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던전 성자-691화 (67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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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가 되기 위한 조건

"자, 잘부탁드립니다."

물론, 레이아의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하나밖에 없었다.

"응훗. 네에. 맡겨주세요."

내 대답을 들은 레이아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는, 엄지와 검지만으로 괴롭히던 내 물건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잡고는 슉슉하고 조금 빠르게 움직였다.

고작 손으로 해줄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았다.

청순함의 대명사인 레이아가 눈을 요염하게 빛내며 해주고 있는 대딸이었다.

그런 장면을 눈으로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물건이 터질 것 같았는데, 실제로 느껴지는 쾌감 역시 심상치 않았다.

방금 전에 입으로 해줄 때의 느릿느릿하고 녹아내릴 것같은 자극과는 정반대의 강렬한 쾌감.

게다가 물건 끝에 레이아의 거친 숨결이 계속해서 부딪히면서 간질간질한 안타까움까지 만들어냈다.

"하앗…하앗…후훗. 또 움찔움찔. 그렇게 기분 좋은가요? 괜찮아요. 그대로 느끼세요. 구원씨는 그저, 누나한테 몸을 맡기고, 가마안히 기분 좋아지면 되니까요. 아…음."

반사적으로 허리를 움찔거리는 날 보고 레이아는 진한 미소를 띄우며 녹아내릴 것 같이 달콤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더니, 천천히 입을 벌려서 다시 한 번 내 물건을 삼켜갔다.

"응…쪽…으음…쭈읍…후흥. 응! 으읍…음. 쪼옥."

그리고 이제 나도 자극에 조금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까와는 달리 혀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얼굴을 앞뒤로 조금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혀가 귀두 표면을 빙글빙글 돌면서 자극하는 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내 물건을 빨아주는 레이아의 표정 역시도, 내 흥분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내가 좋아해준다는 사실이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는 듯, 내가 허리를 움찔움찔 떨 때마다 눈꼬리를 내리며 미소를 지어주는 레이아.

내 물건이 맛있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황홀한 표정으로 눈을 촉촉이 적시며 나와 쭈욱 시선을 마주하고 있는 레이아.

그런 평소와는 전혀 다른 요염하기 그지없는 레이아의 분위기에, 빨린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도 나는 금방 사정감이 몰려왔다.

그리고 그런 내 반응을 레이아도 곧장 알아챘다.

"응흣. 또오…후훗. 슬슬 쌀 것 같나요?"

내 물건을 잠깐 입안에서 꺼내고, 레이아는 날 바라보며 사랑스럽기 그지없다는 표정으로 질문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손으로는 착실하게 내 물건을 훑어주고, 혀를 내밀어서 내 물건 끝을 낼름낼름 간질이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응. 나…."

"괜찮아요. 응…우훗. 참지 않아도, 으응! 언제든지…누나의 입 안에 퓻퓻 싸시면 되니까요오."

내쪽에서는 아무런 자극을 가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중간중간 달콤한 신음소리까지 흘리면서, 레이아는 날 안심시키듯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말해줬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계속 숨이 거칠었지.

아니. 따지고 보면 숨은 내가 이 모습으로 변한 순간부터 계속 거칠었지만.

아무튼 그런 레이아를 보며 살짝 의아한 기분이 든 나는, 귓가에 들리는 찔꺽찔꺽하고 물에 젖은 소리가 한종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레이아가 자신의 타액으로 젖은 내 물건을 대딸해주면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들어보니 그것말고도, 또 다른 종류의 젖은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레이아의 한쪽 손은 지금 어디에 가있는 거지?

"아…음. 쪼옥. 쭈우으읍."

반사적으로 시선을 살짝 아래로 내려 레이아의 커다란 가슴 너머로 향하려고 한 순간, 레이아가 다시 가슴을 내 허벅지 안쪽에 밀착시키고는 고개를 숙여서 내 물건을 깊숙이 입안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는 다시 시선을 내게 마주치고는, 라스트 스퍼트를 가하듯이 쪽쪽하고 아까보다 한층 더 강렬하게 내 물건을 빨아왔다.

"아아. 구원이이…. 흇흇하고오…."

그렇게 말하면서, 레이아는 흘러내리는 황금빛 머리를 아래로 내리고 있던 손으로 자연스럽게 쓸어올렸다.

