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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TS물-175화 (175/295)
  • 175회

    작은 황자의 놀이

    끌려다니느라 지치긴 해도 마수 처리는 순조롭다.

    루는 길드에서 받은 마법 장치─손목에 팔찌처럼 착용한다─를 이용해서, 마수를 처리한 증표를 수집했다.

    "이걸 모아서 보수금으로 바꿀 수 있어."

    "…그렇구나."

    적당히 맞장구친다.

    사소한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지금은 왜 황자님이 모험가 행세를 하는지가 더 궁금했지만, 몰입을 깰 것 같아서 참는다.

    루는 언제나 앞장서서 걸었고, 나와 아스테는 함께 붙어 다녔다.

    입을 꾹 다물고 주변을 경계하는 그녀.

    잡담을 꺼내도 좋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을 연다.

    "둘은 언제부터 알았어?"

    "도시에 막 들어왔을 때부터.

    황자님께서는 임무를 같이 하지 않겠냐고 제안하셨고,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스테는 동조하지 않는구나.

    칼같이 황자님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신루 황자님은 아이 같은 면도 있는 것 같아. 그렇지?"

    "'루'라고 불러야지. 시현."

    아스테가 빙긋 웃는다.

    나는 볼이 뜨거워졌다.

    "나한테만 그래.

    너도 루라고 해."

    "황자님 이름을 그런 식으로 부를 순 없지."

    …지금 나 놀리는 거야?

    아스테는 의외로 장난기가 있었다.

    한눈팔아도 될 만큼 긴장감이 없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시현, 아스테. 저기에 마수가 있어!"

    우리는 함께 뛰어갔다.

    언제까지 계속하는 거야?

    어렸을 때 곧잘 푹 빠져 놀던 역할극 같다.

    모험가 놀이라니, 황자님의 일탈치고는 귀엽긴 해.

    유리검과 함께라면 위험할 일도 없겠지.

    나는 느긋한 마음으로 루와 어울렸다.

    날이 저물어 갈 무렵, 도시에서 상당히 벗어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신이 나서 숲까지 와 버렸다…."

    루는 볼에 흙을 묻히고 실없이 웃었다.

    "너무 늦기 전에 돌아가자. 루."

    나는 손으로 루의 볼을 닦아주면서 말했다.

    "으으응."

    뭐야. 떼쓰는 거야?

    "야영하자. 야영."

    "야영?"

    눈앞에 도시가 있는데 뭐하러?

    조금 늦더라도 숙소에 가서 편하게 자는 편이 훨씬 나을 텐데.

    무엇보다 나는 권역 포탈을 통해 언제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황자님의 제안에 난감해질 수밖에 없었다.

    "야영! 야영! 나, 장비도 다 챙겨왔어. 등유 랜턴, 텐트, 취사도구…."

    "…."

    아스테와 나는 서로 마주 보았다.

    "황자님."

    이번에는 아스테가 나선다.

    "도시 내에도 마수가 출현할 가능성이 큽니다."

    "졸리고 피곤해."

    "제가 황자님을 업겠습니다."

    "아스테~! 우리 마수 많이 잡았잖아. 응?"

    많이 잡긴 했지.

    잡으면서 속으로 디네스를 욕했다.

    얼마나 많은 짐승을 모아둔 거냐고.

    "조금 쉬었다가, 이른 아침에 돌아가자."

    "어쩔 수 없군요."

    어쩔 수 없는 거야?

    "리더의 방침에 따르겠습니다."

    "시현도 같이 있어 줄 거지?"

    "나까지?"

    아무리 생각해도 헛수고 같은데.

    혼자 돌아가면 뒷감당이 두렵다.

    작은 황자님이 내 손을 꼭 잡고 매달리는 바람에, 마음이 약해졌다.

    "…알았어.

    쉬고 가자."

    "와!"

    "불침번은 제가 서겠습니다."

    "2시간씩 교대하자. 다음은 나."

    "그럼 내가 말번."

    "이런 거 꼭 해보고 싶었어."

    우리는 루와 함께 적당한 곳에 지지대를 박고 텐트를 설치했다.

    해본 경험이 있어서 설치는 쉽게 끝났다.

