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80화 (80/295)

80회

천생 암컷왜냐면, 나는 이미 임신했으니까.

두메른이 기대하던 임신섹스를 실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두메른의 임신섹스도 좆되긴 하겠지만, 여기서 문제는 두메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오크가 나를 임신시켰다는 걸 알았을 때다.

등줄기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부옥은 죽임당할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한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두메른은 손을 쓰기로 마음먹으면 주저하는 오크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밝힐까?

"왜 그러지?"

"응? 지, 지금은 별로 안 내키는데."

"내 멘트가 좋지 못했나. 시현의 취향대로 말해봤는데."

"누가 생자지로 임신섹스 취향이래."

"내 식대로 말하자면, 침실로 돌아가서 사랑을…."

"…생자지 임신섹스 쪽이 더 좋아."

"멘트는 문제가 아니었군. 그럼 뭐가 문제지?"

두메른은 쉽게 포기할 것 같지 않다.

그렇겠지. 좋아하는 암컷과 임신섹스하기만을 기대하고 있었을 텐데.

간파하지 않아도 두메른의 마음은 알 수 있다.

"명쾌하게 말해봐라.

어물쩍거리는 건 너답지 않군."

"…있잖아. 세이나와 말을 맞춰준 건 고맙지만, 나는 우리가 부부 사이가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

"알고 있다. 엄밀히 구분하자면 암컷과 주인님이지.

너는 내 소유물이다."

"알고 있는데….

내가 꼭 너 없는 동안 섹스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설마…."

으으.

왜 내가 죄책감을 느껴야 해.

그때 부옥이 자지 문지르는 걸 어떻게든 뿌리쳤어야 했는데.

"상대는 누구지? 내 암컷을 덮치다니, 배짱이 두둑하군."

두메른이 내 어깨를 잡고 추궁했다.

"더, 덮쳤다고나 할까. 받아줬다고나 할까…."

이, 씨….

창피해. 얼굴이 점점 뜨거워지는 걸 느낀다.

성욕에 패배한 짐승 같으니. 죽어라. 죽어버려라!

"부옥…? 아니겠지. 만에 하나라도, 인제 와서 네가 그 덜떨어진 오크와 관계했을 리는 없고."

"……."

"코스카인가. 코스카라면 납득이 가는군."

아냐.

네가 무시하는 그 덜떨어진 오크가 날 임신시켰어….

엄청나게 기분 좋은 배신섹스였어.

덜떨어진 오크한테 깔려서, 계속 앙앙하고 있었어….

두메른이 용의 선상에서 부옥을 제외하는 걸 듣고 있으니 찔려서 안절부절못했다.

한편으로는 아랫배가 달아올라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런….

그런 덜떨어진 병신 오크한테….

보지 함락당해서 온종일 섹스했다는 사실이, 나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왜일까.

코스카나 두메른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훨씬 우수한 수컷인데.

배신섹스가 주는 배덕감 때문에?

나는 피의 어머니와 나눈 대화를 떠올리고 있었다.

"기대했을 텐데. 미안."

"합의된 관계였나?"

"응?"

"합의해서 보지를 대줬냐고 묻는 중이다."

나는 두메른의 단단한 손에 붙잡힌 채, 옴짝달싹 못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보지를 대줬어…."

"그러면 되었다."

"화 안 내?"

"콘돔을 사용해주는 별난 오크가 나뿐이라는 건 알고 있다."

두메른은 내 젖탱이를 거칠게 휘어잡았다.

"앗…."

"화는 나지만, 불문에 부치겠다. 보지 못한 네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으니."

그러니까… 내 얼굴 봐서 봐주겠다고?

예쁘면 용서가 된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겪게 되니 얼떨떨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맞아?

"이제부터는 임신 걱정 없이 섹스할 수 있겠군."

그런 생각 중이셨군.

"할 거야?"

"당장이라도 상관없다."

…안 될 것 없지.

