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150화 (150/295)
  • 150회

    아무튼 미인계임

    역시, 너무 노골적이었나?

    "소질이 있는지 궁금해서 봤어."

    "소질…."

    "제자가 되고 싶다면서?"

    신애가 나한테 바짝 다가왔다.

    "저한테 소질이 있습니까?"

    "…있어."

    순수한 애한테 뭐 하는 짓이람.

    '친구끼리 거짓말하기 없음'이라고 했으면서….

    살짝 죄책감이 들었지만, 신애의 몸을 대놓고 본 대가로는 값싸다.

    거기에….

    소질은 처음부터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남자를 꾀어내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얼굴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옷도 잘 어울린다. 신애."

    표정은 무뚝뚝하지만, 저 잘록한 허리에 잘 발달한 골반은 사기 조합이다.

    "감사합니다."

    "한번 웃어볼래?"

    잘 안 되는 듯, 얼굴 근육이 파르르 떨린다.

    "소리 없이 미소 지을 때 있었잖아. 그때 아주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신애는 허벅지와 손을 모으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수줍어하는 반응이 소녀야. 소녀.

    나는 흉내 낼 수 없지. 저런 거.

    혀 내밀고 야릇한 눈빛으로 츄츄하자고 제안하는 거라면 모를까.

    "자. 웃어 봐."

    신애는 입꼬리를 올리고 애써 웃어 보였다.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아주 예쁘다.

    "좋은데?"

    "이 미소는 어떨 때 사용하면 적절한가요?"

    …그렇게,

    무슨 무기 사용법 알려달라는 듯이 물어봐도….

    "음….

    상대가 들떠 있을 때 맞장구치면서 웃어주면 되지 않을까?"

    "이해했습니다."

    "좋아. 가자."

    우리는 술집, 「회색 늑대」를 시야에 넣기 위해 골목을 따라서 이동했다.

    신애도 모습을 드러내고 이동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잡음이 나는 건 필연적인 일이었다.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

    "우리도 좀 신경 써 줘."

    건장한 남자들이 달라붙어서, 신애의 엉덩이를 마구 주무른다.

    내 젖탱이도 자유롭지는 못했다.

    "…."

    신애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허벅지 가터 링에 숨겨둔 단검에 손을 옮긴다….

    나는 그걸 보고 신애의 손목을 잡았다.

    "시현 님…?"

    "싸우면 안 돼."

    "알겠습니다."

    "우리랑 싸우려고? 응?"

    "이 얇은 팔로 뭘 하겠다는 건데? 때려봐. 우쭈쭈."

    남자들이 조롱하듯이 나와 신애의 팔을 잡고, 자기 가슴팍에 갖다 댄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자지에 손을 가져다 댄다.

    신애는 불쾌한 듯 주먹 쥐고 팔을 빼내려고 했지만, 남자는 오히려 신애의 주먹을 자지에 문지르며 킥킥 웃었다.

    "자, 여기가 남자의 급소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공격하지 않는 걸 감사히 생각하시길."

    "혹시 노팬티야?"

    "읏…."

    신애는 당황한 듯했다.

    남자들이 스커트를 들치고 신애의 엉덩이를 주물럭주물럭 만진다.

    "노팬티가 대수야?

    이 여자를 보라고. 벗고 다니는 것보다 창피한 꼴인데."

    "우와. 이 젖가슴은 또 뭐야?!"

    "젠장. 멀리서 봤을 때도 꼴렸는데, 가까이서 보니 두 배로 꼴리네."

    이것들이 난리 치는 바람에 이목이 쏠리네.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데….

    나 혼자 있었으면 바로 섹스했는데, 신애 데리고 해도 괜찮을까?

    "…저는 괜찮습니다."

    신애가 중얼거렸다.

    내 망설임을 깨달은 듯하다.

    신애는 처음 보는 깡패들에게 엉덩이와 보짓살을 유린 당하면서 꾹 참고 있었다.

    "시현 님. 해야 할 일을…."

