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회
고백은 거절
"끄윽!?"
"마지막이라고 조바심 난 건 알겠지만, 갑작스럽잖아요."
"그런가…."
"…다짜고짜 질내사정하면서 고백하면 몰라도."
"…그것도 갑작스러운데."
"다시 해봐요."
나는 황자님과 마주 보고 섰다.
"할 수 없다. 너를 상처입히는 짓은…."
"아. 진짜. 답답하네."
"…."
"좋아하는 여자가 좋아하는 짓 해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힘들어요?"
"뭘… 좋아하느냐."
"츄츄. 앙."
"…."
"빨리. 내 혀 빨면서 침 먹이고 해봐요."
혀를 내밀고 기다린다.
키스를 기대하면 입술을 내밀겠지만,
내가 바라는 건 점막끼리 비벼대는 추잡한 키스였기 때문에, 혀를 보여주면서 유혹한다.
"시현이가 좋아하는 츄츄 해주세요. 황자님."
"…큭!"
서안이 마침내 나를 끌어안았다.
나는 그대로 위에서 내려찍는 듯한 격렬한 입맞춤에 휘말렸다.
"후읍…. 후음. 응…. 흐읍…!"
"입 벌려…!"
"흐읍…. 흐음…. 흡…. 흡…!"
서안이 내 혀를 할짝거리고 있다.
입술과 입술로 봉한 은밀한 공간 속에서 붉은 혀가 교미하는 뱀처럼 뒤얽힌다.
서안의 기세가 대단했다.
딱딱한 자지 비벼대는 거 좋아.
나는 기쁜 마음으로 혀를 할짝거리며 황자님의 노리개가 되었다.
기분 좋아.
"츄루루. 츄웁. 쯉."
"쪽…. 쪽…."
황자님의 손은 내 등허리에서 엉덩이로 내려갈까 말까 무척 고민하는 모양새였다.
젖탱이를 살살 문지르며 교태를 부리자, 곧바로 엉덩이를 사로잡힌다.
"앙."
"츕…. 츄루룹."
온몸을 단단히 붙잡힌 채 착취당하는 키스.
내가 바라던 딥키스였다.
한참을 입맞춤하고 떨어진다.
황자님은 숨을 가다듬고 잃어버린 품위를 되찾기 위해 힘썼다.
하지만, 늦었어.
"맛있어요?"
"…."
서안은 다시 입맞춤했다.
그는 내 혀를 쪽쪽 빨면서, 타액을 모아 내 입으로 넘겼다.
"꿀꺽꿀꺽…."
기쁜 마음으로 받아먹었더니, 서안은 내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이 만졌다.
"너를 아끼지 않아서 보낸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시현."
"제 실수예요."
황자님은 나를 믿고 임무를 맡겨주셨다.
떠넘긴 게 아니야.
알고 있었다.
단지….
그 순간 정곡을 찔려서 너무나 당황했을 뿐.
몸은 대줘도 남자를 사랑할 순 없다.
왜 여자가 되었는데도 그러냐고 물어봐도, 나한테는 그게 당연하니까 이유를 찾는 게 더 이상하다.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이게 너를 다루는 법이라고 말할 참이냐?"
"몸에 달라붙어서 츄츄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기억해 두세요."
서안은 바로 내 혀를 빨아대는 추잡한 키스를 하면서 속삭였다.
"널 사모하고 있다."
"우움…. 후응…. 읍…. 츄룹….
시현이는 츄츄하면 고백 거절 못 해요…."
서안이 내 엉덩이를 움켜잡고, 혀를 집어넣었다.
입술을 맞대고 혀를 할짝거리며 체액과 공기를 섞는다.
나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만큼 다리가 풀려서 그대로 몸을 맡겼다.
"지금 고백하면 받는다고?"
"움…. 후웅…. 아직 덜 추잡해애…."
서안이 나를 잡아먹을 것처럼 달라붙었다.
숨이 부족해질 정도로 입술과 입술을 문지르며 혀로 섹스하다가 항복한다.
