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12화 (12/295)
  • 12회

    고블린 소굴"어쩔 수 없잖아."

    겨드랑이부터 똥구멍 속까지 훤히 까발린 채로 매달려 있는데.

    "그렇지 않아. …나는 최소한, 마음은 허락하지 않았어."

    "나라고 좋아서 이러고 있는 줄 알아?"

    단언컨대 고블린들 좆집이 되는데 동의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내 힘으로는 이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했을 뿐.

    생각해 보면, 나는 최근까지 그런 생활을 하다가 왔다.

    상황이 어려워도 열심히 하다 보면 칭찬을 받을 수 있고, 나는 그게 좋았다.

    고블린들이 날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견디다 보면 상황이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렇게 되뇌면서.

    "당장은 참을 수밖에 없어.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

    "상스럽게 허리를 흔들 바에는 죽어버릴 거야."

    "살아남고 봐야지."

    유피넬의 몸에는 능욕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거칠게 쓸려서 부어오른 음부, 백옥같은 피부에 난 긁힌 상처들이 보기에도 안쓰럽다.

    "죽는 게 나은 삶도 있어."

    유피넬은 어려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서 상처를 내버려 두는 거야?"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유피넬은 마법을 쓸 수 있다.

    마음먹으면 상처를 치료할 수도 있을 텐데….

    "참견하지 마."

    이 계집애가 뭘 잘못 먹었나?

    "야. 치료할 수 있는데도 안 하겠다고?"

    "응."

    "왜?"

    "고블린들 좋은 일만 시켜줄 테니까."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상처가 덧나면 존나 아플걸."

    금방 죽지도 않는다.

    분명 눈앞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겠지.

    "케인은 내가 변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을 거야."

    "케인이 네 남자친구야?"

    "응."

    "그러면 어떻게든 살아서 얼굴 봐야 할 거 아냐."

    "이제 생사도 모르는걸."

    "살아있어."

    "정말로?"

    "여기까지 오는 길에 봤어."

    유피넬의 눈빛이 흔들렸다.

    "노예로 쓰려고 데려왔겠지. 케인이 구해주러 오기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어때?"

    "그치만…."

    "포기하지 마. 치료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죽어간 사람도 있을 거 아냐?"

    "죽으면 나와 케인의 명예는 지킬 수 있어."

    "명예보다 생명이 먼저야."

    "왜 자꾸 참견하는 거야?! 내가 죽든 말든, 이제 너랑은 상관없잖아."

    "죽겠다는 년 말리는데 이유가 필요하냐?"

    유피넬은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하도 서럽게 울어서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케인이 날 보고 실망하지는 않을까?"

    "케인도 널 좋아해?"

    "좋아해."

    "그럼 실망하지 않아. 네가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바랄 거야."

    "어떻게 그걸 아는데?"

    "……."

    좋아하는 여자가 죽기를 바라는 놈은 없으니까.

    유피넬은 이내 결심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주문을 읊었다.

    "…자애로운 빛의 여신이여. 고통에 떨고 있는 어린 양을 당신의 빛으로 보살피소서."

    다행히 유피넬의 상처는 금세 아물었다.

    "잘했어."

    "너, 이름이 뭐야?"

    "시현."

    "시현. 치료해 줄까?"

    "나는 괜찮아. 다친 데 없어."

    "…없다고?"

    유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봤다.

    "뭐, 고블린들 마음에 들게 행동해서 그런 거겠지."

    "처음에 했던 말은…."

    "신경 쓰지 마. 틀린 말도 아니니까."

    "미안…해."

    지친 상태에서 마법을 쓴 여파인지, 유피는 눈을 깜빡이다가 스르르 잠들었다.

    "스스로 선택하게 두지 그랬어?"

    벽에 낀 엉덩이가 말했다.

    유피넬 옆자리에 엎드린 채 형틀에 고정된 여자가 한 명 있었는데, 그녀가 말한 듯했다.

    "뭐라고?"

    "순진한 애야. 죽게 두는 편이 나았을지도 몰라."

    "뭘 안다고 지껄여? 죽는 게 좋으면 너부터 죽지 그러냐?"

    "……."

    엉덩이가 꾹하고 긴장한 느낌이 들었다.

    …이쪽에서 보이는 건 엉덩이뿐이라, 정말 엉덩이랑 얘기하고 있는 기분이다.

    이름도 모르는 그녀는 조용히 있다가 말을 이었다.

    "입이 험하네.

    아픔은 정신 오염을 막는 중요한 방어 기제야. 몬스터에게 붙잡히면, 안전해질 때까지 치유 스킬을 쓰면 안 된다는 건 모험가들의 상식이지."

