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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881화 (865/1,205)
  • < 던전에서 성자가 하는 일 881화 >

    "그래. 역시 고양이는 그렇게 울지 않으면 안 되지."

    주제 파악을 한 고양이게 상을 주기 위해서, 나는 그 흠뻑 젖은 음부에 입을 가져다 댔다.

    아니. 가져다 대려고 했지만, 도중에 뭔가를 깨닫고 움직임을 멈췄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사라가 지금 입고 있는 속옷은 일자로 닫혀 있는 음부가 아슬아슬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면적이 작은 로우 라이즈 팬티였다.

    그러니 원래대로라면 팬티 위쪽으로 보여야 할 것이 있었으나, 오늘은 어째선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매끈했다.

    "깎았어?"

    "냐음."

    무심코 흘러나온 내 질문에, 사라는 내 물건을 간질이던 혀를 움직여 한 번 더 핥아준 다음 내밀고 있던 혀를 입안으로 집어넣고 잠깐 침묵했다.

    "······그거 입을 때는 그러는 게 더 깔끔해 보일 것 같아서······. 혹시 싫었······아음! 웅긋······뭐, 뭐하는 거야?!"

    그리고나서 내가 어떻게 나올지 불안하다는 목소리로 대답을 해줬지만, 나는 사라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허리를 움직여 물건 끝으로 사라의 입술을 쿡쿡 찔러댔다.

    "아까 내가 뭐라고 했어?"

    "뭐? 깎았냐고 물어봤······응으읍! 이 바보가 진짜 뭐하는 거야?!"

    "그 전에."

    "뭐어? 그 전? ······역시 고양이는······아읍! 그러니까 찌르지······음읏······자기가 물어봐 놓······응긋······야응! 야응!"

    아직 훈육이 덜 된 이 고양이는 계속해서 사람인 척을 하면서 말대답을 하려 했지만, 내 물건이 계속해서 입술을 두드리며 훈육을 하자 결국 본래 내야 할 소리를 내게 됐다.

    정말로. 손이 많이 가는 고양이라니까.

    그렇게 고양이를 재훈육하고, 나는 사라의 팬티 바로 위쪽을 다시 한번 관찰했다.

    깎았다고 해야 할지, 아예 전부 뽑은 것처럼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맨들맨들한 피부만이 보이는 사라의 다리 사이.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몸을 섞으며 익숙해진 곳이었지만, 이렇게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만으로도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특히 그 맨들맨들한 피부가 사라의 매끈한 11자 복근부터 쭉 이어져서 보이고 있으니, 괜히 더 없는 게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아니. 그렇다고 해서 있을 때가 이상했다는 건 아니었지만.

    오히려 잘 정돈되어서 깔끔하게 예쁜······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나는 욕망이 이끄는 대로, 사라의 그 맨들맨들한 피부에 살짝 혀를 가져다 댔다.

    "냐흣?! 우응······할짝."

    사라 자신도 원래 음모가 있어야 할 부위의 피부를 직접 핥아지는 건 어색한지, 다리를 오므린 채 좌우로 흔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매끈한 복부에서 이어지는 그곳은 역시나 탄력 있고 매끈매끈해서, 언제까지라도 핥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읏······흐읏······으응······."

    하지만 그런 나와 다르게, 사라는 계속 그곳만 핥아지는 건 싫은 모양이었다.

    이제는 허벅지 사이를 비비듯이 다리를 움직이면서, 안타까운 한숨을 흘리는 사라.

    뭐, 진짜로 기분 좋은 곳은 건드리지도 않고 계속 그 주변만 핥아대고 있는 거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입이 멈췄잖아."

    "그치만······아읍! 냐우으응······할짝."

    역시 학습 능력이 뛰어난 용사님.

    이번에는 물건을 한 번 찔러준 것만으로, 사라는 풀이 죽은 고양이 소리를 내면서 다시 혀를 움직였다.

    다만 내 행동에 대한 반항인 건지, 사라는 이번에는 철저하게 혀로만 내 물건을 건드렸다.

    아까는 입 안에 넣기도 하고 입술로 키스도 해주고 하면서 애무를 해줬던 것에 반해, 이제는 입에 넣기는커녕 입술조차 닿지 않게 혀로만 가볍게 할짝할짝 내 물건을 핥는 사라.

    내가 허리를 더 내려서 그 입안으로 물건을 넣으려고 하면, 손끝으로 물건 끝을 살짝 눌러서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철저하게 자신의 혀만이 내 물건에 닿게 했다.