"내가 원하는 말을 해봐라."
"후응…. 츕…. 츄웁…. 고백받을게요. 황자님이랑 사귈게요…."
"이 방식이 맞는지 계속 의문이 드는군."
"약점을 직접 가르쳐줘도 불만이야."
"…."
"자. 연습. 츄츄하면서 강요하기 해봐요."
"…음…. 알았다. 츕…. 츕."
추잡한 키스 좋아…♥
나는 황자님한테 입속 구석구석 빠짐없이 빨리면서, 키스 펫 취급받았다.
"너는 내 여자다. 시현."
"시현이는…. 움…. 츄루룹…. 서안 황자님의 여자입니다."
[【연인 맹세】업적을 달성했습니다]
[【고백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업적을 달성했습니다]
[【당신의 연인은 시현이】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라.
너를 정말로 아끼기 때문에,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있을 뿐….
내 본심이 아니다…."
"본심이 아닌 츄츄인데 그렇게 열심히 했어요?"
"…."
"츄츄?"
귀엽게 장난쳐 본다.
무슨 개짓거리냐고?
얼굴이 받쳐주면 됩니다.
「예쁘다」하나로 온갖 무리수를 무마할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이유는, 내가 한때는 남자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애교부리고, 민망함은 수줍은 미소로 승화시킨다.
"…지금은 네가 알려준 대로 하겠다.
나중에는 제대로 고백할 거야."
"앙."
"츄루룹…! 츕!"
고백하는 법부터 다시 가르쳐준 보람이 있었다.
이제는 키스가 아니라 여자를 잡아먹는 포식 행위처럼 보일 지경이다.
당연히, 사귄 지 하루 된 여자친구한테 이런 키스를 강요하면 경찰서에 갈 수도 있다.
받아주는 건 '나'라서.
그 사실에 살짝 뿌듯함을 느낀다.
입술을 맞대고 혀를 아무리 추잡하게 빨려도 좋았다.
만약에….
다른 여자들처럼, 키스하는 순간조차 예뻐 보이기를 바랐다면 이럴 수 있었을까.
아니…♥
나는 황자님의 키스로 황홀해지면 숨기지 않는다.
풀린 눈으로 입술 맞대고 할짝할짝하면서, 추잡한 키스 너무 좋다고 온몸으로 반응해준다.
그러니 우리는 브레이크 없이, 이미 섹스하는 것처럼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츄루루룹. 쮸웁. 쪽. 쪽…."
"후음. 우움. 후음…. 황쟈님…. 후읍…."
"하아. 하아…. 알아줬으면 한다. 너를 앞에 두고 참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랬어요? 참지 말고 나랑 섹스하면 되는데."
"그렇게 군것질하듯이… 여자를 품을 순 없어."
대단한 인내심이다.
꽉 쥔 손이 떨리는 걸 보면 안쓰럽기까지 했다.
조금은 내려놓아도 좋을 텐데.
"평생 도망자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고, 황자님이 말했잖아요…."
"…."
"섹스해요."
젖탱이를 문지르면서, 황자님을 유혹한다.
"추잡한 질내사정 섹스해요. 황자님.
우리 이제 사귀잖아요?"
"창피하다."
서안은 눈을 질끈 감았다.
"욕구에 져버린 나 자신이…."
하항.
풀발기한 채로 내 보채기를 참을 수 있을 리 없지.
까불거리는 표정으로 황자님을 올려다본다.
"오늘 이 방에서 일어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해다오."
"내가 황자님의 여자친구라는 사실도?"
"그건 지우지 말아라.
가슴속에 품고 있어라."
바라던 대로다.
낯간지럽게 사랑에 관해 속삭이느니,
시원스럽게 따먹히고 말지.
내 야릇한 처세술은 황자님의 자제심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서안의 손길은 조심스럽다.
욕구에 져서 섹스할 뿐. 나를 가진 것처럼 행동할 수 없는 황자님의 순수함이 엿보인다.
