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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TS물-121화 (121/295)
  • 121회

    황녀 면회나는 태자님의 별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슬럼가를 벗어났다.

    가는 길에 온갖 추파를 던지는 남자들.

    신애가 기절할 정도로 패버린 게 이해가 될 정도로 끈질기다.

    눈길도 안 주고 가는데 한참을 따라오더니,

    슬럼가를 빠져나갈 때쯤 붙잡혀서 억지로 입맞춤 당했다.

    "웁."

    "그런 모습으로 남자를 무시해?! 놀리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우…. 츕…. 츕. 웅."

    "입 벌려!"

    "아…."

    "츄루루룹."

    화가 난 아저씨한테 강제로 혀를 빨린다….

    "딸뻘인 애한테 이러면 좋아요? 아저씨."

    "좋아!"

    아저씨는 뻔뻔하게 내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혀를 넣었다.

    "츄루룹. 여자가 딸뻘은 되어야 맛있지."

    "미친…. 우음… 읍…."

    "내 혀 빨아."

    "…."

    곧이곧대로 받아주면 큰일 날 것 같은데.

    슬럼가를 벗어나기 직전에 끌려가서 아침까지 섹스하게 될 분위기다.

    나는 아저씨의 혀를 쪽쪽 빨았다.

    "음."

    아저씨는 내심 당황한 눈치였다.

    예쁜 여자가 오히려 들이대면 경계할 만하지.

    수컷의 본능은 도망치는 암컷의 엉덩이를 쫓을 때 가장 불타오르는 법.

    하지만, 이쪽이 온순하다는 걸 어필하면 좋아할 남자도 적지 않다.

    "아저씨.

    그렇게 딸뻘인 여자애랑 츄츄 하고 싶으면, 돈 내요."

    "돈…?"

    "추잡하게 빨아대는 키스에 1 은화."

    1 은화의 가치는 100 동화.

    이런 걸 속된 말로 바가지라고 한다.

    "츄츄 해줄게요. 1 은화 내면."

    "…."

    아저씨는 순순히 1 은화를 냈다.

    아니, 손에 쥐고 보니 2 은화였다.

    "젖가슴도 만지게 해줘."

    "…네?"

    "2 은화 줬잖아. 입 벌려."

    "아, 네…."

    뭐야. 20 동화가 노동자의 하루 일당 아니었어?

    아저씨 혹시 부자인가?

    행색을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내 몸에 그 정도로 과금할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은화도 오히려 싸게 느껴졌다.

    일반 신민에게도 이만큼 뜯어내는데, 부자 귀족들 상대로는 얼마나 벌 수 있을까?

    나는 살짝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아이참…. 원래 안 하려고 했는데에…."

    "…."

    아저씨가 50 동화를 손에 한가득 움켜쥐고 내 젖탱이 위에 뿌렸다.

    "학…."

    "입 벌려. 그리고 나를 아빠라고 불러."

    "…아빠? 웁…!"

    아저씨가 내 몸에 달라붙었다.

    젖가슴을 애무 당하면서 입을 대준다.

    나는 아저씨의 혀를 입술로 머금고 쮸읍 쮸읍 빨면서 속삭였다.

    "아빠. 딸이랑 츄츄하는 거 좋아요?"

    "…큭!"

    아저씨는 발기 자지를 내 몸에 문지르면서 젖탱이를 꽉 움켜잡고, 내 입술과 혀를 정신없이 빨았다.

    나는 단순한 소리를 내며 아저씨의 막돼먹은 딥키스를 받아주었다.

    "츕. 츄웁. 츕."

    "젖탱이 다 드러낸 채로 돌아다니는 딸은 둔 적 없다."

    "아빠가 좋아할 것 같아서 입었어요."

    "제길! 이 요망한…! 츄루루룹."

    "아…. 움. 훔. 츕…. 츕."

    좋아하기는.

    돈 내서 서비스해 주는 거예요. 아저씨.

