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87화 (87/295)
  • 87회

    서큐버스는 정액을 착취한다코스카의 방에서.

    "또 내 방이냐."

    코스카는 나를 보자마자 불평을 흘렸다.

    "왜, 싫어?"

    "섹스라면 환영이지만, 다른 놈들이 싼 정액을 씻자고 내 방에 오는 건 싫다."

    "그냥 받아들여."

    "마른 수건이 남아나지 않는다."

    "보면 몰라? 닦을 곳이 많잖아."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닦고 젖가슴에 묻은 수분기를 훔치자, 코스카는 내 몸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샤워 직후의 날 보고 발기한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럴 때 잘해야 다음에도 보지 대줄 거 아냐."

    "알기 쉽군. 그런 교환이라면 얼마든지 사용해라."

    "쉽지?"

    수컷의 목적은 뻔하다. 기분 좋은 섹스.

    나는 보이지 않는 빗장을 걸고 수컷을 시험하는 여자가 아니다.

    할 마음만 먹으면 무조건 하게 해주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지만.

    "그럼, 지금 바로…."

    "두메른 차례야."

    "흠."

    "내가 왜 공들여 준비하는지 알겠어?"

    머리카락도 예쁘게 빗고, 미비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한다.

    사실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내 몸은 벗었을 때 굉장하니까.

    압도적인 암컷 피지컬이 있기 때문에, 옷을 벗어도 허전해 보인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래도 포장지는 중요하지.

    "야."

    "야?"

    코스카는 황당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뭐. 야라고 하면 안 돼? 내 안에 그렇게 싸놓고…."

    "…알았다. 그래서 '야' 한테 무슨 볼일이지?"

    "새 포로들이 잡혀 온 것 같은데."

    "풀어줄 수는 없다."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오크라서 그런 거 몰라?"

    "…흠."

    "혹시 내가 입을 만한 옷이 있는지 궁금해서."

    "성 1층에 약탈품을 모아 놓는 장소가 있다."

    "안내해 줘."

    가는 길에 따먹히면 곤란하니까. 코스카를 앞세워 창고로 이동한다.

    단지 그것만으로 내 보지를 습격하려는 오크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부탁한 건 어떻게 됐어?"

    "아멜리아 황녀를 조사해보라고 한 건인가?"

    "응. 그거."

    "딱히 뭘 꾸미는 것 같지는 않았다. 두메른 님이 쉬는 동안 성의 경비를 맡은 것 같더군."

    "성의 경비를?"

    그 여자가 그런 기특한 일을 하고 있단 말이야?

    두메른 밑에서?

    "듣자니 본인이 지원했다고 하던데.

    성채의 수비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돌아오겠다고."

    "걔, 사실은 변절자인 척하고, 이때다 싶을 때 오크를 전멸시키려는 거 아니야?"

    성채 수비가 몹시 중요한 역할이라는 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적들이 깊숙이 숨어들었는데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천하의 두메른이라도 불리한 싸움을 강요받을 테니까.

    특히 이 숲에는 두메른과 호각, 아니 그 이상으로 싸울 수 있는 모험가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럴 리 없다.

    아멜리아 황녀가 품은 제국을 향한 적개심은 진짜다. 실제로 몇 마을이 멸망했고,

    그 일을 계기로 많은 오크가 아멜리아 황녀 밑으로 들어갔지."

    "오크는 두메른이 꽉 잡고 있는 거 아니었어?"

    "지금 얘기에 이상한 점이라도 있었나."

    "병사들이 편제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지휘관을 바꿔도 되냐는 말이야. 우린 그런 거 상상이 안 되거든?"

    "상관없다. 너희들이 말하는 '충성심'과 우리가 생각하는 '충성심'은 다르지.

    오크는 언제나 매력적인 암컷을 사냥할 기회를 노린다. 그 본능에 거스르는 건 불가능해."

    "유동적이라는 얘기네."

    그러면 사실상 아멜리아는 지금 북부 전선을 지휘하며 제국군과 싸우고 있다는 얘긴데….

    제국군 쪽에 큰 피해가 발생한 이상, '사실은 변절자인 척하고 있었다'…라는 가정은 말이 안 된다.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 봤다.

    "그게 다야? 수상한 점은 없었어?"

    "대체 뭘 기대하는 거지?

    나는 오크다. 인간이 아니야. 아멜리아 황녀는 틀림없이 우리한테 도움이 되고 있다."

    "그냥, 그년 약점 잡고 싶어서."

    코스카는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소리 없이 웃었다.

    "알기 쉽군."

