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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877화 (861/1,205)
  • < 던전에서 성자가 하는 일 877화 >

    솔직히 말하자면 아쉬운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다.

    바넷사가 이런 식으로 야하게 봉사해주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즐겨보고 싶었지만, 그 욕심 때문에 삽입도 하기 전에 바넷사가 눈치를 채 버리면 곤란한 건 나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머금고 바넷사에게 슬슬 삽입하도록 말을 건넸다.

    "그렇······으흣······습니까······."

    내 말을 듣고, 바넷사는 살짝 시선을 내려서 맞대어져 있는 부분을 바라봤다.

    내 배에 딱 달라붙어 있는 내 물건과, 그 위에 일자로 닫힌 음부의 선을 맞추듯 올라타서 비벼지고 있는 바넷사 자신의 음부.

    둘 다 더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흠뻑 젖어있어서, 삽입은 언제든지 가능해 보였다.

    그리고 바넷사의 시선을 느끼며 나는 일부러 물건에 힘을 줘서 움찔움찔 떨었다.

    마치 당장에라도 폭발할 것 같다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읏······후읏······."

    그렇게 힘을 줄 때마다 내 물건이 살짝 위로 들리면서 음부의 틈 사이로 더욱 깊숙하게 파고들어 가는 게 기분 좋았는지, 바넷사는 허스키한 콧소리를 한 번 내고는 다시 시선을 들어서 나와 눈을 맞췄다.

    그리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그에 따라 바넷사에게 깔려있던 내 물건이 다시 천천히 위를 향하게 됐지만, 그 사이에도 바넷사는 자신의 음부를 내 물건에 밀착시킨 상태를 유지했다.

    "응······읏······크흣······."

    그러다 보니 바넷사의 음부가 물건의 봉 부분에 밀착한 채로 중간에서부터 위쪽 끝까지 쭈욱 훑고 가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됐고, 끝에서는 귀두의 튀어나온 부분이 바넷사의 음핵을 강하게 스치고 지나가기까지 했다.

    그 순간 바넷사는 살짝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침대에 대고 서 있던 양 무릎이 살짝 옆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마침 음부가 밀착해서 내 물건 끝까지 도달한 상태였기 때문에, 무릎이 벌어지면서 몸이 내려간 만큼 내 물건이 바넷사의 음부 안쪽으로 파고들어 갔다.

    "읏······후읏······후읏······."

    대비하지 않고 있던 갑작스러운 자극이 더욱 큰 쾌감으로 다가왔는지, 바넷사의 상체가 더욱 앞으로 숙여지게 됐다.

    그 커다란 가슴은 내 가슴팍에 완전히 밀착해서 이미 딱딱해진 유두를 비벼대게 됐고, 얼굴도 살짝만 내밀면 키스가 가능할 정도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렇게 상체를 숙이고 가까이서 애써 억누른 숨을 몰아쉬면서도, 어떻게든 다리에는 힘을 줬는지 그 엉덩이는 음부 안쪽에 내 귀두만을 삽입한 정도의 높이에서 멈춰 서있었다.

    "왜 그래? 더 안 해?"

    비록 귀두뿐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삽입은 삽입이다.

    아예 삽입을 안 했으면 모를까, 넣어버린 이상 이제는 바넷사가 앞으로 계속될 쾌감을 이성으로 억누르고 삽입을 풀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좋겠지.

    내가 파놓은 함정을 눈치채더라도 말이다.

    그렇게 판단한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눈앞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바넷사를 재촉했다.

    "알고······후읏······있습······니다······."

    바넷사는 그렇게 대답했지만, 여전히 그 엉덩이가 내려갈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도와줄까?"

    이대로 지켜보고 있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그보다 더 좋은 생각이 난 나는 바넷사에게 그런 제안을 던졌다.

    "도와······? 흐으응읏?!"

    바넷사는 어떻게 도와줄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 대답 대신에 바들바들 떨리고 있는 바넷사의 무릎을 옆으로 톡 하고 밀어줬다.

