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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429화 (4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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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큐버스의 사정

    "우오! 오오오…."

    생각 외로 내 물건이 기세 좋게 들어가서 자신의 가슴골 위로 툭 튀어나오자 놀랐는지, 디아나는 귀여운 소리를 내면서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조, 조금 끼는구먼."

    그야 안 그래도 속옷이 터질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그 사이에 내 물건까지 들어갔으니까 말이야.

    솔직히 속옷이 아직도 터지지 않고 버티는 게 신기한 상황이었다.

    혹시 마법적 처리가 된 비싼 속옷인 걸까?

    뭐, 그런 건 지금 아무래도 좋지만.

    디아나는 내 물건이 완전히 자신의 가슴 사이로 들어오자, 천천히 스스로의 가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과연 여기까지 오면 그 정도 행위는 안 알려줘도 알 수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끝까지 속옷은 벗을 생각을 안 하네.

    혹시 속옷이 없으면 압박이 약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애초에 가슴으로 해주는 건 직접적인 쾌락보다 정신적인 만족감이 크게 작용하는 행위인데 말이야.

    뭐, 이왕 이렇게 된 거 알려주지 말고 있자.

    디아나의 타액으로 잘 미끄러지는 내 물건은, 가슴의 비단 같은 살결에 꽉 밀착되어 괜찮은 쾌감을 발생시켰다.

    "음. 쪽. 어떤가? 기분 좋은가?"

    디아나는 자신의 가슴골 위로 들락날락하며 모습을 보이는 내 물건 끝에 살짝 키스를 하더니, 내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그렇게 물었다.

    "응. 최고야."

    내가 디아나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어주자, 디아나는 마치 내 손에 어리광 부리듯이 목을 길게 빼내 자신의 머리를 내 손에 문질러왔다.

    이런 행동을 보면 역시 모습이 변해도 디아나는 디아나라는 실감이 든단 말이지.

    청순한 누님 외모로 이런 귀여운 행동을 하니 그 갭으로 인한 파괴력이 어마어마했다.

    "후훗. 그렇게 좋아해주니 이 몸도 이렇게 하는 보람이 있구먼. 가슴은 조금 아프지만 말일세."

    아, 역시 아픈 거구나.

    나는 디아나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등으로 뻗어서 속옷의 후크를 풀어줬다.

    그러자 가슴이 흘러넘칠 듯 튀어나오면서 속옷이 그대로 튕겨나갔다.

    대체 얼마나 꽉 조이고 있었던 거야.

    드러난 새하얀 가슴 위에는 브래지어의 자국이 빨갛게 남아있었다.

    "자네?"

    "원래 속옷은 벗고 하는 거야. 애초에 이렇게 자국이 남을 정도로 아팠으면 안 해도 되는데."

    "음훗. 그래도 자네는 좋지 않았나."

    내가 가슴위의 자국을 살며시 어루만지자, 디아나가 살짝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기특한 소리를 했다.

    "그래. 그럼 이번엔 내가 디아나를 기분 좋게 해줄게."

    나는 디아나를 번쩍 들어서 내 허벅지 위에 앉히고, 그 가슴에 남은 자국을 따라 천천히 혀를 기게 했다.

    "응읏…자, 자네…간지럽네…."

    디아나는 살짝살짝 몸을 떨면서, 천천히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자국을 따라 천천히 혀를 움직이다보니 자연스레 디아나의 가슴골에 입이 닿았고, 거긴 아직도 디아나의 타액이 남아있었다.

    "응후훗…뭐하는 겐가."

    내가 그 타액을 혀로 할짝할짝 핥자, 디아나는 조금 간지러운 듯 몸을 움츠리고 내 얼굴을 끌어안아 가슴에 푹 파묻으면서 말했다.

    "응…간접키스?"

    "자네도 참. 키스를 할 거면 간접이 아니라 직접 해주게."

    디아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살짝 강제로 내 고개를 들어 올리게 만들더니 입을 맞춰왔다.

    그 행동이 마치 내 키스를 받고 있는 자신의 가슴에 질투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나는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디아나와 키스를 하면서 한 손으론 그 풍만한 가슴을 천천히 쓰다듬고, 다른 한 손은 등쪽에서 엉덩이를 지나 음부를 향해 간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팬티가 마치 티팬티처럼 파고들어가 있는 음부는, 이미 조금 촉촉한 감촉이 느껴지고 있었다.

    "슬슬 삽입 안 하면 폴리모프 유지하기 힘들지?"

    "응음…하앗…역시 이 모습이 좋은 겐가?"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런 게 아니면 뭔가? 설마 그냥 자네가 삽입하고 싶어서 한 말이라고는 안 하겠지?"

    "어? 어떻게 알았어?"

    "그걸 긍정하면 어떡하나?! 조금은 당황하게!"

    "아니. 뭐…."

    "하여간 자네란 남자는…모처럼 이 몸이 장난을 치려고 해도 통하질 않는구먼."

