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66화 (66/295)
  • 66회

    딸 탄생다행히 첫 울음소리는 '기에엑'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새끼 고블린이 아니라 사람의 아이였기 때문에.

    울음소리를 들으니 안심이 되어 온몸에 힘이 빠졌다.

    "건강한 아기야! 한 번 안아 봐."

    유피가 아이를 안고 내게 다가왔다.

    권역의 지반을 구성하는 물을 손바닥으로 한 줌 떠올려 얼굴을 닦고.

    마침내 뱃속에 머물던 핏덩이가 내 품에 안겼다.

    [【아이를 낳다】업적을 달성했습니다]

    남들에 비해 긴 시간을 품지는 않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고생 많았을 내 아기다.

    "손 작다."

    "비르처럼 금방 자라겠지?"

    트리샤가 말했다.

    "그러면…. 잘 봐둬야겠네."

    나는 눈뜨기도 버거운 내 아기를 지켜보다가, 조용히 잠들었다.

    잠시 후.

    깊은 허전함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난다.

    피의 권역이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

    기이함을 느끼고 있을 때쯤 피의 어머니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하얀 마네킹.

    이목구비는 없지만, 약간의 화장기가 있다.

    "릴리스."

    "잘했다."

    "설마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든가. 그런 얘기 하려고 온 건 아니죠."

    "…내 이름을 맞추더니, 넘겨짚기에 재미가 들렸구나. 그런 것은 통찰이 아니다."

    "아니면 다행이고."

    그저 아이가 목적이었다면, 나를 이렇게 굴릴 이유가 없지.

    릴리스는 가만히 있다가 입을 뗐다.

    "넘겨짚기는 끝이냐?"

    "칭찬하려고 부른 거 아니에요? 암컷처럼 정액받이 하다가 왔으니까."

    "아직 멀었다."

    그러시겠지.

    모든 음마들의 어머니쯤 되는 분에게, 이 정도는 섹스 축에도 못 끼겠지.

    "그런 표정 짓지 말아라.

    실로 음마에게 어울리는 섹스였다.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사랑과 거리가 멀었지.

    나는 너의 음탕한 행위를 높이 평가하노라."

    "…으음."

    왜 이렇게 보듬어주는 거야?

    나는 볼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양반다리로 앉아서 그녀를 올려다본다.

    "…그러면 무슨 말 하려고 부른 건데요?"

    "그것과는 별개로 궁극의 암컷이라고 하기에, 깨달음이 부족하다."

    "아니, 음탕한 섹스에 깨달음도 필요해요?"

    "그렇다. 음행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음행이란 어디에서 오는가?"

    "일단…. 어머니께서 말씀한 대로.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나누고 가정을 꾸리는 건… 음행淫行이라 부르기 어렵죠."

    "그걸 빼면 뭐가 남지? 음행과 사랑을 나누는 차이는 무엇이냐?"

    "음… 난잡함?"

    "생각이 얕다. 그렇다면 내가 준 임무는 방탕한 황후와 다를 게 없었을 터."

    끙. 너무 어려운데.

    힌트를 주려고 오신 건 알겠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난잡함이란 무엇인가? 동시에 상대하는 수컷의 수가 늘어나면 난잡한가?"

    "잘 모르겠어요.

    수가 늘어나면 보기에 추잡하기는 하겠지만, 결혼한 여성이나 남성이 다른 이성과 놀아나는 것도 난잡하다고 할 수 있죠."

    "중요한 건 마음이다."

    …어머님. 장르 착각하신 게 아닐까.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추잡한 음마행과 사람의 마음이 무슨 상관이지?

    지금보다 더 함부로 보지를 대주고 다니라는 뜻인가?

    아니지.

    릴리스는 방탕한 황후와 자기 뜻이 다르다는 식으로 얘기했잖아.

    방종한 섹스는 황후 취향이다.

    하지만 오크에게 붙잡히도록 유도한 건 릴리스였지.

    두 초월자가 나한테 바라는 일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릴리스는 내게 그걸 말해주러 온 듯하다.

    "그냥 단순하게 말해주면 안 돼요?"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깨달으면 어떻게 되는데요."

