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던전 성자-813화 (79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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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콧소리뿐만 아니라, 누님의 음부 역시도 내 물건을 마사지해주듯 강하게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지금 얼마나 기분 좋은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내 물건이 훌륭하다는 건 나도 인정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반응이 좋군."

그리고 그런 누님의 조임을 차분히 음미하기 위해 나는 일부러 허리도 움직이지 않고 물건을 깊숙이 박아만 넣은 채로 멈춰 서서는, 가벼운 말로 누님을 도발했다.

"으으응…흐읏!"

그러자 기분 좋게 콧소리를 흘리던 누님은 번뜩 정신이 든 것처럼 신음성을 억누르고는, 앙칼진 눈으로 날 돌아봤다.

하지만 그 눈 역시도.

"뭐지 그 눈은? 내가 틀린 말이라도 했나?"

"응! 흐으읏! 하읏!"

내가 팡! 팡! 하고 소리가 나도록 허리를 두어 번 앞뒤로 움직이자, 곧바로 기세를 잃고 말았다.

게다가 결국 신음성도 억누르지 못해서, 그 입술이 살짝 벌려지며 물고 있던 넥타이가 스르르 아래로 떨어졌다.

"쉽군. 너무 쉬워. 모험가들의 우상이라 불리던 고고한 안내원님도, 결국 여자. 박고 나면 이렇게 되는 건가."

"흐응! 흐읏! 우, 웃기지 말아요! 겨우 생리적인 반응을…하읏…보인 정도로오…!"

"훗. 생리적인 반응이란 말이지"

그리고 계속되는 도발에 누님은 매서운 목소리로 반론했지만, 나는 코웃음으로 가볍게 무시해줬다.

"뭐, 뭐가 웃긴 거죠?!"

"혹시 굶주렸나?"

"뭐, 뭐라고요?!"

"모험가 중에 남자가 적다고는 하나, 그래도 길드에 오는 남자 모험가들은 다들 하나같이 섹스 테크닉 하나만큼은 보장된 녀석들이지. 매일같이 길드에서 그런 녀석들과 얼굴을 맞대면서 굶주린 건가? 저 남자와 섹스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매일같이 그런 생각만 하면서 지내는 건가?"

"아, 아, 아니야! 누나 그런 생각 정말로 안 했어! 구원이 말고는 그런 생각 한 번도…아, 아아앗!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게에!"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날카로운 눈으로 날 노려보던 누님의 기세가 순식간에 변했다.

누님은 눈동자를 정처 없이 이리저리 흔들면서,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다급하게 변명하다가 그만 실언까지 하시고 말았다.

아무래도, 나는 의도치 않게 정곡을 찔러버린 모양이다.

뭐, 반응을 보니 그런 생각을 했던 대상이 남자 모험가들 전체가 아니라, 나 하나였던 모양이지만.

그렇게 뜬금없이 정곡을 찔린 것까지 당황스러운데, 스스로 실언까지 해버린 거다.

누님은 허둥지둥하면서 다시 한번 패닉 상태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이번엔 나도 누님의 패닉 상태를 한 번에 풀어줄 수단이 있었다.

"하응! 하읏! 흐읏!"

나는 누님의 넥타이를 잡아서 그 입에 다시 쑤셔 넣고 동시에 허리를 앞뒤로 강하게 움직여서, 패닉 상태에 들어간 누님의 머릿속을 쾌감으로 가득 채웠다.

아무리 그런 플레이라고 해도, 앞으로 누님이 당황할만한 대사는 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으으으응! 흐으으응읏!"

내 강한 허리 움직임과 입을 통해 들어오는 정액 맛의 강렬한 자극으로 인해, 누님은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쉽사리 절정에 달해버리셨다.

그리고 절정에 달한 누님의 음부가 아까보다도 더 강하게 꾹꾹 조여옴과 동시에, 나도 허리의 움직임을 느긋하게 바꿨다.

원래라면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조이며 달라붙는 누님의 안이었지만, 절정에 달하며 흘러나온 애액이 윤활제가 되어서 움직이는 건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느긋하게만 움직여도 강하게 조여오는 주름들 사이를 미끄덩거리며 지나다닐 수 있어서, 편하게 강렬한 쾌감을 얻을 수 있었다.

"으으으응…흐읏…아읏…응…으읏! 하아…하앗…으응…흣…."

그렇게 누님이 절정을 느끼는 동안 허리를 얕고 느긋하게 움직이던 나는, 누님의 절정이 거의 끝나가는 타이밍을 노려서 물건을 느리지만 힘있게 그 안쪽 끝까지 집어넣었다.

그러자 누님은 새하얀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면서, 놔주지 않겠다는 듯 내 물건을 꾸우우욱하고 조였다.

하지만 그렇게 달라붙는 누님의 안쪽을 무시하고, 나는 다시 허리를 뒤로 뺐다.

그리고 다시 얕은 위치에서 느긋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누님은 절정의 여운 같은 걸 느낄 새도 없이 다시 흥분이 고조되는 모양이었다.

