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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889화 (873/1,205)
  • < 던전에서 성자가 하는 일 889화 >

    "······!"

    식탁 아래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디아나는 깜짝 놀라서 목에 힘을 줬지만, 그래도 내가 끈질기게 디아나의 머리를 내 다리 사이 쪽으로 당기자 결국 포기한 듯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것도 아까보다도 훨씬 더 가까이.

    아까는 바지 아래에서 솟아올라 있는 내 물건 끝쪽에 입술만 가져다 대고 있었다면, 지금은 아예 자신의 얼굴 전체를 내 다리 사이에 완전히 파묻어 버린 자세.

    그 상태로 디아나는 밖에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내 바지를 다시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얼굴을 파묻어서 소리가 조금이라도 더 묻히게 할 생각인 걸까?

    뭐, 아무튼 중요한 건 디아나가 스스로 이런 플레이에 협력해주고 있다는 거다.

    소리가 안 나도록 주의하는 것을 보면 이성을 완전히 잃은 것도 아닌데.

    나는 그런 디아나의 입술을 손끝으로 톡톡 건드린 다음, 그 눈앞에서 손을 움직여 손짓으로 몇 가지 행위를 더 추가로 주문하고는 식탁 아래에서 손을 뺐다.

    "아무튼 케이크라면 저기에 아직 남아 있어."

    "아으······네, 네에······."

    내 얼굴을 보자마자 도망가려고 했던 실비아였지만, 어차피 다 들켜버린 상황에서 케이크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는지 순순히 케이크 쪽으로 다가갔다.

    "아예 여기서 먹고 갈래?"

    "느헷?!"

    그 모습에서 케이크만 들고 도망갈 기척을 감지한 나는, 실비아가 도망가기 전에 먼저 선수를 쳤다.

    역시나 도망갈 생각이 가득했는지, 깜짝 놀라는 실비아.

    그리고 물론 놀란 건 실비아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시킨 대로 손을 일절 쓰지 않고 입만을 이용해서 내 바지 끈을 풀고 있던 디아나 역시도, 깜짝 놀라서 입으로 물고 있던 끈을 확 잡아당겨 버렸다.

    실비아가 놀라는 소리와 겹쳐서 별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말이다.

    "왜 그렇게 놀라? 괜히 어디 들고 가서 먹지 말고 여기서 먹고 가라고."

    나는 태연하게 말하면서, 디아나의 머리를 한쪽 다리로 끌어안듯이 당겼다.

    멈추지 말고 계속하라는 뜻으로.

    조금 전 그걸로 바지 끈이 완전히 풀어졌으니, 이제 남은 건 입으로 내 물건을 꺼내줘서 직접 봉사하는 것뿐이다.

    다시 내 다리 사이에 얼굴을 박게 된 디아나는, 잠깐 몸을 바르르 떨더니 결국 내 물건을 꺼내기 위해 바지를 앞니로 물고 당기기 시작했다.

    "그, 그러니까아······."

    "자."

    그런 와중에도 실비아와의 대화는 계속되고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비아를 위해 나는 친히 내 옆자리의 의자까지 빼줬다.

    "······!"

    그러자 식탁 아래에서 입으로 내 바지를 문 채 씨름하고 있던 디아나가 또다시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바지에서 입을 떼는가 싶더니, 바지 위로 내 물건을 한꺼번에 앞니로 물고 가볍게 씹으면서 내게 필사적으로 신호를 보내온 거다.

    그야 그렇겠지. 실비아가 내 옆에 앉는다는 건, 그 다리까지 식탁 아래로 들어와서 디아나의 눈에 보인다는 거니까.

    그냥 안 보이는 어딘가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아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곳에 누군가가 있는 상황에서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것이 훨씬 더 긴장되고, 또 흥분될 거다.

    아니. 내가 흥분될 거라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우리 노출증 변태 대마법사님이 말이지.

    그리고 나도 아무 생각 없이 실비아를 여기로 부르는 게 아니었다.

    만약 실비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나도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실비아를 내보내려고 했을 거다.

    하지만 실비아는 다르다.

