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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445화 (42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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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발견

    "그래. 역시 너도 기분 좋지?"

    "흐읏…으응…."

    내가 사라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쥐면서 질문하자, 사라가 뒤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내 얼굴을 노려봤다.

    뭐야? 아직도 뭔가 맘에 안 드는 게 있는 건가?

    주도권을 되찾아서 기쁜 마음에 너무 신을 냈나?

    "미안. 조금 난폭했나?"

    나는 사라의 엉덩이에서 손을 땠다.

    그러자 사라의 엉덩이가 연한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는 것이 보였다.

    고통은 없었겠지만, 역시 아무리 약하게 하더라도 때리거나 움켜쥐거나 하다 보니 살짝은 흔적이 남은 모양이다.

    나는 옅은 핑크빛으로 물든 사라의 엉덩이를 손끝으로 간질이듯이 살며시 어루만졌다.

    그러자 사라의 엉덩이가 움찔움찔 떨리면서 물건을 꾹 조여 왔다.

    "으응…바, 바보 오빠아…그, 그런 게 아니야아…."

    "응. 그래? 그럼 왜 그런 표정을 짓는데?"

    "그, 그치만…그런 얘기까지 해놓고 결국 키스는 안 해주고…."

    사라는 고개를 홱 돌려서 정면을 바라보며 말했다.

    덕분에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 말투만으로도 지금 사라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는 충분히 상상이 됐다.

    하여간 생긴 거랑 다르게 귀엽다니까.

    나는 사라의 한쪽 다리를 잡아서, 그대로 위로 들어 올려 어깨에 걸쳤다.

    유연한 사라의 몸은 다리가 180도로 벌어지게 됐는데도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듯, 여전히 한쪽 발은 바닥을 디디고 있었다.

    상당히 변칙적인 자세지만, 이건 이거대로 상당히 기분이 좋다.

    사라 자랑의 길고 잘빠진 다리도 강조되고, 상체도 옆을 향하게 되어 가슴이 흔들리는 것도 보인다.

    무엇보다 물건이 더 깊숙하게 박혔다.

    사라의 엉덩이에 내 물건이 뿌리까지 단단히 박히자, 사라는 내 물건이 끊어질 정도로 꽈악 조여 왔다.

    전체적으로 조이는 음부와는 다르게, 엉덩이는 입구부분에 조임이 집중되고 안쪽은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서 음부와는 다른 각별한 맛이 있었다.

    이 자세를 계속 즐기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자.

    지금은 다른 목적이 있었으니까 말이야.

    나는 한 손으로 사라의 허리를 받치고, 나머지 손으로는 땅을 디디고 있던 사라의 한쪽 다리마저 들어 올려서 내 어깨에 걸쳤다.

    두 다리를 내 양 어깨에 전부 걸치고 나니, 사라가 흥분으로 달아오른 얼굴에 기쁜 표정을 띠우고는 내 얼굴을 향해 양손을 뻗어왔다.

    나도 그에 이끌리듯 상체를 숙여서 사라의 얼굴에 얼굴을 가져갔지만, 서로의 입술 간 거리가 20cm정도 남았을 즈음에 다시 상체를 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사라의 다리를 핥았다.

    역시 잘빠졌다니까. 사라랑 할 때는 매번 엉덩이만 강조하는 것 같지만, 나는 사실 사라의 이 길고 잘빠진 다리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고 있었다.

    "우우우우…!"

    뭐, 사라는 내가 자신과의 키스보다 다리를 핥은 게 맘이 안 든다는 듯 다리를 살짝 구부려서 발로 내 가슴을 토닥토닥 때려왔지만.

    "미안. 미안. 농담이야. 농담."

    나는 사라의 나이에 잘 어울리는 모습에 가볍게 웃어주고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상체를 숙여서 사라의 입에 입을 맞췄다.

    설마 사라가 이렇게까지 어리광을 부리는 태도를 취할 줄이야.

