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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682화 (66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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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그냥 삽입 전 준비만 하는 거라면 내 물건에 타액을 전부 묻힌 걸로 끝이다.

    아니. 마틸다의 음부가 이미 흠뻑 젖어있는 시점에서 사실 그마저도 필요는 없는 행위였지만, 굳이 내 물건의 준비를 시키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틸다는 내 물건에의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아음…아음…음…음…."

    입은 계속해서 다문채 입술만 오물오물 움직여서 내 귀두 끝을 자극해주고, 한쪽손은 엄지와 검지만을 이용해서 자신의 입술이 닿지 않는 내 귀두의 갓부분을 중점적으로 문질러줬다.

    그러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는 내 물건을 붙잡고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빙글빙글 돌리면서, 한편으로는 앞뒤로 움직여서 길게 훑어주는 마틸다.

    그 느린 동작 때문에 처음엔 그저 타액을 골고루 펴바르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그게 아닌 모양이었다.

    이미 물건 전체에 충분히 골고루 타액이 발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애무를 계속하는 마틸다를 보고, 나는 이 행위가 뭔가의 메시지처럼 느껴졌다.

    눈을 치켜떠서 날 향해 보내오는 저 아련한 시선은 차치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대체 어던 메시지를 전하려는 거지?

    "쭈으읍…."

    마틸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채로 내가 고개를 갸웃거린 순간, 마틸다가 내 물건 끌을 강하게 빨면서 동시에 귀두를 간질이던 엄지와 검지로 강하게 내 귀두를 문질렀다.

    가장 민감한 물건의 첨단부에 강한 쾌감이 느껴짐과 동시에,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왠지 방금 전 내가 마틸다의 유두를 괴롭혔을 때가 떠올랐다.

    얘 혹시…방금전에 내가 계속 가슴만 괴롭힌 걸 이런 식으로 투정부리는 건가?

    아주 잠깐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지만, 나는 곧바로 머리를 흔들고 그 가능성을 부정했다.

    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핑크빛 모드가 된 마틸다다.

    한번 핑크빛 모드가 되어버리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나에대한 사랑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마틸다가, 고작 그런 걸로 나한테 이렇게 알기힘든 방식으로 투정을 부릴 리가 없다.

    그렇다면 조금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볼까.

    투정은 아니지만, 아까 내가 가슴을 괴롭혔던 것과는 관계가 있다고 한다면…아, 그런가. 얘 혹시 방금 전에 잔뜩 기분좋게 해준 답례로 삽입 전에 나도 한 번 싸게 만들어주려는 건가?

    응. 그게 훨씬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마틸다가 내 물건 끝만 입술로 문 채로 물건을 자극해주는 것도, 내가 사정을 하면 정액을 입으로 받아내기에 가장 적합한 자세였다.

    아무리 내가 몇 번이나 느끼게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오로지 가슴만 괴롭혀서 얻은 결과다.

    손가락 끝으로 음부를 잠깐 누르고 있었던 것만 빼면 아직 제대로 건드리지도 않은 하반신은 지금쯤 쑤셔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삽입하는 것보다 나에 대한 보답을 우선시한다는 걸 깨닫고 나니, 나는 마틸다에게서 후광까지 보이는 것 같았다. 마침 추기경님이시기도 하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지금 내가 쌀 수는 없는 일이지.

    내가 사정을 한다면, 그건 마틸다의 안에 삽입을 한 다음이다.

    물론 지금 당장 마틸다의 저 아름다운 입술 사이에다가 사정을 하면 무척 기분 좋겠지만, 그래선 마틸다의 저주 해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사실 관계를 맺으면서 그런 계산적인 생각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게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신전에서 그런 일도 있었으니, 오늘은 어쩔 수 없이 계산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마틸다의 저주가 빨리 풀리면 풀릴수록 이런 계산없이 마틸다와 순수하게 관계를 맺게될 날이 오는 것도 빨라지는 거니까.

    "마틸다. 이제 그만 됐어."

    나는 그렇게 스스로를 납득시키면서, 마틸다의 호의를 거절하고 허리를 뒤로 빼서 물건 끝을 마틸다의 입술에서 떼어냈다.

    "당신…? 기분 좋지 않았나요?"

    설마 내가 멈출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건지, 마틸다는 불안한 표정으로 눈을 그렁이며 날 올려다봤다.

    그러니까 그런 시선을 받으면 약해져버린 다니까.

    왠지 입안에 한 번 싸줘야할 것 같잖아.

    "아니. 그럴 리가. 다만 오늘은 나보다는 마틸다를 더 기분 좋게 해주고 싶은 기분이라서."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두손으로 마틸다의 허리를 잡고 그대로 그 몸을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성큼성큼 침대쪽으로 향해 걸어갔다.

    "저는…! 이미 충분히…!"

    침대의 가장자리에 마틸다를 앉히자, 이 자세가 삽입을 위한 자세가 아니라는 걸 깨달은 마틸다는 받기만해서 미안하다는 듯 그렇게 말해왔다.