    얘는 던전에 다닐 때처럼 긴장을 끊임없이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내가 가까이 있기만 해도 오들오들 떨면서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하니까 말이야.

    식탁 아래에서 디아나가 상당히 소란을 피우지 않는 이상, 들킬 위험은 극히 적었다.

    "네헤······."

    그런 내 꿍꿍이를 알 리가 없는 실비아는 또 실비아대로 내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접시를 든 채 쭈뼛쭈뼛 내게로 다가왔다.

    "저, 저기······디아나님은······?"

    "윽······디아나라면 내 마나에 닿더니 뭔가 깨달았다는 듯 황급히 자기 방으로 달려갔어."

    디아나야. 네 이름이 나와서 기쁜 건 알겠는데, 그렇게 필사적으로 내 물건에 신호 보내지 마라.

    바지 위로 그러고 있는데 내 입에서 잠깐이지만 침음성이 흘러나올 정도라니.

    대체 얼마나 강하게 물고 빠는 거야. 소리가 안 들리는 게 신기할 정도네.

    "그, 그럼 구원님은······."

    "난 왜 안 쫓아갔냐고?"

    "네, 네에······."

    "실비아는 그렇게 내 옆에서 케이크 먹는 게 싫어?"

    "아,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그게······!"

    "농담. 농담이야. 자, 생각해 봐."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실비아의 시선을 끌기 위해 그러는 것처럼 짝하고 크게 한 번 손뼉을 쳤다.

    실은 아래에서 디아나가 겨우 내 바지와 속옷을 입으로 내려버렸기 때문이지만.

    답답한 바지에서 해방된 내 물건은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면서 디아나의 얼굴을 때렸지만, 다행히 내가 타이밍을 잘 맞춰서 손뼉을 쳤기 때문에 내 물건이 디아나의 얼굴에 찰싹하고 부딪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디아나는 내 마나에 관한 고찰 중이었잖아?"

    "네, 네에······."

    "그럼 내 마나에 닿으면 어떻게 될까?"

    "느헷?! 그, 그게······그러니까아······."

    요즘은 생각만으로 느끼게 되어버린 실비아지만, 원래는 성자 스킬로만 성적인 쾌감을 얻을 수 있었던 실비아다.

    성자 스킬의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실비아는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런 거야. 디아나 걔 다시 한 번 내 마나를 느껴보겠다면서 성자의 손길에 닿았거든. 그런데 지금 내가 따라가 봐. 디아나 걔가 내 마나에 대한 생각을 할 틈이 있겠어? 아마 내가 별짓 안 하려고 해도, 디아나 걔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내 물건에······."

    달려들어서 입으로 강렬하게 빨아댈걸?

    그래. 지금 식탁 아래에서 그러고 있는 것처럼.

    신고있던 슬리퍼를 벗고 그 발을 디아나의 다리 사이가 있을 곳으로 뻗어보자, 곧바로 발끝에 축축한 감촉이 느껴졌다.

    역시 변태 대마법사님. 엄청 흥분했잖아.

    내 물건에 너무 강하게 달라붙어 와서, 나도 태연하게 말하기 살짝 힘들 정도였다.

    "아, 아우으으······."

    "아, 미안. 케이크 먹으러 온 사람한테 할 얘기는 아니지. 아무튼 그런 거야. 일단 여기서 시간이나 보내면서 디아나가 좀 생각할 시간을 주고, 방에는 나중에 쫓아 들어가려고."

    "그, 그러씁니까아아······."

    "그런 거야. 즉, 난 지금 엄청 심심해. 놀아줘."

    "햐으읏!?"

    그냥 실비아의 머리 위에 손을 살짝 얹기만 했는데도, 실비아는 몸을 바르르 떨면서 귀여운 목소리를 흘렸다.

    그리고 그런 실비아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디아나는 이제 아예 내 물건을 목구멍까지 이용해서 최대한 깊숙이 삼키며 강하게 빨아들였다.

    그리고 드디어, 나도 살짝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하는데 아무런 소리도 안 들리는 건 이상하지 않아?

