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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752화 (73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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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초보의 오해

    치마에 가려져 보이지는 않지만, 누님의 음부의 틈 사이에 내 물건이 완전히 파고들어서 비벼지는 건 생각 이상으로 야릇한 감각이었다.

    아직 눈으로 누님의 음부를 직접 본 적조차 없는데, 그 감촉은 입구의 주름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느끼고 있는 거니까.

    그 뭐라 말하기 힘든 감정이 괜히 더 야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

    게다가 입고 있는 게 안내원복인 만큼, 묘한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미인에 성격도 좋아서 인기 최고인 안내원 누님이 갑자기 발정 나서는 사람의 시선이 없는 곳으로 끌고 가더니 덮치고 있는 것 같았다.

    응. 상상만 해도 엄청 야한데, 실제로 비슷한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제아무리 철저히 연습해온 누님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음부가 비벼지는 상황에서 흥분을 완전히 억누를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몸을 앞으로 기울여서 두 손으로 내 가슴팍을 짚고 허리를 흔드는 누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말이 없어지고는 그저 몽롱한 표정으로 숨을 헐떡이기만 하게 됐다.

    "응…하읏…흐읏…하응! 흣…어, 어떻나요?"

    그리고 허리를 너무 앞으로 전진시켜서 내 귀두에 음핵이 긁혀 커다란 신음소리를 한 번 흘린 다음에야, 누님은 생각났다는 듯 숨을 헐떡이며 그렇게 물었다.

    "그건 제가 묻고 싶은 말인데요. 어때요? 슬슬 준비된 것 같아요?"

    "헷?! 아, 그, 그러니까! 조, 조금…흐읏! 조금 더 필요…할지도…?"

    너무 흥분한 누님은, 자신이 말했던 내 물건을 준비시킨다는 구실조차도 잠시 까먹은 모양이었다.

    당황하는 누님을 보며, 나는 슬슬 나도 움직일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님이 열심히 연습해오신 걸 가만히 즐기는 것도 무척이나 좋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역시 슬슬 움직이고 싶어지기도 했고. 누님도 슬슬 한계인 것 같았고.

    "제 생각에는."

    "흐읏…흐네헷?"

    "누님도 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도와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 나는 누님이 뭐라고 반응을 하기도 전에 블라우스의 단추를 추가로 몇 개 더 풀었다.

    그리고는 그 커다란 가슴이 벌어진 블라우스 사이로 완전히 튀어나오도록, 재킷과 블라우스를 한꺼번에 잡아서 양옆으로 활짝 벌렸다.

    그리고 그렇게 드러난 누님의 가슴은, 상당히 아슬아슬한 느낌의 속옷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까 벗어 던졌던 팬티와 마찬가지의, 어른의 색기가 느껴지는 검은색 레이스의 브래지어.

    게다가 그 브래지어는 위쪽을 대담하게 드러내고 있어서, 가슴 아래쪽과 유두만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형태를 하고 있었다.

    가슴 전체를 감싼다기보다는, 형태가 무너지지 않도록 가슴 아래쪽만 살짝 받쳐주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어쩐지 아까부터 넥타이 밑으로 가슴이 슬쩍슬쩍 보일 때, 새하얀 가슴골만 보이고 속옷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더라니.

    그리고 여기에서 의문이 하나 생겨났다.

    당연한 얘기지만, 누님이 이 속옷을 입었을 때는, 오늘 나와 관계를 맺을 거라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을 거다.

    아니. 섹스는커녕 내가 오늘 던전에서 돌아올 거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을 거다.

    그렇다는 말은 즉.

    "우왓. 야해. 누님. 평소에도 이런 속옷을 입고 다니는 거예요?"

    "으읏?! 어, 어쩔 수 없잖아요! 구원씨가 언제…그, 그래요! 누나는 언제나…으으읏…!"

    내가 머릿속에 떠오른 의문을 필터링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입 밖에 꺼내자, 누님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반박을 했다.

    도중부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떠올린 듯, 황급히 섹시한 누님 연기에 들어갔지만 말이다.

    누님. 다 말해놓고 이제 와서 그렇게 행동해봤자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가요. 누님은 제 생각 이상으로 야하네요."

    "야, 야…그, 그래요! 누나는…야, 야해…으읏…!"

    하지만 나는 그 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오히려 순순히 인정을 해주기로 했다.

    무리해서 야한 척하는 누님 엄청나게 귀여워.

    누님의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에 그만 얼굴 근육이 느슨하게 풀릴 것 같아졌지만, 나는 애써 표정을 다잡고는 누님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 타이트한 스커트에 둘러싸인 그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고, 이번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그 허리가 앞뒤로 움직이게 했다.

    누님의 음부가 내 물건에 최대한 격렬하게 비벼지도록.