    "쉽지? 이제 말해 봐. 시시콜콜한 거라도 좋으니까."

    "흐음. 모험가와 싸우고 있는 것 같던데."

    "모험가?"

    "불과 물을 다루는 마법사들이다."

    나는 우뚝 멈춰 섰다.

    헤나와 클로라다. 이 근처에 와 있었다고?

    "아는 사이였나?

    그러고 보니 네가 처음에, 머리색이 특이한 여자의 행방을 물었는데…."

    "…그래. 그 둘이야."

    "특징은 일치한다. 마법 원소와 색깔이라도 맞춘 것 같은 복색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자신들이 다루는 마법에 그만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겠지."

    "내 친구야."

    코스카는 무언가 말을 꺼내려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나를 구하러 온 게 분명해."

    "…도착했다."

    우리는 창고 문 앞에 다다랐다.

    여기 왜 왔더라.

    두메른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옷을 고르기 위해….

    나는 뭘 하고 있는 거지? 내 친구들이 나를 구하려고 애쓰는 중인데….

    "정신 차려라."

    "읏."

    코스카가 내 젖가슴을 주물렀다.

    "성채의 오크들이 너를 아끼고 있다.

    너는 두메른 님의 암컷이고, 우리가 아끼는 암컷이다. 너도 그 생활에 동의한 거 아니었나?"

    "부분적으로는 그렇지.

    사람인 내가 계속 오크 편을 들며 살 수는 없잖아…."

    "편견이다."

    힉…. 젖가슴… 강하게 쥐어짜면 안 돼….

    겨우 이 정도 애무로 헐떡이게 됐단 말이야? 나는….

    "예쁘게 차려입고 가서 두메른 님의 처가 돼라.

    허튼 생각 하지 마. 그 마법사들은 우리 친구들, 동료들을 수도 없이 죽였고, 지금도 죽이고 있다.

    아멜리아 황녀가 그 망할 암컷들과 싸우고 있는 게 뭐가 어때서?"

    "……."

    "아멜리아 황녀가 하지 않았으면 내가 했을 일이다."

    "내버려 두라는 얘기야?"

    "그래. 모두 다 잊고 침실로 들어가라.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아스테는 뭘 하고 있지?

    두메른마저 움직이게 하는 제국군 측의 핵심 전력.

    아스테가 나서지 않으면 싸움은 끝나지 않아.

    내가 헤나와 클로라를 구하기 위해 돌발 행동을 벌이면 큰 그림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

    지난번 협력으로 서안 황자님이 아멜리아를 포착했을 게 분명하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

    나는 그냥 편안하게 오크들과 섹스하고 있으면 돼.

    …이 몸뚱아리로 할 수 있는 일은 그 정도 뿐.

    "입 열어라."

    "웁…. 흐움…."

    코스카가 나한테 달라붙었다.

    "망설임을 덜어주지."

    "후웅…. 츕…. 츄츄 하고 싶었을 뿐이잖아. 핑계 대지 마."

    <수컷 간파>로 코스카의 마음을 읽는다.

    감히 이런 일로 서큐버스를 속이려고 해?

    코스카는 뜨끔했는지 도중에 물러났다.

    "양치 열심히 했는데. 또 침 먹이고…."

    "미안하다."

    "내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응?"

    "…그래."

    "동료를 죽게 만든 여자의 친구인데?"

    "그러니까 너를 눕히고 따먹는 건 아주 흥분된다."

    솔직해서 좋네.

    아멜리아 황녀가 헤나와 클로라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성채에 있는 모든 오크를 적으로 돌리거나, 두메른과의 약속을 깨고 도망치지 않고서는.

    둘을 만나러 갈 수는 없다.

    그러니까….

    "옷 골라 줘. 코스카."

    "어떤 옷을 원해?"

    "그걸 질문이라고 해? 가장 꼴리는 거."

    창고에는 엄청나게 많은 여성복이 있었지만, 코스카의 도움을 받아 내 몸에 맞는 사이즈로 간추렸더니 손에 꼽을 정도만 남았다.

    그중에 찢어지지 않고 멀쩡한 게 세 벌.

    "이것밖에 없어?"

    "불평하지 마라.

    사람이 입는 옷에 관심은 없지만, 네 젖탱이와 엉덩이가 들어갈 수 있는 여자 옷이 드물다는 건 알겠다."

    "나도 알아."

    "역시 벗고 가는 게 어때? 두메른 님이 무척 기뻐할 텐데."

    "다 생각이 있어. 선물 싫어하는 사람 봤어?"