    디아나 이 녀석, 혹시 나 몰래 마법이라도 쓴 거 아니야?

    ······좋아. 확인해볼까.

    "그나저나 케이크는 안 먹어? 아까부터 입도 안 대고 있는데. 내가 먹여줄까?"

    "느헷!? 아, 아닙니다! 그, 그런······!"

    실비아는 붕붕 고개를 저으며 사양하려고 했지만, 나는 그 포크를 들어다가 케이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서 실비아의 입에다 가져다줬다.

    "자."

    그러자 물건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또다시 강렬해졌지만, 나는 그게 표정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참았다.

    "아, 아우으으······."

    그리고 실비아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두 눈을 꼭 감은 채 내가 내민 케이크를 집어삼킨 다음, 나는 일부러 들고 있던 포크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

    그리고 그 순간, 내 다리 사이에서 디아나가 화들짝 놀라는 것이 느껴졌다.

    "아, 메이······제, 제가 줍겠습니다."

    우와. 실비아 얘, 지금 메이드부터 찾으려고 했어.

    평소에는 거의 의식 안 하고 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귀족 집 영애라니까.

    아무튼 그런 것보다. 중요한 건, 실비아가 몸을 숙여서 바닥으로 손을 뻗었다는 거다.

    "······! ······!"

    당연히 디아나 쪽에서는 식탁보 아래로 실비아의 손이 보였을 테고, 그에 맞춰서 디아나의 몸이 거세게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게 격렬하게 절정을 느끼면서도, 내 귀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역시 마법을 썼군. 치사하게. 아니. 뭐, 안 쓰면 확실히 위험했을 테니까, 결과만 놓고 보면 잘한 거지만.

    아무튼 디아나는 식탁보 아래로 보이는 실비아의 손에서 현실 도피라도 하려는 건지, 그렇게 격렬하게 절정에 달하는 와중에도 내 물건을 더욱 격렬하게 빨아오기까지 했다.

    디아나만큼은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나도 식사 내내 물건을 커지게 하고 있었을 정도로 흥분해있었고, 둘만이 된 이후로는 디아나 열심히 봉사해 준 거다.

    그 때문에 한계에 가까워진 나도 디아나의 입에 그대로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후우······. 미안. 괜히 떨어뜨려서."

    "아, 아닙니다아······."

    사정의 쾌감에 떨리는 몸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면서 말하자, 포크를 들고 몸을 일으킨 실비아는 황송하다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붕붕 저었다.

    "그게······그럼······포, 포크······바꿔오겠습니다아······."

    "아니. 그냥 케이크 들고 가서 먹어."

    "느엣?!"

    "맛있게 먹는데 보고 있으면 내가 또 장난칠까 봐 그러는 거야. 슬슬 디아나한테 가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실비아하고는 다음에 놀아줄 테니까."

    "아, 아뇨! 그······느, 느헤에······."

    실비아는 정곡을 찔렸다는 듯 당황하더니, 결국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는 도망가듯이 식당을 빠져나갔다.

    그 와중에도 케이크는 제대로 챙기는 걸 보면, 진짜 맛있기는 맛있었던 모양이다.

    뭐, 아무튼. 지금은 그런 것보다.

    나는 의자를 뒤로 빼고, 식탁보를 위로 걷어서 식탁 아래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거기에는 물론.

    "후읏······아으읏······냐······흐긋······냥군니이임······."

    여러모로 무너져내린 모습의 우리 대마법사님이 있었다.

    사실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처음부터 마법을 써놓고 있었던 걸 트집 잡으면서 조금 더 노출 플레이를 즐기려고 했던 나였지만, 그 얼굴을 보자 그럴 마음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지나친 쾌감에 다리 아래에 작은 물웅덩이를 만들고, 그 위에 주저앉아있는 디아나.

    그 풀어진 얼굴을 보고 있자니, 마법을 썼든 말았든 우리 디아나가 이렇게 즐겼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어버린 거다.

    "기분 좋았어?"

    "이, 이 모옴······. 에으······쪽."

    나는 손을 뻗어서 그 턱을 받치고, 디아나의 입가에 흐르는 타액을 살며시 엄지손가락으로 닦아줬다.

