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던전 성자-591화 (575/1,205)
  • 591

    <-- 집사의 본심 -->

    물론 나로서도 사라가 흥분하는 건 양팔을 벌려 환영할만한 일이었지만 말이다.

    화내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아니. 솔직히 말하자.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일이 이렇게 흘러가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상상만으로도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

    자, 사라야! 난 아무 저항 안 할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봐!

    당연하게도 그런 속마음을 내색하는 일 없이, 나는 일단 미안한 표정으로 사과를 했다.

    "그…미안?"

    "사과 한 마디 한다고, 내가 용서해줄 것 같아? 내 옆에서…하앗…내 차례에…레이아랑…."

    물론 흥분한 사라는 날 용서해줄 마음이 전혀 없어보였다.

    살짝 상기된 얼굴을 내 얼굴 가까이에 가져온 사라는,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면서 내 물건을 잡고 있던 손에 다시 한 번 힘을 꽉 줬다.

    정확히 따지고 보면, 애초에 취한 레이아가 맘대로 그런 거니까 내가 용서받고 자시고 할 이유도 별로 없긴 하지만 말이야.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사라는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던 내 손을 뿌리치더니, 무릎을 접어서 그 모델같이 길고 잘 빠진 다리로 내 허리를 감쌌다.

    그리고는 여전히 자신의 음부를 가리고 있던 손을 들어올려서, 내 목을 감싸 안았다.

    그 말은 즉, 다시 말해서 지금 내 물건과 사라의 음부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뜻이었다.

    물론 여전히 사라가 한 쪽 손으로 내 물건을 잡고 있기는 하지만, 아니.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더 삽입 직전 같은 분위기가 됐다.

    물론 이 상황에서 사라가 쉽사리 삽입을 시켜줄 리가…우와옷!

    "말해. 이거, 누구 때문에 커진 거야? 으응…흣…레이아? 아니면…나?"

    사라는 마치 내 물건의 단단함을 확인하듯이 손을 주물럭거려서 내 물건을 만지더니, 갑자기 손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리고 그에 따라 당연히 내 물건도 당연히 위아래로 움직였다.

    물건 끝이 사라의 음부에 끝부분만 살짝 파묻히더니, 그대로 음부 살을 가로지르듯 위아래로 움직여지는 감각은 상당한 쾌감과 선사해줬다.

    그리고 벌써부터 흠뻑 젖어있는 그 음부에 내 물건 끝이 비벼질 때마다 질척질척한 젖은 소리를 내는 것 역시, 내 흥분을 상당히 고조시켰다.

    "무슨 소리야. 당연히 너 때문이지."

    "하지만 처음에 나랑 빨리 하고 싶어 한 건 레이아 때문이라고 했잖아?"

    "아니. 그거야…윽!"

    그렇게 말한 사라는 내 물건의 각도를 조절해서 자신의 음부 입구에 정확히 맞추더니, 그대로 내 허리를 감싸고 있던 다리에 힘을 줘서 내 물건을 자신의 음부에 받아들였다.

    설마하니 이런 타이밍에 삽입을 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던 나는, 물건 끝에서 갑자기 물건 전체로 퍼져나간 그 쾌감에 저도 모르게 낮은 신음성을 흘렸다.

    사라는 그런 내 얼굴을 꽤나 흡족한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천천히 허리를 띄워서 내 물건을 점점 자신의 음부 안으로 넣었다.

    그리고 이내 사라의 음부 살과 내 사타구니가 찰싹하고 맞닿으면서 내 물건이 뿌리 끝까지 들어가게 되자, 사라는 두 다리로 내 허리를 단단히 감은 채로 움직임을 멈췄다.

    그 이상 움직일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그 자세 그대로.

    물론 그렇게 가만히 있더라도 내가 느끼는 쾌감은 상당했다.

    일단 눈에 보이는 광경이 너무나 황홀했다.