    기분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역시 닿는 면적이 적은 만큼 안타까운 기분이 더 컸다.

    그야말로 조금 전까지 자신이 느꼈던 기분을 그대로 느껴보라고 말하는 듯한 복수 행위.

    지금은 고양이 플레이 중이니까 강하게 나가려면 얼마든지 더 강하게 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그냥 사라가 원하는 걸 해주기로 했다.

    모처럼 사라가 이렇게 준비까지 해줬는데, 너무 괴롭히기만 하면 미안하잖아.

    나는 두 손을 사라의 팬티 양옆으로 집어넣고, 천천히 다리 쪽으로 빼냈다.

    정확히 음부만 가려지는 이 로우 라이즈 팬티는 전부 밀어서 매끈매끈한 사라의 몸에 너무 잘 어울려서 벗기기 아깝기는 했지만, 계속 입히고 있을 수도 없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늘의 메인은 속옷이 아니기도 하고.

    식스나인이라는 자세상 속옷을 완전히 벗겨 낼 수는 없었기 때문에 대충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만 벗겨 내고, 나는 드디어 드러난 사라의 음부를 쳐다봤다.

    뭐, 속옷이 애액에 젖어서 투명해져 있었기 때문에 아까부터 모습 자체는 계속 보이고 있었지만.

    아래로 두 다리를 쭉 뻗고 누워있는 자세 때문에 평소보다도 더 일자로 굳게 닫혀있는 사라의 음부.

    나는 두 손으로 그 말랑말랑한 대음순을 잡고 양옆으로 벌려서, 그 핑크빛 속살이 눈앞에 전부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그러자 드디어 해방됐다는 듯, 벌써부터 안에서 울컥울컥 하고 진한 애액이 흘러나왔다.

    이런 주제에 잘도 아까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있을 수 있었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식사 때도 이랬을 리는 없고, 역시 아까 꼬리를 만져준 것 때문에 이렇게 된 건가.

    "냐후으으······."

    손끝으로 사라의 구멍을 톡톡하고 가볍게 두드려서 그 사이에 애액의 실이 늘어지게 하자, 사라는 그것만으로 벌써부터 기분 좋은지 몸을 바르르 떨면서 달콤한 신음성을 흘렸다.

    "하으읏?!"

    그리고 내가 살며시 혀를 가져다 대서 그 음부를 핥아주자, 사라는 다시 혀의 움직임을 허벅지 사이를 강하게 비볐다.

    "또 멈췄어."

    "아움······쪽······날름."

    그 점을 지적하자, 이번에는 입술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얼굴 전체를 내 물건에 비벼대는 느낌으로 적극적으로 물건에 봉사해주는 사라.

    역시나 아까 그건 계속 주변만 핥아대던 나를 향한 복수였던 모양이다.

    그냥 솔직하게 제대로 해달라고 말했으면 나도 진작······아, 지금은 냥냥밖에 못하지.

    하여간 귀여워 죽겠다니까.

    나는 슬그머니 미소 지으면서 입술로 사라의 음핵에 키스해주고, 동시에 한 손으로 꼬리를 잡아 강하게 뺐다.

    툭. 툭. 투둑.

    입술을 사라의 음부에 맞대고 있기 때문에, 꼬리가 들어가 있는 부위에서 구슬 같은 게 툭툭 빠지는 감촉이 괜히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꽤 강하구나. 하긴 자세 때문에 음부도 그렇게 꽉 닫혀있었는데, 엉덩이는 오죽하겠어.

    "야응······응?! 햐으아으응?!"

    음핵에 해주는 키스에 살짝 앙탈 부리는 느낌으로 신음을 흘렸던 사라는, 갑자기 자신의 최고 성감대에 찾아온 강렬한 자극에 몸을 바르르 떨면서 분수를 뿜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기분 좋았어?"

    그 너무나도 성대하게 절정을 느끼는 모습에, 나는 몸을 일으켜 사라의 머리맡 위에 엉덩이를 내리고 앉아서는, 빳빳하게 선 물건을 사라의 얼굴 위에 가볍게 얹었다.

    그리고는 절정으로 풀린 그 얼굴을 내려다보며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하읏······하앗······."

    하지만 사라는 처음에는 내 장난에 대답할 여유도, 얼굴 위에 얹혀진 물건을 치울 기력도 없는지, 몸을 잘게 떨면서 계속 절정의 여운에 빠져있었다.