누님은 달콤한 한숨을 토해내면서, 내 허리 움직임이 안타깝다는 듯 애처로운 눈빛을 내게 보내왔다.

누님. 우리가 지금 어떤 플레이 중인지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셨네요.

뭐, 아무리 준비한 건 철저히 하고 싶어 하는 누님이라도, 패닉 상태에 빠진 채로 강렬한 절정까지 맛봐버리면 이렇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나.

"이쪽은 아직 한참 멀었는데도 멋대로 혼자서 먼저 기분 좋아져 버리다니."

"읏!"

하지만 내가 무감정하게 그렇게 말하자, 누님은 겨우 다시 우리가 그런 플레이 중이라는 걸 기억해내신 모양이다.

"뭐지. 그 표정은? 설마 이제 와서 부정할 생각은 아니겠지?"

"흐읏! 흐읏…."

절정으로 인해 살짝 풀린 눈에 애써 힘을 줘서 날 노려보는 누님.

하지만 내가 다시 한번 물건을 끝까지 밀어 넣는 것만으로도, 누님의 눈빛은 순식간에 그 힘을 잃어버렸다.

"슬슬 솔직해지지그래?"

"나, 느은…."

"기분 좋다고 말해."

"흐읏…으응…."

하지만 이렇게 되고도, 누님은 좀처럼 기분 좋다는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과연 첫 만남에서 날 찬 여자. 아무리 이미지 플레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넘어올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그런 첫 만남이었으면 그 누구라도 찼을 거라고? 시끄러워. 안 들려.

"하으…아…아앙…으읏…!"

나는 허리를 a자로 움직여서 깊숙이 박아넣은 물건 끝을 누님의 안쪽에 비벼주고는, 그대로 허리를 뒤로 뺐다. 이번에는 아예 누님의 음부에서 물건이 완전히 빠져나오도록.

그러자 누님의 입에서 안타까운 신음소리와 함께, 그 엉덩이가 반사적으로 내 물건 끝을 쫓아오듯 내밀어졌다.

누님은 자신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깨닫자마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굳어졌다.

이번에는 연기로 그런 아니라서 진심으로 부끄러우신 모양이다.

"훗."

"흐으응!"

누님의 음부 입구와 내 물건 끝 사이에 이어진 투명한 애액의 끈이 채 끊어지기도 전에, 나는 시니컬한 미소와 함께 다시 한번 물건을 누님의 음부 안쪽에 강하게 찔러넣었다.

그리고 누님의 허리를 두 손으로 꽉 붙잡고는, 허리를 강렬하게 앞뒤로 흔들었다.

"아, 아, 아, 아, 아응, 흐읏…흐으으으읏…으으응…으읏!"

그렇게 누님의 흥분을 빠르게 최고치까지 고조시킨 후, 나는 다시 물건을 반쯤 빼고는 얕은 위치에서 허리를 둥글게 움직였다.

그 상태로 조만만 더 하면 절정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었던 순간에, 딱히 민감한 스팟도 없는 얕은 위치에서 물건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둥글게 움직이기만 하자, 누님은 안타깝다는 듯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이며 내 쪽으로 쭈욱 내밀려고 했다.

물론, 내가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내 물건이 더 깊게 삽입되거나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기분 좋아…그러니까, 빨리…."

그리고 결국, 내가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 누님이 고개를 아래로 떨구며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이건 어디까지나 이미지 플레이고 저 모습이 연기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느끼는 희열은 강렬했다.

한참 예전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저 엄청 예쁜 안내원 누님으로만 알았던 시절에 한 번 차인 경험이 있기 때문일까?

"훗. 그렇게 고고해 보였던 안내원 아가씨도, 결국은 음란한 여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군."

"흐으으읏! 하응! 으흐읏!"

나는 그렇게 말하며 빠르게 피스톤 운동을 했고, 누님도 내 말을 딱히 부정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아래로 떨군 채, 쾌감에 흐느끼기만 하는 누님.

"이 욕구 불만인 몸을, 앞으로는 내가 해결해주지.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내가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와서 다리를 벌리는 거다. 일하는 중이라도, 안내원 석에서 모험가들이 다 보고 있는 중이라도."

"아응! 흐으읏! 아아…!"

"그리고…그렇군. 언제든 삽입하기 편하도록 앞으로는 속옷도 착용하지 말도록."

나는 그 희열에 전율하면서, 더욱 누님을 몰아붙였다.

"흐읏! 그, 그런…!"

"대답은?!"

"하읏! 네, 네에!"

"제대로 말해!"

"소, 속옷을 입지 않고 대기하다가…당신이 원하면…흐읏! 어, 언제든…달려가서 다리를…으응…버, 벌리겠어요! 으으응읏!"

그리고 이미 한계에 다다라있던 누님은, 딱히 저항다운 저항도 하지 않고는 쉽사리 내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절정에 달해버렸다.

그리고 그런 누님의 대사에, 흥분한 나는 허리를 더욱 세차게 앞뒤로 움직였다.

"아으으읏! 자, 잠깐! 지금! 으으응…는 주응읏…!"

그 격한 움직임에, 이미 절정 중이었던 누님은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그 모습은 평소에 안내원으로 있을 때의 누님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만 낳았다.