    착각하지 마.

    [【돈에 팔려나간 시현이의 츄츄】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아빠♥】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아빠라고 불러 달라니.

    나이 차이가 나니까 이런 부탁을 다 받네.

    으휴. 변태 아저씨. 눈으로 깔보듯 한심하게 보면서도,

    입으로는 효심 넘치는 딸이 되어 아빠의 행복을 위해 츄츄한다.

    "츄루룹. 츕. 아빠. 딸이랑 츄츄하니까 좋아?"

    "하아…. 하아…!"

    아저씨, 내 몸에 자지 문지르다가 사정한 것 같다.

    키스로 뽕을 뽑네.

    나는 아저씨의 숨결이 거칠어지는 걸 느끼고 입을 뗐다.

    "끝."

    "조금만 더…."

    "아저씨 돈 없죠."

    아저씨는 움찔했다.

    "더 벌어오면 시켜드릴게."

    "알았다."

    돈을 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규칙은 알기 쉬웠는지, 아저씨는 순순히 물러났다.

    계속 저항하는 둥 마는 둥 했으면 어디 구석으로 끌려가서 강간당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돈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다른 불쾌한 위협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쪼그려 앉아서 콧노래를 부르며 동화를 주웠다.

    2은 112동.

    아, 그 아저씨!

    50동이라고 해놓고 조금 부족하게 줬어.

    나는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늦은 밤.

    태자님의 별궁 안뜰에 들어가는 입구는, 당연하게도 삼엄한 경계 상태였다.

    병사들이 내 앞을 가로막는다.

    "멈춰라. 이 앞은 아무나 지나갈 수 없다."

    "신원을 밝혀라."

    나는 등을 곧게 펴고 병사들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오늘, 서안 황자님과 함께 있던 수행원입니다."

    "…."

    병사들이 나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그분은 만삭의 임산부다. 무슨 수작질이지?"

    "앗."

    아차.

    그때는 그 특징이 너무 강렬했나?

    "그게 저예요."

    "수상하군."

    "가까이 와라."

    안 좋은 예감이 든다.

    예상대로, 가까이 갔더니 입맞춤 당했다.

    허벅지를 오므리고 몸을 비비면서 저항한다.

    "움…. 후응…."

    "정신이 오염됐는지 확인하겠다."

    "아…. 앗…. 흐응…."

    시발. 이 패턴, 좆같지만 피할 수가 없네.

    나는 얌전히 딥키스를 허락했다.

    "가까이서 보니 맞는 듯하군요.

    지나가도 좋습니다."

    "일부러 못 알아보는 척했죠?"

    "그런 사실 없습니다."

    "실례했습니다."

    "…."

    이 새끼들이….

    "키스 좋았어?"

    나는 젖탱이를 병사의 몸에 바짝 붙이고 추궁했다.

    "응? 젖탱이도 좋냐?"

    "…."

    병사의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갔다.

    "다음에는 그러지 마. 알았어?!"

    "기억하겠습니다."

    "빠져가지고!"

    "저, 저는 아직 못했습니다."

    옆에 있던 병사가 말했다.

    "어?"

    "팬입니다. 시현 님."

    "그래서?"

    "저도 하게 해주십시오. 검사."

    "…그러니까. 이놈은 일부러 츄츄했다고 고백하는 셈이지?"

    "죄송합니다!"

    대놓고 검사 핑계로 성추행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당당한 경우는 처음이네.

    확 일러버릴까 보다.

    하지만 날씨도 쌀쌀한데 종일 입구를 지키고 있는 걸 보니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희는 몇 시간 교대야?"

    "6시간 교대입니다."

    맙소사!

    겨울 되면 얼어 죽겠다.

    불쌍한 놈들….

    "저, 해도 되겠습니까. 시현 님."

    하아….

    내가 군인이라서 봐주는 줄 알아.

    "…해."

    병사가 나를 껴안는다.