    어쩌면 오빠라고 부르게 한 걸로 인해, 사라 자신도 스스로가 더 어리다는 자각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 평소에는 우리 파티의 최연소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어른스러우니까 말이야. 이럴 때 정도는 즐기라고.

    "으응…으음…하아…구원…오빠아…."

    한참의 딥키스 후 살며시 입술을 떼자, 사라가 아쉽다는 듯 달콤한 한숨을 내쉬면서 내 이름을 불렀다.

    "한 번 더 할까?"

    "응!"

    사라의 눈부신 미소를 보고, 나는 다시 한 번 사라와 입을 맞췄다.

    그리고 혀를 사라의 입 안에 집어넣으면서, 이번에는 천천히 허리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응! 흐읏! 하앙! 으음! 흐으음!"

    사라의 두 다리를 내 어깨에 올린 상태에서의 키스다.

    당연히 사라의 엉덩이는 위를 향해 크게 들어 올려졌고, 그 엉덩이에 물건을 삽입하고 있는 나 역시 몸이 향한 방향은 다르지만 엉덩이가 들린 건 마찬가지였다.

    그 상태에서 키스할 정도로 상체를 숙인 채 허리를 움직이는 건 보통이라면 꽤나 힘든 일이겠지만, 성자인 나는 별 무리 없이 해냈다.

    "앙…. 응읏…. 응, 응…."

    허리를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지근거리에서 마주보고 있는 사라의 두 눈이 몽롱하게 풀려가는 것이 보였다.

    "하앙! 흐응! 하아앙!"

    살며시 입을 떼도, 사라는 나와 키스를 하던 그대로 연분홍빛 입술을 살짝 열고는 흥분에 가득찬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내 혀와 얽히던 그대로, 입술 밖으로 살짝 내밀어져있는 붉은 혀가 상당히 섹시해보였다.

    엄지와 검지로 그 혀를 살짝 집어 보자, 사라는 혀가 안 되면 내 손가락에라도 키스를 하려는 듯이 손가락에 혀를 얽혀왔다.

    잠깐 동안 사라의 혀를 손가락으로 가지고 놀면서 즐겼지만, 나는 이내 그 손마저도 사라의 입에서 떼고 상체를 완전히 일으켰다.

    "아…!"

    사라의 입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걱정 마. 더 기분 좋게 해주려고 그러는 것뿐이니까.

    상체를 일으킨 나는, 어깨에 걸치고 있던 사라의 두 다리를 잡고 천천히 침대 쪽으로 밀어붙였다.

    두 무릎이 얼굴 옆까지 가도록 밀어붙이자, 그래도 위로 들려있던 사라의 엉덩이는 그에 따라 점점 더 위를 향하게 되어 이제는 완전히 천장을 향해 엉덩이가 솟아오른 자세가 됐다.

    "사라. 잡고 있어봐."

    "으응…하앗…흐응…."

    흥분한 사라는 대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키는 대로 자신의 허벅지를 두 손을 붙잡고 지금의 자세를 유지했다.

    그 자세에서, 나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듯 허리를 움직이며 사라의 엉덩이를 공략해갔다.

    "흐아앙! 하앙! 흐응읏!"

    평소보다 더 깊게 파고들어오는 물건의 느낌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자신의 음부가 고스란히 보이는 그 자세가 부끄러웠던 건지, 사라는 고개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면서 크게 신음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두 손은 착실하게 자신의 허벅지를 붙잡아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 그 자세로 더 버티라고. 좀 더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나는 허리를 움직이면서, 아까 사라의 혀를 가지고 놀았던 손을 이번엔 음부로 뻗었다.

    "흐엣?! 하앙! 자, 잠! 그거어엉! 하아앙! 흐아아아앙!"

    그러자 사라도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눈치 챈 듯, 멍하니 풀려있던 눈에 초점이 돌아오면서 당황한 듯 말을 걸었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라의 음부를 매만졌다.