    "정신 오염?"

    "어머, 그런 것도 몰랐어?"

    엉덩이가 날 놀리는 것처럼 실룩거린다.

    …아무래도 내가 모르는 개념 같은데.

    실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싸했다.

    "자세히 말해줘."

    엉덩이는 말이 없다.

    "심한 말 해서 미안."

    "흠. 좋아."

    배알이 꼴렸지만, 수업료라고 생각하면 싸다.

    정확히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하나라도 더 알아두고 싶었다.

    "이종간 교배 섹스에 노출된 여자는 차츰 정신이 오염돼."

    "제정신이 아니게 된다는 말이야?"

    "비슷해. 정확히는 느끼게 되지."

    "뭐?"

    "좀 전의 너처럼 허덕이게 된다는 뜻이야. 그 순진한 애도."

    "그게 큰 문제야? 죽는 편이 낫다고 할 정도로?"

    "그럼. 심하게 오염되면 사회 복귀가 안 되는걸. 버티고 버틴 여자들은 망가져서 스스로 마물의 신부가 되거나, 마을 공용 정액 변기가 돼버리지."

    설마, 나도…?

    고블린의 집요한 섹스가 좋았던 것도 정신 오염 때문에?

    "미신 아냐?"

    엉덩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하지만 유피넬이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어휘를 사용했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케인은 내가 변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을 거야」라든가….

    "안 믿어도 상관없어. 곧 일어날 일이니까."

    엉덩이는 단호했다.

    "오염을 늦추려면 교배 섹스에서 의식을 떼어 놓는 수밖에 없어."

    "안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

    "정신이 빠르게 오염되서, 자지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겠지."

    진지하게 '자지 바보' 같은 말을 듣고 있어야 한다는 게 어처구니 없다.

    그런 좆같은 장치는 누가 만들었어?

    이대로 이종간 섹스를 하다 보면 '자지 갱장해' 하는, 약 맞고 정신 나간 여자처럼 된다는 소리잖아.

    유피넬은 그게 싫어서 절개를 지키기 위해 죽으려고 했던 거고.

    "미치겠군."

    "괜찮아. 몰랐다면 어쩔 수 없지.

    지금부터라도 앙앙 신음하는 건 참도록 해. 그러면 너희는 가장 나중에 미칠 수 있을 테니까."

    "아, 앙앙까진 안 했거든?"

    "그렇게 온 힘을 다해 즐기다간 우리를 추월해서 가버릴 거야."

    나는 답답한 감정을 토해냈다.

    "하, 씨발."

    그래도 죽는 편이 낫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대로 있으면 반드시 맞이하게 될, 음란한 파멸이 반가운 것도 아니었다.

    내 마음을 읽은 것처럼 퀘스트 창이 다시 팝업되었다.

    [돌발 퀘스트 - 고블린과 사랑해 섹스]

    [【후원자】 - 거품에서 태어난 여신]

    [고블린 비그에게 사랑받도록 애교를 부린다.

    그가 5번 이상 질내사정하게 만들면 승리♥]

    보상 - 보지 업그레이드]

    [숙녀「거품에서 태어난 여신」이 이때를 기다렸다고 말합니다]

    [신사「미친 수도자」가 당신의 암컷 절정을 기대합니다]

    [숙녀「방탕한 황후」가 당신의 풋풋함을 귀여워합니다]

    …보지를 업그레이드한다고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시간을 끌어서 좋을 게 없는 것은 분명했다.

    고블린 전용 보지가 되기 전에 뭐라도 해야만 했다.

    <사랑해 섹스>…… 하는 수밖에.

    다음날 아침.

    고블린들은 아침부터 구름처럼 몰려왔다.

    나는 수 십마리의 고블린들 사이에서 비그를 찾기 위해 애썼지만, 보이지 않았다.

    안 왔나?

    "케히아. 케히아!"

    고블린들은 갑자기 우리를 풀어주었다.

    뭐지?

    뜻밖의 상황에 놀라 굳어 있으니, 고블린들이 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팡팡 두드렸다.

    "케르무. 도괴자."

    "도괴자!"

    "누구 마음대로. 윽!"

    고블린들이 다리를 거는 바람에 앞으로 고꾸라졌다.

    유피넬을 제외한 다른 여자들은 이미 바짝 엎드려서 엉덩이를 치켜든 상태였다.

    "밥시간이야."

    엉덩이녀가 말했다.

    그녀는 짧은 갈색 머리 단발이 잘 어울리는 미인이었다.