    나는 허리에 팔을 감아주고, 젖탱이를 문지르면서 입맞춤을 받아주었다.

    "츕…. 츕…."

    "침도 먹어주세요."

    "야…. 읏…. 꿀꺽…."

    병사는 나를 먹어버릴 것처럼 달라붙었다.

    추잡하게 혀를 섞으면서 침을 받아먹는다.

    딱딱한 자지가 아랫배에 맞닿았다.

    여러 차례 반복된 포옹으로 촉괴 중 하나가 잠에서 깼는지, 대뜸 클리토리스를 흡입 당했다.

    쭈읍 쭈읍….

    "읏…. 흐으앙…."

    "…."

    두 병사는 내 야릇한 소리를 듣고 멈칫했다.

    "아니, 지금 건…."

    옷이 내 보지를 빨아서….

    ….

    그런 말을 누가 믿어?

    나는 츄츄하면서 클리토리스 애무를 당했다.

    보지 즙이 질질 흘러, 촉괴는 좋아할 상황이다.

    "읍…. 후응…. 츄우….

    이제 들어가 봐야 해…."

    "조금만 더 빨게 해주시면 평생의 추억으로 삼겠습니다."

    "이씨…. 응…. 츄웁…. 침 넘기면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먹어주세요. 츕. 츕."

    "아…. 웅…. 후응…. 그마해…. 츄츄 그만해…."

    병사가 내 엉덩이를 꽉 사로잡고 입맞춤을 강요한다.

    나는 풀린 눈으로 멍하니 안겨 있다가, 보지 절정 해버렸다….

    "흐극…."

    보지 빨리면서 키스하는 건 못 참아….

    그대로 몸을 맡기고 섹스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때,

    어둠 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시현?"

    황자님이다.

    병사는 허둥지둥 떨어져 자세를 바로잡았다.

    "황자님…."

    "무슨 일이지?"

    나는 입가에 묻은 침을 쓱 닦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시치미를 뗐다.

    "이제 막 도착했습니다."

    "기다리고 있었다. 안에서 이야기하지."

    "네."

    나는 긴장한 병사들의 등을 두드려주고, 황자님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별궁에서는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노파 라곤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우리를 반겼다.

    나를 향한 눈빛은"꼴이 그게 뭡니까"하고 따져 묻는 듯하다.

    나는 양심에 찔려서 어색하게 웃었다.

    지금 내 모습은 황자님 전용 좆집이라고 오해받아도 할 말이 없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몇 번이나 붙잡혀서 츄츄 당한 게 우연은 아니지.

    "실례합니다…."

    "나중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시현 님."

    "…네."

    혼나겠군….

    서안 황자님의 방에 따라 들어간다.

    왠지 라곤도 함께 들어왔다.

    "이제 됐습니다.

    시현과 단둘이 나눌 얘기가 있으니 돌아가 주십시오."

    "젊은 여성과 늦은 밤 밀담하는 건 피해야 할 일인 줄 압니다."

    "밀담이 아닙니다."

    "이 노친네의 눈에는 헐벗은 여성이 황자님의 방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현에게는 국운이 걸린 중요한 임무를 맡겼습니다.

    단둘이 이야기를 할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습니까."

    "남녀가 눈이 맞는 데는 이유가 없습니다."

    라곤은 한 마디도 지지 않았다.

    태자님께도 거리낌 없이 말할 정도니, 서안 황자님을 상대로는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나는 밀회라고 의심받아도 할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끼어들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

    지금 내 모습은 걸어 다니는 섹스 그 자체다.

    황자님이 대뜸 덮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그만."

    서안 황자님은 참지 않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라곤도 살짝 당황한 듯 고개를 숙인다.

    "그 이상 말하면 나에 대한 모욕인 줄 알라."

    "…."

    "시현은 명예로운 여성이다.

    내일이면 황실의 부름을 받아 작위를 수여 받고 귀족이 될 예정이지.

