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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TS물-171화 (171/295)
  • 171회

    길 안내 젖탱이

    반나절이 지났다.

    디네스가 슬라임한테 범해지는 광경은 재밌는 구경거리였다.

    잠시 자리를 비우고 왔더니 자궁에 품은 무수한 알로 배가 불러서 마치 임산부 같은 꼴이었다.

    양팔로 부른 배를 감싸 안고 버거워하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야릇하다.

    또, 애잔하다.

    마왕 후보라도 여자는 여자.

    무방비하게 만들어서 마물한테 던져주면, 상대가 슬라임이라도 당해내지 못한다.

    '이 정도면 되겠지.'

    나는 디네스가 백기를 든 후에도 충분히 범해지도록 내버려 뒀다.

    디네스의 정신 오염 수치는 일반 한계인 50%에 도달했고, 천장을 두드렸다.

    매혹적인 젖가슴을 드러낸 디네스는 몇 시간 동안 지독하게 교배섹스를 강요당했다.

    마침내 슬양이가 만족하고 그녀의 몸에서 떨어졌을 때도, 본인의 땀과 슬라임의 체액이 뒤섞인 정사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수고했어. 슬양아."

    "뀽."

    슬양이는 만족하고 물러났다.

    나는 수면 밑에서 의자를 불러 디네스를 앉힌다.

    그녀가 거짓말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이나를 부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게이트는 어디야."

    "선대 황제의 무덤에…."

    "정확히 어디?"

    디네스는 모두 털어놓았다.

    듀롯 제조 시설, 은신처, 그리고 여차할 때 마물을 쏟아낼 수 있는 「문」의 위치까지.

    아멜리아 말대로 제조 시설과 은신처는 선대 황제 무덤의 아래에 있었다.

    나는 세이나를 돌아봤다.

    끄덕.

    세이나는 거짓 간파로 확인해 주었다.

    어차피 세이나가 나타난 순간, 어설픈 거짓말은 포기하기로 한 것 같지만….

    진실 속에 거짓말을 감추는 식으로 기만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100% 안심할 수는 없어.

    적어도 은신처 위치는 정확하지만,

    그곳에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래서 나는 디네스를 앞장세웠다.

    "가라, 젖탱아."

    "…."

    늦은 밤, 황릉 앞.

    나는 신애의 도움으로 병사들 눈을 피해 안으로 잠입했다.

    이제부터 황릉 안으로 들어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들키면 도굴꾼이라는 누명을 써도 할 말이 없었다.

    "안 가고 뭐 해. 젖탱아."

    디네스는 헐벗은 채 내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정말로 갈 거야? 위험한데…."

    "그래서 널 앞장세우고 있잖아."

    "너무해."

    디네스의 아지트다.

    온갖 함정이 즐비하리라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나와 신애는 한 번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히응…."

    디네스는 양팔로 부른 배를 감싸 안고 울먹거렸다.

    "왜 울먹이고 그래?

    우리가 임산부를 학대하는 것 같잖아."

    "꼭 바로 처리해야겠니? 잘못 건드리면 마물이 쏟아질 거야…."

    "그러니까, 큰일 나기 전에 가는 거잖아."

    "시현이 너무해."

    "시현이?"

    "…주인님… 너무해…."

    "한 번만 더 내 이름 허울 없이 부르면 자지 1주 압수야."

    "힉…! 제발 그것만은…."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실시."

    "…."

    조금씩 앞으로 가기는 하지만, 진척이 없군.

    대놓고 게으름 피우는 게 아주 괘씸하다.

    신애는 단검을 빼 들었다.

    "제가 할까요?"

    "아니,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나는 포탈을 열어 부욱을 불렀다.

    디네스는 앞장서서 걷느라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고 있었다.

    "디네스를 장착해. 부욱."

    "부욱!"

    부욱이 돌격한다.

    "앗!?"

    등 뒤를 사로잡힌 디네스는 이리저리 몸부림치다가, 그대로 삽입 당했다.