    갑자기 권역 중앙에 포탈이 열렸다.

    포탈 너머로 한국 시내의 모습이 보인다.

    어머니는 말없이 그곳을 가리켰다.

    "아…."

    나는 일어나서, 휘청거리며 포탈로 다가갔다.

    "공을 세워라. 내 아이야.

    내 능력을 하사받은 너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리."

    포탈을 통과한 순간.

    눈이 확 뜨였다.

    지금까지 꿈이었구나.

    영접에 가까운 경험이다.

    초월자라면 남의 꿈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쯤 쉬운 일이겠지.

    몸을 일으켜 배를 내려다보니, 언제 임신했냐는 듯이 쏙 들어간 허리가 보인다.

    …보나 마나 다시 임신할 준비를 마쳤겠지.

    마치 씻은 듯 개운한 건 권역 버프의 효과로 보였다.

    생명 유지에 청결 관리.

    …그리고 임신 촉진.

    일어나서 뒤를 돌아보니, 비르의 좆집들이 교배 프레스 형틀에 갇혀 끙끙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유피와 트리샤가 아이를 받고 있다.

    "기에엑!"

    "키익!!"

    비르의 자식들이 태어나고 있다.

    "건강한 새끼 고블린이야!"

    "이쪽도!"

    둘째는 어딨지?

    구석에 비르가 서 있는 게 보였다.

    비르는 내 아이를 안고 달래주는 중이었다.

    "비르."

    비르가 흠칫하며 돌처럼 굳었다.

    왜 그러지?

    처음 만났을 때처럼 겁에 질려서….

    [비르, 쓸모없다]

    "서방…. 흠. 두메른한테 져서 그러는 거야?"

    [엄마한테 미안하다]

    혼자 상처받고 끙끙대는 중이었구나.

    비르도 나이로 따져보면 갓난아기나 다름없으니까.

    한창 여릴 때다.

    나는 불쑥 다가갔다.

    "비릇!"

    비르는 펄쩍 뛰었지만, 도망치지는 않았다.

    "둘째랑 놀아주고 있는 거야?"

    "비르…."

    "꺄르륵."

    언제 이렇게 자랐대.

    조막만 했던 아기가 벌써 우량아처럼 보인다.

    아기는 비르가 내놓은 혓바닥을 손바닥으로 툭툭 밀치며 웃고 있었다.

    "비르. 동생을 잘 돌봐줘."

    [수긍]

    비르를 기운 차리게 해주고 싶다.

    뭐가 좋을까. 젖탱이? …천박하니까 엄마의 품이라고 하자.

    젖을 물리고 싶은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내 젖은 오크들이 사용하는 바람에 좆물 탱크가 돼버렸다는 거.

    누르면 모유도 나왔지만, 정액도 같이 나왔다.

    나는 밑가슴부터 휘어잡고 유두를 위로 향하게 한 다음에 입으로 쯉쯉 빨았다.

    오크의 정액이 빨아도 빨아도 계속 나왔다.

    "시현아. 뭐해?"

    지나가던 유피가 내 행동에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쯉…. 오크가 젖보지 써서…. 정액 빨아내고 있어…."

    "도와줄까?"

    유피는 내 말을 듣지도 않고, 나한테 달라붙었다.

    "뭐, 뭐 하는 거야."

    손으로 짜면 되는데.

    유피가 내 젖탱이를 입에 물고, 볼이 패도록 빨았다.

    "웁. 츕. 쯉. 쮸우우."

    "보스. 뭐하는 거야?"

    "읏…. 오크 정액을… 처리하는 중…."

    트리샤까지 내 젖탱이를 입에 물고 빨았다.

    정액이 질질 흐르는 젖가슴을, 두 사람은 당연하다는 듯이 탐닉한다.

    얼굴을 파묻고 쯉쯉…♥

    "하음…. 쯉. 쮸웁….

    시현이 젖보지. 오크들이 좋아했구나? 엄청나게 쌌네."

    "빨아도 계속 나와. 맛있어."

    "…아…. 읏…. 읏…."

    이건… 뭐야.

    내 자식도 아닌 두 사람에게 젖을 빨리고 있다.

    모유랑 정액이 함께 빠져나간다.