    텐트는 둘.

    하나는 황자님이 쓸 텐트.

    다른 하나는 나와 아스테가 쓸 텐트다.

    아스테는 불침번이니까, 2시간은 혼자서 텐트를 사용하는 셈이다.

    "아스테, 무슨 일 있으면 불러!"

    "알겠습니다. 황자님."

    "지금은 모험가 루야."

    "네. 신루 황자님."

    "아이참."

    누웠더니 졸음이 쏟아진다.

    이게 무슨 바보 같은 짓이야?

    황자님한테는 미안하지만, 다음에는 정중하게 거절해야겠어.

    이 나이 먹고「모험가 놀이」는 좀….

    할 수 있다면 진짜 모험을 하고 싶은데.

    나한테는 그런 거 없나.

    음…. 추워.

    나는 두툼한 이불을 잡아당기고 몸을 둥글게 말았다.

    이상하다.

    날씨는 따뜻한데, 혼자 잘 때는 이상하게 춥다.

    세이나와 설아의 따뜻 말랑한 볼이 그리운 순간이다.

    어쩌면 남자를….

    그리워하는 걸지도….

    오싹했다.

    '시발….'

    아니겠지?

    아닐 거야.

    내 미래에는 자식들만 있어도 충분해.

    여자가 되었다고 남자랑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것 같아?

    죽어도 못하지. 그런 거.

    "먼저 잘게. 아스테…."

    "안심하고 잠들어라. 시현."

    당연하지.

    누가 불침번인데.

    만에 하나라도 괴한이 침입할 일은 없다.

    잠시 후….

    나는 몸이 흔들리는 걸 느끼고 깨어났다.

    "…우으응. …응."

    잠결에 허우적거린다.

    숨쉬기 불편해….

    나는 피가 쏠리는 걸 느끼고 눈을 떴다.

    "앗? 앗? 아…!"

    뭐야.

    나, 섹스하고 있네.

    상대는 누구지? 젖가슴에 파묻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체구였다.

    "황자님?"

    내 보지 깊숙이 들어온 자지가 움찔거렸다.

    "흐으읍! 흡! 흡!"

    "윽? 옥!? 옥!"

    갑자기 좆 찌르기가 격렬해진다.

    어두운 밤.

    한 줌 빛도 없는 텐트 속에서, 사락사락 살갗이 스치는 소리가 쉼 없이 이어졌다.

    황자님한테 깔려서 보지 팡팡 당하고 있어…?

    루는 망설임 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내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고블린처럼 팔다리로 나를 속박하고.

    찌걱찌걱찌걱찌걱♥

    "응…. 응홋…. 옥…. 옥…!"

    "하앗…. 하아…! 하앗! 네가 나빠. 시현이 나빠…!"

    "아…. 앗. 뭐가…. 오혹…!"

    "이런 야릇한 젖탱이 흔들고 다니면, 못 참는다고…!"

    황자님의 목소리가 거칠다.

    내가 낮에 본 천진난만한 모습은 가면이었다.

    꽤 많이 해본 듯 자연스럽게 내 젖탱이를 물고 빨면서 허리를 흔든다.

    섹스가 아주 익숙해…!

    나는 허우적거리며, 나보다 작은 황자님한테 보지 팡팡을 당했다.

    "황쟈님…. 아…. 앗…! 흐읏! 흣! 모험가 놀이… 아니었어요?"

    "모험가 놀이? 아하. 그건 장난이야. 이게 진짜지♥ 하앗…. 후웃…!

    시현이처럼 야한 여자의 보지에 싸는 거 최고야…!"

    "윽, 옥, 옷…. 소, 속였어…!"

    "하앗…. 하아…! 너무 꼴려서. 누나가 너무 꼴려서…! 자지가 이상해졌단 말이야. 책임져!"

    뭘 책임지라는 거야…!

    나는 황자님의 폭주에 당황하며 바동거렸다.

    이게 정말 루의 자지야? 자궁까지 닿고 있어…!

    루는 체중을 싣고 내 보지를 힘차게 찍어댔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옥…. 오홋…. 황자님…. 아스테가 들어요."

    "하앗…. 흐읍…!! 흡! 흡!"