    "내가 이렇게 하고 싶어서 그런 거야. 왜? 안 돼? 싫어?"

    "하으읏! 그런…! 그런 건 절대 아니에요! 당신이 원하는 거라면 전 무엇이든…."

    하지만 마틸다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아니. 핑크빛 모드가 된 마틸다는 내가 하는 일이라면 뭐든 좋아하고 받아들여준다.

    때문에 내가 손가락 끝으로 앉아있는 마틸다의 섹시한 등라인을 주욱 훑어내리며 묻자, 마틸다는 몸을 파르르 떨면서 간단히 다시 내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그럼 괜찮다는 걸로 알고."

    마틸다의 허락을 받은 나는, 한 번 빙긋 웃어주고는 곧장 마틸다의 가슴에 입을 가져다대어 크게 베어물었다.

    곧바로 삽입을 해도 상관은 없었겠지만, 방금 전 마틸다가 빨아준 것과 내가 유두를 괴롭혔던 걸 대입시켜서 생각해보니까 난 입으로 해주지 않았다는 걸 깨달아서 말이야.

    입을 크게 벌려서 마틸다의 풍만한 가슴을 입안 가득히 베어문 다음, 나는 마틸다가 내 물건에 해줬던 행위를 그대로 따라하듯이 움직였다.

    가슴을 약하게 빨아들이면서 고개를 천천히 뒤로 뺐다.

    그러면서 동시에, 혀로는 여전히 옷위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을 주장하고 있는 유두를 데굴데굴 굴리듯 자극한다.

    "하으으응…! 흐읏…!"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술로 그 유두를 깨물어서 오물오물 씹어주자, 결국 마틸다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있는 자세에서 갑자기 무릎을 쫙 펴고는 몸을 바들바들 떨며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아직 내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한 손으로는 마틸다의 왼쪽 가슴을 주무르면서, 나머지 손으로는 마틸다의 오른쪽 가슴의 유두를 집고는 살짝 들어올린다.

    그렇게 가슴을 들어올린 상태로, 나는 마틸다의 오른쪽 가슴 전체에 키스마크를 남길 기세로 강렬하게 입술을 맞추며 빨아들였다.

    물론, 옷위로 빠는 거라서 정말 키스마크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말이다.

    "아앗…하읏…다, 당시인…저…으읍…!"

    앞으로 곧게 펴진 다리를 다시 굽히지도 못하고, 바들바들 떨면서 절정에 달해버린 마틸다.

    아까에 이어서 또 다시 내가 가슴만 집요하게 공격하자 제아무리 내가 하는 건 전부 받아주는 핑크빛 모드 마틸다라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판단한 건지, 쾌감에 흐느끼는 와중에도 필사적으로 목소리를 쥐어짜내어 날 불렀다.

    하지만 나는 그런 마틸다의 입에 입을 맞춤으로서 간단하게 마틸다의 말을 막고, 두 손으로는 계속해서 마틸다의 가슴을 괴롭혔다.

    내 타액으로 가슴부분이 젖었기 때문에, 아까전과 마찬가지로 옷위에서 만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에 느껴지는 딱딱하게 선 유두의 감촉이 훨씬 더 직접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그런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빙글빙글 돌렸다가, 손전체로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주어줬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손바닥 가운데에 느껴지는 유두를 의식해서 빙글빙글 비벼주는 걸 잊지 않았다.

    그리고 적당히 가슴감촉을 만끽한 후, 다시 손가락사이에 유두를 끼우고 빙글빙글 돌려준다.

    "흐읍! 으읍! 응! 흣! 으으읏!"

    그 과정이 반복되는 사이에, 마틸다는 가슴만으로 몇 번이나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키스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내 혀에 같이 어울려주던 마틸다의 혀는, 이제는 완전히 힘을 잃고 내 입 안에서 축 늘어져 있는 상태가 됐다.

    그런 상태가 되고 나서야, 나는 마틸다의 몸을 천천히 침대 위로 뉘였다.

    그리고 추기경복의 아래로부터 손을 집어넣어서, 우선 하반신에 걸치고 있을 속옷부터 벗겨냈다.

    속옷은 마치 물에 담가놨던 것처럼 젖어있어서, 내가 바닥에 던져버리자 철썩하고 무거운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그렇게 속옷을 벗겨내고 나서 나는 추기경복은 구태여 벗기지 않고 그 밑단만 살짝 걷어올린 후 마틸다의 두 다리를 옆으로 벌렸다.

    그러자 드디어, 내 눈앞에 마틸다의 흠뻑젖은 음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성스러운 추기경복을 입고 누워서는 잔뜩 흥분해서 달뜬 숨을 내쉬며 날 애타게 바라보는 마틸다.