    "알았어. 너희들."

    나는 옆구리에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내가 상대해 줄게."

    "…뭐?"

    "누군데. 너."

    "다 같이 덤비라고. 멍청이들아!"

    잠시 후….

    나는 인적 드문 골목에 끌려가서, 그대로 뒤치기 당했다.

    "응…. 응홋…. 앙…. 앙…!"

    "누구보고 덤비라고? 어?"

    찰싹!!

    엉덩이 맞으면서 보지 팡팡 당하는 거 좋아….

    "제송해요…! 앗. 앗…!"

    "보지 똑바로 대! 으랏!"

    "앙…. 흐읏…. 흣…."

    "개 꼴리네. 이 년."

    "쟤는 어쩌지?"

    "내버려 둬. 덮치려고 하면 시끄럽게 굴 것 같은데."

    "심심풀이나 하자고."

    "이리 와."

    "무슨 안 좋은 일 있었어? 계속 무표정이네."

    "당신들이 나의 안 좋은 일입니다."

    "네 친구가 너 대신 보지 대주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지?"

    "…."

    아, 앗, 좆 찌르기 빨라져…!

    나는 벽에 손을 짚고, 고개를 푹 떨궜다.

    그러자 머리채를 잡힌 채로 뒤치기 당한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응호오…. 옷…. 호옥…. 옷…! 옷!"

    "으럇! 보지로 뉘우치고 있냐? 어?"

    "아…. 앙…! 보지로, 보지로 뉘우치고 있어요."

    "흡! 흡! 확실해? 엉덩이 흔들어!"

    나는 엉덩이를 살살 흔들어 교태를 부렸다.

    "응…. 흐으읏…. 시현이 보지에… 쌓인 정액 싸주세요…!"

    "크. 어디서 이런 죽이는 년이 굴러들어왔지?"

    "네 친구가 뭘 하는지 보라고. 응?"

    "나도…."

    신애?

    "…나도 야한 짓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얕보지 마세요."

    "그럼 우리, 가볍게 키스해 볼까?"

    "…키스가 야한 짓입니까?"

    남자들이 폭소했다.

    "지금 들었냐?"

    "아, 시발. 둘이서 존나 꼴리게 하려고 작정했어?"

    "야. 이리 와!"

    아….

    신애가 끌려가서, 입맞춤 당하고 있다.

    그녀 역시 배우고 있다.

    추잡한 섹스를.

    그 첫 번째 단계로, 남자의 만족감 때문에 휘둘릴 뿐인 난폭한 키스에 호응한다.

    입술을 맞대고 혀를 할짝할짝하면서….

    손은 강제로 자지에 갖다 대고, 애무하기를 강요당한다.

    "저 애 보지에 박기 전까지, 키스하자."

    "이름이 뭐야?"

    "…밝히고 싶지 않습니다."

    "뭐 그것도 좋지. 둘이 잘 어울려. 검은 머리카락에, 야한 몸에…."

    "둘이 친구야?"

    "네…."

    "키스할 때는 애정을 담아서 해야지. 그렇게 목석처럼 있으면 안 돼."

    "…."

    신애는 스스로 입술을 내밀었다.

    서로 달라붙어서 츄츄 한다….

    남자를 도발해서 보지섹스는 전부 내가 하는 흐름이 됐지만….

    신애의 츄츄가 마음껏 착취당하고 있어….

    "야. 보지에 집중 안 해?"

    "아…. 흐앗!"

    찰싹!

    나는 엉덩이를 얻어맞고 움찔했다.

    아파. 엉덩이 빨개질 정도로 맞았어….

    얼얼함이 보지까지 전해지는 것 같다.

    "뒤치기에 집중할게요."

    "좋아. 바라던 뒤치기다!"

    "응…. 응…옦…. 앙…. 앙…!"

    "진짜 이득 봤네. 말 좀 걸었다고 섹스까지 시켜주고."

    "이쪽은 키스도 해주잖아."

    "하하하."