    황자님은 내 유두를 소리 내어 빨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뻔한 거짓말에 속았어.

    황자님들이 전부 착하고 신사적이라서, 언제나 노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나는 정말로 나보다 작은 황자한테 보지 따먹히면서 깨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수치심으로 얼굴이 뜨거워졌다.

    '아직도 부끄러워할 게 남았구나.'

    자면서 나도 모르게 준비된 촉촉한 보지로 황자님을 감격하게 했으리라.

    황자님은 천박한 원숭이처럼 내 위에서 엉덩이를 마구 찍어내리며 내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흐으응…!! 오홋…!!"

    "시현이 보지. 무방비한 시현이 보지가 나빠!"

    "아, 앗…. 아스테…."

    "아스테는 없어. 내가 잠시 다른 곳으로 보냈거든."

    "흐읏…!"

    "저쪽에 수상한 소리가 나는 것 같다니까, 금방 가주더라.

    하앗…. 응…. 시간이 얼마 없어. 그러니까 더 스릴 있지?"

    찌걱찌걱찌걱찌걱!

    "앙…. 앙…!!"

    그래서, 아까부터….

    온 힘을 다해 보지 치대고 있는 거야?

    나는 다리를 펼친 채 꼼짝도 못 하고 보지 팡팡 당하다가, 그대로 황자님한테 질싸당했다.

    뷰르릇. 뷰르르릇.

    "싼다. 시현이 보지에 싸고 있어…!"

    "읏…. 하…!"

    "처음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어. 이렇게."

    "못된…."

    "시현이 보지가 날 유혹하는 게 나빠."

    제길.

    황자님이라 심한 욕설은 못 하겠어.

    하고 싶다는 식으로 말했으면 대줬을지도 몰라.

    그 정도로 내 엉덩이는 보기보다 가볍다.

    하지만, 비열한 방식으로 보지 팡팡 당하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어쩔 수 없이 보지를 대주면서도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는 분노의 감정도 같이 타오른다.

    황자님은 우습게 보고 내 보지를 힘차게 찔러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아…! 최고야. 보지에 싼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또 싸고 싶어졌어…!

    누나 보지 최고야. 내가 사고 싶을 정도로…!"

    "읏…. 읏…. 안 팔아…!"

    "쮸으읍. 쮸으읍. 젖탱이도… 맛있어. 쮸읍! 누나."

    "누, 누나라고 부르지 마."

    "누나…. 누나…!!"

    나는 이를 악물었다.

    촉수 갑옷은 언제 벗겼어? 내 힘으로는 저항할 수 없다.

    밀어낼 수 없다.

    이렇게 작은 남자여도 남자는 남자. 여자인 나는 저항할 수 없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응호옷…!"

    이런 비겁한 섹스로♥

    보지 절정할 만큼 타락해 버렸어, 나…!

    "누나. 내 자지 이상해졌어. 책임져…!"

    "흐으응…! 읏…."

    '알았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간다.

    "누나의 보지 최고야. 우린 하나가 되려고 만난 것 같아."

    "뭐, 뭐…?"

    "내가 즐긴 여자 중에서도 최고란 말이야. 누나가."

    "흐응…. 읏…. 흣!!"

    찌걱찌걱찌걱.

    한정된 시간에 보지를 만끽하려는 욕심이 황자님의 허리 놀림에 그대로 배어 있었다.

    빵빵한 불알이 좆 찌르기를 따라 보지를 토닥토닥해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뒤로 젖히고 헐떡였다.

    "응호오♥"

    "하아. 소리도 좋아. 누나. 젖탱이 빨아도 돼?"

    "이미 빨고 있잖…아…."

    "허락받고 빨 거야. 응?"

    "읏…. 읏…. 읏…!"

    제길, 정말 속았어.

    유치하게 모험가 놀이는 무슨.

    어린애 모습으로 헷갈리게…!

    건강한 성인 남녀가 누워 잠들면, 밤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닌데.

    [신사「인생의 절반 손해」는 아차 하는 당신의 표정이 좋다고 속삭입니다]

    [신사「요승」은 작은 체구의 남성에게 범해지는 당신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신사「젖가슴 애호가」는 젖가슴을 적극적으로 희롱하는 소년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업적【무방비한 여 모험가 보지】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업적【잘 자요, 수면 강간 놀이】업적을 달성했습니다]

    "말 없으면 허락한 줄 알 거야. 누나."

