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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533화 (5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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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기경의 고민

    맞닿은 허리에 걸쳐진 채 하반신을 가리고 있던 옷가지는 침대로 이동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져버렸기 때문에, 지금 마틸다의 몸을 가리고 있는 건 스타킹과 팬티, 그리고 가터벨트밖에 없었다.

    나는 그런 마틸다의 속옷 위로 살짝 음부를 더듬었다.

    과연 아직 젖어있지는 않은가.

    "아앙…응…미, 미안해요. 최대한 빨리…."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음부를 어루만지고 있자니, 마틸다가 미리 적셔두지 않은 게 미안하다는 듯이 내게 사과를 해왔다.

    아니. 이런 걸로 사과하지 말라고.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이 들잖아.

    "아니. 괜찮아. 어차피 급한 것도 아니잖아?"

    "으응…저언…하응! 전 급한 걸요…?"

    얘가 멍한 표정으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무리 핑크빛 모드라도 그렇지.

    내 다독임에 예상치도 못한 대답을 하고는, 마틸다는 내 목에 두 팔을 감아 안긴 뒤 그대로 상체를 일으켰다.

    게다가 마틸다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내 몸에 기대서는 상체를 점점 더 앞으로 숙여왔다.

    처음엔 그냥 그 매력적인 가슴을 내 몸에 비비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보니 그게 아닌 모양이었다.

    날 뒤로 밀치는 건가?

    일단 얘가 레벨도 높고 스탯도 성기사 스탯이라 나보다 힘이 셀…크흠. 아니. 나랑 비슷할 텐데 말이야.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한 없이 나긋나긋한 느낌의 동작이라 눈치 채는 게 늦었지만,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다.

    "응흣…하아…조금만 기다려주세요…금방 준비할 테니까요오…으응!"

    내가 뒤로 벌러덩 드러눕자, 마틸다가 새하얀 이가 보이도록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위험해. 지금 그 표정, 엄청 매력적이었어. 엄청 두근거리잖아. 자칫 잘못하면 완전히 홀딱 반할…아니. 이제 내 여자니까 반해도 아무 문제없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마틸다는 행동을 계속했다.

    상체를 내 몸에 찰싹 밀착시키고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든 자세로 천천히 뒤로 움직였다.

    그에 따라 살랑살랑 좌우로 움직이는 엉덩이가 엄청나게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그 풍만한 가슴이 내 몸에 짓눌려진 채 쭈욱 미끄러져 내려가는 감촉은 단순히 훌륭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황홀한 감상을 선사해줬다.

    그뿐만이 아니라, 마틸다는 내려가는 내내 내 몸 전체에 쪽쪽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는 듯 계속해서 키스를 해댔다.

    원래부터 핑크빛 모드가 되면 조금 과하게 상대방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는 마틸다였지만, 오늘은 평소보다도 훨씬 더 그 정도가 심한 것처럼 느껴졌다.

    아까 전까지만 하더라도 핑크빛 모드가 쉽게 해제되는 걸 보고 저주가 풀린 영향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이래선 저주가 더 강해진 것처럼 느껴질 정도잖아.

    아니. 이렇게 평소보다 정도가 더 심하다고 하더라도, 나한테 해될 건 전혀 없지만 말이다.

    오히려 엄청 사랑스럽다.

    아무튼 그 커다랗고 탄력 있는 두 봉우리는 내 가슴부터 시작해서 복부를 지나, 배에 찰싹 닿을 듯 솟아올라있던 내 물건에까지 도달했다.

    가슴 사이에 내 물건을 끼우게 되고도 조금 더 내려가, 내 귀두고 자신의 짓눌린 가슴 위로 살짝 드러나게 된 시점에서 마틸다는 겨우 후진을 멈췄다.

    후진을 멈춘 마틸다는 드디어 키스의 폭풍을 멈추고는 고개를 위로 들었다.

    그렇게 내 얼굴을 바라보고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씽긋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지어보인 마틸다는, 곧장 고개를 숙여서 다시 한 번 키스의 비를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엔 아까처럼 무작위로 내 몸 이곳저곳에 하는 것이 아니라, 딱 한 군데를 노리고 집중적으로.

    바로 자신의 가슴 위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내 귀두에 말이다.