    "그런, 갑쟈기…. 오호옥…!"

    찌걱찌걱찌걱찌걱.

    부욱은 오크 특유의 강한 힘과 구속력으로 여자를 번쩍 들어 올려 좆을 쑤셔 박는다.

    디네스의 보지가 녹진녹진하게 젖어 있었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비좁은 보지 구멍에 몽둥이 같은 자지를 꽂아 넣는 건 요령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슬라임이 질식섹스를 잘하는 것처럼 오크도 잘하는 게 있다.

    암컷을 붙잡고 섹스하는 것.

    날 때부터 배운 듯 자연스럽게 디네스의 사지를 뒤에서 속박하고 보지를 쑤셔댄다.

    너무나 안정감 있게 디네스를 범하는지라, 협조하에 이루어지는 플레이처럼 보일 정도였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옥…. 옥…! 옥! 옥!"

    디네스의 젖탱이가 크게 흔들린다.

    한 번 한 번의 좆 찌르기가 워낙 강렬해, 부풀어 오른 배를 지나 정수리까지 관통하는 느낌이었다.

    부욱은 디네스와 완전히 결합했다.

    그녀를 오나홀처럼 쑤셔대면서, 발이 땅에 닿지도 못하게 한다.

    찌걱찌걱찌걱.

    "옥! 옥!"

    "가자. 부욱."

    "부욱!"

    나는 부욱을 앞장세워 황릉으로 진입했다.

    부욱은 걸으면서 중간중간 멈춰 디네스의 보지를 쑤셔댔고, 디네스는 고개를 푹 떨구고 침을 질질 흘렸다.

    "으긱…. 응…. 흐이이…. 잘못했….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거스를게여…!"

    "야. 갈림길 나왔다."

    나는 디네스의 젖탱이를 꽉 움켜쥐었다.

    "오옥!"

    "어디로 가면 돼?"

    "오, 오른쪽…."

    "좋아."

    부욱은 넓은 보폭으로 성큼성큼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우리가 올 때까지 시간이 남으면 디네스의 몸을 붙잡고 힘차게 보지를 찔러댔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응홋…! 옥! 옥! 옥!"

    "황릉 안에 사람이 있지는 않겠지?"

    신애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기적으로 한 번씩 청소할 뿐입니다."

    "흐음."

    먼지가 쌓인 지는 좀 된 것 같다.

    "옥, 옥, 오곡…. 옥…! 으긱…!"

    S급 암컷 갑주를 장착한 부욱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오른다.

    진작 이럴 걸 그랬네.

    "끝까지 도착했어."

    "오홋…! 옥! 옥! 흐윽…. 흐응!"

    나는 디네스의 머리채를 잡았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 어디야?"

    "져기…. 져기 구석에…. 오곡…! 호옷…. 보지 팡팡… 그만해."

    "그만하면 딴생각 할 거잖아."

    "앙, 앙, 앙…!! 흐윽…."

    "보지 팡팡 중에는 시키는대로 따르는 기특한 디네스, 맞지?"

    "녜, 녜에…."

    "계속해줘. 부욱아."

    "부욱! 보지! 보지에 싼닷!"

    찔걱찔걱찔걱찔걱찔걱.

    어두운 황릉 안에서, 디네스는 눈을 까뒤집고 보지 절정했다.

    부욱은 허리를 밀어 넣으며 디네스의 보지에 정액을 싸지른다.

    길 안내는 계속되었다.

    지하로 내려간다.

    예전에도 이런 곳을 못생긴 오크와 탐험한 적이 있음을 떠올리고 미소가 지어졌다.

    이번에는 아들 부욱과 함께다.

    "어둡네요."

    신애가 중얼거렸다.

    "불은 어디서 켜? 디네스."

    "으극…. 응…. 응긋…. 직진하면 나오는 방에서…. 옷, 혹…. 옥…!"

    찌걱찌걱찌걱찌걱.