    "…읏…. 읏…!"

    몸을 흔들어 저항한다.

    "츄루루룹!"

    황자님은 순진한 얼굴에 안 맞는 게걸스러움으로 내 젖탱이를 빨아대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찌봅찌봅찌봅찌봅!

    "흐으응!"

    안 돼.

    보지 찍어대는 거 너무 격렬해.

    딱딱한 발기 자지가 속까지 휘젓고 있어.

    "젖에서 맛있는 거 나오네. 누나?"

    설마, 모유…?

    "쭈읍. 내가 다 먹을 거야. 누나 모유, 내가 다 먹어 치울 거야."

    "그만…. 흐으읏…!"

    부끄러워.

    작은 애한테 이런 플레이 당하니까, 진짜 부끄러워 죽겠다고.

    나는 황자를 밀어내려다 손목을 잡혔다.

    어슴푸레한 텐트 속에서,

    나름대로 근육질인 팔을 보고 흠칫한다.

    "그러면 안 돼. 누나.

    기분 좋게 섹스해야지."

    "시러…. 응…. 흐으응…!"

    쮸걱쮸걱쮸걱♥

    몸을 좌우로 기울이면서 도망치려고 해봤지만, 교배프레스 해제가 안 돼.

    황자님은 더욱더 신이 나서 내 보지를 힘차게 쑤셔댔다.

    찌봅찌봅찌봅찌봅.

    "오곡…! 옥! 옥! 옷…! 호오!"

    "진짜 기분 좋게 섹스할 땐 그런 소리 내는구나."

    "흐으윽. 흐으응…."

    숨을 참으며 소리도 억눌러 보지만,

    입술 틈새로 야릇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누나. 진짜 헤프다♥"

    "…."

    "보지 좀 쑤셔주면 바로 넘어오네. 서안 형이 불쌍해."

    "시, 시끄러워…."

    "흐읍! 모험가 루의 자지, 좋아?! 응? 누나!"

    "흐으읏!"

    쮸걱쮸걱쮸걱!

    "앙, 앗, 앗…. 아스테…. 아스테…. 호옷…♥"

    "아스테는 안 와! 흡! 흡! 시현이 누나 보지는 내 거야!

    서안 형한테도 안 줄 거야."

    누구, 마음대로…!

    "누나가 내 거라는 증거를 보지에 듬뿍 싸질러 줄게. 누나도 기쁘지?"

    "흐으으읏…. 흐응!"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루는 오히려 흥분한 듯 딱딱한 자지로 내 자궁에 츄츄하면서 허리를 바짝 붙였다.

    불알 토닥토닥 안 돼.

    "불, 불알…."

    "웅? 불알이 뭐? 누나. 이런 거 좋아해?"

    찌걱찌걱찌걱찌걱!

    토닥토닥♥

    "오호옥…!!"

    "시현이 누나 변태 같은 짓 좋아하는구나? 취향 나랑 딱 맞네!"

    "아…. 앗…. 흐으읏…."

    "자, 젖가슴 빨면서 30회 연속 찌르기…♥"

    섹스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

    나는 꼼짝 못 하고 젖탱이를 붙잡힌 채 무호흡 좆 찌르기를 받으며 허덕였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응홋! 옥! 옥! 옥…!"

    "어때, 좋지? 누나의 약점. 다 알았어."

    "아…. 앗…. 아…!"

    내 약점이 뭔데?

    나도 모르는 내 약점을 전부 간파한 황자님은, 놀랍게도 내가 잘 느끼는 곳만 탱탱한 좆대가리로 문지르며 천진하게 웃었다.

    "히히."

    "으, 으읏…. 으으으읏!"

    보지를 꼬옥 꼬옥 조이며 절정한다.

    아, 춥지 않아.

    황자님과 교배섹스 하는 거 좋아….

    섹스하고 나면 좋은 느낌으로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점점 몸의 긴장이 풀리는 걸 느낀다.

    그때, 밖에서 누군가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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