    그러고 나서 디아나의 입술에 직접 입술을 맞추자, 디아나가 두 팔로 내 머리를 감싸 안으며 열렬하게 키스를 해왔다.

    "방에 갈까?"

    입술을 떼어놓지 않고 하는 내 질문에, 디아나도 입술을 뗄 생각을 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빨리 가자."

    나는 물의 정령을 불러서 바닥에 고인 애액과 우리의 하반신을 적시고 있는 물기를 황급히 처리하고는, 디아나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려서 황급히 방으로 향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가는 도중에 다른 사람을 만날 일은 전혀 없었고, 우리는 무사히 내 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흐야응! 냥군니임······!"

    그러자 드디어 이성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디아나가 황급히 내 바지를 벗겨 내려고 했지만, 나는 그런 디아나의 손을 잡아서 멈추고는 무릎을 꿇어서 내가 먼저 디아나의 속옷을 아래로 내려버렸다.

    식당에서 나올 때 물의 정령으로 처리했었지만, 오는 사이에 벌써 또 젖었는지 음부와 팬티 사이에 끈적하게 애액의 실을 늘어뜨리는 디아나.

    뭐, 흥분하는 건 당연한 거다. 아무리 누굴 만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것도 단순히 식당에서 흥분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나는 몽롱한 표정으로 날 내려다보는 디아나를 올려다보면서, 나는 짓궂은 말을 내뱉었다.

    "그럼, 이제 보여줄래? 다른 사람 앞에서 디아나가 줄곧 넣고 있었던, 야한 일 할 때 쓰는 도구."

    오늘 할 노출 플레이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마무리는 제대로 지어야 하지 않겠어?

    "흐으읏······!"

    디아나는 내 말에 또 흥분했는지, 무릎에 힘이 빠지며 살짝 굽혀져 버렸다.

    두 손으로 내 어깨를 짚고 있어서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자, 어서. 난 못 꺼낸단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마치 증명이라도 하듯 중지를 디아나의 음부 안에 넣고 휘저었다.

    이미 젖을 대로 젖어서 눅진눅진해진 디아나의 음부는 아무런 저항 없이 내 중지를 받아들여서 꾹꾹 압박했고, 그런 압박에 저항하며 손가락을 휘젓자 손끝에 우우웅 하고 떨리고 있는 로터의 감촉이 느껴졌다.

    "흐으읏! 하으응······!"

    디아나는 그런 내 행위에 더욱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무릎을 굽혔지만, 그래도 다리를 바들바들 떨면서도 다시 다리를 펴고 제대로 섰다.

    "후으읏······하읏······흣······!"

    그리고는 평소 디아나의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요염한 신음 소리와 함께, 디아나의 예쁜 음부 틈에서 핑크빛 물체가 점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흐아응······하읏······이, 이 모옴······."

    그리고 그 로터가 완전히 음부를 빠져 나와서 바닥에 툭하고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디아나가 바닥에 분수를 뿜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디아나를 더욱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해서, 바닥에서 로터를 주워들고는 디아나의 눈 앞에 들이밀었다.

    "이거 봐. 디아나가 남들 앞에서 흘린 애액이 이렇게나······우왁!"

    "후읏······! 냥군니이임!"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디아나가 내게 몸통 박치기를 했다.

    물론 디아나가 그런다고 꿈쩍도 할 내가 아니었지만, 이럴 땐 당한 척을 해줘야 하지 않겠어?

    내가 바닥에 나동그라지자, 디아나는 곧바로 내 바지와 속옷을 아내로 내려버리고 그대로 내 위에 걸터앉아 자신의 음부에 내 물건을 삽입했다.

    "흐야응! 냥군님! 이 몸! 이것이······하웅······계속······이것이이······!"

    "나도야."

    "으응! 쪽! 하음!"

    그렇게 해서, 우리는 침대까지 갈 생각도 하지 못하고 바닥에서 행위를 시작하게 됐다.

    < 던전에서 성자가 하는 일 889화 > 끝

    ⓒ CurtainCall#o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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