    힘겹게 침대에 버티고 서 있던 바넷사의 무릎은 그 가벼운 동작에도 옆으로 쭉 밀리게 됐고, 그에 따라 엉덩이가 아래로 쑥 내려가면서 귀두만 걸치듯이 삽입되어있던 내 물건이 단숨에 끝까지 삽입되어 버렸다.

    "크흣······아아아······응큿······흐읏······."

    강한 충격을 받은 것처럼 순식간에 상체를 위로 꼿꼿이 세우고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며 몸을 바들바들 떠는 바넷사.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마지막 남은 이성을 짜냈는지, 바넷사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전에 그런 사건도 있었고 결국 잘 다독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끄러운 얼굴을 쉽게 보여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뭐, 그러니까 내가 울면서 빌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니까 자기가 먼저 나서서 주도권을 잡으려고까지 한 거겠지.

    아무튼 갑작스럽게 몰아친 극심한 쾌감에 온몸을 바들바들 떠는 바넷사였지만, 그래도 절정에 달한 건 아닐 거다.

    뭐, 정확히 말하자면 절정을 느끼고 싶어도 느끼지 못하는 거지만.

    그리고 그렇게 극심한 쾌감을 느끼면서도 절정에 달하지 못하고 있는 바넷사를, 나는 한층 더 몰아붙이기로 했다.

    "아, 미안. 삽입하면서 사정해야 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못 했네. 그러고 보니 전에는 천천히 내려갔었지. 미안. 미안. 다시 할게."

    "흥그으으읏?!"

    그렇게 말하면서 바넷사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아서 천천히 들어 올린 후, 나는 다시 한번 그 몸을 아래로 힘차게 내렸다.

    가장 안쪽 깊숙한 곳을 내 물건이 강하게 찌르는 그 감촉에, 결국 바넷사의 얼굴을 가리고 있던 두 손이 아래로 축 처지듯 내려왔다.

    뭐, 그래도 고개를 위로 치켜들고 있었기 때문에 내 위치에선 바넷사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아, 또 그랬네. 미안. 너무 기분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만. 이번엔 진짜 잘할게."

    "응흣! 흐응! 크흣! 흐읏!"

    나는 시치미를 뚝 떼고 그렇게 말하면서, 바넷사의 허리를 잡고 그 몸을 몇 차례 더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때마다 바넷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섹시하게 신음을 흘렸고, 중간부터는 아예 몸이 앞으로 고꾸라지려고까지 했다.

    절대 지금 표정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인지, 어떻게든 몸을 뒤로 눕히고 손으로 각각 내 무릎을 잡아서 버티고 섰기 때문에 결국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그렇게 상체를 살짝 뒤로 기울여서 가슴을 위쪽으로 내미는 자세가 되고, 고개는 이제 위가 아니라 아예 뒤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넘어가 버린 바넷사.

    표정 같은 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이건 이거대로 상당히 흥분되는 자세였다.

    평소에 그렇게나 가드가 딱딱한 바넷사가 얼마나 쾌감에 무너져내려 있는지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같은 자세였으니까.

    그런 바넷사의 모습에 물건을 더욱 부풀리면서, 나는 다시 한번 바넷사의 허리를 잡고 위로 들었다.

    그리고 귀두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질 정도로 물건이 빠질 때까지 바넷사의 몸을 들었다가 다시 힘차게 아래로 내리려고 한 순간, 바넷사의 얼굴 쪽에서 평소에 듣기 힘든 힘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만······."

    "응?"

    "후읏······그만······하십시오······."

    말하는 것만 들으면 이 이상의 행위를 거부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럴 리가 없지.

    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태연하게 겉으로만 저항하는 척을 했다.

    "아니. 하지만······."

    "제가······제가······하겠습니다······."

    그러자 역시나, 바넷사가 그렇게 말하며 다리에 힘을 줘서 무릎을 들어 올렸다.

    아까처럼 무릎을 세우고 선 자세가 아니라, 쪼그려 앉은 채 엉덩이를 든 자세가 되도록 말이다.

    뭐, 그래도 상체는 여전히 뒤로 반쯤 넘어가 있는 자세 그대로였지만.

    "그래? 괜찮겠어?"