    "음…좋아해요…쪽…너무 좋아아…하음…사랑해애…."

    그렇게 있는 대로 내게 사랑을 속삭이면서 귀두에 쪽쪽 키스를 하는 마틸다.

    그냥 키스만 하더라도 그 사랑스런 모습에 행복했을 텐데, 마틸다는 그냥 입술만 닿는 걸로 끝내지 않았다.

    정말 키스라도 하듯이 가끔 그 탄력 있는 입술을 꾸욱 짓누르듯 밀착시키고는 혀까지 이용해오니, 정신적으로만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육체적인 쾌감도 상당히 느껴지게 됐다.

    찔꺽…찔쩍….

    그리고 그 와중에도 어디선가 질척질척한 물소리가 들려왔다.

    "하응…! 응…후읏…하음…. 쪽…당시인…사랑해애…."

    그러고 보니 마틸다 얘 목소리에도, 그냥 내 물건에 키스를 하고 있는 것 치고는 중간 중간 콧소리가 상당히 섞여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콧소리를 낼 때마다, 마틸다는 부끄러움을 숨기듯 새하얀 이를 환히 드러내면서 배시시 웃었다.

    그렇다면 이 소리는 설마….

    나는 아까부터 마틸다의 얼굴과 가슴에만 집중되어 있던 시선을 자연스레 그 엉덩이 쪽으로 이동시켰다.

    위를 향해 하트모양을 그리며 치솟아있는 그 매력적인 엉덩이는, 이제는 후진도 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좌우로 살랑살랑 움직이고 있었다.

    게다가 가끔씩 흠칫흠칫하고 경련이라도 하듯 떨리는 것 까지 보니…확실해.

    그러고 보니 아까 마틸다가 뭐라고 했지? 금방 준비한다고 했던가?

    그제야 나는 마틸다의 두 손이 아까부터 전혀 보이고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

    내가 그렇게 마틸다의 엉덩이에서 눈을 못 떼고 있는 와중에도, 찔꺽찔꺽하는 젖은 소리는 점차 더 크기를 늘려갔다.

    "으으응…응훗…준비이…끝났어요오…."

    그리고 드디어 마틸다 자신의 몸 아래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두 손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틸다는 두 손을 각각 내 양쪽 허벅지에 올리고는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허벅지에 닿은 손이 엄청나게 젖어있는 게 느껴졌다.

    자세히 보면 벌려진 손가락 사이사이로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실이 이어져있는 것도 보였다.

    추기경님.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야하잖아.

    설마 내가 손만 보고도 흥분할 날이 올 줄이야.

    "겨우 당신과…."

    상체를 일으키고 무릎으로 선 마틸다는, 그렇게 말하면서 두 손의 엄지를 자신의 속옷 양 옆으로 걸었다.

    잠깐. 지금 벗을 셈인 거야?

    아니. 기다려봐. 팬티를 벗겠다는 건, 그 다음 가터벨트도 벗겠다는 얘기잖아?

    "안 벗어도 돼!"

    그 모습을 보고, 나는 반사적으로 그렇게 외쳤다.

    "응…네에…?"

    "아, 아니. 그게 말이지. 그래! 마틸다도 아까 말했잖아? 급하다고 말이야! 응! 실은 나도 더 참기 힘들어서 말이야! 엄청 급해! 속옷을 벗을 시간 따윈 없어! 결코 내가 가터벨트를 좋아한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말이지! 응!"

    "응후훗…네에…."

    내가 필사적으로 변명하자, 마틸다는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듯이 날 쳐다보면서 환하게 미소 지었다.

    아니. 마틸다는 아까부터 계속 저런 시선이었으니까. 저 미소는 방금 내 변명이랑은 아무런 관계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응.

    어, 어쩔 수 없잖아! 이건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말이야, 이 세상에 가터벨트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는 없어!

    이건 전부 가터벨트가 너무 잘 어울리는 마틸다가 문제야!

    애초에 입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야! 정숙하고 차분한 추기경복 안에 저런 섹시한 속옷 입지 말라고!

    내가 그렇게 자기변호를 하고 있을 때, 이미 마틸다는 내 위에 올라탄 상태였다.