    음마 신체 개조는 발정 났을 때, 특수한 상황에만 활성화되는지….

    혀를 넣는다고 유두가 벌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두 사람이 혀를 쓰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크 좆물…. 쮸웁. 시현이 젖은 오크 좆물이 가득해."

    "맛있네."

    "응…. 흐윽…."

    유피와 트리샤는 내 젖가슴을 하나씩 사로잡고 손으로 조물조물 만지면서,

    혓바닥을 유두에 문질러댔다.

    "다 빨았어…?"

    "아직."

    "하으…. 읏…."

    "쯉. 쮸웁. 쪽. 쪼옥…. 걸쭉해서 잘 안 나오네. 젖보지 벌릴 수 있어?"

    "자, 자지가 없으면 안 되나 봐."

    "그럼 계속 빨아야지…. 쪼옥…."

    "아…."

    이건 이것대로 창피하다.

    여자들에게 좆물을 수유하다니….

    트리샤와 유피는 세상 행복한 얼굴로 내 젖을 빨았다.

    "후앙. 시현이 젖 힐링 돼."

    "나도…."

    "…그, 그만해…. 너희, 모유 빨고 있지. 이건 비르 거야."

    "보스 아니라 마마 하면 안 돼?"

    "그만 응석 부려."

    나는 유피넬과 트리샤를 떼어 놓았다.

    발딱 선 유두가 젖탱이의 흔들림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인다.

    "시현아. 새끼 고블린들 어떻게 할 거야?

    서방님의 좆집이 낳았어."

    나는 정신을 집중했다.

    권역에 흡수됐구나.

    쿠키를 제외한 다른 고블린들은 평범했지만, 정신파로 따르게 할 수 있을 듯했다.

    숫자를 불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비르의 좆집….

    에나, 리나, 노라, 앨리스, 베키.

    에나는 한 번에 두 마리나 낳았다.

    여섯 마리의 고블린이 권역에 저장된 셈이다.

    "적당히 성장하면, 비르가 지휘하게 할 거야."

    "좋은 생각이야. 다른 여자들에게도 고블린의 자지가 얼마나 좋은지 가르쳐주자!"

    유피는 손을 꼬옥 쥐며 기운차게 말했다.

    트리샤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지만, 머리가 돌아버린 하얀 머리 성직자는 웃는 얼굴로 말을 잇는다.

    "곧 시현이가 오크도 낳을 테니까.

    오크 자지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어. 빛의 여신님도 기뻐하실 거야!"

    "음…. 새, 생각해 보고."

    아무리 그래도….

    사람들을 덮칠 수는 없잖아.

    이제 유피의 정신은 인간보다 마물쪽에 가까운 듯하다.

    "비르의 상처는 좀 어때?"

    나는 억지로 화제를 바꿨다.

    "서방님. 회복한 후로 기운이 없어."

    "충격적인 패배였으니까. 트라우마가 된 거 아냐?"

    "…내가 달래볼게."

    젖탱이로.

    아니… 엄마의 품으로.

    나는 두 사람을 돌려보내고, 다시 비르한테 다가갔다.

    "비르."

    비르는 돌아보지 않는다.

    나와 눈을 마주치는 게 두려운 듯하다.

    나는 뒤에서 비르를 껴안았다.

    "비릇!?"

    "엄마 젖 먹자."

    발버둥 치는 비르.

    사춘기라도 왔나?

    젖탱이로 유도하니까, 금세 얌전해진다.

    "비릇! 비르릇!"

    비르는 기분 좋은 듯 자지를 딱딱하게 세우고, 내 허리에 달라붙었다.

    입으로 엄마 젖을 빨아올리면서, 잔뜩 응석 부린다.

    "응…. 그래. 괜찮아."

    "마망…. 마마앙…!"

    "많이 아팠지?"

    "츄루룹. 다시 안 진다. 비르 엄마 도움 된다."

    "젖 먹고 힘내자."

    나는 젖을 빠느라 일그러진 비르의 못생긴 얼굴을 보며 쿡쿡 웃었다.

    으휴. 못생긴 놈.

    어쩜 이렇게 못생겼을까?