    그런 시현을 모욕한다는 건 나를 모욕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렇다면, 시현 님의 행실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는 것입니까?"

    "있다고 해도, 따지는 건 내가 한다."

    "…노파는 물러나겠습니다."

    라곤은 등을 보이지 않고 천천히 물러나, 소리 없이 방을 떠났다.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군."

    "다음에는 노출 없는 옷을 입고 오겠습니다…."

    황자님이 내 젖가슴을 훑어봤다.

    "…그런 옷은 어디서 구했지?"

    "만들어 입었습니다.

    알몸으로 올 수는 없었기 때문에…."

    "만들었다고? 솜씨가 좋군."

    황자님은 신애와 똑같이 말했다.

    "출산은 잘 마쳤나?"

    "네. 배려해주신 덕분에."

    "다행이군.

    네게 얽힌 사정은 모르지만, 도움이 필요하거든 어려움 없이 말해라."

    "감사합니다."

    "신애는 어디에 있지?"

    "먼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황자님에게 슬럼가에서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보고했다.

    "너는 듀롯을 만드는 패거리가 아멜리아와 관계돼 있다고 생각하느냐?"

    "확실하지는 않지만, 조사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해도 좋다.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내게 와서 보고해라."

    "알겠습니다."

    "큰형님이 네게 1급 시민권을 부여했다.

    너는 이제부터 제국의 1급 신민으로, 파르니에의 모든 곳을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시민과 신민이라는 말이 한 번에 나와서 혼란스럽지만,

    요컨대 나는 태자님을 믿고 여기저기 쏘다닐 수 있다는 뜻이다.

    1급이라면 일반 신민은 발을 들일 수 없는 통행 금지 구역에도 들어갈 수 있겠지….

    나는 황자님이 하려는 말을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

    "아멜리아가 투옥된 감옥에도 갈 수 있나요?"

    "…그래."

    황자님은 눈을 내리깔고 깊은 사색에 잠겼다.

    사람들 눈 때문에 본인이 직접 갈 수 없는 이상, 나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시겠지.

    나는 조용히 다음 말을 기다렸다.

    "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느냐?"

    "황자님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전해달라고 하셨죠."

    "아멜리아를 이렇게 만든 자들이 따로 있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

    만약 털어놓지 않으면 다소 거친 수단을 써도 상관없다."

    "정말요?"

    뜻밖에 기쁜 소식이다.

    오빠 공인으로 아멜리아를 혼내줄 수 있다니!

    "그 녀석 성질은 너도 나도 잘 아는 바 아니냐.

    평범한 방법으로는 도저히 입을 열 수 없을 거다."

    "간수들이 뭐라고 하지 않을까요?"

    "미리 언질을 주었다.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진다는 문서를 쓰는 조건으로, 대리인인 너와 황녀의 독대가 허가되었다."

    "만약 그런 자들이 없다면요?"

    황자님이 굳었다.

    "황녀가 선동당한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면 어떻게 합니까?"

    "…벌을 받겠지.

    그때는 나도 막지 않을 것이다. 네가 보고 들은 것, 그리고 느낀 것을 전해다오."

    아멜리아 황녀.

    황족으로 태어났음에도 국가 반역을 꿈꾼 범죄자.

    그녀를 먼지 나게 털어버리는 작업이 나에게 맡겨졌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슬럼가 탐방은 미룬다.

    다음 날 아침.

    나는 황자님의 명으로 제국에서 가장 악질적인 범죄자만 가둔다는 흑사 감옥을 방문했다.

    내가 황자님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은 대외비지만, 간수장은 이미 알고 있는 듯했다.

    "여기에 이름을 적고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나는 문서에 이름을 적고,

    아멜리아가 갇혀 있는 독방으로 안내되었다.[작품후기]스테이터스는 잠시 후 업데이트 됩니다!

    +오늘 시현이의 지명도는 8,294입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으로 시현이를 혼내주세요!

    지명도는 H 스테이터스에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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