    물론 나로서도 바넷사가 스스로 해주는 게 좋다.

    원래부터 내가 끝까지 스스로 할 생각도 없었고, 아까 몇 차례 움직인 걸로 섹스 부스트의 효과도 조금은 중첩할 수 있었으니까.

    앞으로는 바넷사 스스로 움직이는 게 베스트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는 겉으로는 걱정하는 척을 했다.

    "괜찮······후읏······습니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괜찮지 않다고 말할 바넷사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였지만.

    "으흣!"

    바넷사의 대답을 들은 나는 안심하고 그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놨고, 몸을 들어주던 손이 사라지자 바넷사의 몸이 또다시 살짝 아래로 내려가며 그 얼굴 쪽에서 달콤한 신음이 들려왔다.

    쪼그려 앉은 자세로 버티고는 있지만, 그래도 힘이 풀린 다리로 이런 자세를 유지하기는 살짝 힘들었던 모양이다.

    "후읏······후읏······."

    하지만 바넷사는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어떻게든 버텨내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며칠 전에 삽입하면서 날 사정하게 했을 때처럼, 아주 느린 동작으로.

    물론, 그때와 달리 난 사정하지 않았다.

    그야 마음만 먹으면 사정 같은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었고, 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사정하는 것도 상당히 기분 좋았겠지만, 모처럼 섹스 부스트의 스택을 쌓아놨는데 이대로 초기화시키는 건 아깝잖아.

    나는 사정하면서 강한 쾌감을 느끼는 대신, 팔베개를 하고 느리게 내려오며 내 물건 전체를 감싸는 바넷사의 음부 안쪽의 감촉을 음미했다.

    "하아아아······후우우······."

    그리고 결국 다시 내 물건을 끝까지 안에 받아들인 바넷사는, 마지막 힘을 다했다는 듯 다리를 축 늘어뜨렸다.

    그렇게 주저앉은 자세로 상체만 뒤로 반쯤 눕힌 채, 바넷사는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숨을 골랐다.

    그때마다 위를 향해 솟아있는 그 커다란 가슴이 크게 출렁이는 게 너무 유혹적이라서 손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할뻔했지만, 나는 충동을 억누르고 바넷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려주기로 했다.

    그렇게 겨우 숨을 고른 바넷사는, 나른한 동작으로 겨우 몸을 앞으로 숙여 날 바라봤다.

    하지만 숨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느낀 쾌감이나 몸 안에 쌓인 흥분이 어디로 사라진 건 아니라서, 그 얼굴은 새빨갛게 상기되어 있었고 그 눈동자는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고 살짝 풀려있었다.

    안면 근육 역시도 평소와 다르게 살짝 풀려있었고, 심지어 입가에서 턱까지 한 줄기 타액이 타고 흘러내려 간 흔적까지 남아있기까지 했다.

    요약하자면, 바넷사가 그렇게 보여주기 부끄러워하는 쾌감으로 풀어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얼굴이면서도 날 똑바로 바라봤다는 건, 이 이상 표정을 다잡을 여유가 없다는 걸까? 아니면 자기 딴에는 자기가 무표정을 짓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어느 쪽이든 지금 당장 허리를 움직여서 더 괴롭혀주고 싶을 정도로 흥분됐다.

    "뭘······하신 겁니까······."

    하지만 그마저도 꾹 참고 바넷사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자, 바넷사는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그렇게 말했다.

    아마 노려보려고 한 것 같지만, 눈동자가 풀려있었기 때문에 박력은 전혀 없었다.

    그건 그렇고 뭘 했냐라······.

    역시 여기까지 오면 안 들킨 게 이상한 건가.

    "기분 좋은 거."

    "지금 당장 그만두······."

    "응? 뭘? 뭘 해줬으면 좋겠다고? 왜?"

    나름 눈에 힘을 주며 날 위협하려고 했던 바넷사였지만, 내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되묻자 입을 다물어버렸다.

    아마 왜라는 질문을 듣고 깨달은 거겠지. 그런 요구를 스스로 하는 건 부끄러운 거라고.

    "후읏······후읏······."