    한 줌의 빛도 없는 어두운 공간에,

    디네스의 보지를 힘차게 쑤셔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나는 부욱을 앞장서게 만들어 먼저 방문을 밀어젖힌 후─잠겨 있었지만, 부욱이 몸으로 밀어버렸다─지하 조명을 밝혔다.

    그런대로 밝은 빛이 회색 통로를 비춘다.

    디네스가 오르가슴으로 보지 절정하면서 눈 까뒤집는 것도 잘 보였다.

    "오옥…. 호오오…♥ 그마해…. 보지 팡팡 그먀해…."

    "정말로 그만했으면 좋겠어?"

    부욱은 고개 숙이고 신음을 견디는 디네스가 괘씸하다고 생각했는지, 그녀의 젖탱이를 움켜잡고 보지를 힘차게 쳐올렸다.

    쮸봅쮸봅쮸봅쮸봅!

    "응홋…. 옥! 옥! 옥! 계속해…. 계속해주세요! 앙…. 흐읏! 교배섹스 져아♥"

    "길 안내하는 거 잊지 마."

    "웅…!"

    나는 자지를 미끼로 디네스를 고분고분하게 만들고,

    편하게 그녀의 아지트를 탐방했다.

    척 봐도 위험한 함정이나 전기 슬라임이 배치된 길도 있었지만, 우리한테는 오나홀이 된 디네스가 있었기 때문에 긴장감 없이 안으로 진입해….

    약 제조 시설로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어디서 이런 걸 반입했는지, 팔뚝만 한 펌프가 주렁주렁 달린 거대한 용기가 몇십 개나 줄지은 모습이다.

    안에는 순도가 높은 듀롯이 잔뜩 들어 있었다.

    여기만 부수면 되겠는데.

    "우선 황자님께 보고할까요?"

    "그러는 게 좋겠다.

    어쩌면 일로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몰라."

    나는 이 제조 시설의 가치를 모른다.

    하지만, 기노단이라면 알지도.

    "부수면…. 앙뎨…. 앙…. 앙…. 앙…."

    디네스도 보지섹스하면서 반대하고 있다.

    어쩌면 나중에 일로넨을 양산할 때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

    위치를 파악한 것만으로 큰 공이다.

    "더 안쪽으로 가자."

    "부욱."

    부욱이 디네스의 팔을 잡고 보지를 쑤셔댄다.

    "호오옥…. 저기…. 져기에 숨겨둔 장치가 이써여…!"

    "좋아."

    숨겨진 통로를 쉽게 찾아냈다.

    안쪽에는 텅 빈 홀이 있었다.

    "게이트 반응입니다."

    신애가 가리킨 벽에 수상한 도형이 그려져 있었다.

    은은한 빛을 뿜으며, 금방이라도 작동할 것처럼 일렁거리는 게 몹시 불길하다.

    "여기만 부수면 끝이지."

    "앙…대…. 오옥…!"

    "왜 안 되는데? 간략하게 말해."

    부욱이 디네스의 여린 보지를 굵직한 좆으로 찔러댔다.

    쮸걱쮸걱쮸걱쮸걱!

    "~~~~! 응호오…!"

    "게이트 부수면 끝 아니야?

    결계 풀면 마물이 쏟아진다며."

    "어, 어디로 튈지 몰라…. 그래서…."

    "튄다고?"

    …폭발물 다루는 기분이네.

    큰 차이는 없을지도 모른다.

    이건 디네스가 수도를 점령하기 위해 준비한 폭탄이다.

    건너편에는 무수한 마물이 대기하고 있겠지.

    "이것도 황자님께 보고할까요?"

    "…."

    선조치 후, 보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파를 예상할 수 없는 한, 함부로 건드릴 수 없어.

    그렇다고 이걸 내버려 두고 나갈 수도 없다.

    약품과는 달리, 이 구멍은 한시라도 빨리 막을 필요가 있으니까.

    "보지에 싼닷!"

    "흐으응!"

    디네스는 두 번째 질내사정을 받으며 움찔거렸다.

    "신애. 갔다 올 수 있어?"