그 손이 젖어있는지 어땠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나는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 같은 기분을 맛보여 그대로 레이아의 입안에서 물건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내가 사정하는 순간, 레이아는 두 손으로 내 허리를 붙잡고 얼굴을 내 고간에 완전히 밀착시키면서 목구멍으로 내 사정을 전부 받아내줬다.

"으음! 응! 으읍! 후웃. 후웃. 아으음. 쪼오옥."

평소보다 작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커다란 내 물건을 아무런 어려움없이 전부 받아낸 레이아는, 내 사정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조용히 숨을 고르며 꿀꺽꿀꺽하고 내 물건이 토해낸 정액을 받아마셔줬다.

게다가 그러는 와중에도 시선은 계속 내 얼굴을 향해있어서, 레이아의 애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뭐, 나와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고해도, 레이아의 눈동자는 완전히 풀려서 초점이 거의 안맞는 상태였지만.

만화였다면 눈동자에 하트마크라도 떠 있을 것 같은 표정이었다.

"으음…쭈으읍. 응흣."

그렇게 사정이 끝날 때까지 내 고간에 얼굴을 묻은 채로 있었던 레이아는, 겨우 길었던 내 사정이 멎자 입술을 꽉 오무린채로 천천히 고개를 뒤로 빼냈다.

귀두에 입술이 걸쳐질 때까지 고개를 빼낸 후, 레이아는 귀두만을 입술로 문채로 손으로 내 물건을 쥐고는 느리지만 힘있게 몇 번이나 왕복해서 물건에 남아있는 정액 한방울까지 모조리 짜내었다.

"응긋. 하아아아…. 하앗, 하앗, 하앗…응…. 어떠셨나요? 누나의 입은? 기분…하앗…좋았나요?"

그리고 레이아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왠지 살짝 위험할 정도로 숨을 몰아쉬며 내게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어째선지, 내 물건에 남아있는 정액은 전부 짜내어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내 물건을 잡은 손은 계속해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대딸을 해주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방금 전보다 손의 움직임은 더 빨라져 있었다.

마치 절대 이대로 힘이 빠지도록 만들지 않겠다는 것처럼.

그야 뭐, 처음부터 ‘기분 좋은 것’을 하기 위한 준비라고 했었으니, 그다지 이상한 일도 아니지만 말이야.

그래도 레이아, 상당히 다급해하고 있지 않아?

"응! 엄청!"

"후훗. 그거 잘 됐네요."

내가 힘차게 대답하자, 레이아는 여전히 초점이 맞지 않는 눈동자로 내 얼굴을 쳐다보면서 나머지 한 손 마치 머리를 쓰다듬는 것처럼 내 귀두를 쓰다듬어줬다.

"후후훗. 그럼…그럼 드디어…."

그리고 레이아는 다시금 안광을 빛내면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다리를 후들후들 떨면서도 어떻게든 자리에서 일어난 레이아는, 그대로 뒤로 넘어가듯이 문에 기대어섰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레이아의 음부에서 뚝뚝하고 투명한 애액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역시 아까 전에 한 손으로 자위하고 있었구나.

아니. 그보다 방금 문쪽으로 넘어지는 것처럼 보였는데.

다행히 기대어 서있기는 하지만, 괜찮은 건가?

"후훗. 자아. 구원씨이. 그럼 지금부터 누나라앙…좋은 거 할까요오?"

하지만 레이아는 마치 의도했다는 듯 문에 등을 기댄 채로 천천히 한쪽 다리를 앞으로 뻗어서, 내가 끝에 걸터앉고 있는 의자의 팔걸이에 그 고운 발을 사뿐히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몽롱한 표정으로 방금 전까지 내 물건을 대딸해주던 손에 묻은 타액을 혀로 핥으면서, 나머지 손을 천천히 자신의 음부로 가져갔다.

역시 눈이 돌아갔네.

아니. 이 모습으로 변했을 때부터 눈이 돌아갔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그래도 입으로 해주는 태도 자체는 표정과 달리 상냥했으니까 말이야.

눈이 돌아갈 정도로 성욕이 폭발했지만, 어떻게든 남은 이성을 짜내서 손으로 자기 자신을 달래며 억누르고는 내게는 상냥하게 해줬다는 건가.

역시 천사님. 아니. 이 경우에는 역시 레이아 누나라고 하는 편이 맞나?

"자, 구원씨. 누나한테 오세요."

아무튼 내가 잠깐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레이아는 계속해서 날 유혹하기 위해 움직였다.