    고블린들 눈이 웬만한 사람들보다 높은 것 같다.

    "밥이라니……. 이 자세로?"

    "도피타! 도괴자!"

    "……."

    유피넬은 아직 꼿꼿이 서 있었다.

    "기이이!"

    고블린은 분노를 표출하며, 유피넬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짝짝 두드렸다.

    "흑…!"

    유피넬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허리께밖에 안 오는 못생긴 괴물들에게 둘러싸여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나는 엎드린 채 조용히 말했다.

    "따르는 척해."

    "시현…."

    유피넬이 말을 안 듣자, 고블린들이 달라붙어서 유피넬의 보지와 엉덩이를 혀로 빨아대기 시작했다.

    유피넬은 혐오감을 억누르며 엎드린다.

    곧 우리 눈앞에 둥근 갈색 경단이 툭하고 놓였다.

    뭐든지 손에 잡히는 대로 갈아서 뭉친 다음, 바람에 말린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설마 이걸 먹으라고?"

    "먹다 보면 먹을 만 해.

    식자재를 되는대로 섞었을 뿐이니까."

    엉덩이녀는 먼저 입을 대고, 나와 유피넬에게 말했다.

    "손은 쓰지 마. 입으로만 먹어야 해."

    "…왜 그래야만 하는데요?"

    유피넬이 날 선 어투로 말했다.

    "망할 주인님들이 정한 룰이니까."

    할 말이 없었다.

    고블린들은 여자들의 엉덩이를─주로 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비웃는다.

    "케르르!"

    선배님들이 목을 길게 빼고 입만으로 갈색 경단을 먹기 시작했다.

    짐승만도 못한 취급이지만, 굶어 죽을 수는 없다.

    나는 고블린들이 원하는 대로 엉덩이를 든 채 손을 바닥에 얌전히 내려놓고, 치아로 딱딱한 경단을 조금씩 떼어먹었다.

    좆같은 맛이었다.

    아니, 좆이 좀 더 맛있다.

    해빔 소스보다 맛없는 건 처음 먹어 본다.

    하필 엎드린 자세라서 바로 헛구역질이 나왔다.

    "으윽…."

    유피넬도 비슷한 기분인 듯했다.

    "먹고 싶지 않아…."

    "뭐라도 먹어야지."

    나는 유피를 달래면서, 시범을 보여줬다.

    "맛 같은 건 신경 쓰지 말고 목구멍으로 넘겨."

    "응…."

    고블린들이 자연스럽게 나와 유피의 엉덩이에 올라탔다.

    딱딱한 자지가 보지에 문질러지고, 단숨에 깊숙이 안으로 파고든다.

    "흐읏."

    선배들은 진작 엉덩이를 들고 있다.

    고블린들이 달라붙어서 삽입할 수 있게.

    저항하고 있는 건 유피넬 뿐이었다.

    "싫어…. 싫어……."

    "기이익! 도피타! 도게자!"

    바닥에 몸을 바짝 붙이고 삽입을 거부한 유피는, 엉덩이를 거칠게 얻어맞으며 훌쩍거렸다.

    "싫어. 때리지 마."

    참을성 없는 고블린 하나가 몽둥이를 들었다.

    말려야 하는데, 내 엉덩이에 달라붙은 고블린이 미친 듯이 보지를 쑤셔대서 움직일 수 없었다.

    아… 안 돼…….

    "흐읏……. 앗…. 앗…!"

    나는 말 없이 유피의 손을 잡았다.

    "시현…?"

    "힘내……. 엉덩이 들어…!"

    유피가 엉덩이를 들었다.

    고블린들은 바로 달려들어 유피의 보지에 넣을 권리를 두고 다툰다.

    몸싸움에서 이긴 놈이 자지를 곧장 삽입했다.

    "흣, 읏…!"

    "도피타! 도피타 보지!"

    "아…. 앗…. 아…!"

    유피의 표정은 절망으로 물들었다.

    "어떡하면 좋아. 안 아파…. 흐읏…. 안 아파…."

    젠장.

    보지 업그레이드 같은 거 말고, 고블린들 정도는 우습게 쓸어버릴 힘을 달라고.

    최약체 몬스터한테 깔려서 뒤치기 당할 수밖에 없다니…….

    나는 무력감에 치를 떨었다.

    가능한 한 허리에 매달린 고블린을 무시하고 경단을 조금씩 떼어먹는다.

    조금이라도 원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찌걱찌걱찌걱찌걱.

    "우효. 케르무 보지! 뒤치기 체고!"

    아앗….