    한 손으로는 빳빳하게 솟은 내 물건을 붙잡아 각도를 조절하고, 한 손으로는 자신의 속옷을 살짝 옆으로 비끼게 만든 후, 마틸다는 그 음부의 입구를 내 물건 끝에 맞댔다.

    물건 끝에 마치 이대로 녹아내리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눅진눅진하게 풀린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졌다.

    그 자세로 날 내려다보면서 다시 한 번 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미소 짓는 마틸다.

    분명 밝고 환해보이는 그런 미소인데, 붉게 상기된 얼굴과 사랑스럽기 그지없다는 듯  이쪽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이런 상황과 겹쳐지니 저런 미소도 저렇게 섹시하게 보일 수 있구나.

    그렇게 생각한 순간,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내 물건 끝에 닿던 눅진눅진한 감각이 뿌리 끝까지 내려오면서 물건 전체를 감쌌다.

    "흐으으응…! 하아…들어왔어요오…."

    내 물건을 뿌리까지 삼킨 마틸다는, 황홀하다는 듯이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몸을 바르르 떨었다.

    아마 삽입만으로 가볍게 절정에 다다른 모양이었다.

    움직임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틸다의 안쪽은 마치 다른 생물처럼 내 물건을 부드럽게 감싸고는 움직이면서 안쪽에 있는 자잘한 주름들로 내 물건을 자극해왔다.

    원래부터 명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기분 탓인지 오늘은 다른 때보다 유독 더 상태가 좋은 것 같았다.

    역시 마음가짐의 차이인 걸까?

    이제 확실히 내 여자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다니.

    역시 전에 했던 내 결정은 틀리지 않았어.

    섹스는 무엇보다도 사랑이 있어야 돼.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마틸다가 느끼고 있는 절정의 파도가 진정될 때까지 그 몸을 꼬옥 끌어안고 가만히 있어줬다.

    "아아…당신…당시이인…."

    마틸다는 비록 아직 허리를 움직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내게 자신의 사랑을 전달하듯 내 뺨을 양 손으로 붙잡고는 얼굴 전체에 키스를 해왔다.

    이마, 눈꺼풀, 코, 뺨. 그렇게 쉴 새 없이 키스를 하던 마틸다는, 잠깐 키스를 멈추고 침을 꿀꺽 삼키더니, 천천히 그 입술을 내 입술에 맞붙여왔다.

    "으응…쪽…하아아아아…. 으응…쪽…."

    이번에는 아까처럼 그냥 입술끼리 맞부딪히기만 하는 가벼운 키스가 아니라, 서로 혀까지 이용해서 격렬하게 얽히는 키스.

    혀끝이 내 혀에 닿자 마치 감전이라도 당한 듯 파르르 떨면서 황홀한 목소리를 흘린 마틸다는, 이내 혀를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혀를 움직임과 동시에, 멈춰있던 허리도 드디어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응…멋져어…사랑해요오…너무 좋아아…."

    키스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내게 사랑을 속삭이는 마틸다.

    물론 다른 애들도 나랑 관계를 맺으면서 당연히 사랑을 속삭이지만, 이렇게까지 맹렬하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속삭여진 건 처음일지도 모른다. 과연 핑크빛 모드의 마틸다라고 할까.

    확실히 이렇게까지 사랑을 속삭여지면 조금 부끄럽네.

    내가 귀여워할 때마다 진동하는 실비아가 이런 기분인 걸까?

    하지만 뭐, 나쁜 기분은 아니다. 아니. 엄청나게 기분 좋다.

    저주에 영향을 받아 고자가 된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저주의 영향이 꼭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버릴 정도였다.

    "마틸다. 슬슬…."

    "넷! 네엣! 언제든지! 언제든지 괜찮아요! 제 안에! 당신의…."

    "한 번 사도 임명을 하면 이제 되돌릴 수 없어. 후회 안 할 자신 있지? 으음…."

    뭐, 후회한다고 해도 이미 늦었어. 네가 뭐라고 해도 사도 임명은 할 거야. 넌 내거야.

    내가 그렇게 말하기도 전에, 마틸다는 대답대신 내 입을 자신의 입술로 틀어막고 진한 키스를 해왔다.

    이 이상 자기 마음을 떠보는 건 용서하지 않겠다는 듯이 진하게.

    그런 마틸다의 진심을 느끼며, 나는 그 안에 그대로 사정했다.

