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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422화 (40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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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큐버스의 사정

    나는 그런 사라를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접근했다.

    그리고 바로 코앞까지 접근 한 후, 펠리시아에게 했던 것처럼 그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잡아끌어서 얼굴을 내 고간에 파묻히게 만들었다.

    "그럼 꺼내줄래? 아, 손은 쓰지 말고. 무슨 말인지 알지?"

    "으극. 잠깐. 정말 이렇게 했다고? 그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여자가 순순히 이런 걸 했단 말이야?"

    사라는 내 고간에 파묻힌 얼굴을 들어 올리고 의심스런 눈초리로 날 쳐다보며 물었다.

    하지만 정말로 이랬기 때문에 나는 전혀 꿀릴 것 없이 당당했다.

    사라가 고개를 들어 올리면서 생긴 고간의 감촉을 즐길 여유마저 있었다.

    "정말이야. 걔 생각 외로 그런 성벽이더라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 번 해주는 거니까, 최대한 빨리 끝내버리는 게 좋았을 거 아니야? 그래서 철저하게 약점을 공략했지."

    "으흣…그, 그럼 정말로 그 여자랑…."

    사라는 살짝 빨개진 얼굴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펠리시아와 이유는 다르지만, 사라도 역시 이 상황에 흥분하는 모양이었다.

    "그래. 그러니까 시키는 대로 해. 안 그러면 펠리시아랑 어떻게 했는지 안 알려준다?"

    "아, 알았어…."

    완전히 이성적인 상태인 사라라면 방금 내 말에 그렇게 궁금한 건 아니라고 시치미를 뗐겠지만, 이번에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뭐, 여러모로 혼란스런 상황이니까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지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말이야.

    펠리시아가 의외로 피학성벽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데다가, 사라 자신도 내게 복종하는 플레이를 하는 상황. 게다가 성벽까지 자극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뭐, 이렇게 말하는 나도 꽤나 흥분하고 있었다.

    사라가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마치 내 고간에 볼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말이지.

    펠리시아 때와는 다르게 벌써부터 내 물건을 빳빳하게 서있었다.

    "읏…응읏…이거…생각보다 꽤나 어렵네…."

    "그야 뭐. 그 펠리시아마저 제법 고전했으니까 말이야."

    "잠깐. 무슨 뜻이야?"

    "응? 아니. 펠리시아 테크닉이…괜찮아. 그래도 난 사라랑 하는 게 더 기분 좋아."

    "으으읏…."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그렇게 말해줬지만, 그래도 사라는 펠리시아를 칭찬한 게 마음에 안 드는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날 노려봤다.

    하지만 그 얼굴은 아까보다 더 빨개져서 흥분해 있었고, 입놀림도 아까보다 더 적극적이 됐다.

    하여간 우리 사라도 변태라니까.

    나는 계속해서 사라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으면서, 사라가 내 고간에 입을 붙이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관람했다.

    "됐…꺄악! 씨이! 야! 구원!"

    그리고 겨우 내 바지 앞섶을 풀고 내 바지와 팬티를 입으로 물어서 내린 사라는, 발기한 내 물건에 그대로 안면을 강타 당했다.

    드디어 해냈다는 달성감에 기쁨의 탄성을 지르려던 사라는 바로 인상을 찌푸리면서 날 노려봤다.

    하지만 사라야. 얼굴 위에 내 물건을 올려놓은 채로 그렇게 노려봐도 전혀 무섭지 않단다. 오히려 더 흥분만 되지.

    그런 표정을 짓고 있으면서 왜 얼굴 위에 올려져있는 물건은 안 치우는 건데?

    혹시 내가 손쓰지 말라고 해서? 너 너무 기특한 거 아니냐?

    사라의 순진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방금 나한테 야라고 한 것도 쿨하게 넘어가 줄 수 있는 기분이었다.

    뭐, 물론 그냥 넘어가 주지 않을 거지만.

    그러고 보니 오늘 이렇게 메이드 복을 입힌 것도 원래는 요즘 나빠진 사라의 입버릇을 고쳐주기 위해서였다.

    펠리시아와의 플레이를 재현하다보니 조금 목적을 잊고 있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사라가 다시 생각나게 해줬다는 말이다.

    자기 무덤을 팠구나, 사라야.

    하지만 뭐, 일단은 계속 하던 대로 해야겠지.

    입버릇을 고쳐주는 건 타이밍을 봐서 노려보자.

    "그럼 이제 입으로 커지게 만들어."

    나는 여전히 사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채로, 여유를 잃지 않고 말했다.

    "뭐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지금 이렇게…."

    "펠리시아랑 할 때는 안 커져 있었어."

    "……응…. 아음…."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하듯 잠깐 침묵에 빠져있던 사라는, 아까의 그 이글이글 불타오르던 눈동자는 어디로 갔는지 무안한 듯 시선을 피하면서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면 내 물건에 얼굴을 비벼대는 것 같다니까.