    "역시 장난이었구나."

    "흥. 당연하지 않나. 그런 정열적인 말을 듣고 난 후인데, 어떻게 이 모습이 더 좋을 거라는 의심 같은 걸 하겠나."

    디아나는 기특한 말을 하면서도, 장난이 안 통한 게 섭섭한지 살짝 쀼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홱 돌렸다.

    나는 그런 디아나의 뺨에 살짝 손을 가져다 대서 날 바라보게 만들고, 살며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자, 자. 기분 풀어. 키스하자."

    "자네 설마 이 몸이 키스만 하면 기분이 풀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응? 아니었어?"

    "이…우음…하음…."

    내가 다시 한 번 장난을 치자 디아나가 또 뭐라고 하려 했지만, 그 입을 입으로 틀어막자 디아나는 바로 하려던 말을 멈추고 나와의 키스에 열중했다.

    하여간 정말 키스 좋아한다니까.

    "응으으읏!"

    디아나와 키스를 하면서 그 터질 것 같은 팬티를 간신히 벗겨내고, 나는 곧장 디아나의 안에 삽입을 했다.

    단숨에 안쪽까지 침입한 내 물건에 디아나의 몸이 격렬히 흔들렸고, 내 가슴으로 그 풍만한 가슴이 물결치는 훌륭한 감촉이 느껴졌다.

    "끝까지 들어갔네."

    "으응…하아…느, 느껴지네…."

    "아, 그러고 보니."

    서로 껴안은 채로 밀착해있던 우리였지만, 나는 황급히 디아나의 팔을 풀고 상체를 조금 떨어지게 만들었다.

    "응? 왜 그러나?"

    하반신은 나와 연결된 채 상반신만 뒤로 비스듬하게 넘어가서 팔로 침대를 짚은 자세가 된 디아나는, 의아한 얼굴로 날 바라보며 물었다.

    하지만 난 그 물음에 대답하기보다 디아나의 하복부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거기에는 피부를 살짝 태운 것처럼 옅은 색으로 사도의 인장이 새겨져 있었다.

    역시 폴리모프 마법을 써도 인장은 남아있구나.

    그럼 어디…내 물건 끝이 여기 닿았으니까….

    "으응…뭐, 뭘 하는 겐가?"

    "응? 아, 사도 인장 위치말이야. 좋아. 조정할 필요는 없겠네."

    확인결과, 어른 모습으로 변해도 사도 인장의 위치는 정확히 내 물건 끝이 닿는 곳에 위치해있었다.

    "바, 바보인가! 고작 그런 걸 확인한 겐가?!"

    "고작이라니. 중요한 거라고."

    "이 몸의 성감대 표시가 뭐가 그리 중요한 겐가?!"

    "성감대라고 인정은 하는구나."

    "그야…하응!"

    내가 허리를 살짝 찔러서 디아나의 가장 안쪽에 물건 끝을 문지르자, 디아나의 팔에 힘이 풀리면서 손이 아니라 팔꿈치로 침대를 짚고 있는 자세가 됐다.

    "그보다 디아나. 마나는 어때? 폴리모프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

    "응…흐읏…자, 자네…하앙…질문을 했으면 대답할 때 정도는 조금 멈추게!"

    "아, 미안. 디아나의 여기가 너무 기분 좋아서."

    "하앗, 하앗, 저, 정말이지…. 자네의 힐링 섹스의 효과가 얼마나 강해졌다고 생각하는 겐가. 폴리모프가 마나를 많이 쓰기는 하지만, 힐링 섹스의 효과만 받고 있다면 전혀 문제될 것 없네."

    "그래? 그럼 그 상태로 다른 마법도 쓸 수 있어?"

    "응? 그야 가능하네만…왜 그러는가?"

    "그으래? 그럼 밖에 나가도 문제없겠네?"

    "엣? 잠, 히아앗!"

    나는 디아나의 몸을 당겨서 꽉 끌어안고, 그대로 침대위에 일어섰다.

    "잠, 흐읏! 제, 제정신인가?! 하지만 자네…!"

    "봐줄까 했지만 역시 내기를 해놓고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말이야. 이대로 넘어가버리면 하루 종일 날 오빠라고 불러야했던 실비아만 불쌍해지잖아?"

    "그게 지금 말이…히으으으응!"

    더 항변하려고 했던 디아나지만, 마침 타이밍이 좋게도 내가 막 걸음을 옮겨 침대에서 내려갈 때였다.

    그 충격으로 물건이 강하게 안쪽을 강타하자, 디아나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그대로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으윽. 그렇게 꽉 조이면 나도 살짝 위험한데.

    아니. 지금 여기서 쌀 수는 없지. 더 버티자.

    나는 괄약근에 힘을 꽉 줘서 사정을 버텨내고, 그대로 문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흐엣?! 흐읏! 쟈, 쟈네에?! 졍말로?! 흐응!"