    "그렇다면, 여길 좀 더 애액으로 적시는 게 어때요? 제 준비만 문제가 아니라, 누님의 준비도 아직 덜 됐잖아요."

    "애, 애, 애액…!"

    일부러 찔꺽찔꺽하고 야한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도록 만들며 그렇게 말하자, 누님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누님이 그린 시나리오에 내가 이런 식으로 반격을 하는 시나리오는 없었던 모양이다.

    "괜찮아요. 제가 도와줄게요."

    나는 모르는 척하면서 그렇게 말하고는, 누님의 커다란 가슴을 두 손으로 강하게 움켜쥐었다.

    브래지어를 벗겨내지는 않았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이미 새하얀 가슴의 상당 부분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누님의 가슴.

    게다가 벌어진 재킷과 블라우스가 양옆으로 가슴을 조이고 있어서, 안 그래도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는 그 가슴이 더더욱 강조되고 있었다.

    그리고 새하얀 가슴살이 손가락 사이에 삐져나올 정도로 강하게 움켜쥐자, 물컹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감촉이 그대로 손바닥 가득 느껴졌다.

    "하으읏!"

    내가 가슴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부드럽게 비벼주자, 누님은 몸을 앞으로 숙이며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나는 가슴을 잡은 손에 힘을 줘서 누님이 앞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버티며, 계속해서 그 가슴의 감촉을 탐닉했다.

    "어때요?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하읏! 그, 그러니까…으응!"

    안 그래도 예상외의 사태에 약한 누님은, 거기에 쾌락까지 더해지자 정신을 못 차리고 신음하기 시작했다.

    뭐, 나도 애초에 대답을 들을 생각으로 물어본 건 아니었지만.

    "응. 도움이 되는 모양이네요."

    이번에는 가슴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 허리의 힘만을 이용해서 살짝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자, 내 물건과 누님의 음부가 강하게 비벼지며 다시 한번 야릇한 물소리가 방 전체에 크게 울려 퍼졌다.

    "아, 아읏…읏…누, 누나는…."

    "네. 누님은 정말 야하네요."

    "으, 으으으읏…!"

    내 말에 부끄러워하면서 뭐라고 말하려 했던 누님이었지만, 이어지는 내 말에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개를 푹 숙이며 부끄러워하기만 했다.

    비록 조금 전까지 자기 스스로 경험 풍부하고 야한 누님을 연기했지만, 내게서 야하다는 소리를 듣는 건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그래서, 누님."

    "아응! 네, 네에…?"

    나는 상체를 일으켜서 그런 누님의 얼굴에 내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고는, 한 손으로 그 턱을 살짝 받쳐 올려서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게 했다.

    "제 생각에 누님의 준비는 이제 완전히 끝난 것 같은데, 누님이 생각하기에 제 준비는 어떤 것 같아요? 아직도 더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허리를 멈춘 채 나머지 한 손으로 그 커다란 가슴만 부드럽게 비벼주면서, 드디어 삽입의 신호를 보냈다.

    "아읏…후아아…그, 그러니까 저는…완벽하다고…생각해요?"

    "제 것이요?"

    "네…앗! 그, 그러니까! 준비! 준비가요!"

    내 몸이 가까이 다가와서 그런 건지 아까보다 더 몽롱한 표정을 지으며 숨을 들이마시던 누님은, 내 짓궂은 장난에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그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누님, 이제 와서 그래도 늦었어요.

    "네? 그럼 제 건요? 완벽하지 않다고요?"

    "그, 그것도 완벽…아, 으읏!"

    내게 완전히 주도권을 뺏긴 누님은, 이제 완전히 내가 놀리는 대로 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누님도 완벽해요."

    마무리로 누님의 케어를 살짝 해주고는, 나는 두 손을 천천히 누님의 엉덩이에 가져갔다.

    그리고 누님의 엉덩이를 다시 한번 꽉 움켜쥐자, 누님도 그걸 신호로 받아들이고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줬다.

    "으응…! 읏! 하읏…."

    하지만 나는 한 손으로 물건을 잡고 앞뒤로 움직여 누님의 음부를 비벼대면서도, 좀처럼 그 입구에 물건 끝을 맞추지 못했다.

    여전히 치마로 가려져 있어서 내 눈에는 음부가 보이지 않으니까 말이야.

    …너무 티 나는 변명이었나.

    그래. 나 정도 되면 실은 안 보고도 삽입을 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지.

    일부러 안 맞추고 있는 거야.

    "응…우훗…. 여, 여기에요."

    그래야 누님이 이렇게 행동할 테니까.