살짝 하반신을 앞으로 내밀고, 검지와 중지를 V자로 벌려서 자신의 핑크빛 속살을 내 두 눈앞에 적나라라하게 드러내는 레이아.

"응!"

물론 나는 눈이 돌아간 레이아도 정말 좋았기 때문에 바로 달려들었다.

우선 앞으로 뻗어진 레이아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겨드랑이에 끼우고, 그대로 물건을 저기 활짝 벌려진 음부에….

"안 닿아…."

하지만 거기에는 커다란 문제점이 하나 있었다.

그래. 레이아의 음부까지 내 물건이 닿지 않는다는 커다란 문제점이.

까치발을 하면 어떻게든 귀두하고 조금 더 까지는 넣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서는 도저히 제대로 된 성행위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나는 살짝 미묘한 기분이 되면서 레이아를 올려다봤다.

"하으으읏!"

하지만 그게 또 레이아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해버린 모양인지, 레이아는 묘한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곧장 두팔로 내 몸을 꽉 껴안고는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좌우로 몸을 흔들었다.

"미안해요. 하앗. 누나가 미안해요. 괜찮아요! 괜찮으니까요오!"

그렇게 외친 레이아는 다급한 동작으로 내 몸을 바닥에 눕히고는, 그대로 내 허리 위로 올라타서 쪼그려 앉았다.

"하앗. 하앗. 괜찮아요. 괜찮으니까요. 전부 누나한테 맡기고, 가만히 있으면 되니까요."

그렇게 몇 번이나 되풀이하면서 말하면서도, 레이아는 한 손으로 내 물건 뿌리부분을 잡은 채 바쁘게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음부를 내 물건 끝에 맞췄다.

"하앗, 하앗…느껴지나요? 누나의 여기, 느껴지나요? 이제부터 구원씨의 물건이, 누나의 여기에 들어가는 거예요."

"응. 그럼 기분 좋아지는 거야?"

여전히 진짜 내가 정신까지 어려진 것처럼 대하는 레이아에게, 나는 결국 다 포기하고 어린애인척 질문을 던져봤다.

"으읏! 네! 네에! 그럼요! 그럼, 처음에는 잘 알기 힘들 테니까, 처음에는 누나가 넣어줄게요. 괜찮죠? 괜찮지요?"

"응. 누나 부탁해."

"하읏! 네! 그럼 지금부터 누나랑, 지금부터 기분 조오은 거 해요오…읏…으으응!"

급해보이는 레이아의 말투에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고, 레이아는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상당히 급해보이면서도, 그런 건 착실하게 천천히 하는 구나.

역시 날 생각해서 천천히 넣는 거겠지?

"전부…으응…! 들어갔어요오…!"

그리고 겨우 내 물건을 전부 삽입한 레이아는, 말 끝에 하트가 붙을 정도로 달콤한 목소리로 내게 보고를 해왔다.

"으응. 어떤가요오? 누나의 안은…하앗…기분…좋나요?"

당장이라도 움직이고싶다.

마치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허리와 움부를 움찔움찔 떨면서도, 레이아는 어떻게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내 물건을 받은 채로 내게 질문을 던져왔다.

"응…엄청."

"누나도, 누나도 엄청 기분 좋아요오…."

내 대답을 들은 레이아는, 진심이 200% 들어간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면서 달콤한 목소리를 흘렸다.

"그럼…지금부터 움질일 테니까요? 누나랑 같이, 기분 좋게…기분 조오은거 잔뜩, 잔뜩해요오…으읏!"

레이아는 그렇게 말하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미 질척질척하게 젖어있던 레이아의 음부가 거친 물소리와 함께 내 물건을 포근하면서도 꾸욱 밀착해서 물어오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레이아는 무릎을 세운 자세로 쪼그려앉아있으면서 시선은 계속해서 나와 마주치기 위해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있었기 때문에, 두 다리 사이에 그 커다란 가슴이 강조되듯 끼워진채 흔들리기까지 했다.

"윽…레이아 누나아…."

"하으으으응!"

그 모습을 본 나는 반사적으로 레이아의 가슴을 쥐고 그 유두를 꽤나 힘을 줘서 비틀었다.

그러자 레이아는 곧바로 상하로 움직이던 엉덩이를 멈추고는, 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 이를 앙다물고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입술 사이에서는 물처럼 거품 하나 없는 타액이 뚝뚝하고 떨어져 내 가슴을 적시고 있었다.

