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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TS물-166화 (166/295)
  • 166회

    짝짓기 특훈

    "응, 아앗…. 자궁에…. 자궁에 들어오면 안 됩니다…!"

    슬양이는 신애의 자궁에 알을 까고, 촉수를 빼더니….

    체내에 굵직한 자지를 만들고 착 달라붙었다.

    그대로 섹스할 생각이다.

    "연습 중지…. 중지…!"

    신애가 다리를 흔든다.

    상대가 연습 중지를 외칠 정도로 해내지 않으면, 애초에 목적을 달성했다고는 볼 수 없다.

    나는 슬양이가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으면 바로 중지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신애의 보지를 확실하게 공략할 생각이다.

    슬양이는 단단하게 밀착해서, 신애의 보지에 자지를 꽂았다.

    찌걱!

    "오곡."

    다시 나오는 알들을 자지로 밀어 넣는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오오옥…!! 호옷…! 옥…! 옥!"

    슬라임의 알은 촉괴의 알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신애의 자궁은 그런 이물질을 받아들일 정도로 잘 늘어나지 않는다.

    음마의 자궁이 아니니까.

    하지만, 애초에 불가능했다면 슬라임한테 이런 생식 기능은 갖춰지지 않았겠지.

    비밀은 체액으로 분비되는 미약에 있는 듯했다.

    신애는 전혀 아파하는 낌새가 없다.

    통각을 한계까지 억제하는 미약의 효능 덕분에, 여성의 몸에 부담은 주겠지만, 자궁에 알까기 섹스를 가능케 했다.

    보지가 엉망진창 느끼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슬양이는 전신으로 신애의 보지에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자지는 필연적으로….

    좆 찌르기 할 때 들어가는 모든 힘을 온전히 보지에 실어서 때려 박는다!

    쮸걱쮸걱쮸걱쮸걱!!

    "갱쟝해…. 아…. 앗…. 앗…. 보지 팡팡 갱쟝해…!"

    신애는 혀를 내밀고 행복한 표정으로 헐떡였다.

    어느새 슬라임의 알까기 섹스를 허락해버린 그녀는, 보지를 꼬옥 꼬옥 조이고 있다.

    자지도 반투명했기 때문에 신애의 보지가 어떤 식으로 넓혀지고 있는지, 밖에서 다 보였다.

    사람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생생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무척 야릇하게 보였다.

    "옥…. 옥…. 옥…!"

    슬양이의 평소 성격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강렬한 피스톤.

    디네스한테 보복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찌걱찌걱찌걱…!!

    "져써…. 제가 져써요…. 오옥…! 보지 패배했어요♥"

    슬양이는 더욱더 격렬하게 보지를 치댔다.

    찌봅찌봅찌봅찌봅!!

    "응긱!"

    그래. 용서하지 마.

    그래야 해. 실전에는 빈틈이 용납되지 않으니까.

    탱탱한 슬라임 자지가 신애의 보지에 꽂힌다.

    토닥토닥할 불알은 없지만, 여자의 하반신을 고정하고 쑤셔대기 때문에 대단히 안정적이다.

    쮸봅쮸봅쮸봅쮸봅.

    목표에 빗나갈 일 없이, 신애의 질벽을 빈틈없이 문지른다.

    "앙… 앙…. 앗…. 아…! 져아…. 보지 팡팡 져아!"

    찌걱찌걱찌걱찌걱.

    슬라임 촉수가 뻗는다.

    신애의 보지를 정신없이 쑤셔대는 와중에도,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움켜잡고 매혹적인 분홍색 유두를 촉수 끝부분으로 쪼옥 쪼옥 빨아들인다.

    "~~~~~!"

    신애가 고개를 뒤로 젖힌다.

    혀를 내민 채 눈은 까뒤집고, 반쯤 자지에 환장한 표정으로 헤실거리고 있다.

    신애의 연습 과제가 꼴리는 모습으로 따먹히는 거라면, 이미 장원급제.

    내가 터치할 게 없다.

    미약에 절어 감당 못 할 쾌락에 허우적대는 모습 자체가 이미 완성된 작품이나 다름없다.

    어설픈 테크닉은 없어도 된다.

    물론, 본인에게는 그럴 여유도 없겠지만.

    슬양이가 신애의 보지에 자지를 힘차게 처박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홋…! 홋! 옥! 옥!"

    보지에 밀착해서 맞춤형 자지를 찔러 넣는다.

    처음에는 반들반들했던 자지가 신애의 약점을 전부 파악하고, 특수한 형태의 자지로 돌변했다.

    그야말로 커스텀 자지다.

    불규칙한 돌기가 신애의 보지 속 약점을 저격한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응…. 응흐윽…!!"

    신애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

    커스텀 자지로 좆 찌르기 몇 번 당한 직후에, 실금한다.