    "오크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 비슷한 거잖아."

    코스카가 나를 노려봤다.

    "다시 말할게. 선물 싫어하는 오크 봤어?"

    "못 봤다."

    "선물에는 포장지가 있어야지.

    풀어보는 재미 말이야."

    "설마 자기 자신을 선물에 빗댄 건가? 인간의 상상력은…."

    "이 정도면 선물이지."

    내 젖을 스스로 조물조물했더니, 코스카는 지그시 날 바라봤다.

    "인정해?"

    "…인정한다."

    "이게 좋겠다."

    나는 윗부분이 파인 하얀 탱크톱에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노출도를 생각하면 저 검은 것이 나아 보이는데."

    "저게 네 취향이야? 기억해둘게."

    "…윽! 그런 얘기가 아니라…."

    "너희는 웨딩드레스 모르냐?"

    "웨딩드레스….

    언뜻 들어본 것 같은데."

    "일부러 하얀 거 입었어. 그 새끼 좋아하라고."

    "설마… 결혼한 기분 내려고?"

    "아, 씨…. 적당히 눈치챘으면 닥치고 있어.

    입 밖에 내면 촌스럽단 말이야."

    코스카는 충격을 받은 듯했다.

    "너 같은 암컷은 정말이지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다.

    이미 우리 사이에서는 전설이 되었지."

    뭐, 그짓을 한 이유중 하나는 전설적 창녀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서였으니까.

    내 음행이 오크들 사이에서 전설이 돼도 이상할 게 없기는 하지.

    "오버하지 마.

    두메른이 불쌍해서 마음 좀 써주는 거니까."

    근처에 있던 끈으로 직접 머리카락을 묶어서 자연스럽게 내린다.

    활동적인 복장에 맞추기 위한 헤어스타일 변경이다.

    내 머리를 끈으로 묶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두피 전체를 꽉 잡아당겨서 묶기보다는, 약간 풀어진 느낌으로 대충 묶었는데

    거울을 보니 요행치고는 그런대로 자연스럽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어때?"

    "…."

    "내 머리 잡아당기면서 뒤치기하고 싶어?"

    간파로 슬쩍 엿봤더니 코스카의 귀가 붉어졌다.

    "…어떻게 알았지?"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암컷이라서 안다. 왜."

    "운동하는 여자처럼 보인다. 젖가슴만 작았더라면."

    "내 젖가슴은 크잖아. 그러면 어떻게 보이는데."

    "운동하는 시늉만 내면서 수컷을 유혹하는 암컷."

    …대충 알겠다. 어떤 느낌인지.

    "오크가 아니라도 똑같이 말했을 거다.

    봐 달라는 듯이 가슴 내밀고 야한 냄새 풍기고 있으면."

    "…누가 뭐래? 봐 달라고 가슴 내밀고 있는 거 맞으면 어쩔 건데?"

    "이렇게 해주지."

    코스카가 내 젖가슴에 손을 뻗어, 주물렀다.

    …피할 이유는 없으므로, 등을 곧게 펴고 주무르게 둔다.

    조물조물….

    유두가 옷에 스치니까 이상한 기분이다.

    손바닥에 스칠 때도 물론 좋았지만, 이건 이것대로….

    "흐응…. 응…."

    "한 번 잡아당기면서 뒤치기해 보고 싶은데."

    "안 돼. 나 팬티 입게, 그만 만져."

    "흠."

    코스카는 입맛을 다시며 손을 뗐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곧 침실로 갈 거라고 하니까 내가 탐나서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실제로 간파를 써보면 나를 붙잡아서 섹스하고 싶은 욕망과 싸우고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

    유혹하면 바로 넘어오겠지.

    내가 선을 잘 그어야겠어….

    질싸 받으면 또 씻어야 해.

    정액 긁어낸다고 2시간을 샤워실에 박혀 있었는데 또 그 짓을 할 수는 없어.

    "나 간다."

    코스카가 내 손목을 붙잡았다.

    무슨 힘이 그렇게 센지,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끝나면 내 방으로 와라."

    "…뒤치기하려고?"

    "그래. 또 뒤치기해 주지."

    가만히 두질 않네….

    내 고민을 읽었는지, 코스카는 솔깃한 말을 꺼냈다.

    "개인적으로 부탁하고 싶은 일은 없나?

    일을 해주지. 널 위해서."

    "헤나와 클로라를 지켜줘…는 당연히 안 되겠지?"

    "그걸 말이라고. 우리는 오크다.

