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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659화 (64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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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계층 답파

    "음. 크크큭. 그럼 수…크헛! 고하도록…!"

    나는 드디어 내 계획대로 따라준 사라에게 흡족한 미소를 날려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내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다시 내 다리 사이에 털썩 주저앉아서는 두 팔로 내 허리를 감싸고 하반신을 확 당겨버린 사라 때문에, 혀를 씹는 처지가 되어버리기는 했지만.

    하지만 난 고통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여유로운 말투로 말을 끝마쳤다.

    "…이잇! 하아…. 알겠어…습니다. 하면 되잖아. 하면."

    사라는 그런 내가 얄미워죽겠다는 듯이 고개를 위로 올려서 내 눈을 찌릿하고 노려보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시선을 아래로 떨궜다.

    말투를 보아하니 내가 너무 얄밉게 굴어서 살짝 삐진 모양이다.

    "으응…쪼옥…쭙…쯔읍…으음…."

    그래도 사라는 내 고간에 그 말랑말랑한 입술을 맞추고, 조심스럽게 내 옷에 묻은 와인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내 물건을 옷 위로 자극하듯 입술을 꾸욱 눌러오며 옷에 스며든 와인을 빨아들이는 사라를 보니,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나 사라는 내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 꽤나 소질이 있군. 그렇게 옷에 얼룩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게."

    나는 그렇게 내 고간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사라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서, 하지만 말투는 여전히 아니꼬운 말투를 유지하며 사라를 칭찬했다.

    사라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내 손길에 살짝 기뻐하는 표정을 짓다가도, 내 말에 다시 삐진 표정을 했다.

    "응…음…쪽…으응…쭈읍…."

    그래도 내 물건을 깨물거나 하는 일 없이, 열심히 내 고간을 빨아주는 사라.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는 사라의 탱글탱글한 입술 감촉과, 와인을 빨아주면서 생기는 흡입력에 내 물건은 이미 커질 대로 커져서 옷을 위로 밀어내고 있는 중이었다.

    때문에 사라 역시도 자연스럽게 아래를 향하고 있던 고개를 살짝 들고, 마치 내 물건의 끝부분을 빠는 것처럼 튀어나온 옷부분을 입으로 빨아들이고 있었다.

    "싫어하는 척 한 것 치고는 꽤나 열심히 빨잖나."

    "낼름…쪽…그치만…쭈읍…와인…맛있으니까…."

    내가 다시 한 번 장난치듯 말을 걸자, 사라가 살짝 몽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여전히 입술은 내 고간에서 떼려고 하지를 않으면서.

    그런 사라의 태도에 이번에는 내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야. 잠깐만. 너 설마 고작 옷에 스며든 와인 좀 더 빨았다고 취하는 거 아니지?

    진짜 그만둬라. 네가 취하면 메이드 플레이 같은 걸 할 상황이 아니게 되니까.

    "크흠! 그, 그런가. 하지만 이제 옷에 스며든 와인은 다 빨아들인 것…."

    "알겠습니다. 속옷을 빨면 되는 거죠? 아음…쪽. 쭈으으읍…마히써어…."

    "어? 야. 잠, 우와옷!"

    나는 은근슬쩍 사라가 더 이상 와인을 흡입하지 못하도록 막으려고 운을 뗐지만, 사라는 그런 내 말을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였다.

    내 허리를 감싸 안고 있던 손을 앞으로 움직여서, 내가 제지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내 바지 앞섶을 풀어헤치고는 이번엔 속옷에 스며든 와인을 빨기 시작한 거다.

    아까보다 민감하게 전해져오는 그 기분 좋은 흡입감에 나는 제지하려던 움직임도 멈추고 사라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기로 했다.

    그래. 아직 존댓말도 하고 있고, 바지 앞섶을 푸는 손놀림도 그렇게 정교했고. 분명 아직 완전히 취하지는 않은 거야.

    애초에 아무리 사전에 와인을 조금 마셨다고는 하지만, 옷에 스며든 와인을 조금 더 빨아냈다고 해서 취할 리가 없잖아.

    "응…쭈읍. 음…쭈읍."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팬티 너머로 내 물건 전체에 입술을 맞춰가며 빨아주는 사라의 움직임은 내게 무척이나 기분 좋은 감각을 선사해줬다.

    다만…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리 그렇게 보지 않으려고 해도, 와인을 조금이라도 더 빨아먹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말이지.

    "크흠. 슬슬…."

    나는 사라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에 살짝 힘을 줘서 사라의 고개를 멈추게 하고, 이번에야 말로 사라를 고간에서 떼어내려고 입을 열었다.

    "정마알…. 그러케 해줬으면 좋겠어? 하여간 변태라니까."