    아까와는 다르게 직접 물건에 사라의 부드러운 얼굴 감촉이 닿아서 더 흥분됐다.

    그게 아니더라도 쿨하게 생겨서 절대 이런 짓 안 할 것 같은 사라가 얼굴 위에 내 물건을 올려놓고 있는 광경 자체도 흥분되기도 했고.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이제 물건이 뻐근하게 아파올 정도로 커진 내 물건이었지만, 사라는 순순히 내 물건을 커지게 만들기 위해서 입을 움직였다.

    "응음…읏…흐읏…아음…하앗, 어, 어때?"

    "좋아. 응…하지만 펠리시아는 좀 더 잘 했을지도. 내가 그만 참지 못하고 입에 싸버릴 정도로 말이야."

    내 물건을 성심성의껏 빨면서 물어보는 사라에게, 나는 일부러 도발성 멘트를 날려줬다.

    "후읏…으읏…!"

    그러자 당연히 사라는 눈에 힘을 주고 날 노려봤지만, 역시나 흥분했는지 아랫배를 간질이는 그 콧김이 더 거세져 있었다.

    얼굴도 더 앞으로 전진해서, 내 물건을 입안에 전부 담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빳빳한 물건이 목구멍까지 들어가자 눈가에 살짝 눈물을 띄우면서도, 사라는 펠리시아에게 질 수 없다는 듯이 필사적으로 혀와 입을 움직였다.

    그렇게까지 안 해도 난 사라랑 하는 게 더 좋은데 말이야.

    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으니 굳이 그걸 입 밖으로 내진 않을 거지만.

    "좋아. 그럼 슬슬…."

    "으음! 으으음!"

    어느 정도 사라의 입을 만끽한 나는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사라는 내 물건을 뿌리까지 입안에 문 채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응? 왜 그래?"

    "으음! 으으읍!"

    아니. 그 상태로 말해도 안 통하니까.

    그야 물론 진동이 전해져 와서 기분은 좋다만.

    "아, 혹시 펠리시아한테 한 것처럼 한 번 싸라고?"

    "으읍! 으읍!"

    "그럼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으읏…!"

    고개를 끄덕이는 사라를 보고, 나는 그 머리 위에 얹은 손을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이 움직이는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허리도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펠리시아와 할 때는 안 했던 행동이지만, 펠리시아에게 지기 싫다는 승부욕에 불타고 있는 사라는 눈가에 눈물을 살짝 머금은 채로 내 행동을 받아줬다.

    "입술을 더 꽉 조이고. 혀는 좀 더 내 물건에 얽혀오듯이."

    오랜만에 내리는 내 지시에 사라는 조금 굴욕적인지 안광을 번뜩이면서도, 순순히 내 말대로 혀와 입을 움직였다.

    "그래. 좋아. 슬슬 쌀 수 있을 것 같아. 펠리시아는 목구멍 깊숙이 받아주던데 사라 넌 어쩔래?"

    "으읍! 으으읍!"

    사라는 투지에 불타는 눈을 한 채 스스로 고개를 앞으로 깊숙이 전진시켰다.

    내 물건을 뿌리까지 문 사라는, 그대로 강하게 흡입하여 내 물건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흐으으읍!"

    목구멍 안에서 사정을 하자, 과연 펠리시아처럼 능숙하게 전부 삼킬 수는 없었는지 사라의 두 볼이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코로 역류가 안 한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과연 나도 이번에는 조금 심했다 싶어서 허리를 빼려고 했지만, 사라는 두 팔을 뻗어서 내 허벅지를 단단히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으읏…응읏…흐읏…하앗…크읍…하앗…하앗…."

    하여간 남한테 지는 건 엄청 싫어한다니까.

    나는 하는 수 없이 허리를 뒤로 빼는 걸 포기하고, 사라가 입 안에 남은 정액을 전부 삼켜줄 때까지 가만히 그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하앗…다음은?"

    그리고 겨우 입안에 있던 정액을 전부 삼킨 사라는 곧바로 다음 행위를 원해왔다.

    "펠리시아는 다 삼키고 나서 사랑스럽다는 듯 내 물건에 키스를 해주던데."

    "으읏…그 여자가…! 이건 내꺼야!"

    "그래.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음…쪽. 쪽."

    사라는 결코 질 수 없다는 듯 내 물건 전체에 키스의 비를 내렸다.

    쿨한 얼굴의 사라가 무릎을 꿇고 내 물건에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은 언제까지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광경이었다.

    역시 사라는 이런 플레이가 너무 잘 어울린단 말이야.

    절대 이런 걸 안 하게 생긴 만큼 정복욕이 충족되는 느낌이 장난 아니다.

    "그만. 그만 했으면 됐어. 이제 뒤로 돌아."