일 잘하는 커리어 우먼의 전형 같은 모습으로 아나운서처럼 또박또박 말하던 누님이, 지금은 완전히 혀가 풀려서 흐느끼듯 외치고 있는 거다.

"흐읏! 아앙! 아, 안…하으으읏!"

그 갭은 날 더 불타게 만들었고, 더 빨라진 내 허리 움직임에 결국 누님은 연속으로 절정에 달하며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었다.

연속으로 두 번, 세 번. 그리고 누님이 네 번째 연속 절정에 달하는 순간, 나도 겨우 참고 있었던 정액을 누님의 안쪽에서 폭발시켰다.

"흐으으읏!"

그리고 내 정액이 안쪽을 세차게 두드리는 감각에, 누님은 고개를 위로 번쩍 들고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다섯 번째 연속 절정을 느끼게 됐다.

"하아…하아…흐읏…으응…."

그리고 그렇게 활모양으로 허리를 꺾은 채 몸을 바들바들 떨던 누님은, 어느 순간 배터리가 방전된 것처럼 전신의 힘이 한 번에 쭉 빠졌다.

물론 누님이 앞으로 고꾸라지기 전에 내가 그 커다란 가슴을 움켜잡아서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레이첼. 괜찮아?"

"으응…흐읏…조, 조금…조금 쉬면은…."

그래도 다행히 누님은 기절한 건 아니었다.

다만 평소라면 괜찮다고 해줬을 누님도, 과연 방금 전의 연속 절정만큼은 버티기 힘들었는지 그렇게 약한 말을 내뱉게 됐지만.

뭐, 안내원 플레이는 여기까지인가.

"응. 조금 쉬자."

"응…!"

나는 일단 물건을 뽑고는, 누님의 몸을 들어서 그대로 침대에 향했다.

그리고 누님과 나란히 누워서, 누님께 팔베개를 해주고는 누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고마워. 엄청 좋았어."

"후훗. 응. 그래 보이더라. 그런 말이 바로 튀어나오는걸. 혹시 평소에도 그런 생각 하고 있었던 거니?"

그리고 내가 그 머리카락에 가볍게 키스를 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자, 누님은 부드럽게 웃으시며 장난스러운 말투로 그렇게 대답해줬다.

"아니. 그거야 뭐…그…남자의 로망이라고나 할까."

확실히. 아무리 누님이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내가 너무 신을 내기는 했지.

그것도 진짜 안내원 누님을 상대로 그런 말을 한 거니까.

이제 와서 살짝 부끄러워진 내가 그렇게 말하자, 누님이 내 얼굴을 바라보며 쿡쿡 웃으셨다.

하지만 누님은 이내 뭔가 생각난 듯 얼굴을 살포시 붉히며, 내 눈치를 힐끔힐끔 살피기 시작했다.

"그, 그리고 말인데, 구원아…."

"응?"

"그, 그게…속옷, 앞으로 일할 때…정말로 벗고 있어야 하는 거니?"

그리고 매우 말 꺼내기 힘들다는 듯 운을 뗀 누님은, 그런 터무니 없는 질문을 해오셨다.

아니. 진짜로 속옷을 벗고 있어야 하냐니.

"해달라면 해줄 거야?!"

그럼 속옷을 벗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그다음에 이어진 요구. 즉, 내가 원하면 일하는 중이라도 길드 안에서 해준 다는 것도 해달라면 해준다는 거야?!

"아, 아니! 그러니까! 혹시나! 혹시나 해서!"

생각지도 못했던 말에 내가 깜짝 놀라서 되묻자, 누님은 손을 파닥파닥 흔들며 황급히 얼버무리려고 했다.

다른 애들이 상대였으면 여기서 더 몰아붙였겠지만, 레이첼 누님은 더 몰아붙이면 패닉 상태에 빠지겠지.

아니. 그런 레이첼 누님도 귀여우시지만, 적어도 지금 이런 분위기에서 그렇게 만들 필요는 없다.

뭐, 애초에 아무리 나라도 길드에서 그런 짓을 할 생각은 들지 않고 말이다.

레이첼 누님이 우리 디아나 같은 노출증 변태라면 또 모를까.

"하지만 안 돼."

"으, 응?"

"어차피 일하는 중에 벗고 있어 봐야 나보다 다른 모험가들 앞에 있는 시간이 길 테니까. 다른 사람만 좋을 일을 허락해줄 수는 없어."

내가 단호하게 그렇게 말하자, 누님은 안심한 듯 긴장을 풀면서 쿡쿡 웃으셨다.

"후훗. 질투니?"

"당연하지."

그리고 여유를 되찾은 누님은 다시 살짝 장난을 치셨지만, 얼굴 두꺼운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말을 긍정했다.

"어머…후훗."

"왠지 질투하고 나니까 다시 하고 싶어졌는데."

"응. 나도 괜찮아졌으니까. 그럼 다시…."

그리고 그런 말과 함께, 우리는 다시 자연스럽게 서로의 몸을 겹쳤다.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Sasins //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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