설마 또 내가 먼저 느끼기 전까지 참으려는 건가?

물론 이유는 아까랑 전혀 다르겠지만, 레이아 오늘 너무 무리하잖아.

"누나아!"

결국 나는 레이아를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해서, 빨리 움직이고 싶다는 제스처를 위하며 허리를 살짝 위로 쳐올렸다.

"흐으읏!"

그리고 그 순간, 레이아의 음부에서 따뜻한 액체가 흘러나오면서 그대로 레이아의 몸이 앞으로 무너졌다.

다리를 개구리처럼 옆으로 벌리고, 그대로 내 몸 위에서 절정의 여운에 몸을 바들바들 떠는 레이아.

신장차이 때문에 하마터면 내 얼굴이 그대로 레이아의 가슴에 짓눌려 질식사할뻔 했지만, 그와중에도 어떻게든 기지를 발휘한 건지, 레이아의 두 손은 바들바들 떨리면서도 바닥을 짚어서 어떻게든 내 얼굴이 그 가슴에 파묻히기 직전에 멈춰설 수 있었다.

"레이아 누나?"

"괜찮아요. 괜찮으니까요. 누나는 그냥 기분 좋은 것 뿐이니까요. 구원씨도 같이 기분 좋아질 테니까요. 지금 당장 기분 좋게 해줄테니까요."

내가 이름을 부르자, 레이아는 마치 잠꼬대라도 하는 것처럼 횡설수설하는 말투로 빠르게 그렇게 말하고는 바들바들 떨리는 엉덩이를 다시 살짝 들어올렸다.

"아, 아니. 난 그런 뜻으로…."

"괜찮아요. 누나한테 전부 맡기면…응히잇!"

물론 아직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한 레이아가 이런 자세에서 제대로 엉덩이를 움직일 수 있을 리 없었고, 살짝 들어올려졌던 레이아는 그대로 다시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 추락은 내 물건이 레이아의 안쪽을 강타하는 결과를 낳았고, 절정의 한중간에서 다시 극심한 쾌락을 느껴버린 레이아는 아까보다 더 심하게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기분 좋은 걸 해주겠다는 레이아의 의지는 꺽이지 않았다.

"응읏…하응! 읏…흐아응! 누나랑…히읏! 누나가 기분 좋게…으으응!"

내가 사정을 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듯, 레이아는 연속으로 계속해서 찾아오는 절정을 몇 번이나 버텨내면서 끊임없이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멀티 오르가슴으로 눅찐눅찐하게 녹아내리면서도 찐득하게 달라붙어오는 레이아의 음부 안쪽은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서, 결국 나도 그런 레이아를 말리지 못하고 그대로 쾌감에 몸을 떨 수밖에 없게 됐다.

"읏…으으으응!"

그리고 결국 내가 사정을 한 순간, 레이아는 해냈다는 듯이 높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허리를 활처럼 휘고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응…으읏…응하앗…하앗…."

그리고 힘이 빠진 레이아의 상체는 그대로 뒤로 넘어가서는 가냘픈 숨소리만을 흘려댔다.

"어땠나요오? 누나랑 하는 섹스…기분 좋았나요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레이아는 여전히 녹아내린 것 같은 목소리로 내게 질문을 던졌다.

"응…엄청."

"후훗. 그거…응…다행이네요."

내 대답을 듣고, 레이아는 나른한 몸짓으로 상체를 일으키며 미소지었다.

그리고는 눈을 힐끔 아래쪽으로 돌려 자신이 뒤로 넘어갔음에도 안 빠지고 이어져있는 연결부쪽을 바라보고는, 진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내 발쪽을 향해 뻗어서는 바닥을 짚었다.

그렇게 상체를 반쯤 뉘인 자세로, 다리는 다시 무릎을 세워서 쪼그린 자세를 취하고, 레이아는 자신의 음부살을 내 고간에 비비듯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그럼…계속해서 누나랑…좋은 거 할까요?"

당연한 얘기지만, 레이아의 등뒤로 펼쳐져있는 꼬리는 여전히 아홉 개였다.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사실 12시 전에 쓰기는 다 썼는데, 써놓고 보니까 한편으로 끝낸다고 급하게 써서 그런지 결과물이 괜히 마음에 안들어서 지우고 다시 썼습니다.

다시 써서 질이 더 좋아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원래 14kb였는데 분량은 더 길어졌네요.

아무튼 드디어 끝났습니다.

두부기무치 //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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