    비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으에엥."

    둘째가 울었다.

    "너도 젖 달라고?"

    나는 비르를 매단 채 쪼그려 앉아서, 둘째를 안아 들었다.

    다른 젖에 물렸더니, 유두가 끊어질 정도로 흡입해댄다.

    비르는 동생과 경쟁하는 것처럼 내 유두를 힘차게 빨아들였다.

    다시는 떨어지지 않을 것처럼 몸을 비벼대며.

    "비르…. 천천히 빨아. 안 도망가."

    "츄루룹! 츕. 츕. 마망. 마망…!"

    낯간지럽네.

    비르의 기쁨이 정신파를 타고 고스란히 전해졌다.

    엄마를 향한 사랑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비르는 앞으로 더 강해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엄마가 바라는 건 하나야. 얘들아."

    "비릇?"

    비르가 눈을 치켜떴다.

    "호강 시켜 줘."

    내가 말해놓고도 속물 같아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든지 하는, 참된 부모가 할법한 좋은 이야기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지만,

    그런 것들은 내 진심과 거리가 멀었다.

    "비릇!"

    비르는 힘차게 내 젖을 빨아댔다.

    "앙…."

    [강한 수긍]

    비르가 날 호강 시켜주겠다고 맹세하며, 젖을 쯉쯉 빨았다.

    "엄마 젖탱이가 그렇게 좋아?"

    "마마 젖탱이 체고…♥"

    이제 둘째한테 이름을 지어줘야겠지?

    첫 딸은 아빠를 닮는다던데, 예쁜 도색눈을 보니 나를 더 닮은 듯하다.

    볼살이 터질 것 같은 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머리카락은 나처럼 검었다.

    아빠 이름과 내 이름을 적절히 섞어보기로 했다.

    한국식 이름은 이 세계에 맞지 않을 테니까.

    "세이나…."

    세이나로 하자.

    세이나는 내 정신파를 받고 까르르 웃었다.

    이제 감식을 해야 하는데….

    내 지난 방탕한 생활을 고발당하는 것 같아서 무척 껄끄럽다.

    한 번만 보자.

    딱 한 번만….

    감식.

    갓난아기 세이나의 정보가 주르륵 떠올랐다.

    [세이나][레벨 1]

    [힘 109 민첩 101 지혜 148 회복력 101]

    [+인생의 절반 손해 - 악마 같은 일격을 가할 수 있다]

    [父 이름 모를 면간남][ 母 시현]

    [태교 목록]

    [【몰래 하는 뒤치기 섹스】- 기습 공격 확률 UP]

    [【길거리에서 군것질 섹스】- 모든 스탯 UP]

    [【공인된 수면섹스】- 기술 습득 능력 UP]

    [【사죄 섹스】- 민첩 UP]

    [【믿음과 기쁨을 주는 허리 놀림】- 힘 UP 지혜 UP 회복력 UP]

    [【끈질긴 교배프레스】- 지치지 않는다]

    [【임신한 몸으로 보지 대주기】- 회복력 UP]

    [【양구멍 착정 섹스】- 학습 능력 UP]

    [【연속 질싸 약속】- 상태 이상 면역]

    [【젖탱이 흔들며 유혹하기】- 마법 내성]

    [【참교육 보지 섹스】- 지각 능력 UP]

    [【창피한 굴복 섹스】- 필살 UP]

    [【엉덩이 흔들며 사죄하기】- 모든 인간형 적을 상대할 때 공격력이 증가한다]

    [【추잡한 헌팅 섹스】- 한 번 포착한 적은 놓치지 않는다]

    [【오크의 끈질긴 임신섹스】- 오크를 상대로 5배 강해진다]

    [【암컷 타락 섹스】- 수컷을 상대로 3배 강해진다]

    [【인생의 절반 손해 봤어】- 한 번 본 기술을 습득한다]

    [【수컷에게 아첨하는 섹스】- 기백 UP]

    [【개변태 알리바이 섹스】- 거짓 간파]

    [【내가 제일 음란해】- 전투가 길어질수록 강해진다]

    [【암컷 과시】- 원거리 공격 간파]

    [【오크들의 오나홀】- 방어 UP]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