    내 물건을 뿌리까지 받기 위해서, 사라는 등을 침대에 누인 채 허리와 엉덩이만을 들어 올리고 있는 자세였다.

    그 자세는 안 그래도 멋진 사라의 허리 골반라인과 11자 복근을 더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줘서, 사라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몇 배나 증폭시켜줬다.

    게다가 그뿐만이 아니었다. 겉보기에는 지금 이 자세 그대로 아무 움직임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우리였지만, 안쪽까지 아무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니었으니까.

    아니. 흥분한 사라는 안쪽은 평소보다도 훨씬 더 적극적으로, 내 물건에서 정액을 짜내려는 것처럼 복잡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으응…하앗…하앗…응! 역시 못 믿겠어!"

    날 바라보며 섹시한 숨소리를 내뱉던 사라는, 갑자기 내 목을 감싸고 있던 손을 꽉 끌어당기며 내 몸을 안더니 그대로 몸을 빙글 돌렸다.

    세계가 빙글하고 도는가 싶더니, 어느 샌가 사라와 내 위치가 뒤바뀌어 있었다.

    나는 침대 위에 누워있었고, 사라는 그런 내 위에서 기승위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내가…레이아보다 더 좋다고…흐읏…말하게 만들고 말겠어…."

    사라는 날 내려다보며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상체는 고정시킨 채로 엉덩이만을 천천히 들어 올려서 내 물건을 뽑아냈다.

    물론 엉덩이 움직임만으로 내 물건을 뽑는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음부 안쪽의 자극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이미 물건 전체에 골고루 애액이 발라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의 음부는 마치 내 물건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주름 하나하나가 내 물건 표면에 찰싹 달라붙은 채로 물건 전체를 꾸욱하고 조여서 저항했으니 말이다.

    자기가 뽑으려고 하는 주제에 음부 안쪽은 이렇게 달라붙어 온다니.

    그런 상반된 움직임에 내 흥분은 더욱더 고조됐다.

    하지만 커져만 가는 흥분과는 별개로, 내 물건은 결국 사라의 음부에서 빠져나오게 됐다.

    "으응!"

    물건이 뽑히면서 나는 질척한 물소리와 동시에, 사라의 목에서도 섹시한 비음이 흘러나왔다.

    "하앗…하앗…하앗…."

    의도대로 물건을 뽑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라가 자세를 바꾼 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방금 전 자세로 돌아가려는 듯, 이번엔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당연히 내 물건 끝이 다시 사라의 음부 입구에 닿게 됐고, 사라는 그 상태에서 천천히 허리를 돌려서 자신의 음부를 내 물건 끝에 비비듯 움직였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서 내 물건이 자신의 음부 살을 살짝 가로지르며 음핵을 찌르게 만든 후, 갈라진 음부 살 사이에 내 물건을 끼운 채 타고 내려가듯이 천천히 엉덩이를 아래로 내렸다.

    "으응…하앗…하앗…두고 봐…."

    완전히 내 다리 사이에 앉은 사라는 자신의 복부에 찰싹 맞닿아있는 내 물건을 꽉 쥐고는 몇 차례 위아래로 흔들었다.

    손에 힘은 잔뜩 들어가 있었지만 사라 자신의 애액 덕분에 손은 매끄럽게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었고, 내 물건에는 다시 극심한 쾌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사라는 이내 그 마저도 멈추고, 자신의 애액으로 젖은 손을 입으로 가져가서 쪽쪽하고 핥았다.

    "으음…쪽…하아…응…."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안 그래도 격렬한 섹스가 시작될 거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나로선 안타까운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자신의 손을 쪽쪽 빨고 있는 사라의 모습이 엄청나게 섹시하고 흥분되기는 했지만, 물건에 직접적인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 건 괴롭다.

    그것도 방금 전까지 음부와 손으로 인한 극심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던 만큼 더더욱.

    "사라. 너도 흥분하고 있는 거 아냐?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는데, 우리 그냥 제대로 하는 게 어때?"