    "흐응! 바, 바보! 안 그래도…! 흐으으읏! 하앙! 하앗! 지, 진짜로…흐아아앙!"

    살짝 부풀어 올라 자신의 존재를 주장해오는 음핵을 손가락 끝으로 빙글빙글 돌리듯 어루만지자, 안 그래도 흥건히 젖어있던 사라의 음부에서 애액이 울컥울컥 새어나왔다.

    "흐읏! 읏! 으읏!"

    그리고 검지와 중지로 사라의 음부양쪽의 두툼한 살을 쓰윽 쓸어내리자, 사라의 음부와 엉덩이가 바들바들 떨렸다.

    아래로 내려온 손가락을 중앙으로 모아 음부의 구멍 입구를 살살 쓰다듬자, 마치 기대된다고 말하든 사라의 애액이 내 손가락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왔다.

    하지만 나는 그 기대를 배신하고, 다시 손가락을 살짝 벌린 후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두툼한 음부 살을 이번엔 쓸어 올리듯이 쭈욱하고 올라갔다.

    "흐으으읏! 하아앗!"

    다시 한 번 바들바들 떨리는 사라의 음부.

    그렇게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다시 위로. 사라의 음부를 몇 번이나 쓰다듬는 사이에, 사라의 음부가 마치 꽃이 피는 것처럼 핑크빛 속살을 드러내며 살며시 벌어졌다.

    "흐읏…빠, 빨리이…."

    "응? 뭐가?"

    "히으읏! 빠, 빨리 넣어줘어!"

    결국 애가 탄 사라는 시키기도 전에 자신이 먼저 삽입을 보채왔다.

    "응? 무슨 소리야? 이미 넣었잖아. 자."

    "흐응! 하앙! 바, 바보! 그거 말고오!"

    엉덩이에 삽입하고 있는 물건을 강조하듯 한 번 힘차게 허리를 내리찍자, 사라는 다시 눈이 몽롱하게 풀리면서도 외쳤다.

    "뭐? 그럼 뭔데? 내 물건은 하나밖에 없다고. 아, 음부에 넣어달라는 거야? 어쩔 수 없네."

    "아, 안 돼애애!"

    내가 엉덩이에 박힌 물건을 빼려고 하자, 사라가 엉덩이 구멍에 힘을 꽉 줘서 내 물건이 빠지지 않게 막았다.

    이미 물건의 대부분이 빠져나온 상태였지만, 끝부분이 사라의 꽉 힘을 준 엉덩이에 걸려서 결국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못했다.

    "뭐? 그럼 무슨 뜻인데?"

    "이잇…! 하앙! 어, 엉덩이에 넣은 상태로…흐아앙! 거기도…흐응! 거기도 손가락을 넣어달라고 이 바보 오빠야!"

    "두 쪽 다 원하는 거야? 하여튼 우리 사라는 변태에 욕심쟁이네."

    "이…! 흐아아앙!"

    "그래도 사랑하는 사라의 부탁이니까. 알았어. 원하는 대로 해줄게. 자!"

    나는 거의 뽑았던 물건을 다시 엉덩이 안쪽에 깊숙이 박아 넣고, 동시에 사라의 음부에도 검지와 중지를 모아 손가락 세 번째 마디의 뿌리까지 깊숙하게 쑤셔 넣었다.

    "흐으으으으으읏!"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라가 분수를 뿜으면서 절정에 달했다.

    자세 상 분수가 뿜어져 나오자 당연히 그 애액들은 아래를 향해 쏟아져 내렸고, 흥분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사라는 그 액체들을 얼굴로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꾹 조여 오는 음부의 감촉과, 물건을 꾹 조여 오는 엉덩이의 감촉을 느끼며 나도 사라의 엉덩이 안에 사정했다.

    "흐아앗…하앗…하아앗…."

    "넣자마자 느끼다니. 두 곳 동시에 공략당하는 게 그렇게 기분 좋았어?"