    "그래. 그러니까 얼른 전에 썼던 그 마법 써. 아니면 그냥 이대로 나간다."

    "자, 흐앙…잠깐…지, 히금…히그음…."

    내가 문고리에 손을 올리고 돌리자, 디아나가 당황하면서 음부를 꾸욱 조여 왔다.

    벌써부터 혀까지 풀려서는.

    안 그래도 방금 막 절정을 맞은 상황인데, 거기에 더해 성벽까지 자극하자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나는 디아나. 지고의 대마법사답게 내 등 뒤의 허공에 손을 휘적이면서 어떻게든 마법을 완성했다.

    우리 주변에 마나가 퍼지는 걸 느끼고, 나는 곧장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흐읏…저, 정말로 나오다니이…."

    디아나는 기쁜 건지 슬픈 건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녹아내린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 거렸다.

    뭐, 음부가 이렇게 꾹꾹 조여 오는 걸 보니 분명 기쁜 거겠지.

    자,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전에는 메이드와의 조우라는 의외의 해프닝이 있어서 그냥 방문 앞까지만 나왔다가 끝났지만, 오늘은 다르다.

    좀 더 멀리까지 나가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어차피 디아나의 마법으로 인해 우리 모습은 보이지도, 소리가 들리지도 않을 거다.

    나는 두근거리는 발걸음으로 천천히 복도를 걸어 나갔다.

    그렇게 일단 복도를 쭉 걸어봤지만, 의외로 아무와도 마주치지 않은 채로 한 층을 전부 돌아버렸다.

    뭐, 한 밤중이니 돌아다니는 사람이 적은 건 이상한 게 아니지만 말이야.

    오히려 저번에 노출 플레이를 했을 때가 운이 나빴던 거라고 봐야겠지.

    하지만 이 이상 더 돌아다니기도 조금 꺼려졌다.

    "흐응…흐읏…하읏…흐으읏…."

    아무리 사람과 마주치지 않았다고는 하나, 내가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디아나는 거의 반쯤 정신줄을 놓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멀리까지 갔다가 디아나가 정신을 잃고 마법이라도 풀리는 날에는 그야 말로 대참사다.

    하지만 이대로 그냥 방으로 돌아가는 건 뭔가 조금 아쉽고.

    나는 가만히 서서 잠깐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머리에 한 가지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아, 그래! 거기가 있었지!

    나는 황급히 걸음을 옮겨서 저택의 반대편, 여성진들의 방이 있는 곳을 향했다.

    물론 사라나 레이아의 방으로 가려는 미친 짓을 하려는 건 절대 아니다.

    내가 볼일이 있는 건 우리 애들 방이 아니라, 그 근처에 있는 빈 방이다.

    "디아나. 그거 알아?"

    나는 걸음을 옮기면서 디아나에게 말을 걸었다.

    "흐응…뭐, 하응…뭐가 말인가아…."

    "이 저택에는 메이드들끼리 밤에 불장난을 하는 빈 방이 있다는 거."

    "뭐어? 그, 그런 말을 지금 왜애…?"

    역시 디아나도 그건 몰랐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그 사실에 놀라기보다는 왜 내가 그런 말을 하는지가 더 궁금한 모양이었다.

    "그게 바로 여기거든."

    나는 전에 바넷사와 해프닝이 있었던 빈 방의 문 앞에 서서 말했다.

    만약 전처럼 메이드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면 제대로 노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밖에서 한다는 배덕감은 충분히 맛볼 수 있다.

    게다가 만약 디아나가 기절한다고 하더라도 여기서 대충 몸을 정돈한 후 방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으니, 그야말로 지금 상황에서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다.

    뭐, 솔직히 말해 메이드들이 없을 확률이 훨씬 높지만 말이다.

    전에 바넷사가 주의시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었고.

    "어쩌면 오늘도 여기서 메이드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을 지도."

    "자, 잠깐…잠깐 기다리게. 자네. 자네에…서, 설마…."

    "들어갈까."

    "흐으으으읏!"

    내가 주저 없이 방문을 열자, 디아나가 몸을 바싹 긴장시키면서 다시 한 번 절정에 달해버렸다.

    디아나도 참. 괜찮다니까.

    마법 때문에 우리를 중심으로 일정 거리의 소음은 완전히 차단 된 상태. 설령 안에 메이드들이 진짜 있더라도 눈치 챌 수 있을 리가 없다.

    뭐, 만약 문을 바라보고 있는 거라면 들킬 수도 있겠지만, 불장난에 한창일 메이드들이 문을 보고 있을 리가 없지.

    나는 살며시 문을 열었다.

    "으응…하응…흐읏…흐으으읏!"

    그러자 방 안에서는 소리를 최대한 억누른 느낌의 낮은 신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진짜냐. 솔직히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있는 거냐.

    대체 여기 메이드들은…. 바넷사. 네가 주의 준 거 전혀 안통한 모양인데.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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