    "하음…응! 누, 누가…흥분을…하아…흥분한 건 구원이겠지? 레이아랑…흐읏…그래…레이아랑…!"

    사라를 설득해보려 했던 나였지만, 애석하게도 사라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내 말을 통해서 자기가 지금 왜 이러고 있는지 다시 기억이 났다는 듯, 레이아의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사라가 천천히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모델같이 길고 아름다운 다리를 뻗어서, 발끝으로 내 물건을 톡하고 건드렸다.

    진짜냐. 결국 이걸 하고 싶었던 거냐.

    "레이아보다…레이아보다 내가 더…!"

    흥분과 질투심에 완전히 사로잡힌 사라는, 마치 내 물건을 밟는 것처럼 발바닥 전체로 지그시 내 물건을 눌러왔다.

    솔직히 난 웬만한 플레이는 다 받아들일 수 있는 남자고, 이런 플레이도 벌써 몇 번이나 해보긴 했다.

    다만 방금 전까지 삽입했었던 직후에 이렇게 발로 약한 자극만을 받는 건, 조금 견디기 어려웠다.

    물론 사라가 계속 내 물건에 발바닥을 대고만 있는 건 아니었다.

    내 물건을 쓰다듬듯이 천천히 발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발바닥을 비벼오던 사라는, 이번엔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에 내 물건을 끼우고 그대로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물론 내 물건은 여전히 사라의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사라의 발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내 물건을 발가락 사이에 끼우고 위아래로 움직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쾌감이 크진 않았다.

    차라리 삽입조차 하기 전이었으면 나도 이 상황을 충분히 즐겼을 텐데 말이야.

    전위로 흥분을 고조시키기에는 딱 좋은 정도의 자극이었고, 내 쪽으로 뻗은 채 그 각선미를 맘껏 뽐내고 있는 사라의 다리도 내 눈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했으니까.

    "사라 굳이 이러지 않아도 너랑 레이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윽."

    때문에 나는 계속해서 사라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당연히 흥분과 질투심에 눈이 먼 사라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사라는 발을 아래로 쭉 내리더니 두 발가락으로 내 물건 뿌리부분을 꽉 조이듯 붙잡아서 내 말을 중간에 끊었다.

    그리고 내가 입을 다물자, 만족스런 표정으로 다시 천천히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증거를 보여주기 전에는…흐읏…안 믿을 거야…."

    아니. 야. 증거라니. …설마 싸라고?

    내 황당하단 반응을 무시하고, 사라는 계속해서 내게 말을 걸어왔다.

    "레이아가 어떤 식으로 했는지 말해. 내가…내가 더…으응…."

    사라는 한쪽 다리를 내게 뻗은 채, 발로 내 물건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그 긴 다리가 움직이면서 틈 사이로 잠깐씩 일자 모양으로 굳게 닫힌 핑크빛 음부가 그 모습을 엿보이고 있었는데, 레이아가 어떤 식으로 했는지 묻는 것과 동시에 사라의 음부에서 울컥하고 진한 애액이 한 움큼 쏟아져 나왔다.

    그 야릇한 광경을 보고 나니, 나도 더 이상 냉철하게 이성을 유지하고 있을 수 없어졌다.

    사라의 설득을 포기한 나는, 역으로 이 상황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좋아. 네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다 생각이 있다고.

    나는 곧장 손을 뻗어서 아까와 마찬가지로 사라의 두 발목을 각각 붙잡고는, 그 몸을 조금 더 이쪽으로 끌어당겼다.

    "꺄악! 잠깐! 뭐하는…으응!"

    당연히 사라는 저항하려고 했지만, 나는 발을 뻗어서 사라의 질척하게 젖은 음부를 괴롭히는 것으로 사라의 저항을 막을 수 있었다.

    "레이아랑 내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한 거잖아?"