    "하아. 이 보지…. 개 쩔어. 조여오는 것 좀 봐. 이런 거 처음이야."

    찌걱찌걱찌걱찌걱…!

    "흐응…. 응…!"

    나는 뒤로 엉덩이를 내밀었다.

    젖가슴을 쥐어 짜이면서 보지 팡팡 당한다….

    남자는 내 보지에 흠뻑 취한 듯 치열하게 허리를 흔들면서 좆두덩을 비벼댔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어때? 내 뒤치기…."

    유치하게 그런 거 물어보지 마.

    너나 섹스에 집중하란 말이야.

    "야. 내 자지 어떻냐고. 말해."

    "아…. 앗…. 딱딱한 자지… 좋아요."

    "하하하."

    남자의 알량한 자존심을 채우기 위한 보지 펫이 되어버렸다.

    굴욕적인 뒤치기섹스에 움찔움찔한다.

    또 질내사정 당하겠지?

    이런 쓰레기들한테 좋을 대로 보지 팡팡 당해서….

    이제 콘돔 써달라는 말도 꺼내지 않는다.

    아까부터 임신 소식이 조용해서, 어느새 나는 보지섹스를 마음껏 즐기게 되었다….

    "싼다…. 하앗…. 싼다!"

    나는 젖탱이를 조물조물 애무 당하면서, 지그시 뒤치기 당한다….

    찌봅… 찌봅… 찌봅… 찌봅….

    "쌀게. 안에 쌀게…!"

    "읏… 읏…."

    나는 말 없이 보지를 꼬옥 꼬옥 조여 주었다.

    섹스하는 당사자만 느낄 수 있게 살살 엉덩이 흔들어 보채면서, 질내사정에 대비한다….

    뷰르릇. 뷰르릇.

    남자는 내 엉덩이를 양껏 잡고 정액을 싸질렀다.

    흠칫…. 흠칫….

    고개를 떨구고 만족감에 젖어, 보지 절정을 만끽할 새도 없이….

    "다음은 내 차례야."

    하반신을 끌려가, 보지를 얻어맞듯 삽입 당했다.

    쮸걱!

    "아…. 앗…!"

    "흡! 흡!"

    신애와의 츄츄로 풀발기한 자지를, 내 보지에 쑤셔대고 있어.

    "네 친구 입 맛있더라.

    키스 처음해본 것처럼 풋풋하던데."

    "아…. 아…!"

    "내 자지 좀 큰데. 막 쑤셔도 되지?"

    "으극…!"

    대답은 애초에 들을 생각 없었는지,

    남자는 내 젖을 쥐어짜면서 힘차게 허리를 찔러 넣었다.

    자궁에 닿아. 자궁에 츄츄하고 있어…!

    찌걱찌걱찌걱찌걱!

    "오…. 오옷…. 뭔데. 자지가 귀두 마중 나오는 것 같잖아♥ 타고난 보지야."

    "흐으응…! 읏…. 응…."

    "나는 서지도 못하겠어."

    착정 당한 남자는 알맞은 높이로 솟아 있는 상자에 앉아 숨을 고른다.

    찰싹! 찰싹!

    엉덩이를 얻어맞는다.

    "아…. 앙…. 흐옷…! 응!"

    "이런 여자를 한 번 따먹고 만족하는 게 말이 되냐? 허접 새끼."

    "아니…. 한 번 쌌는데,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이 나온다고."

    "무슨…. 오옷…! 보지 조인닷! 이 보지 대체 뭐야."

    "앙…. 흐읏…!!"

    신애가 보는 앞에서 보지 좋다는 칭찬을 몇 번 듣는 건지….

    나는 아랫배가 달아올라서 어쩔 수 없었다.

    신애는 남자와 입맞춤 하면서, 자지를 만져주기도 하고, 기꺼이 안기기도 하는 등….

    평소에는 상상도 못 했던 행동으로 남자를 꾀어내며, 자지를 예열해 주고 있었다.

    나중에 신애는….

