀라는 듯하다.

이 정도로 놀라면 안 되지.

오크는 최소 암컷의 질 내에 세 번에서 다섯 번은 싸지르고 나서야 만족하니까.

"응흑!?"

아멜리아는 긴 질싸가 끝난 후에 다시 보지 팡팡에 노출된다.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지만,

이 정도로 끝날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나와 헤나, 클로라는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살살 흔들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뚱뚱한 오크의 격렬한 좆 찌르기를 받아준다.

찌봅찌봅찌봅찌봅.

녹진녹진한 보지 깊숙이 마음껏 처박는 소리.

오크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내 젖탱이를 움켜잡고, 제멋대로 허리를 흔들었다.

"흐읏…. 흣…! 윽…. 응…!"

누구든 내 보지에 넣고 싸질러도 돼.

언제든 쥐어짤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둘 쓰러지는 오크가 늘어가는데, 자지는 점점 더 많아진다.

오크들이 계속해서 몰려오고 있다.

부욱과 비르가 열심히 싸우고 있긴 하지만,

헤나와 클로라는 마법도 쓰지 못하고 완전히 무력화되어 보지 팡팡 당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모든 오크가 내 주변으로 몰려든다.

아무리 서큐버스라도 그런 물량 공세를 받게 되면 보지 타락해서 그대로 기절하고, 밤새 섹스돌 신세를 면치 못한다.

'안 돼….'

찌걱찌걱찌걱.

"응…. 응호옷…."

그런 내 마음과 상관없이,

오크들은 내 젖탱이를 쥐어짜며 자지를 힘껏 보지에 처박아댔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응…. 응…. 살살…. 아…. 앗…. 흐으응…!"

"흑발 암컷, 우리들 좆집 한다."

"돌아가면서 계속 보지에 싸주겠다!"

"아…. 앗…. 으응…. 적당히 해…. 보지 녹을 것 같단 말이야…."

찌걱찌걱찌걱찌걱!

"오곡!"

"흑발 암컷 야하다. 앙탈 부리는 보지 혼내준닷!"

"앙, 앙탈 아니야…. 응옥! 못 버텨. 보지 못 버텨…! 서방님들 자지로 보지 절정햇♥"

"시현아!"

누가 나를 불렀어.

하얀 신관 옷을 차려입은 순백의 소녀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저승에 갈 때가 된 줄 알았지만, 천사인 줄 알았던 소녀의 정체는 유피넬이다.

"부홋?"

"은발 암컷."

"예쁘다."

"시현이한테 손 떼!"

유피넬이 지팡이를 휘둘러 오크의 등을 토닥토닥 때린다.

…고단수야.

자기도 따먹어 달라고 보채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버거운 참에 잘 왔어.

"까불지 마라."

"보지 따먹는다."

"그런다고, 내가 시현이를 포기할 것 같아? 에잇!"

토닥토닥.

유피넬은 있는 힘껏 오크한테 까분다.

관중들이 탄식을 흘렸다.

….

저거 연기야.

아마 처음부터 유피넬이 있었으면 지금쯤 상황이 끝났을걸?

이미 오염될 대로 오염된 유피넬은….

황제가 우리한테 기대하는 모습 그 자체다.

"너도 좆집으로 만들어 준다!"

"앗♥"

유피넬은 달라붙는 오크를 뿌리치기는커녕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표정은 벌써 섹스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앙…. 서방님이 있는데…. 안 돼!"

"…."

유피넬이 많은 수의 오크를 끌어들였다.

아멜리아의 상처도 치료해준 듯하다.

유피넬은 섹스하는 오크를 방해한 대가로 바닥에 깔려 그대로 난폭한 뒤치기 섹스에 노출되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흐럇! 흡! 흡! 또 까불어 봐라. 은발 암컷!"

"오호옥…. 졔성…. 제성해여…!"

엉덩이를 흔들며 아첨하는 유피넬.

오크는 이미 유피넬한테 말려들었다는 걸 알면서도 허리 흔들기를 멈추지 못한다.

유피넬의 촉촉한 보지에 자지를 찔러 넣는다.

바닥이 딱딱해서 피부가 긁히는데도, 유피넬은 새침한 얼굴로 힐링을 쓰면서 감내한다.

"웅…. 웅…!!

시현이를 도우러 왔는데엣…! 잡혀서 보지 팡팡 당하다니, 미안해. 시현앗♥"

"…."

오크들이 더욱더 흥분해서 유피넬의 보지를 쑤셔댄다.

뻔뻔하게 수컷 조련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나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게 목적이 아니다.

잠시 숨 돌린 틈에 오크를 착정해서 쓰러뜨린다.

헤나와 클로라도 가호가 풀린 오크를 모조리 정리하면서 정체된 상황을 해소했다.

"하아…. 하아….

진짜, 쉼 없이 보지 팡팡해서 죽는 줄 알았네…."

"나도…. 그대로 기절하는 줄 알았어."

두 마법사의 반격으로 분위기가 들뜬다.

황녀님은 아직도 오크 자지에 팡팡 당한 여운을 잊지 못한 듯 멍하니 주저앉아 있었다.

"아멜리아?"

"으, 음…."

"무슨 생각해?"

"마, 말 못 해…."

….

생각보다 다들 멀쩡한 것 같네.

"다음 웨이브도 오니까, 준비해."

"다음 웨이브?"

비르와 부욱이 간신히 억누르고 있던 오크들이 일제히 이쪽으로 뛰어온다.

발기한 자지를 흔들면서.

"…파이어 볼!"

경기장에 큰 폭발이 일어났지만, 오크들은 폭연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뛰어와 헤나를 덮쳤다.

"악, 여기 진짜 싫어!"

"이러다 보지 노예 되어버릴 것 같아요…♥"

"지원군을 한 명 더 부를게."

마침 이런 상황에 적합한 인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