    "흐으으으읏…이걸로…저도오…."

    동시에 마틸다도 절정을 느끼면서, 행복하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물론 나도 행복감을 느끼면서 사도 임명을 발동했다.

    저주 때문인지 마틸다의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호감도가 최고라는 판정은 된 건지 사도 임명은 무사히 발동됐다.

    눈앞에 떠있는 사도 인장의 위치와 크기를 정하는 창을 보면서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 그럼. 마틸다는 대체 어디에 사도 인장을 박아야 되지?

    다른 애들은 다들 최고 성감대에 표시를 해뒀지만, 마틸다는 딱히 이렇다 할 성감대가 있는 게 아니니까 말이야.

    섹스 애널라이즈로 확인해보면, 마틸다는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성감대가 고르게 발달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얘는 뭔가 전체적으로 평균적이란 말이지. 체형도 그렇고.

    아니. 나쁜 건 아니지만 말이야. 오히려 대단한 거다.

    평균적이라고 해도, 우리 애들 사이에서 평균 적이라는 거니까.

    절세 미녀들 사이의 평균이라니, 어떤 의미론 제일 대단한 건지도 모를 정도다.

    "끝난…건가요오…? 확실히 다른 분들의 말로는 좀 더 행복한 기분이…."

    아무튼 그렇게 내가 사도 인장의 위치를 고민하고 있자니, 마틸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멍한 목소리로 내게 질문을 했다.

    아무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게 이상했던 모양이다.

    아니. 그보다 다른 분들의 말이라니. 언제 우리 애들이랑 그런 얘기까지 했었던 거냐.

    묘하게 마틸다를 받아들일 준비가 끝나있었다 싶었더니, 나보다 먼저 우리 애들이 이것저것 많이 얘기를 진행시켰던 모양이다.

    나중에 제대로 감사하지 않으면.

    "아니. 조금 인장 위치를 말이지…."

    차라리 마틸다의 희망을 들어볼까?

    아니. 이런 건 내게 정해주는 게 제일 좋겠지.

    우리 애들도 내가 성감대에 표시를 해놨는데도 불구하고 처음 정해준 위치에서 바꿀 생각을 안 할 정도니까.

    사라 같은 경우는 손등으로 잠깐 옮긴 적까지 있었는데도 다시 원위치로 돌려놨을 정도고.

    "으으으으음…좋아! 정했다!"

    꽤나 고심한 끝에, 나는 결국 결정을 할 수 있었다.

    마틸다의 인장은 왼쪽 가슴에 새기기로 하자.

    여기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바로 반드시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맹세.

    왼쪽 반신을 저주의 흔적이 덮고 있는 마틸다는, 왼쪽 가슴에 인장을 새겨봤자 저주의 흔적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을 거다. 그러니까 반드시 이 인장이 제대로 보일 수 있게 만들어주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했던 그 맹세다.

    만약 저주가 풀리고 나에대한 마음이 식는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그 하트를 다시 훔쳐 주겠다는 맹세.

    그런 두 가지 의미를 담아서, 나는 마틸다의 왼쪽 가슴에 인장을 새기기로 했다.

    아, 하지만 이렇게 예쁜 가슴에 흔적을 남기는 건 조금 그러니까 조금 아래로 내려셔….

    나는 하트 옆으로 뻗은 두 날개가 마틸다의 가슴 아래쪽 둥근 라인을 따라 그리도록 왼쪽 가슴 아래에 인장을 새겼다.

    "하으으으응! 이, 이게 바로오…."

    인장이 새겨짐과 동시에, 마틸다는 몸을 바르르 떨면서  환희에 찬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음부 쪽에서 애액이 푸슛 푸슛하고 간헐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걸 보니, 아무래도 다시 한 번 절정을 느낀 모양이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고, 마틸다.

    그런 마틸다를 바라보면서, 나는 다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으응…! 다, 당시이인…?"

    "이제 내거라는 표식도 했으니, 안심하고 저주 해제 작업을 해야지?"

    "으응! 하, 하지만 지금 민가암…!"

    내 미소를 보면서, 마틸다는 기대하는 건지 공포를 느끼는 건지 짐작하기 힘든 말투로 중얼거리며 몸을 바르르 떨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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