    "갱쟝…. 갱쟝해애…♥"

    슬양이는 말도 없다.

    평소 하던 귀여운 소리도 없이, 우직하게 자지를 찔러 넣는다.

    이게 슬라임의 섹스….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몸을 이용해서,

    여자의 보지 내부를 분석하고 맞춤형 자지를 만든다.

    신애의 보지를 넓히는 굵기, 자궁까지 츄츄하는 길이, 한쪽 질벽을 문지르기 위한 휘어짐과 각도까지.

    좆 찌르기 할 때마다 자지의 완성도는 높아졌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아아아…! 흐으응…. 진심 임신섹슈 갱쟝해…!"

    신애는 이미 슬양이한테 반해버린 목소리였다.

    "…슬양이를 서방님이라고 불러 봐."

    "서방님…!"

    찌걱찌걱찌걱찌걱!

    "오곡!!"

    신애는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헐떡였다.

    "가르침, 감사합니다…. 서방님…. 앗…. 앗…. 서방님…!"

    슬양이는 펫에서, 동료, 친구….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녀의 서방님이 되었다.

    슬양이의 자지가 신애의 녹진녹진 보지를 힘차게 쑤신다.

    쮸걱쮸걱쮸걱!

    "서방님 쟈지 갱쟝해…! 오옥…!! 오호오…! 흐응, 신애의 보지, 더 쑤셔주세요!"

    더는 연습이 아니네.

    신애의 오염 수치 정도면, 마물의 신부가 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하니….

    짝짓기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임무 중에 짝짓기 섹스하는 거야?"

    "제송합니다…! 오옥…! 짝짓기 섹슈해서 제송합니다. 늠름한 서방님 자지로 프러포즈 당해서♥ 저항할 수 없어요…!"

    찌걱찌걱찌걱찌걱!

    "응홋! 져아…. 이거 져아…! 서방님 거기, 오옷…. 팡팡해…!"

    슬양이의 몸이 구불거린다.

    갑자기 보지에서 떨어지더니, 고무줄 튕기듯이 촉수의 탄력을 이용해 신애의 보지를 퍽퍽 내려찍듯이 쑤셔댔다.

    "응홋!!"

    찌걱찌걱찌걱찌걱.

    슬라임 섹스, 굉장하네….

    신애는 보지 깊숙이 자지가 처박힐 때마다 연신 탄성을 지른다.

    그 신애가 보지를 꼬옥 꼬옥 조이면서, 똥구멍을 벌름거릴 정도로 기분이 좋구나.

    슬양이의 몸에 하얀 덩어리가 맺힌다.

    그 덩어리는 폭포처럼 신애의 보지로 주입되었다.

    "오옥!"

    예고 없이 질내사정 당한 신애는, 발가락을 꽉 오므리고 움찔거리며 사정의 여운에 빠진다.

    슬양이는 사정 중에도 쉬지 않고 보지를 찔러댔다.

    그러자 자지를 보지에 담글 때마다 정액이 새어 나온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아, 아, 아…. 봐주…. 보지 봐주세요. 서방님."

    슬양이의 자지가 진동했다.

    신기술?

    "아?"

    신애는 움찔했다.

    "서, 서방님…? 서방님…! 보지 못 버텨요…!"

    찌걱찌걱찌걱찌걱!!

    "오호옥!!"

    신애는 진동 자지에 완전히 무너졌다.

    보지 타락한다.

    신애는, 슬라임의 보지 펫이 되어버렸다.

    "갱쟝…! 오옥…. 호오옷! 옦! 옦! 오…!"

    쮸걱쮸걱쮸걱쮸걱!!

    진동 자지가 신애의 보지를 격렬하게 쑤셔댄다.

    슬양이가 이토록, 막돼먹은 섹스를 할 수 있었다니….

    신애는 이제 슬양이 자지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간다.

    정확히 내가 원하는 퍼포먼스였다.

    "촉수가 놀아."

    조언을 툭 던진다.

    "응긱…!?"

    그러자, 슬양이는 촉수로 신애의 젖가슴을 쥐어짜면서 보지를 진동 자지로 쑤셔댔다.

    쮸걱쮸걱쮸걱쮸걱쮸걱!

    신애는 그대로 실신했다.

    실신했다가, 좆 찌르기 받고 다시 일어났다가, 실신하기를 반복.

    보지 절정으로 다리를 바동거리며, 너무나 지나친 자극으로부터 도망치려는 것처럼 허리를 비틀지만, 소용없다.

    사실은 신애의 보지를 기다려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슬양이의 좆 찌르기는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만큼 격렬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응호♥ 갱쟝햇…!! 서방님 자지로, 신애 보지 타락해요…!"