    내 보지에서 제일 먼저, 음란한 물소리가 났다.

    고블린이 힘차게 보지를 쑤실 때마다 쾌감이 전류처럼 살갗을 타고 내려왔다.

    "조용히…. 조용히 해…."

    "케르무웃! 케르무 보지이이!!"

    으악…!

    이 시발놈이 내 보지가 좋다고 사방팔방 떠드는 바람에 불필요하게 주목받는다.

    부끄러워서 볼이 달아올랐다.

    "보지 마."

    유피는 고개를 끄덕이고, 모른 척해주었다.

    "와."

    엉덩이녀는 날 보며 순수하게 감탄한 듯 말했다.

    "뭐. 뒤치기 당하는 거 처음 봐?"

    강한 척 해봤지만, 허무할 뿐이었다.

    "너 정말 예쁘네. 고블린들이 케르무라고 칭송할만해."

    "…그러면 뭐 해. 고블린들 좆집이나 하고 있는데."

    찔걱찔걱찔걱찔걱.

    아, 이 녀석…. 멋대로 꼬추 딱딱하게 만들지 말라고…!

    자궁 꾹꾹 앙대…!

    "흣. 윽. 읏. 그만 쳐다봐."

    나는 민망해서 고개를 떨궜다.

    "혹시 이종간 섹스 좋아해?"

    "왜 자꾸 나한테 지랄이야?"

    엉덩이녀는 고블린에게 보지를 대주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이런, 놀려먹는 재미라도 있어야…. 버틸 만 하지…. 하읏….

    후임 받는 거 한 달 만이야…."

    짜증 나지만, 왠지 알 것 같았다.

    "선임이면… 흣. 읏. 앗. 도움이 되는 꿀팁좀 줘 봐…."

    "엉덩이 흔드는 거 좋아해."

    "절대 안 해."

    "꿀팁 달라더니…."

    "흐앙."

    갑자기 유피가 신음을 토해냈다.

    유피의 엉덩이에 달라붙은 고블린은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녹색 피부가 불그스름해질 정도로 흥분한 걸 보니 심상치 않다.

    "뭘 한 거야?"

    "흐앗…. 앗! 앙! 빨리 끝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엉덩이 흔들었구나.

    단순한 놈들이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호기심에 살짝 움직여 봤더니, 고블린이 무서운 기세로 내 보지를 찔러대기 시작했다.

    찌봅찌봅찌봅찌봅!

    "으극!"

    "케르뭇. 케르무!"

    딱딱하게 부푼 발기 자지로 쑤셔대는 거 위험햇.

    돌기로 질벽 문질러져서, 몸 안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앗, 윽, 읏, 읏…!"

    유피와 나는 손을 잡고 함께 격렬한 좆 찌르기를 받아낸다.

    "싫어. 빨리 끝내…!"

    아무리 자지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보지 깊숙이 쑤셔대는 딱딱한 좆을 모른 체 하는 건 무리였다.

    자궁을 꾹꾹 눌러대는 늠름한 자지….

    나는 몰래 엉덩이를 더욱더 치켜들고, 고블린이 체중을 싣고 보지를 찍어대는 걸 받아주었다.

    찌봅찌봅찌봅찌봅.

    "으긋. 앗. 앗. 아…!"

    고블린의 자지가 한계까지 부푸는 걸 느끼고 보지로 꼬옥 꼬옥 조인다.

    딱 좋은 타이밍이었는지 세찬 질싸를 받을 수 있었다.

    뷰르르릇. 뷰르르…….

    "응후…. 읏…. 아……."

    고블린은 아쉬운 듯 좆두덩을 바짝 붙이고 허리를 흔들어, 자지로 내 속을 휘저었다.

    아…. 보지 쉐이킹…. 변태 같아…….

    찔걱…. 찔걱…….

    "하아…. 아……."

    고블린이 다시 허리를 흔든다.

    또 섹스하겠다는 신호였다.

    놈은 식사가 뒷전이 될 정도로 보지를 쑤셔댔다.

    비그랑 섹스하기 전에 사랑해 섹스하면 안 되는데….

    찔걱찔걱찔걱찔걱.

    "흐긋! 읏! 윽!"

    유피는 입을 꾹 다물고 질싸 받고 있다.

    유피의 희고 둥근 궁둥이에 달라붙은 고블린은 세상 기쁜 듯 몸을 떨면서 환희했다.

    식사가 끝난 후, 우리는 다시 정해진 위치로 돌아가서 몸을 구속당했다.

    고블린들은 떠나지 않고 즉시 악랄한 연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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