그냥 확 깔아뭉개고, 내 여자친구 해! 하면서 보지 팡팡하면, 금방 넘어갈 텐데.
서안은 내 몸을 돌리고, 뒤에서 차분하게 삽입을 준비했다.
"넣어도 되겠나?"
"아이참. 물어보지 말고 찌걱찌걱해요."
"…."
발끈한 황자님은 내 엉덩이를 잡아당기고 보지 구멍에 탱탱한 귀두를 쪼옥하고 맞췄다.
쪼옥 쪼옥 빨아들이는 듯한 보지 구멍에, 살짝 당황한 듯하다.
나는 그대로 엉덩이를 내밀고 가만히 있었다.
귀두와 보지 구멍이 츄츄하고 있기를 30초.
"나는 무슨,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하려고…."
"에잇."
나는 허리를 뒤로 밀어, 스스로 삽입했다.
찌걱♥
"아…!"
서안은 쑥 들어간 귀두로 내 보지를 만끽하더니, 그대로 자궁까지 처박았다.
"오곡!"
"시현…! 너란 녀석은, 왜 그렇게 경솔한 거냐!"
"아, 앙…. 깊숙이 들어오는 거 져아…!"
"이런 걸 원하나?!"
뒤에서 손이 뻗는다.
나는 젖가슴을 사로잡힌 채, 그대로 격렬하게 뒤치기 당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흐앙! 원해요!"
"너는 내 노력을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웅…. 웅…. 후읏…. 번거로운 과정 건너뛰고 원하는 걸 가졌다고 말해야지. 이럴 때는…!"
"그 과정이…. 중요한 거야!"
보지를 꼬옥 꼬옥 조인다.
"그래서, 별로예요?"
"…."
서안은 대답 대신 힘차게 허리를 흔들었다.
쮸걱쮸걱쮸걱♥
"응…. 응홋…. 황자님 섹스 잘해애…. 처음 맞아요?"
"조용히 해라.
나는 창피해서 앞으로, 신께 기도도 올리지 못할 지경이다."
"응 . 응. 왜요…. 앙. 앙. 의외로 신들께서도 좋아할지도 모르는데…."
[숙녀「거품에서 태어난 여신」이 잘생긴 황자님을 지지합니다]
[숙녀「방탕한 황후」는 지루한 듯 하품합니다]
[숙녀「피의 어머니」가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반반인가?
방탕한 황후는 신분 격차가 나는 섹스를 선호했었지.
황자님과 나 사이에는 격차가 있긴 하지만….
고저가 반대다.
내가 천한 신분,
황자님이 고귀한 신분.
보지에 한 번 한 번 좆 찌르기 당할 때마다 신분 상승의 계단을 오르는 기분♥쮸걱쮸걱쮸걱쮸걱!
"응오홋…. 옷…. 옷…! 젖가슴 큰 여자친구의 보지, 어때요…?"
"하아…. 하앗…!"
서안은 거친 숨결을 내쉬며, 내 보지를 찔러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응…. 앗…. 앗…!"
꽤 격렬해.
나는 서안 황자님께 뒤로 안겨 보지를 따먹히고 있다.
이쪽은 발뒤꿈치를 들고 꽤 불안정한 자세였지만, 황자님은 개의치 않고 내 몸을 끌어안고 젖탱이를 주무르거나 목을 빨면서, 아주 깊게 삽입할 공간이 나오지 않아도 조바심내지 않고 가만히 즐겼다.
움찔움찔….
보지 속에 들어온 딱딱한 자지를 느낀다.
황자님은 죄악감을 느끼는 만큼, 말을 줄이고 내 몸에 집중하는 듯했다.
장난감 다루듯이 젖가슴을 만지고, 유두를 잡아당기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흐으응…!"
마치 내가 어디를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느끼는지 확인하는 것 같다.
결국 내가 유혹했지만, 섹스로 넘어가면 자지로 쑤셔대는 남자 쪽이 무조건 유리했다.
조금 분하다고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인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흐응. 응. 호옥…!"
황자님의 노리개.