    어쩔 수 없지. 조금 기다려줄까.

    "하읏······으읏······."

    손을 아래로 뻗어서 그 딱 손에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나는 사라의 절정이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내가 가슴을 계속 어루만진 덕분에 괜히 더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결국 사라는 긴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엄청 길었네. 낮부터 계속 엉덩이에 넣고 있었으니까?"

    "으읏······! 냐, 냐흥······할짝."

    그리고 그 타이밍을 노려서, 나는 다시 사라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사라는 내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귀엽게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 내며 혀를 뻗어서 자신의 얼굴 위에 얹혀진 내 물건을 할짝할짝 핥았다.

    고양이 소리만 내라고 한 걸 그런 식으로 이용하네.

    뭐, 상관없지만 말이야.

    얼버무린 것부터가 맞다고 대답해준 거나 마찬가지고.

    "제대로 보여줘."

    "······."

    짧은 말이었지만, 사라는 내가 무슨 말을 한 건지 제대로 이해한 모양이었다.

    내 물건을 핥던 혀를 멈추고 잠깐 침묵한 다음, 사라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날 등진 채 무릎을 꿇고 앉은 다음,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동시에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렸다.

    마치 고양이가 기지개를 피는 자세처럼.

    그렇게 해서 겨우 제대로 보게 된 꼬리의 연결부는, 역시나 사라의 엉덩이 안쪽에 깊숙하게 박혀있었다.

    게다가 방금 전에 내가 뺀 부분을 보아하니, 안쪽은 애널 비즈처럼 구슬이 연결된 끈처럼 되어있는 구조로 보였다.

    "우으으······."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 시선이 자신의 엉덩이에 쏠리고 있는 건 느껴지는지, 사라는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이불에 파묻으며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었다.

    하지만 내쪽에서 보면 그 모습은 마치 당장 박아달라고 엉덩이를 흔들며 유혹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눈이 돌아간 나는 사라의 타액으로 흠뻑 젖은 물건을 애액을 뚝뚝 흘리며 내 물건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그 음부에 박아넣기 위해 허리를 들었지만, 물건 끝을 음부 입구에 가져다 댄 타이밍에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는 허리를 살짝 내려서, 음부와 허벅지 안쪽 사이의 삼각지에 물건을 쑤셔 넣었다.

    "냐응?!"

    내 물건이 음부에 밀착한 채 미끄러지듯 스치고 지나가며 삽입은 되지 않자, 사라는 귀여운 목소리를 내며 그 예쁜 하트 모양 엉덩이를 바르르 떨었다.

    나는 한 손을 그 엉덩이 위에 얹어서 가볍게 주물러주며, 동시에 나머지 한 손으로는 꼬리를 잡아서 밖으로 살짝 나온 구슬 부분을 다시 안쪽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냐흐으으읏?!"

    그러자 사라의 엉덩이가 다시 세차게 바르르 떨리면서, 물건 위에 맞닿아있는 음부에서 울컥하고 애액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 애액을 물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르듯이 허리를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다시 꼬리를 잡아당겨서 구슬 몇 개를 바깥으로 꺼냈다.

    "흐으읏?!"

    이미 가슴을 침대에 붙이고 엎드려 있는 자세라 몸이 아래로 허물어진다든가 하지는 않았지만, 사라는 활처럼 휘어진 잘록한 허리를 바르르 떨면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나는 그렇게 몇 차례 꼬리를 잡아당겼다 밀어 넣었다 하면서 사라의 쾌감을 고조시켜 나갔다.

    그리고 그 애액이 내 물건을 흠뻑 적시고도 흘러넘쳐서 내 물건을 타고 아래로 뚝뚝 떨어질 때가 되었을 때, 나는 허리를 뒤로 크게 뺐다가 드디어 사라의 음부에 있는 힘껏 삽입했다.

    "흐야으으으읏?!"

    노리고 한 건 아니었지만 마침 그 타이밍이 사라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이었는지 마치 과즙을 듬뿍 머금은 과일을 찌른 것처럼 안쪽에서 애액이 흘러나오며 내 물건을 밀어냈지만, 나는 그에 굴하지 않고 더더욱 허리를 앞으로 찔러넣었다.

    "으아읏······구······! 흐읏······냐, 으으응······! 냐으으응······."

    그러자 사라가 숨이 끊어질 듯 가냘픈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려다가, 고개만 간신히 돌려서 날 바라보고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고양이 흉내를 내줬다.