    "하앗…하아…."

    짓궂게 물어보는 내 질문에, 사라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뿐만이 아니라 평소처럼 눈에 힘을 주고 노려보지도 않았다.

    쾌락에 절은 멍한 눈초리로 절정의 여운을 느끼며 필사적으로 숨을 고를 뿐이었다.

    그나마 대답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엉덩이를 꾸욱 조여서 내 물건 뿌리를 압박해온 것뿐이었다.

    "사랑해. 사라. 예뻐."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사라의 얼굴에 쏟아져 내린 애액을 혀로 꼼꼼하게 핥아줬다.

    "아음…으음…. 음…."

    이마, 눈, 코, 뺨을 지나 입술에 내 혀가 닿자 사라가 그대로 내 혀를 물고는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다지 꼼꼼하게 핥진 못했지만 말이다.

    "후우…괜찮아?"

    "음…쪽. 하아…하아…다, 당연하잖아."

    겨우 절정의 여운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었는지, 사라가 평소와 달리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앗…오, 오늘은…하아…더 이상 안 나올 때까지 짜낼 거니까아…."

    "응? 그게 무슨…아. 설마 내일 펠리시아랑 하는 것 때문에?"

    아니. 그건 필요해서 하는 일이니까 안 나올 때까지 짜내는 건 조금….

    뭐, 애초에 안 나올 때까지 짜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는 하지만.

    "그, 그러니까아…사라의 안에 잔뜩 싸줘. 오빠."

    사라는 대답을 하는 대신, 시선을 피하면서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는 부끄러워 죽겠다는 말투로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동시에 엉덩이는 내 물건을 꾸욱 조여 왔다.

    "물론이지! 안 나올 때까지 싸줄게!"

    그 귀여운 모습을 보고, 나는 방금 전까지 스스로가 했던 생각을 깔끔하게 부정했다.

    "하앙! 후훗. 이, 이번엔 여기로 하는 거야아?"

    엉덩이에서 물건을 뽑고 이번엔 음부에 집어넣자, 사라가 평소완 달리 애교를 부리듯 기분 좋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걱정 마. 엉덩이도 쓸쓸하게 해주진 않을 거니까."

    나는 인벤토리를 뒤져서 한 가지 물건을 꺼냈다.

    바로 사라의 엉덩이를 제일 처음 개발했던 그 애널 비즈를 말이다.

    "엣? 잠깐…난 그런 의미로…하아앙! 마, 말한 게에…."

    오랜만에 애널 비즈를 보자 당황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는 사라였지만, 바로 엉덩이에 넣어주자 또 목소리가 달콤하게 변해갔다.

    "하지만 기분 좋지?"

    "하앙! 흐읏! 바, 바보 오빠아…."

    애널 비즈 끝의 고리에 손가락을 걸고 앞뒤로 쑤셔주며 질문하자, 사라는 곱게 눈을 흘기고는 대답하는 대신 내 얼굴에 손을 뻗어서 끌어안고는 키스를 해왔다.

    그날은 결국 밤새 사라의 음부와 엉덩이를 동시에 공략하면서 즐기게 됐다.

    엉덩이로 할 수 있게 되면 엉덩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플레이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밤이었다.

    역시 다른 애들도 가끔 재미삼아 하는 정도로 해보는 게 좋을까?

    디아나는 질색을 하긴 하던데. 레이아는…내가 무슨 부탁을 해도 들어줄 것 같으니 문제없겠지만.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feast // 이 소설은 처음 연재부터 지금까지 비축분이 쌓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매번 그날그날 써서 올리고 있어요. 최근 낮에 올리는 것도 밤에 써놓은 걸 올리는 시간만 조금 늦게 올리는 것뿐이죠.

    끈다고 느끼신 건 사라와의 하룻밤이 길이서 그렇게 느끼신 것 같은데, 일부러 사라에 힘 좀 줬습니다. 요즘 사라한테 너무 신경을 안 쓴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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