젖탱이 쥐어 짜이면서 무방비한 보지에 뒤치기 당하고, 절로 보지를 꼬옥 꼬옥 조인다….
"앙…. 앙…. 보지 져아…."
"죄짓는 기분이니, 야한 말 하지 마라…."
"자지 딱딱해졌으면서."
"큿!"
서안이 소파에 내 머리를 짓누르고, 허리를 거칠게 흔들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호옷♥"
"네가 유혹하기에 그런 것이다!"
"앙, 앙, 앙…!"
분노에 몸을 맡긴 막돼먹은 좆 찌르기에 그대로 노출된다.
머리는 짓눌렸지만, 엉덩이는 위로 치켜들고 살살 흔들면서 맛깔나게 뒤치기를 받아준다.
찌봅찌봅찌봅찌봅…!
"흐으응…!! 뒤치기 갱쟝해…! 보지 팡팡 쑤셔주세요. 흐옷…. 옥…!"
"큭, 쌀 것 같아…."
"안에다, 안에다 븃븃 싸주세요. 옥, 옷…!"
"하지만…."
"이미 다른 남자의 아기 임신해서 갠챠나여…!"
"…."
격정에 몸을 맡긴 황자님이 내 머리채를 잡고, 보지 깊숙이 좆을 찔러 박았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응홋…!! 오옥…! 홋…! 갱쟝해…. 화풀이 섹슈 갱쟝해…!"
"이 품위 없는 보지는 언제 한 번 꼭 재교육해주마!"
"품위 없어서 제송해요. 옥…. 호오옷…♥ 질싸…. 질싸해…!"
나는 앞머리를 잡혀 이마를 드러낸 채로 헐떡이며, 혼나듯 보지를 토닥토닥 두들겨 맞았다.
사정을 앞둔 딱딱한 자지가 자궁에 쪽쪽 입맞춤해…!
"응…. 응흐으응…. 앙대…."
쪼옵 쪼옵♥
나는 보지 노예 낙인을 받는 것처럼 뜨겁고 탱탱한 귀두에 자궁 입구를 계속 대주다가, 보지 절정하는 중에 질싸 받았다.
"예고 없이 븃븃 하면…! 오호옥…!"
황자님은 보지 깊숙이 자지를 처박고 정액을 싸질렀다.
예민해진 자궁으로 좆물 세례를 받는다.
뷰우웃. 뷰우웃.
뷰릇뷰릇.
"후읏…. 흣…."
보지 속에 잔뜩 사정받았다.
착정했어야 했는데….
다음에는 내 엉덩이만 보이면 바로 덤벼들게.
"자지로 잘 섞어주세요."
황자님은 내 요구에 따라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어
내 보지 속을 찌걱찌걱 휘저었다.
"응홋…. 보지 죠앗…. 응…. 응…!"
뷰릇. 뷰르릇.
황자님은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까지 내 보지에 싸지르고, 정신을 차린 듯 급하게 삽입을 풀었다.
쪼옥 쪼옥….
보지로 열심히 조였지만, 자지를 빼는 걸 막을 순 없었다.
"하아…. 윽…. 나가도 좋다…."
"더 안 해요? 웅? 임무 전에 마음껏 써도 되는데♥"
나는 엉덩잇살을 옆으로 벌려서, 정액이 질질 흐르는 보지 구멍을 과시했다.
"이미 쌌는데, 끝까지 해요."
서안이 달라붙는다.
나는 또 발기 자지를 삽입 당했다.
쮸걱!
"오홋…!"
…….
결국 그날은, 하인이 문을 두드리기 전까지, 쉼 없이 섹스했다.
[【오나홀 시현이】업적을 달성했습니다]
[특수 임신:피할 수 없는 보지의 유혹 추가]
[특수 임신:엉덩이 흔들며 섹스 보채기 추가]
[이명『황자들도 즐겨 쓰는 고급 오나홀 보지』를 획득했습니다]
사랑 고백을 당일치기 질내사정 섹스로 바꾼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최고로 짜릿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