    슬양이가 터프하게 신애의 입에 촉수를 처박았다.

    닥치고 당하라는 듯이.

    신애는 촉수를 오물오물 빨면서 보지 팡팡에 노출된다.

    쮸걱쮸걱쮸걱.

    "흐읍. 읍. 읍. 으으읍. 읍…. 응극…!!"

    또 질내사정.

    신애의 보지가 넘치도록 하얀 정액을 쏟아붓는다.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훤히 보였다. 슬라임의 몸은 안이 비쳐 보이기 때문이다.

    신애의 자궁이 떨릴 정도로 강렬한 좆물 세례 후, 꼬옥 꼬옥 조여오는 보지를 맛보듯이 천천히 자지를 빼고, 들어갈 때는 격렬하게 쑤신다.

    슬양이는 촉수를 뻗어 신애를 단단히 구속하고, 벗어날 수 없는 섹스의 늪에 머리까지 깊숙이 담가버렸다.

    이게 슬라임의 섹스.

    고블린, 오크에 뒤처지기는커녕….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두 종족을 압도하고 있다.

    신애는 연습 상대를 해주려다가 그대로 슬라임의 신부가 되어버리고.

    사이 좋게 물고 빨면서 섹스할 때쯤에는, 「디네스를 몰아세울 정도로 격렬한 섹스를 한다」는 본질이 흐려지는 것 같아서, 둘을 떼어 놓았다.

    "이제 그만."

    "아헤…."

    신애는 팔다리를 활짝 벌린 채, 보지로 정액을 질질 흘리며 움찔거리는 중이었다.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충분해. 슬양아."

    "뀨!!"

    "…신애한테 잘해줘. 이제."

    "뀨뀨!"

    슬양이는 기쁨을 몸짓으로 표현했다.

    그리고는 보지 절정의 여운으로 공기가 닿기만 해도 움찔거리는 신애의 몸에 올라타서, 마사지를 한다.

    "아, 아, 으으응…."

    "신애랑 계속 연습하고 있어.

    뜸 들이는 동안."

    "뀨!"

    "서방…니임♥"

    "다음 과제는 질식섹스야.

    신애의 목을 조르면서 보지 절정 시켜. 알았어?"

    "뀽뀽!"

    자신감이 넘치네.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신애 정도 되는 예쁜 여자가, 말 그대로 '좋아 죽는' 수준으로 허덕이면.

    신애의 배려로, 슬양이는 더욱더 성장한 셈이다.

    나는 사이좋게 섹스하는 둘을 두고 권역을 나왔다.

    뜻하지 않게 늦은 밤, 흑사 감옥 한복판으로 돌아오게 된 나는, 간수의 눈을 피해 다시금 아멜리아가 갇힌 감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 자?"

    "잠이 안 와서 깨어 있었다."

    "들었어."

    "어쩐지."

    "아버지한테 성적 학대를 받은 게 사실이야?"

    "사실이면?"

    "믿기 힘들어서."

    "동정 따위 바라지 않는다. 내 원한에 끼어들지 마라."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은 안 해봤어?"

    "오염당한 여자 취급이 어떤지는 너도 겪었을 텐데."

    모두 황제 탓이다.

    아빠가 딸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오라버니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 따위 하지도 않았다.

    감히 누가 제국의 황제한테 대든단 말인가?"

    내심 두려워하고 있구나.

    황제를.

    "나는 똑같은 짓을 당하고 죽는다. 그뿐이다."

    아멜리아는 자조적으로 웃었다.

    "이번에는 진짜 오염됐으니, 관객들이 좋아하는 신음을 내며 흥을 돋울 수 있지.

    잘 되었구나."

    "그런 말 하니까, 정말 미안한데."

    "…미안한 마음을 가지라고 한 소리는 아니었다."

    이제 알 것 같다.

    아멜리아가 오염을 의식한 이유를.

    지독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생각했구나.

    그녀가 원래 마물과 친해서, 변태가 될 소질이 있었다기보다는….

    아멜리아가 어렸을 때 받은 상처가 성장해서도 그녀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는 듯했다.

    "있잖아."

    "말하지 마라."

    "널 가엾게 여겨서 하는 소리가 아니야.

    나는 이 세계에 와서… 예전에는 없던 많은 자식이 생겼어."

    "…."

    "처음에는 혐오스러웠지만, 나를 따르는 녀석들 모습을 보니 진심으로 미워하기는 힘들더라."

    비르는 특히 큰 의지가 되었다.

    고블린 소굴에서, 비르가 없었더라면, 나는….

    오염되지 않았더라도 미쳤을 게 분명하다.

    "그러니까,

    부모가 자식한테 그런 짓을 하는 건 용납할 수 없어."

    "그래서?"

    "도망칠래?"

    나는 아멜리아에게 손을 뻗었다.