    하지만 이번에도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사라가 내 눈을 마주보고 배시시 웃으면서 살짝 혀가 풀린 목소리로 못 말린다는 듯 말을 했다.

    아니. 야. 잠깐만. 너 이젠 존댓말도….

    "알겠습니다아. 이번엔 주인님 몸에 묻은 와인을 직접 빨아내면 되는 거죠?"

    마치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사라는 이번에는 제대로 주인님이라는 호칭까지 섞어가며 존댓말을 한 후 순식간에 내 속옷까지 벗겨냈다.

    "여기까지 와인으로 흠뻑 젖어있네요. 죄송합니다. 주인님. 사라가 얼른 빨아내드릴게요."

    그리고는 늠름하게 드러난 내 물건을 바라보며, 사라가 살짝 황홀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 모습은 아무리 봐도 죄송한 마음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고, 그저 와인을 섭취하는 것만이 목적인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내 물건은 와인에 젖어있지 않았는데도.

    그야 그렇잖아. 보통 바지위로 마실 것을 흘렸다고 하더라도 물건까지 흠뻑 적는 경우는 잘 없다고.

    게다가 그렇게 바지 위로 열심히 빨고, 바지를 벗겨내서 속옷 위로도 열심히 빤 거니까.

    물건이 아직도 와인에 젖이있을 리가 없잖아.

    차라리 와인보다는 사라의 타액이 더 묻어있을 정도였다.

    "아니. 야. 무슨 소리야. 전혀…."

    난 그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드디어 주인님 연기마저 포기하고 사라에게 말을 걸었다.

    "후흥. 꺄악! 어머, 죄송해요. 제가 또 다시…."

    하지만 사라는 내가 입을 여는 순간, 자세를 바로잡는 척하면서 무릎을 세우고 몸을 들썩였다.

    그리고 그 움직임으로 인해, 사라의 머리가 내 손을 건드리고 말았다.

    사라에게 물건을 빨리느라 나도 모르게 계속 와인 잔을 들고 있었던 내 손을.

    덕분에 와인 잔에 남아있던 나머지 와인마저 내 고간에 쏟아지고 말았다.

    이 녀석. 말로는 사과하고 있지만 분명 일부러 그런 거야.

    "흠뻑 젖어버렸네요. 금방 빨아내 드릴게요."

    사라는 전혀 죄송한 것 같지 않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는 내 고간에 다시 한 번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댔다.

    "낼름…낼름…하으음…! 낼름…."

    게다가 이번엔 와인이 목적이라는 걸 숨길 생각도 없는 건지, 물건에 입술을 맞추는 게 아니라 혀만을 내밀어서 낼름낼름 내 물건을 적시고 있는 와인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이 녀석, 지금 와인 핥아먹고 맛있다는 표정 지으면서 몸을 떤 거야?

    아예 목적을 숨길 생각이 없잖아!

    "사라. 혀만 쓸 게 아니라 입으로…."

    하지만 기분은 좋다.

    하여간 얜 뭘 시켜도 금방 잘 해버린다니까.

    때문에 나는 사라가 와인을 핥아먹는 걸 말리지도 못하고, 오히려 물건을 입에 넣고 빨아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훗. 아직 안 돼. 먼저 꼼꼼하게 핥은 다음에. 이어어케…."

    하지만 사라는 그런 내 부탁을 거절하고, 혀를 길게 내밀어서 내 물건의 아래쪽 심지 부분을 쭈우욱 핥아 올렸다.

    혀로 물건을 쭈욱 핥아 올리는 그 동작도 그렇지만, 혀를 내밀면서 말을 하느라 부정확한 발음까지도 왠지 모르게 섹시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사라가 내 부탁을 거절함으로써, 아니. 그 이전에 내가 부탁을 한 시점에서 주인님과 메이드 플레이 같은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그저 사라가 입고 있는 메이드 복만이 플레이를 시도했던 흔적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었다,

    아니. 뭐 이건 이거대로 기분 좋으니까 크게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아까부터 계속 한 손에 들고 있던 와인 잔을 드디어 인벤토리로 집어넣었다. 덤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와인 병까지.

    지금처럼 적당히 취한 건 좋지만, 이 이상 취하면 모처럼 오랜만에 가지는 잠자리가 엉망이 되니까.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목격하고 말았다.

    사라의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것을.

    그 눈은 정확히 내 손에서 사라진 와인 잔과 와인 병을 보고 있었다.

    잠깐만. 그러고 보니 아까, 내가 주인님 말투를 안 쓸 때도 미묘하게 웃지 않았던가?

    이거 설마 취한 게 아니라 일부러….

    "이제 그만 핥고, 입에 넣고 빨아."