    내 허리 놀림을 배우게 될까?

    좆 찌르기를 강렬하게 받고 싶어서 안달 난 음란한 보지 대주기를.

    "아…. 앙… 갱쟝해…. 아…. 앗…. 뒤치기 갱쟝해…."

    "나도 안에 쌀게. 어차피 첫 놈이 쌌으니까, 상관없지?"

    "네…. 안에… 안에다 싸주세요."

    "임신해버려도 몰라~?"

    "앗…. 앗…. 임신하면 제가 낳아 기를게요…."

    "와. 진짜야?"

    "시현이 보지에 븃븃해애…!"

    아, 뒤에서 꼬옥 안겼다.

    나는 젖탱이를 일방적으로 희롱당하면서, 격렬한 좆 찌르기에 노출되었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하아. 그럼 난 모른다. 싼다. 내 정액으로 임신해!"

    "응, 응, 응, 흣, 옷…!"

    "임신하란 말이야. 알았어?"

    "아… 앗…. 네, 임신할게요. 임신할게요…!!"

    "싼닷."

    숨이 막힐 정도로 안긴 채, 보지 깊숙이 자지를 처박혔다.

    그리고는 자궁구에 마킹하듯이 정액을 싸지른다.

    뷰르르릇. 뷰르르릇!

    "아…. 핫…."

    "싸는 게 안 멈춰…. 오…!"

    "으으응."

    이런 놈의 불알이 텅 빌 때까지 쥐어짜야 한다니….

    그것도 기분 좋을 정도로만.

    확 죽을 때까지 쥐어짜 버려?

    "아…. 앗…."

    소프트하게 좆물을 쥐어짜고 있었더니, 남자가 딱딱한 자지를 내 보지 깊숙이 밀어 넣다가….

    자궁까지 침범했다.

    자궁구가 귀두를 꼬옥 꼬옥 조인다.

    "후웃…!"

    아기방에 정액 들어와…!

    아…. 앙대…. 서방님을 죽일 순 없어…!

    아기방을 차지한 서방님한테 대들면 앙대…!

    뷰르릇 뷰릇♥

    "옥…. 오…. 호옷…!"

    "아. 계속 싼닷…!"

    "흐응…. 으으응…! 내가 진심으로 쥐어짜면… 이 정도가 아니야. 복에 겨운 줄… 알아."

    "그랬어요~?"

    "이씨…."

    머리 쓰다듬 쓰다듬 당하며 질내사정을 받는다….

    나는 발이 살짝 뜬 채로, 남자의 팔에 온 체중을 맡기고 보지에 정액 마킹 당했다…♥

    "후. 나도 한 번에 힘 다 뺐다."

    "어때. 보지 최고지?"

    "인정한다."

    두 사람은 갔고.

    나머지 한 사람은….

    "츕…. 츕…. 츄웁…."

    아직도 키스하고 있었어?

    남자는 신애를 껴안고 발기 자지를 문지르며 입맞춤하고 있었다.

    기껏 입혀 놓은 옷은 과일 껍질 벗기듯이 내려놔서 신애의 예쁜 어깨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하아…. 후음…. 츕…."

    "이제 좀 익숙해졌네."

    "덕분입니다…."

    신애는 노팬티에 엉덩이를 애무 당해도 신경 쓰는 기색 없이, 오히려 꽤 기쁜 듯 남자한테 달라붙어 입맞춤하고 있었다.

    사람과의 섹스로 오염이 앞당겨지는 일은 없다.

    단지….

    앞서 오염된 것 때문에 신애의 거부감이 아주 옅어졌을 뿐.

    슬라임의 질식 애무와 배신섹스가 그토록 강렬했다는 거겠지.

    "하아. 후응…. 읏…."

    신애와 키스하던 남자가 눈을 돌렸다.

    "아. 보지 비었네. 야. 이리 와."

    "…."

    오란다고 가겠냐?

    …가야지.

    나는 팔을 잡혀서, 교대하듯이 달라붙어 츄츄 당했다.