    아멜리아는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작은 오라버니가 처음 얘기했던 거 생각나지?

    어디 먼 곳에 가서 숨어 지내라고….

    나라면 너를, 누구도 찾지 못하는 곳에 숨겨줄 수 있어."

    "…."

    "이대로 황제 폐하의 장난감이 될 거야?"

    "그곳에는 뭐가 있지?"

    "자지."

    "그 고블린… 비르와, 오크도 같이 살고 있느냐?"

    "응. 원한다면, 짝짓기를 주선해줄 수도 있어."

    "…솔깃하지만, 거절하겠다.

    타락한 황녀인 내가 비호를 받을 자격따윈 없다."

    "도망치는 건 나쁜 게 아니야.

    더는 나쁜 짓 하지 말고, 얌전히 좆집이 되서 보지 팡팡 당하는 삶에 만족한다면, 너를 구해줄게."

    "…말 참 천박하게 하는구나."

    "뭐. 불만 있어?"

    아멜리아가 웃음을 터뜨렸다.

    정말로 예쁜 미소였다.

    "아. 오랜만에 웃는구나.

    시현, 너의 광대 짓 덕분이다."

    "광대라서 미안하네."

    "고맙다."

    아멜리아는 짙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나를 위해 네가 그런 일을 할 필요는 없다.

    내가 몰락하는 모습을 보며 즐겨다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

    "구경거리로 전락한 나를, 재밌게 봐다오."

    차마 구해주겠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의지는 있다.

    황제는 정말로 딸을 구경거리로 만들 셈일까?

    "슬양이가 네 원수를 갚으려고 온 힘을 다하고 있어."

    "원수?"

    "디네스가 네 어머니를 타락시킨 장본인이었어."

    아멜리아는 실소했다.

    "그럴 것 같았다.

    애초에, 누가 흑막이든 상관없다.

    어머니는 유혹에 져서 슬라임과 놀아난 게 사실이니까."

    "유혹?"

    "어머니가 슬라임과 섹스하는 걸 목격한 게 나였어."

    "…."

    아이한테는, 부모님의 성관계조차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하는데….

    엄마가 슬라임과 떡 치며 허덕이는 걸 봤다고?

    "제국 병사들이 정신이 오염된 여자를 검사한다며 당당하게 성추행하기 시작한 건, 얼마 안 된 일이다. 어머니가 국정을 놓으면서 이렇게 되었지."

    "…국정? 원래 황제가 하는 거 아니야?"

    "몰랐느냐? 제국은 황제의 첫 부인이 모든 권한을 가진다.

    실질적으로 제국의 황제는 아세나스 황후, 바로 내 어머님이었다."

    첫 부인이 모든 권한을 가진다고?

    …아니.

    왜 자연스럽게 여자들의 사회적 지위가 낮으리라고 생각했지?

    여기는 내가 살던 세계가 아닌데.

    "설마….

    태자님이 여자를 만나지 않는 것도 그래서야?"

    아멜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공식적으로는, 황제가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 여자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과연.

    거기서 선택받으면 된단 말이지.

    바니걸이 나설 차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보인다."

    "무슨 생각 했는데? 말해 봐."

    "도하 오라버니를 꾀어낼 생각이지. 그 큰 가슴으로!"

    "엉덩이도 큰데? 얼굴도 예쁜데?"

    "큭!"

    아멜리아는 내 공주님 짓거리를 보다 못해 고개를 돌렸다.

    "네가 선택받을 일 따위 없다.

    천한 모험가 출신으로 어딜…."

    "나 이제 귀족인데?"

    "뭣이? 대체 누가 그런 걸 허락했느냐?"

    "네 작은 오라버니가."

    "…."

    "…."

    우리는 말 없이 서로를 바라봤다.

    "아, 황자님이 육체관계에 조심스러운 이유가 있었구나.

    당장 내일부터 침실로 숨어들까…."

    "이런 천박한 이야기는 나누고 싶지 않다."

    "장난이야.

    그럴 생각 없어. 아직은."

    역시,

    황자와 섹스하는 게 여황제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었어.

    하지만 피의 어머니가 준 퀘스트는 다르다.

    원형 경기장에 참가하라고 되어 있다.

    피의 어머니가 바라는 건 이게 아닐까?

    "침실에 숨어드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있지."

    "…뭐냐."

    "아멜리아. 내가 너의 대전사가 되어줄게."

    [작품후기]

    오늘 시현이의 지명도는 11,643!

    추천 감사합니다.

    아직 안 해본 분이 있다면 시현이를 추천으로 토닥토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재밌게 봐주세요!

    +오늘 H 스테이터스의 수치 변동은, 촉수 갑옷이 몰래 쭈읍 쭈읍했다는 콘셉으로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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