    그런 사라의 얼굴이 너무 예뻐서, 나는 허리를 숙여 곧장 사라의 턱을 붙잡고 그 입술에 키스를 해줬다.

    "으응······으읍······햐응······."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이 달콤한 키스.

    사라도 똑같은 기분이었는지 한껏 달콤한 콧소리를 내면서, 몸을 바르르 떨었다.

    "응······쪽. 하음······낼름······."

    삽입은 했지만 허리는 움직이지 않고, 서로 이어지기만 한 채 몸을 떨며 달콤한 키스만 나누기를 수 분.

    사라의 몸에서 절정의 파도가 지나간 걸 느낀 나는, 입술을 떼고 그 사랑스러운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그 이름을 불렀다.

    "사라야."

    "응······."

    "지금, 둘 중에 어디로 느낀 거야?"

    "이, 이 바······! 햐응!"

    순식간에 분위기를 깨버린 내게 사라는 다른 의미로 얼굴을 붉히며 한마디 하려고 했지만, 나는 여전히 손에서 놓지 않고 있던 꼬리를 잡아당기는 것으로 사라를 간단하게 제압했다.

    "어느 쪽? 아, 말은 하면 안 되니까······으음······그래! 조여서 알려 줘!"

    "안 할 거거든 이 바보야!"

    "그래? 그렇다면 직접 시험해보는 수밖에 없겠군."

    "뭐?! 뭘 하려······잠······흐읏?!"

    아무래도 대답은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은 엉덩이부터.

    음부에 삽입하고 있는 물건은 전혀 움직이지 않은 채 꼬리만 앞뒤로 움직여서 사라의 엉덩이를 자극하자, 사라가 다시 고개를 이불에 파묻고는 엉덩이를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물건은 그냥 넣고만 있는데도 꼬리를 움직일 때마다 음부 안쪽이 꾸욱꾸욱 조이며 자극해주는 덕분에 나까지 기분이 좋았다.

    "하읏?! 알았······! 알았으니까! 잠깐 멈추흐읏!"

    이대로 가면 진짜로 위험하다.

    벌써 연속으로 절정에 달해버린 사라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는지, 다급한 목소리로 그렇게 외쳤다.

    물론, 그런다고 멈출 내가 아니었지만.

    "냐응! 냥냥!"

    하지만 언제나 내 마음을 귀신같이 잘 읽는 사라답게, 이번에도 어떻게 내 마음을 읽고는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줬다.

    "우으으으······으읏······!"

    그래서 내가 잠깐 꼬리를 멈춰주자, 사라는 부끄러워 죽겠다는 듯이 얼굴을 붉히며 몸을 바르르 떨었다.

    그러자 꼬리를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사라의 음부 안쪽이 내 물건을 꾸욱꾸욱 조여오는 게 느껴졌다.

    "여기로 느낀 거라고?"

    설마 시킨다고 진짜로 조여서 알려줄 줄이야.

    사라야. 그렇게 엉덩이로 더 느끼면 위험할 것 같았니?

    "냥! 냥냥!"

    내 질문에, 사라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사라야. 너라면 알잖아. 그런 모습을 보이면 내가 더 괴롭히고 싶어한다는 거.

    "못 믿겠으니까 직접 실험해볼래."

    "야! 이 바······흐읏?!"

    "사라야. 목소리."

    나는 다시 꼬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항의하려던 사라는 곧바로 입을 다물고 다시 몸을 떨기 시작했다.

    후우. 안쪽이 마사지해주는 것처럼 꾹꾹 조여주는 거, 엄청 기분 좋네.

    허리를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 대로, 이대로 그냥 쌀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아니. 진짜로 싸버릴까? 응. 그러자.

    "냐으흐읏?!"

    나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라의 안에 사정했고, 안 그래도 엉덩이를 드나드는 꼬리에 신음하던 사라는 갑자기 배 안쪽을 때리는 내 정액의 느낌에 그대로 다시 절정에 달해버리고 말았다.

    "후우······아, 이래선 어디로 느낀 건지 모르잖아. 할 수 없지. 다시 할까. 사라야, 괜찮지?"

    "냐으으······."

    이제는 저항할 기운도 없는지 축 늘어져서 순순히 고양이 소리를 내주는 사라의 입술에 가볍게 입술을 맞춰주며, 나는 다시 꼬리를 앞뒤로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했다.

    < 던전에서 성자가 하는 일 881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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