    "츄루룹. 쮸웁…. 쪼옥…."

    혀를 할짝거리며 받아줬더니, 남자는 내 몸에도 발기 자지를 문질렀다.

    "이년 좀 봐라.

    부끄러워하는 맛은 없지만, 받아주는 느낌이 최곤데."

    "…."

    신애, 왜 그런 눈빛으로 나를 봐?

    삐친 듯이….

    키스로 졌다는 생각 하는 것 같다.

    아니, 수줍은 여자의 첫 키스가 좋은 게 당연하지.

    침 받아먹으면서 혀로 할짝할짝해줬다고 내 손을 들어?

    이놈이 키스를 잘 모를 뿐이야.

    "츕…. 츄우웁…."

    그러면서도, 열심히 응해주기는 한다.

    한때는 헛구역질할 정도로 남자와의 키스에 거부감을 느꼈는데.

    이제는 뭐 그런 것도 없다.

    남자와의 키스가 좋아졌다기보단,

    이제 반사적으로 추잡한 키스가 나온다. 조건이 갖춰지면 시현이의 기술 시연이 시작되는 느낌?

    그러니까… 뭐 거의 자동이라는 거야.

    츄츄 당하면 그냥 바로 입을 벌리고 할짝할짝하면서….

    군침을 먹어 준다.

    "꿀꺽꿀꺽…. 츄웁…."

    신애는 그런 나를 보며 충격에 빠진 듯했다.

    눈 깜빡거림이 눈에 띄게 늘었어.

    "야. 내 눈을 봐야지."

    "아…. 츕…. 제송해요."

    "남자한테 아첨하는 사과가 입에 붙었지?"

    "…제송해요…♥"

    부정하지 않고 달라붙어서… 사과하면서 츄츄 한다.

    내가 잘못했는지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아.

    기분 좋은 사죄 키스….

    "하아…. 후움…."

    "보지 대."

    나는 남자에게 달라붙어 안겼다.

    그대로 오나홀처럼 들린 채, 다리를 활짝 열고 삽입을 기다린다.

    쮸걱.

    "아…. 학…!"

    얘가, 마지막…!

    "우왓. 무슨 보지야. 이건. 개 쩔어."

    "…응…. 후후…. 다 덤비라고 했지이…?"

    "그래. 그래. 기분 좋은 보지 가지고 있는 거 자랑하고 싶었어?"

    "아…. 앙… 호옷…. 자랑할래…."

    나는….

    신애 앞에서, 헌팅남에게 잔뜩 귀여움받았다….

    [【이런 창피한 친구라니】업적을 달성했습니다]

    ….

    "아. 좀 쉬어야겠다."

    "고마워. 다음에 보면 또 신세 지게 해줘."

    개운하게 싼 깡패들은 선한 목소리로 웃으며 멀어진다.

    "저는 뭐가 문제였던 걸까요?"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내가 일부러 어그로 끈 거야."

    "네?"

    "몰랐어?"

    아무래도 위기라는 자각도 없었나 보다.

    오염되어서 그렇다기 보다, 맹한 신애가 본래 가진 특성처럼 보였다.

    어찌 보면 진짜 대범하네.

    "섹스는 상대를 골라야지. 나처럼 아무나 잡고 하면 안 돼."

    "그런가요?"

    "서안 황자님이 헤픈 여자라는 걸 알면 싫어하지 않으실까?"

    솔직히 확신이 없네.

    황자님은 좋아하는 여자의 과거 따위 넓은 품으로 안아줄 것 같지만, 그것도 내 상상에 불과하니….

    "어설픈 것보다는, 시현 님처럼 능숙하게 남자의 정액을 쥐어 짜내는, 훌륭한 여성이 되고 싶습니다."

    "아니…."

    훌륭한 암컷이야. 그건.

    "사부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남들 앞에서는 하지 마."

    "예. 사부님."

    신애의 적극적인 태도를 봐서, 작전도 간단히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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