    바넷사는 하던 말을 이어서 하는 대신 입을 앙다물고는, 두 손으로 내 가슴팍을 짚은 후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하하. 얘 좀 봐라. 설마 이제 와서 삽입을 풀어보려고?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흥으으으읏!"

    아까처럼 무릎을 밀 필요도 없었다.

    원래 이미 적어도 한 번은 절정을 느꼈어야 했는데, 느끼지 못하고 계속 쾌감이 쌓여 민감해진 바넷사의 몸이다.

    내가 두 팔은 여전히 팔베개를 한 채 물건에 힘을 줘서 가볍게 움찔하고 떠는 것만으로도, 바넷사는 몸에 힘이 풀려서 엉덩이를 떨구며 크게 신음했다.

    내 가슴팍을 짚고 버티던 팔에도 완전히 힘이 풀려서, 상체를 앞으로 꼬꾸라뜨린 채 이마를 내 가슴에 비벼대며 쾌감에 몸부림치는 바넷사.

    하지만 아무리 몸부림쳐도 절정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하앗······하앗······."

    "응? 왜?"

    결국 바넷사는 완전히 풀어진 얼굴을 들어서 날 노려봤지만, 나는 선언했던 대로 바넷사가 애원할 때까지 봐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크흣······!"

    시치미 떼는 날 보고 그 의도를 깨달았는지, 바넷사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몸에 힘을 줘서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하여간 터프하다니까. 절정 속박에 걸린 애가 그런다고 느낄 수 있을 리가······잠깐만. 나 얘한테 절정 속박 건 적 있었던가?

    ······적어도 절정 속박이 뭔지 제대로 설명해준 적은 확실히 없었지?

    "흐읏······크흣······하응! 흐으읏!"

    그 사이에도 바넷사는 자기 스스로 절정에 달해 보겠다는 듯 허리를 움직였고, 절정 직전 상태로 멈춰있는 그 몸은 그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바들바들 떨렸다.

    "아흣······흐아읏······후읏······."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절정에 달하지 못하자, 바넷사는 뭔가 각오를 한 모양으로 갑자기 뒤를 돌아봤다.

    갑자기 뒤는 왜? 거기에는 내 다리밖에······아니. 네 꼬리도 있었지.

    야. 잠깐만. 너 설마.

    "후우우윽······후읍! 흐으으읏?!"

    내가 멈추기도 전에 바넷사는 이불 위에 축 늘어져 있던 꼬리를 세차게 좌우로 떨었고, 바넷사는 그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꼬꾸라져서 두 주먹을 꽉 쥔 채 바들바들 떨었다.

    내 예상 이상으로 터프하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그 모습에, 나는 드디어 여유를 잃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니. 나도 바넷사의 섹시한 모습을 보고 싶어서 이랬던 거지, 진짜로 바넷사가 우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 아니었다고.

    게다가 너무 이렇게 몰아붙이다가 어디 잘못되기라도 하면 결국 후회하는 건 나니까.

    "알았······."

    "느끼게······."

    "으, 응?"

    기세에서 져버린 내가 알겠다고 하려는 순간, 바넷사가 고개를 들고 터질 것 같이 새빨개진 얼굴로 날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느끼게······흐읏······해주십시오······."

    어울리지 않게 촉촉한 눈으로 날 바라보면서 애원하는 바넷사의 그 모습에, 나는 그만 바넷사의 안에 그대로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으하으응?! 흐읏······!"

    아니. 야. 너 놀리려고 일부러 나만 사정한 거 아니야. 네가 너무 예뻐서 그랬던 거야.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마.

    "하으아으응읏?!"

    나는 사정을 하면서 한 박자 늦게 바넷사에게 걸었던 절정 속박을 풀었고, 그 기습에 바넷사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을 정도로 귀여운 신음을 흘리며 절정에 달해버렸다.

    평소에는 아무리 느껴도 절대 내지 않을 귀여운 신음성이었지만, 바넷사는 자신의 그런 목소리에 신경을 못 쓸 정도로 절정에 몸부림쳤다.

    < 던전에서 성자가 하는 일 877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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