    하지만 그 광경을 계속 보고 있기에는 내 인내심이 버티질 못했다.

    슬슬 사라의 명기도 맛보고 싶어졌다.

    게다가 오늘은 펠리시아와의 행위 재현만이 목적이 아니니까 말이지.

    내 명령에 사라는 순순히 침대 위로 올라가서 엎드렸다.

    그러자 가느다란 허리와 잘 발달된 골반이 완벽한 곡선을 그리면서 그 자태를 뽐냈다.

    펠리시아의 색기도 훌륭했지만, 이 라인만큼은 역시 사라가 최고다.

    게다가 낮의 펠리시아와 마찬가지로, 사라 역시도 이미 음부가 흠뻑 젖은 상태였다.

    이렇게 흥분해서는.

    나는 하트 모양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찰싹 때렸다.

    "이래선 어디에 넣어줬으면 좋겠는지 모르겠는데. 넣어줬으면 하는 곳을 스스로 벌려봐."

    "으읏!"

    내가 명령조로 말하자, 잠깐 망설이던 사라는 펠리시아가 했던 것처럼 천천히 두 손을 자신의 엉덩이 쪽을 향해 뻗었다.

    펠리시아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사라는 음부만을 벌린 게 아니라는 점일까.

    검지와 중지는 모아서 음순을 붙잡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모아서 자신의 엉덩이 구멍쪽을 향해 뻗은 사라는 두 구멍을 한꺼번에 벌려온 거다.

    설마 아까 망설였던 게 어딜 벌려야 할지를 망설였던 거냐.

    분명 내가 넣어줬으면 하는 곳을 벌리라고 하기는 했다.

    하지만 펠리시아와의 행위 재현이잖아?

    보통은 음부만 벌리는 게 정상 아닐까, 사라야?

    게다가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벌리는 걸 보면, 당연히 오늘도 처리는 하고 온 모양이다.

    내 스킬이 있으니까 굳이 깨끗하게 할 필요는 없을 텐데.

    그래도 그냥 하는 건 거부감이 있는지 항상 스스로 처리하고 오는 사라였다.

    슬슬 약도 떨어졌을 텐데 괜찮은 걸까?

    혹시 스스로 보충해 놓은 건가?

    나중에 다시 사러 갈 때는 나도 따라가 봐야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사라의 음부에 물건 끝을 맞댔다.

    그리고 질펀히 젖은 음순을 가르고 지나가듯이 물건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물건 전체에 그 애액을 충분히 발랐다.

    "흐으읏…왜, 왜애…."

    "뭐가?"

    "모, 흐읏, 몰라서 물어?"

    "응. 구체적으로 말해봐. 어디에 뭘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으읏…너, 넣어줘."

    내가 안 하던 말을 하자 이것도 역시 펠리시아와의 행위 재현이란 걸 깨달았는지, 사라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도 순순히 그 말을 입밖에 내뱉었다.

    물론 그정도 말로 만족할 내가 아니었다.

    나는 넣어주는 대신에, 사라의 엉덩이 위에 올려놓고 있던 손에 힘을 줘서 그 탄력 있는 엉덩이 살을 꼬집듯 잡았다.

    "하읏…구, 구원의 물건을 내…내 음란한 구멍에 넣어줘어…."

    과연 펠리시아와는 흥분하는 이유가 다르기 때문인지 펠리시아처럼 천박한 말은 내뱉지 않았지만, 그 사라가 이렇게까지 말했다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만족했다.

    그래서 나는 사라가 원하는 대로 그 음란한 구멍에 내 물건을 넣어줬다.

    엉덩이에.

    "흐으으응! 자, 흐읏! 거, 거기이잇…!"

    "여기도 벌리고 있었잖아?! 넣어달라는 거였지?!"

    "하, 하지만…그 여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건 펠리시아가 아니라 너야!"

    응. 알아. 지금 이런 말을 해버리면 지금까지 했던 플레이는 뭐가 되냐는 말이 돼버리지.

    하지만 흥분한 사라에게는 이 말로도 충분했던 모양이다.

    "이 음란한 메이드가! 엉덩이에 넣는 게 그렇게 좋은 거냐!"

    그리고 겨우 방향전환에 성공한 나는 이제부터 본래 목적을 수행하기로 했다.

    요즘 입버릇이 나빠진 사라의 훈육 말이다.

    "나, 하앙! 나는…!"

    "좋은 거지?!"

    "으응…! 조, 흐응! 좋아아…!"

    말 대답하려는 사라의 엉덩이에 하복부를 부딪치듯이 힘껏 허리를 처넣으면서 내가 강압적인 말투로 묻자, 사라는 결국 엉덩이로 느끼는 쾌감을 순순히 인정했다.

    "이 변태 메이드가! 평소에 주인님을 우습게보더니! 넣어주기 전부터 이렇게 젖어서는!"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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