    나는 계속해서 한쪽 발로는 사라의 음부를 자극하면서, 한 편으론 사라의 다리를 살짝 접고 양옆으로 활짝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 음부가 내 두 눈에 똑똑히 보이도록 말이다.

    마치 개구리처럼 다리를 벌리게 된 사라는 살짝 부끄러운 듯 보였지만, 내 행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나는 그 발목을 잡은 손을 움직여서 사라의 두 발바닥이 내 물건에 닿게 만들었다.

    발바닥 사이에 내 물건을 끼우듯이 말이다.

    그리고는 나는 마치 자위 기구를 이용하듯이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

    과연 이건 참을 수 없었는지 사라는 음부를 괴롭혀지는 와중에도 큰 소리로 저항하려 했지만, 나는 그 순간 사라의 발목을 놓았다.

    그리고는 뻔뻔한 말투로 사라에게 명령을 했다.

    "이번엔 네가 움직여봐."

    "누, 누가…!"

    "레이아보다 더 기분 좋게 해주는 거 아니었어? 레이아는 이 정도가 아니었다고?"

    "…읏! 나, 나도…! 나도 그 정도는!"

    그 명령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는 항의하려 한 사라였지만, 이어지는 내 도발에 결국 참을 수 없다는 듯 스스로 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래가지고 내가 싸게 할 수 있겠어? 레이아는 그거보다 훨씬 더 기분 좋았다고? 그에 반해 사라 넌 혼자서 느끼기나 하고."

    "으으응! 흐읏! 아, 아니야! 나도…으응! 나도오!"

    계속해서 이어지는 내 도발에, 승부욕이 강한 사라는 살짝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필사적으로 발을 움직였다.

    아까처럼 날 애태우면서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날 느끼게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말이다.

    그 필사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내 물건에 느껴지는 자극은 더더욱 커져만 갔고, 식당에서부터 계속 자극을 받아오던 내 물건이 한계에 달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상체를 살짝 뒤로 젖히고 두 손으로 침대를 짚은 채 편안한 자세로 사라의 봉사를 받고 있던 나는, 사정이 임박해오자 다시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팔을 뻗어서 사라의 잘록한 허리를 두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는 사라의 음부가 내 물건 끝에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을 거리까지 그 몸을 내 쪽으로 당겼다.

    그런 와중에도 사라는 다리를 완전히 접은 채로 열심히 발음 움직여서 내 물건에 봉사를 했다.

    "사라. 이제 방금 전 레이아가 해줬던 것보다 기분 좋아."

    "읏…흐, 흥! 당연하잖아! 그리고 말로는 안 믿는다고 했지? 증거를 보기 전에는…."

    그런 사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렇게 말해주자, 사라가 일순간 기쁜 표정을 지어보였다.

    물론 곧바로 다시 새초롬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지만 말이다.

    "그럼 보여줄게. 증거."

    사정이 임박한 나는 그대로 살짝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서 물건 끝을 사라의 음부 입구에 맞대고, 그대로 사라의 안에 사정을 했다.

    "헷?! 흐으으응!"

    이미 수도 없이 드나들었던 사라의 음부였기 때문에 내 물건의 각도는 정확했고, 때문에 끝을 살짝 맞대고 있는 것뿐인데도 정액이 한 방울도 밖으로 흘러나오는 일 없이 전부 사라의 안에 쏟아낼 수 있었다.

    사라도 설마 내가 이럴 줄은 몰랐겠지.

    자신의 안쪽을 두드리며 기습적으로 퍼져나가는 내 정액의 감촉에, 사라 역시도 몸을 바르르 떨면서 가벼운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사라의 발은 마치 내 물건에 남아있는 정액을 짜내듯이 천천히 움직였지만 말이다.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까지 하다니.

    레이아에의 질투가 그렇게 컸던 건가? 아니면 그냥 습관적으로?

    뭐, 어느 쪽이든 우리 사라가 귀여운 변태라는 건 변함이 없지만.

    사랑한다. 사라야.