    "어떻게 전할까요?"

    "황릉 지하에 게이트 발견. 철거 시 위험이 따를 수 있는데, 어떻게 할지 여쭈어 줘."

    "네. 5분 내로 다녀오겠습니다."

    나는 신애가 돌아올 때까지 디네스를 추궁했다.

    게이트는 이미 한계를 넘어선 활용으로 불안정해져서, 결계로 입구를 틀어막는 게 유일한 안전장치였다고.

    주기적으로 보강하지 않으면 금세 위험해진다고 한다.

    '여기서 처리하는 수밖에 없어'

    도시의 안전을 디네스한테 맡길 순 없다.

    아무리 자지에 홀딱 반해서 종처럼 부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그녀의 본성이 어디로 가는 건 아니니까.

    오히려 모두에게 자지를 베풀어주겠다는 생각으로 결계를 풀어도 이상하지 않다.

    내가 여기를 지켜야 한다.

    여차하면 비르와 세이나를 불러 모조리 정리할 수 있도록.

    "시현 님."

    신애가 도착했다.

    "황자님의 전언입니다."

    "빨리 왔네."

    "이쪽은 준비됐으니, 철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좋아."

    역시 황자님이야.

    거리낌 없이 부술 수 있겠어.

    나는 포탈로 헤나를 불렀다.

    곧 헤나가 비르의 손에 이끌려 나온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야."

    "헤나. 게이트를 철거하고 싶어. 도와줘."

    "자는 사람 깨워 놓고…."

    헤나는 펑퍼짐한 잠옷 차림이었다.

    귀여워.

    "미안해. 중요한 일이야."

    "그런 것 같네.

    이런 막돼먹은 포탈은 누가 만든 거야?"

    "응…. 응…. 응…. 흐으응…!!"

    부욱이 다시 디네스의 보지를 꾸짖듯이 자지를 찔러 넣는다.

    디네스는 고개를 푹 떨궜다.

    "상황은 대충 알았어. 부숴줄게."

    "고마워. 헤나."

    "흥. 나중에 맛있는 거 사.

    물러서 있어. 이 정도 마력이 집결된 게이트를 억지로 철거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나와 신애는 헤나 뒤로 물러났다.

    헤나는 게이트로 다가가 손을 뻗는다.

    마력의 흐름이 변했다.

    "놀라운 솜씨입니다.

    결계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게이트만 해제하고 있어요."

    신애가 중얼거렸다.

    "그럼. 마법은 마법사에게 맡겨야지."

    헤나는 내가 아는 마법사 중에 제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모르는 사람까지 포함해도 헤나 정도의 실력을 갖춘 마법사는 극히 드물겠지.

    마법에 관해서는 헤나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이유다.

    "끝났어."

    헤나가 손을 내리자, 게이트가 완전히 소실되었다.

    "헤나!"

    나는 헤나의 손을 덥석 잡았다.

    "왜, 왜 그래?"

    "잘했어. 고마워!"

    "제국을 향한 위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찾아낸 너희들이 잘한 거지.

    이런 건 보통 공방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두기 마련이니까."

    부욱은 디네스의 허리를 잡고 깊숙이 자지를 쑤셔 박았다.

    찌걱! 찌걱! 찌걱!

    "옥…. 옥…! 호옷…!"

    "…안심하기는 일러. 시현. 정신 바짝 차리고 다녀.

    나와 클로라가 따르는 한, 네게 패배는 없을 거야."

    "…."

    요즘 꽤 많이, 자지한테 지고 다녔는데….

    살짝 창피했다.

    "고블린 스무 마리 정도 낳았으니까. 필요하면 불러서 사용해."

    "…진짜?"

    "오늘도 임신했어."

    헤나는 배를 쓰다듬으며 배시시 웃었다.

    "귀여운 고블린이 나올 거야."

    …귀여운?

    "이제 돌아가도 되지?

    자지가 없으니 슬슬 불안해."

    "…무슨 일 있으면 또 부를게."

    헤나는 비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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