두메른이 오지 않으면 이대로 모든 오크와 섹스할 계획이었으니까….

[숙녀「방탕한 황후」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메인 퀘스트 - 전설적 창녀]

[【후원자】- 방탕한 황후]

[두메른에게 허락받고 성채의 모든 오크에게 보지를 대준다]

[보상 - 보지 업그레이드]

세 번째 업그레이드 퀘스트다.

「두메른에게 허락받고」… 농담이지?

두메른 공인 오크 전용 육변기가 되라는 뜻이야?

…두메른과 섹스한 후에 은근슬쩍 대주고 다니려 했는데.

이 퀘스트는 뻔뻔하고 당당하다.

방탕한 황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마을 남자에게 보지를 대준다」도 그렇고….

이 초월자가 원하는 타락 방식은 아주 노골적이다.

"그전에 부탁 하나 해도 될까?"

"부탁?"

어려운 부탁이라는 걸 알기에,

나는 사랑스러운 암컷을 가장하여, 눈을 치뜨고 예쁘게 말했다.

"다른 오크들이랑 섹스해도 돼?"

"무슨 말이지?"

"내 임신이 특수하다는 건 이미 알고 있지?"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다."

"다양한 수컷의 정액을 받는 게 도움이 돼.

다 끝나면 네 곁에 돌아갈 테니까…. 침실에서 날 기다려주면 안 될까?"

"그동안 다른 수컷과 섹스하겠다는 뜻인가?"

"많은 정령을 모아야 엄마 노릇 할 수 있으니까."

두메른은 나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꽉 붙잡았다.

"이 꼴리는 몸짓은 뭐냐.

그런 말 같지도 않은 부탁을 들어달라고 아첨하는 건가?"

"…."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허락해주면….

마지막에 꼭 네 곁으로 가서, 사랑이 듬뿍 담긴 임신섹스 해줄게."

"뭣?"

"사랑한다는 말 계속하면서…. 다른 오크는 절대 하지 못할 섹스 하는 거야."

두메른의 눈빛이 흔들렸다.

"침대 위에서 연기해주겠다고?

내용은 매력적이지만, 나를 기만하는 건 적당히 해라."

"연기 아니야."

"그럼 뭐지?"

"내 특수한 체질을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 넓은 수컷이 너라면….

온 힘을 다해 봉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다.

지금껏 엄청나게 많이 따먹힌 나지만, 사랑해 섹스가 주류였던 적은 손에 꼽는다.

고블린 소굴에서 한 번?

…그리고 두메른이 허락해준다면, 한 번 더 하겠지.

상상만 해도 낯뜨겁고 오그라들어서 미칠 것 같지만, 한 번쯤은 해줄 수 있다.

어디까지나 나를 위해서.

"나를 시험하겠다는 말처럼 들리는군."

"싫으면 안 할게."

적당히 빼면서 두메른의 눈치를 본다.

"다음에는 내 아이를 배겠다고 약속해라. 그것만 지킨다면 좋다."

"약속해."

두메른이 내 젖가슴을 움켜잡고, 모유가 질질 샐 정도로 거칠게 쥐어짰다.

"흐옷!"

"마지막에 내 곁에 와서, 이 음란한 몸뚱아리로 온 힘을 다해서 봉사해라.

알았나?"

"네…. 네엣…."

"너도 과거에 남자였다면 한 입으로 두말하지는 않겠지."

"웅…. 흐읏…. 꼭 사랑해 섹스하러 올게…."

아, 앗.

젖탱이 쥐어짜여.

"기껏 보호해준 건 의미 없는 일이었군.

스스로 나서서 오크의 좆집이 되다니 말이야."

"다른 오크들은 좋아하겠지?"

"좋아하고말고."

"흐옷."

두메른의 손가락이… 젖탱이에 박혀 든다.

나는 화를 피하고자 자지에 몸을 문지르며 아첨했다.

"허락해주세요. 주인님."

"허락했다."

"젖, 젖탱이 놓아주지 않으면…. 못 가…."