    그렇게 긴 사정이 끝나고 사라의 음부 입구에 맞닿은 내 물건을 살짝 떼니, 안쪽까지 가지 못하고 입구 언저리에 남아있던 새하얀 정액이 사라의 음부에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으응…흐읏…."

    흥분을 돋우는 야릇한 광경이었지만, 나는 이대로 내 정액이 침대로 떨어지게 두는 건 뭔가 아깝다는 기분이 들었다.

    새하얀 정액이 서서히 내려가서 사라의 엉덩이 쪽까지 도달했을 때, 나는 물건을 이번엔 엉덩이 구멍 쪽에 잇대어서 정액이 더 이상 흘러내려가는 걸 막았다.

    "흐으읏!"

    내 물건이 자신의 엉덩이 구멍에 닿자 사라는 흠칫하고 몸을 떨면서, 어딘지 모르게 기대에 찬 것처럼 보이는 눈빛을 내게 보내왔다.

    미안. 사라야. 나 그럴 생각으로 여기 댄 거 아니야.

    그런 사라에게 한 번 싱긋 웃어주고는, 나는 천천히 물건을 위쪽으로 움직였다. 흘러내리던 정액을 물건으로 퍼 올리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사라의 음부 입구까지 정액을 퍼올린 내 물건은, 그대로 정액을 다시 그 음부 안쪽에 집어넣듯이 강렬하게 삽입을 했다.

    "하으으으응!"

    안 그래도 방금 전 가벼운 절정을 느껴서 민감해져있던 사라는, 그 한 방으로 몸을 파르르 떨면서 또 다시 가벼운 절정을 느끼는 듯 했다.

    하지만 그런 사라의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계속해서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방금 싼 정액을 더욱더 안으로 집어넣듯이 말이다.

    "흐으읏! 하응! 흐아앙! 자, 잠…흐읏…!"

    내 물건 끝이 안쪽을 노크하듯 두드릴 때마다, 사라는 퍼덕퍼덕 몸을 떨면서 섹시한 신음성을 흘렸다.

    "응? 왜 그래? 기분 좋지 않아?"

    "그, 그게…흐응…그게 아니라아앙!"

    "아, 아니면 혹시 엉덩이로 하는 편이 나았어?"

    "그, 그흐으응…!"

    그 반응을 보고 나는 당연히 그런 뜻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무시하고 계속해서 할 말을 하기로 했다.

    아까 내 말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했던 벌이라고.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 정액만 다 안쪽에 집어넣고 엉덩이로 해줄게."

    "그흐으읍! 응…하읍…으응…."

    내가 씨익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사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뭔가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한 손으로 그 얼굴을 고정시키고는, 그대로 키스를 해서 그 입을 틀어막았다.

    그렇게 사라의 혀에 혀를 얽히면서 몇 차례 더 허리를 움직여서 물건을 끝까지 찔러 넣은 나는, 사라가 참지 못하고 내 혀를 살짝 깨물었을 때가 되어서야 물건을 뽑아냈다.

    "하앗…하앗…흐읏…이제, 이제 만족…해으으으응!"

    그리고 사라가 뭔가 말하려고 한 순간, 나는 그대로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물건을 쑤셔 넣었다.

    방금 전에 했던 약속대로, 이번엔 사라의 엉덩이에.

    사라는 혀를 길게 내빼면서 쾌감에 바들바들 몸을 떨었고, 나는 그런 사라의 혀에 입을 가져다 대서 쪽쪽 빨아주며 그래도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내 물건을 감싸는 사라의 엉덩이 안쪽이 꾸욱 조였다 풀어지기를 수차례 반복하면서, 동시에 내 입안에 들어온 사라의 혀가 동시에 경련이라도 일으킨 것처럼 파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사타구니에 축축한 감촉이 퍼져나갔다.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원래 올리던 분량만큼은 진작 다 썼는데 애매하게 끊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끝까지 더 쓰느라 늦었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