    마음에 드는 암컷과 질펀하게 섹스하는 거라면 모를까. 그런 말도 안 되는 요구는 듣지 않아."

    "그 마음에 드는 암컷에 아멜리아도 포함돼?"

    "…."

    코스카는 숨을 죽였다.

    "아멜리아. 겉보기에는 숨 막히게 예쁘지.

    화려한 금발에 녹색 눈…. 나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 여자는 색기가 부족하다. 너와 비교할 바가 못 돼.

    얼굴이 예쁜 건 사실이다. 아멜리아가 빈틈을 보이기를 기대하는 오크도 있겠지."

    "딱히 동료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네?"

    "…그래.

    '언젠가 따먹을 암컷' 이라면 모를까."

    "그거면 돼. 아멜리아도 암컷, 나도 암컷이라면.

    암컷끼리 싸우게 됐을 때 누구 편도 들지 마. 알았어?"

    "암컷끼리 싸운다…. 하하하!"

    코스카는 시원하게 웃어젖혔다.

    "그 황녀가 어지간히 싫은가 본데."

    "받아야 할 빚이 있어. 언젠가 결판을 낼 거야.

    그때 날 말리면 가만 안 둬."

    "약속하지.

    암컷끼리 싸우면, 오히려 네 편을 들도록 하겠다."

    "왜?"

    "너를 편애하니까."

    …명쾌한 답변이었다.

    "아멜리아를 편애하는 오크는 아멜리아와 붙어먹으면 돼.

    나는 네 편이다. 시현."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

    뭔가… 상을 줄까.

    나는 입안에서 혀가 달싹거리는 걸 느꼈다.

    "아까 한번 한 김에….

    키스할래?"

    코스카가 바로 달라붙었다.

    두메른에게 보여주기 위한 치장까지 다 했는데….

    코스카한테 먼저 맛보게 해주는 기분이야.

    [【샛서방과 츄츄】업적을 달성했습니다]

    ….

    암컷 레이더가 가만히 있지를 않네.

    어차피 저지른 거, 작정하고 코스카와 입술을 맞댄 채 혀를 할짝거렸다.

    서로 타액까지 교환하는 진한 입맞춤이다.

    "츄루룹. 츕. 츕."

    "쯉. 쮸웁. 쯉…."

    누가 소리를 내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긴밀하게 섞인다.

    바짝 달라붙어서 자지에 몸을 문지르고….

    마침내 떨어지자 타액이 긴 다리를 만들어 우리 입을 연결했다.

    "후아…."

    샛서방 츄츄. 좋아….

    코스카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아멜리아 황녀와 마찬가지로, 나는 네가 돌아설 거라고 의심하지 않는다."

    "나는 제국에 적개심 같은 거 없는데?"

    "대신, 자지를 향한 애정은 진짜지."

    "…."

    할 말이 없었다.

    없었지만, 오기로 말했다.

    "…자지는 오크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거든?"

    말하고 보니, 앙탈 부리는 것 같아서 낯이 뜨거워졌다.

    자지에 절대적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오크 앞에서 이 무슨 망언….

    "잊지 말고 뒤치기 받으러 와라. 시현."

    서로 바짝 붙어서 또 입맞춤한다.

    나는 혀를 할짝거리며, 이번에는 확실하게 앙탈 부렸다.

    "후응…. 웅…. 츕…. 그런다고 가줄 줄 알고?"

    잠시 후.

    코스카의 호위를 받으며 두메른이 기다리고 있는 침실 앞까지 이동했다.

    헤어지기 전 문 앞에서 한 번 더 입맞춤한다.

    누가 말을 꺼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뒤얽혔다.

    "츕. 츕. 츄웁. 쮸웁."

    "쪼옥. 쯉…. 쮸루룹."

    코스카는 나를 한참 동안 빨아댔다.

    달아올라서 섹스하고 싶어질 때까지, 계속.

    두메른이 기다리고 있는데, 문 앞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그렇게 생각할수록 멈추기 힘들다….

    외부의 개입이 있기 전까지는 떨어질 수 없다.

    우리는 완전히 눈이 맞아버렸다.

    그때.

    "부옥."

    부옥이 문을 열고 나오는 바람에, 우리는 황급히 떨어졌다.

    "두메른 님이 기다리고 있다. 부옥."

    "으, 응."

    "…먼저 간다."

    코스카는 황급히 자리를 뜨고, 나는 입에 묻은 군침을 닦았다.[작품후기]오늘 시현이의 지명도는 6,228!

    많은 추천 감사합니다.

    시현이의 H 스테이터스는 곧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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