꽈악.

두메른은 무표정으로 내 젖탱이를 움켜잡고, 유두를 손가락으로 튕기며 괴롭힌다.

속절없이 모유를 질질 흘리면서 절정한다.

"하아…. 흐윽! 두메른. 화났어?"

"이런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컷이 있을 것 같으냐?"

"…읏…!"

앙대. 젖가슴 모양 변해버려…!!

"네 몸과 마음을 모두 독점하고 싶은 욕심에 허락한 일이다.

내 곁에 왔을 때 어설픈 자세로 임한다면 너는 죽는다."

오싹했다.

두메른이 이번 기회에 나를 확실하게 가지려 한다는 걸 알고.

"나는 오크의 왕. 다른 오크와 견주어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내 침실로 들어올 때, 암컷이 될 각오를 다지고 와라."

"아…. 앗…. 응…. 알았어…."

겨우 손이 떨어진다.

젖탱이에 두메른의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아멜리아는 그대로 둬도 괜찮은가?

재밌는 거라도 찾았는지 이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 모양인데."

"당장은 괜찮아. 신경 안 써."

"섹스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로군.

훌륭한 자세다. 조언 하나 해주지."

"조언?"

"단번에 오크들의 좆집이 될 수 있는 조언이다."

두메른은 내 옷을 잡고 찢어버렸다.

"야…! 뭐, 뭐 하는 짓이야!?"

"벗고 다녀라.

너 같은 천생 암컷에게 옷 같은 건 필요 없다."

"읏…."

"속옷도 벗고 있었군.

언제든 섹스하기 위해서인가?"

"더러워져서 안 입고 있었을 뿐이야."

"옷도 곧 더러워진다. 그 튼실한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따먹히고 와라."

"아니꼬와서 심술부리는 거지?"

"흠."

잘못했다고 용서라도 빌 줄 알았나 본데.

천만에.

비르와 세이나 같은 자식을 계속 낳아서 강해질 거야.

두메른에게 봉사할 마음이 들었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아이를 가지겠다고 한 건 진심이다.

나는 오히려 가슴을 당당히 펴고, 아랫배의 자궁 문신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좋아. 엄청나게 따먹히고 올 거야. 왕은 왕답게 무게 잡고 기다려."

"얼마나 할 생각이지?"

"글쎄. 그건 새 주인님에게 물어봐야겠는데?"

"네 주인님은 언제나 이 몸이다."

나는 멀리서 지나가는 오크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도 있고. 저기도 있네. 시현이 보지 쓸 주인님들."

"…큭!"

"나중에 다시 뺏든가. 분하면."

두메른은 핏발 선 눈으로 나를 내려보다가, 말없이 등을 돌렸다.

정액 파밍 시작이다.

한 마리도 빠짐없이 쥐어짜 주겠어!

두메른이 떠난 후,

알몸으로 야외에 나와 있는 민망함을 잊기 위해 우선 걷는다.

다 벗고 돌아다니니 긴장되네….

젖탱이가 걸음에 맞춰 자연스럽게 흔들린다.

그런 꼴로 돌아다니고 있으니, 금세 오크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집중되었다.

"흑발 암컷이다."

"두메른 님이 오셨는데, 왜 저러고 있지?"

"…젖탱이 꼴린다."

알몸으로 다가가서 헌팅할까?

마주 봤더니 불똥이라도 튈까 봐 겁이 났는지, 오크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생각보다 경계하네.

우선, 두메른의 암컷이라는 위상부터 떨어뜨려야겠어.

천박한 섹스를 과시하는 게 최고다.

먼저 손을 대는 오크가 있다면 말리지 않는다.

"시현이다."

"엉덩이 최고다."

식당으로 가는 길.

거리가 줄어든 만큼, 거리낌 없이 성추행의 마수가 뻗친다.

나는 일방적으로 젖탱이를 희롱당하거나, 엉덩이를 애무 당하면서 불평하지 않고 달뜬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오크와 마주칠 때마다 당연하다는 듯이 성추행당하고.