    누님은 간만에 다시 경험 풍부한 누님 행세를 하면서 그렇게 말하고는, 한 손을 내려 내 물건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누님 스스로가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서, 위를 향해 빳빳하게 서 있는 내 물건 끝에 자신의 음부 입구를 맞추기 시작했다.

    삽입을 위해 스스로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 위치를 조절하는 누님이 너무 섹시해 보였다.

    "처음도 아닌데 왠지 조금 설레네요."

    그리고 드디어 누님이 허리를 내리거나 내가 허리를 쳐올리기만 하면 바로 삽입이 가능해지게 위치 조절이 끝나고, 나는 누님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물론 내 본심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누님이 경험 많은 누님 행세를 할 수 있도록 일부러 입 밖으로 꺼낸 말이기도 했다.

    "네, 네에…저도요…."

    하지만 누님은 연기할 생각을 못 한 건지, 아니면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건지, 내 말에 동의하며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주셨다.

    나는 그런 누님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 입술에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누님은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아읏…응…흐읏…으음…응! 흐으읏…! 하으으응!"

    처음에는 천천히 허리를 내리는 누님이었지만, 역시 누님도 달아올라 있었던 만큼 내 커다란 물건이 삽입되는 쾌감에 버티지 못했던 모양이다.

    중간쯤 삽입됐을 때부터 허리를 움찔움찔 떨면서 음부 안쪽을 경련하기 시작하더니, 거의 끝에 와서는 결국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대로 철퍼덕 주저앉으며 내 물건을 한 번에 끝까지 받아들여 버렸다.

    그리고 그 쾌감에, 누님은 내게서 입술을 떼고 허리를 뒤로 젖혔다.

    나는 황급히 누님의 팔을 잡아서 누님의 몸이 뒤로 넘어가는 걸 막았지만, 그게 오히려 더 큰 쾌감을 낳는 결과가 됐다.

    몸을 뒤로 젖히고 있는데 팔을 붙잡혀 뒤로 넘어지지는 않게 됐으니, 자연스럽게 몸의 무게중심이 우리의 결합부 쪽으로 쏠리게 됐기 때문이다.

    "앗, 아앗! 응…하읏! 흐으으읏! 하으응!"

    이미 뿌리까지 삽입됐다고 생각했던 내 물건이 더더욱 깊숙이 삽입되며 누님의 안쪽을 자극했고, 누님은 그 쾌감에 잠깐동안 버티려고 한 모양이었지만 결국에는 버티지 못했는지 몸을 덜덜 떨며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그리고 강렬한 쾌감을 받은 건 누님뿐만이 아니었다.

    나 역시도 물건이 깊숙이 박히며 강한 쾌감을 느꼈다.

    게다가 절정으로 덜덜 떨리는 누님의 진동과 꾹꾹 조여오는 안쪽의 감각까지 더해지자, 그 쾌감은 참을 수 없는 수준으로 변했다.

    이미 삽입 전부터 음부에 비벼지며 한참을 자극받았으니까 말이다.

    "레이첼! 미안!"

    "헷?! 으응?! 하읏! 으으응! 으으으으읏!"

    나는 붙잡은 누님의 두 팔을 아랫배 쪽으로 잡아당기듯 내려서 더더욱 삽입을 확실하게 하고, 허리를 강하게 앞뒤로 흔들었다.

    그리고 눈으로는 자신의 팔 사이에 끼어 더더욱 그 모양이 강조된 채 흔들리는 누님의 가슴을 보고, 물건으로는 꾸욱 꾸욱 조여오는 음부의 감촉을 충분히 맛보며 그대로 그 안에 사정했다.

    이미 절정의 한중간이었던 누님은, 내가 허리를 움직인 쾌감 때문인지 아니면 사정을 하며 내 정액이 자신의 안쪽을 때리는 감각 때문인지 다시 한번 허리를 활처럼 휘며 그대로 절정에 달해버렸다.

    이번에는 입 밖으로 살짝 혀까지 내밀고, 눈가에는 눈물까지 고일 정도로 강하게.

    "하읏…흐읏…으으응…."

    그리고 무게 중심이 연결부에 쏠려서 완벽하게 삽입이 된 자세 그대로, 우리는 한동안 몸을 떨면서 절정의 여운에 잠겼다.

    "누님. 미안해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한참의 시간이 지나 겨우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난 후에야, 나는 누님에게 사과했다.

    "으응…아뇨. 저도 그게…처음에는 같이…그러니까 좋았어요."

    하지만 누님은 사과할 것 없다는 듯, 고개를 가볍게 흔들며 날 용서해줬다.

    그런가. 조금 전에 잠깐 누님이 절정을 참으려는 것처럼 보였던 건, 그런 이유였던 건가.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에 배탈로 고생 좀 한 다음부터 생활 패턴이 다시 흐트러진 건지 밤에 그냥 잠들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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