    그렇게 생각한 순간, 나는 다시 주인님이 되기를 결심했다.

    이번에는 아까처럼 나름 점잖은 말투의 주인님이 아니라, 난폭한 말투의 주인님이.

    "웅? 아직 안 된다니까. 그러네. 좀 더 깨끗하게 핥아내고 나서…."

    "난 부탁을 하는 게 아니라 명령을 하는 거야."

    "읏…!"

    처음에는 아까처럼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살짝 몽롱한 말투로 대꾸를 하려했던 사라였지만, 이어지는 내 말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몸을 움찔하고 떨었다.

    그리고 그런 사라의 반응을 보고, 나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역시나. 이 녀석, 괜히 내가 얄미운 말투로 장난치면서 주인님 노릇을 하니까 삐져서 더 이상 메이드 플레이 같은 거 안 하려고 일부러 취한 척 한 거였어.

    하긴. 그야 그렇지. 아무리 이 녀석이 술에 약해도, 이렇게 도수가 낮은 와인을 그것도 옷에 스며든 와인을 조금 더 빨았다고 해서 취할 리가 없지.

    "아니면, 주인님의 명령을 듣지 못하겠다는 건가?!"

    나는 일부러 화난 표정을 지으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자, 잠! 그런 게!"

    그러자 사라도 갑작스런 내 변화에 당황한 건지,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키며 두 손을 좌우로 휘저었다.

    평소에는 쿨한 표정이 완전히 무너져서 당황하는 그 모습은 꽤나 귀여웠다.

    지금은 노출 가득한 섹시하고 귀여운 메이드 복까지 입고 있어서 더더욱.

    하지만 나는 그런 감상은 전혀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인상을 쓰면서 사라에게 다가갔다.

    "존댓말도 안하고!"

    "그, 그게! 주인님! 그런 게 아니라요!"

    내가 성큼성큼 한 발자국 다가갈 때마다, 당황한 사라도 뒤로 뒷걸음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뒷걸음질로 도망가는 건 한계가 있었다.

    이윽고 사라의 등은 방의 벽에 맞닿게 됐고, 더 이상 뒷걸음칠 구석이 없는 사라는 당황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나는 그런 사라의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보면서, 똑바로 사라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 사이의 거리가 몸이 닿을 정도까지 좁혀졌다.

    물론 가장 먼저 사라의 몸에 닿은 건 빳빳하게 서있는 내 물건이었다.

    내 물건 끝이 사라의 매끈하고 탄탄한, 군살하나 없는 하복부를 찌르듯이 맞닿게 됐다.

    메이드 복을 입고 있다고는 하나, 저 메이드 복은 배를 훤히 드러내고 있는 복장이니까 말이다.

    사라는 내 물건 끝이 자신의 하복부에 닿은 것만으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당황했지만, 나는 거기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더더욱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서 거리를 좁혔다.

    "흐읏…!"

    그러자 내 물건을 사라의 하복부를 살짝 누르는 것 같더니, 위로 미끄러져 올라갔다.

    그렇게 물건이 위로 향해 휘어져서 절반정도가 사라의 하복부에 밀착하게 된 다음에야, 나는 겨우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 밀착한 사라의 얼굴을 보면서, 나는 엄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아무래도 넌 메이드로서 자각이 부족한 것 같군. 좀 더 훈육이 필요하겠어."

    "후, 훈육이라니…."

    "뭐하고 있는 거지? 어서 움직여. 설마 자기가 지금부터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고 말할 셈은 아니겠지?"

    "넷? 아니. 그게, 저…."

    내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자, 사라가 너무 당황한 나머지 목소리에 살짝 물기까지 섞어가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뭐, 당황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갑자기 내 태도가 급변한 것도 당황스러워 죽겠는데, 거기에 메이드처럼 행동도 해야 되고, 또 이런 뚱딴지같은 말도 들은 거니까.

    어쩔 수 없지. 이대로 나둬서는 진전이 없을 것 같고, 조금 힌트를 주도록 할까.

    나는 한 손으로 내 물건 끝을 잡아서 살짝 내 쪽으로 당겼다가 놨다.

    "하읏…!"

    그러자 내 물건을 마치 스프링이 튕겨져 나가듯 찰싹하고 소리를 내며 사라의 매끄러운 하복부를 때렸고, 사라는 그런 내 물건의 감촉에 몸을 움찔하고 떨면서 허벅지까지 살짝 오므렸다.

    "이래도 아직 자신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건가?"

    "지, 지금부터…하겠습니다…."

    이어지는 내 재촉에, 사라는 드디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드디어 연참 성공!

    원래는 12시 전까지는 올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잠을 너무 많이 잤네요.

    어제 글 올리자마자 기절하고 12시간을 넘게 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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