    심지어 그 추기경복의 가슴부분은 젖어서 투명해진 천 너머로 핑크빛의 예쁜 유두가 그 모습을 비치고 있었고, 걷어올린 치맛자락 아래에는 섹시한 다리가 스타킹에 감싸여서 활짝 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스타킹의 위는 가터벨트가 이어져 있었고, 가터벨트의 사이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음부는 핑크빛 속살을 살짝 내비치며 마치 날 유혹하듯 미세하게 벌렁이고 있었다.

    "가터벨트, 또 입고 있네."

    내가 살짝 가터벨트를 쓰다듬으면서 말하자, 직접 손가락이 피부에 닿은 것도 아닌데 마틸다는 강하게 흐느꼈다.

    아까부터 가슴만 괴롭히며 하반신에의 자극이 거의 없다시피했으니, 괜히 더 하반신이 민감해진 건지도 모른다.

    "흐읏…하아, 하아…네에…당신이,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느끼는 와중에도, 마틸다는 내가 기뻐할 말을 해줬다.

    어깨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벗겼을 때도 생각했던 거지만, 성스러운 추기경복을 입고 있으면서 그 아래에는 나와의 행위를 대비해 이런 야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한층 더 배덕감을 자극했다.

    "고마워."

    "아뇨. 전 당신을 위해서라면…아음…."

    나는 대답하는 마틸다에게 다시 한 번 가볍게 키스를 해주고, 허리를 움직여 물건의 위치를 조절했다.

    "하앗…하앗…아아…당시인…."

    내 물건 끝이 자신의 음부 입구에 맞닿자, 마틸다는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듯 애원하는 눈초리를 보내왔다.

    그 음부 역시도, 내 물건 끝을 살짝 물고는 뻐끔뻐끔 움직이며 어서 오라고 유혹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마틸다의 기대에 부흥해주기 위해서,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하으응…흐읏…으읏…."

    아마 한 번에 끝까지 쑤셔넣었다면, 안 그래도 하반신의 자극에 굶주려있었던 마틸다는 그 한 번으로 곧장 절정에 달했겠지.

    그걸 알면서도, 나는 일부러 그렇게 움직이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천천히. 그리고 또 천천히.

    마틸다가 애가타서 허리를 꿈틀꿈틀 움직일 정도로, 나는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아앗…."

    그 결과, 내 물건이 끝까지 들어가서 물건 끝이 음부 가장 안쪽의 벽을 찔렀음에도 불구하고 마틸다는 아슬아슬하게 절정에 달하지 못했다.

    마틸다는 안타까워진 건지 허리를 움직여서 내 물건 끝을 자신의 가장 안쪽에 비비려고 했지만, 나는 그 허리를 붙잡고 다시 아까와 같이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물건을 빼냈다.

    그리고 귀두가 음부 입구에 걸릴 정도까지 물건을 빼면, 다시 천천히 앞으로 움직였다.

    "흐읏…으읏…으응…하읏…크흣…."

    기분 좋지만 너무 속도가 느린 탓에 민감해진 마틸다의 음부로도 쉽게 절정을 느끼기는 힘들다.

    마틸다는 안타까움에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을 지었다.

    "흐으읏…!"

    그리고 결국, 그 느린 피스톤 운동으로 마틸다는 드디어 음부를 통해 절정에 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절정은, 지금까지 잔뜩 기다렸던 음부의 절정치고는 너무도 약했다.

    때문에 마틸다는 절정을 느끼고도 만족하기는커녕, 더욱더 안타까워진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표정뿐만이 아니다. 음부 역시도 어서 더 빨리 움직여 달라고, 더 강한 쾌감을 달라고 보채듯이 진한 애액을 잔뜩 내뱉으며 내 물건을 꽉꽉 물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피스톤질의 속도를 높이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천천히. 마틸다의 주름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음미하는 기분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크흐흣! 흐읏! 다, 당시인! 하응! 흐읏! 하으읏!"

    그리고 그 느린 피스톤 운동으로 인해, 마틸다는 몇 번이고 약한 절정을 맛봤다.

    하지만 절정을 맛보면 맛볼수록 마틸다의 표정은 점점 안타까워졌고, 눈빛은 간절하게 변해갔다.

    "흐으읏! 당신! 제발 빨리 움직여주세요!"

    그리고 결국 마틸다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내게 그런 애원의 말을 해왔다.

    추기경님이 성스러운 추기경복을 입고 저런 음란하기 짝이 없는 부탁을 해온다는 사실에서 오는 정신적 쾌감.

    그리고 지금까지 한껏 억누르고 있었던 육체적 쾌감.

    그 두가지 종류의 쾌감을, 나는 마틸다의 애원과 동시에 폭발시키며 허리를 강하게 앞으로 내밀었다.

    "하으으으으으응!"

    그렇게 물건끝이 마틸다의 음부 안쪽의 벽을 때림과 동시에, 나와 마틸다는 눈 앞이 새햐얗게 변할 정도로 강한 쾌감을 맛봤다.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두부기무치, 닭구 // 680화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어제는 정확히 12시에 글을 다 쓰는 바람에 댓글 확인도 못하고 지나쳐서 오늘 수정했네요.

    닭구 // 681화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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