식당에 도착했을 때쯤에는, 피부에 가볍게 땀이 배어 근처에 있는 오크들의 시선을 모조리 독차지했다.

으아…. 굉장해.

식당에 있는 수십 마리의 오크들이 동시에 나를 돌아봤어.

알몸을 주목 당했을 때 느끼는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엄청나게 짜릿하다.

"저거…."

"흑발 암컷…."

나는 수군거림을 뒤로 하고 아무렇지 않게 알몸으로 배식받았다.

배식 담당 오크는 다가오는 날 보면서 열심히 자지를 훑었다.

"조금만 기다려라. 특식 주겠다. 시현이를 위한 특식…!"

"입에 직접 뿌려줘."

"뭣!?"

"못 들었어?"

오크는 발기한 자지를 덜렁거리며 다가와서, 나를 끌어안았다.

사정 직전의 발기 자지가 내 허벅지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거기 말고…. 입에…. 이러면 앉지 못해."

"시현이 보며 쥐어짠 내 정액, 맛있었어?"

"읍!"

오크가 나를 숙이게 만들어, 자지를 입에 물렸다.

그대로 입안에 정액을 배설 당한다.

"흐븝…. 츕…. 츕…."

신선한 정액이다.

열심히 받아먹고, 자지를 빨아주었다.

"쯉. 쯉. 쯉."

"오오옷!"

오버하기는.

혀로 할짝거리며 귀두를 꼼꼼히 핥아주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시치미 뚝 뗐다.

"밥은 언제 줘?"

"지금 주겠다. 히히히."

오크는 일부러 내 가슴에 미지근한 국을 뿌리고는, 실수했다면서 내 젖탱이에 달라붙었다.

"츄루루룹. 츄웁!"

"하아…. 읏…."

"츕. 츕. 오크 실수했다. 사과의 의미로 젖 빨아주겠다."

얄미운 녀석.

식판으로 확 찍어버릴까 보다.

그렇게 자지 빨아주고 젖탱이 빨렸더니, 오크들이 나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내 위상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만만하게 보이면 바로 붙잡혀서 보지섹스다.

오크들 입장에서는 긴가민가하겠지.

사실 지금 시현이 보지… 프리섹스 OK인데…♥

그 사실이 들킬까 봐,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보지를 적신 채 걸어 다닌다.

그대로 자리에 앉아 혼자 밥을 먹고 있었더니,

오크들이 자지를 드러낸 채 우르르 몰려왔다.

"우리도 도와준다."

"시현이가 좋아하는 정액 준다."

"…읏."

꼼짝 못 하고 사방팔방 자지로 둘러싸인다.

오크들이 내 젖과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자지를 훑어댔다.

그 맹목적인 행위가 발산하는 열기로 머리가 녹을 듯했다.

자지 가죽 훑는 소리가 귓가를 정신없이 맴돈다.

숨만 쉬어도 오크들의 자지 냄새가 점막으로 스며들어서, 뇌까지 강간당하는 기분이었다.

"아…."

몇몇 오크들은 구경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는지, 내 젖가슴에 손을 뻗고,

어떤 놈은 자지를 들이밀어 내 입술에 문질렀다.

"움…."

나는 앉은 자리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오크들을 올려다보면서 입을 아앙 벌렸다.

자지 흔들기가 약속한 것처럼 동시에 빨라졌다.

"…풋."

그게 웃겨서 살짝 미소 지었더니,

경계심을 푼 오크들이 내 혀에 자지를 문질렀다.

그 밖에도 볼, 이마, 머리카락….

나는 맨 처음 들이댄 용감한 자지를 혀로 할짝거리면서, 딸감이 되었다.

미소가 중요해. 미소.

달라붙는 귀두를 혀로 할짝거리며 눈웃음을 친다.

그러자 오크들은 아낌없이 내 얼굴에 정액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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