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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386화 (37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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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 안에는 마신이?

    "구원씨 왜 그러세요?"

    "으, 응? 뭐가?"

    "무우…뭐가가 아니에요."

    레이아는 일부러 살짝 토라진 표정을 지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이내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면서 내 물건에 손을 뻗어 살며시 움켜쥐고는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어줬다.

    이런. 레이아가 정신을 집중하는 동안 나도 잠깐 딴 생각을 한 것뿐인데, 어느새 레이아가 정신 집중을 끝낸 모양이다.

    신전에서 돌아오고 시각은 어느새 밤.

    나는 레이아와 함께 단 둘이 방에서 살을 겹치고 있었다.

    전에 이어서 오늘도 구미호의 힘을 제어하기 위해서라는 명목 하에 레이아에게 이런 저런 봉사를 받는 중이었다.

    그리고 방금 전에 한차례 레이아의 피부 위에 사정을 해서, 레이아는 그 정액이 흡수되는 것에 집중하느라 잠시 눈을 감고 있었다는 거다.

    나도 그 동안 잠깐 딴 생각을 했고 말이다.

    "낮에 있었던 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에 대해 아직도 고민하고 계신 건가요?"

    "아니. 레이아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냐."

    분명 그에 관련된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아마 레이아가 짐작하고 있는 것과는 조금 내용이 다를 거다.

    낮에 영상 관련 생각을 떠올린 이후로 난 계속 거기 꽂혀있었다.

    몇 가지 조건만 클리어 된다면 정말로 완벽한 계획이 아닐 수 없었다.

    제일 중요한 건 누구와 같이 영상을 찍을 것인가 인데 말이야.

    아예 실제 사람이 아니라 인형을 상대로 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그것도 여러모로 뭔가 아닌 것 같았다.

    영상의 가장 큰 특징은 생생함 아니겠어?

    인형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신체 특징을 완벽히 재현해낼 수 있는 기술력이…뭐 이 세계라면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은 모르는 거다.

    그리고 그게 해결 되더라도 역시 인형으로는 전달력이 떨어질 것 같았다.

    내가 직접 여자 몸으로 설명하고, 그에 따라 여자가 느끼는 모습이 생생히 보여 져야 더 효과적일 거 아냐.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무엇보다 인형 상대로 혼자 여기저기 더듬고 끌어안고 허리를 흔들고 하는 건 너무 비참하잖아. 아무리 교육용 영상이라도 말이야.

    그렇다고 해서 우리 애들 알몸을 보여주는 건 싫고.

    아니. 그보다 일단 우리 애들도 거부할 거다. 아무리 우리 애들이 착하다곤 하더라도 말이야.

    일단 레이아나 마틸다는 사제라는 직책상 고려 대상조차 되지 못하고, 실비아는 내가 끌어안기만 해도 진동하는 애니까 교육용 영상에 나오기에는 너무 부적절하다.

    그렇다고 해서 나 이외의 남자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라가 다른 놈들이 보기 위한 영상에 출연하려고 할 리가 만무하다.

    마지막으로 남은 디아나조차 지고의 대마법사라는 프라이드가 있는데 그런 걸 찍으려고 할 리가 없다. 게다가 노출증이라는 성벽 상 그런 영상에 나오면 대체 어떻게 될지….

    아니. 애초에 디아나가 그런 영상에 나오면 난 마법사 협회의 누님들한테 맞아 죽을지도 몰라.

    그런고로 나는 아직 영상에 관한 얘기를 우리 애들한테 꺼내지도 않고 있었다.

    "방법 아니라면…혹시 정말로 사제분들께 교육할 생각을 하시는 건…."

    "아, 아냐! 레이아는 내가 레이아랑 이러고 있으면서 그런 생각을 할 놈이라고 생각해?"

    내 물건을 쥐고 있는 레이아의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갔기 때문에, 나는 황급히 변명을 했다.

    물론 아이언 페니스가 발동되어 있는 내 물건에는 그냥 자극만 더해졌을 뿐이지만, 천사님이 드물게 화나시면 무섭단 말이지.

    "아, 그, 그런 건 아니에요. 죄송해요."

    "아니야. 죄송할 게 뭐 있어. 나도 만약 레이아가 교육 같은 걸 한다고 생각하면 엄청 화날 텐데 뭐. 신경 쓰지 마. 그보다…."

    "으응…. 후훗. 네."

    내가 레이아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자, 레이아가 천천히 상반신을 숙여서 내 물건을 가슴으로 감쌌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나는 레이아의 가슴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오히려 레이아의 나머지 한 손마저도 레이아의 가슴으로 뻗어서, 양손으로 그 가슴을 주무르며 스스로 내 물건을 압박했다.

    "그래서, 어때? 오늘은 뭔가 조금 진전이 있는 것 같아?"

    "으응…. 하읏. 아응…거길 꼬집으면…. 으읏…응…그러네요. 조금은…."

    "어? 정말로?"

    솔직히 별 기대 안 하고 물어봤었던 거라, 레이아의 그 대답은 조금 의외였다.

    "으응…네. 피부로, 흐응, 흡수하는 건 많이 느려서…으읏…제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흐응…조금 속도를 늦출 수 있었던 것 같은…하읏."

    "그럼 한 번 흡수량이 많은 상태에서 제대로 시험해봐야지."

    나는 레이아의 겨드랑이에 손을 끼워 넣고 그대로 일으켜 세워서 내 허벅지 위에 걸터앉게 만들었다.

    물론 삽입을 하려는 건 아니다.

    아무리 흡수량이 많은 상태에서 시험해본다고 하더라도, 피부 흡수에서 갑자기 삽입은 너무 진도를 건너뛰는 거니까 말이야.

    마음 같아서는 입으로 빨아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래서는 저번 밤에 내가 했던 행위들이 걸린다.

    뭐, 나도 레이아와 키스를 하는 건 싫은 게 아니니까.

    아니. 오히려 무척 좋으니까.

    나는 레이아의 그 거대한 가슴이 내 가슴팍에 짓눌리도록 꽉 끌어안고, 그대로 키스를 했다.

    "하응…하앗, 하앗, 으읏…으음…쭙…하음…쪽."

    그러자 레이아도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 안고는 그대로 혀를 내 혀에 감아왔다.

    평범한 인간 족과는 그 느낌이 확실히 다른 수인족 특유의 얇고 매끈매끈한 혀가 내 혀를 완전히 덥듯이 감싸서 움직여주는 그 감각은 언제 맛봐도 황홀했다.

    특히 상대가 우리 천사님이니까 더욱더.

    하지만 이번 키스는 그냥 즐기기 위한 게 아니니까 마냥 즐기고 있을 수만도 없었다.

    나는 레이아와 키스를 하면서 자신의 생명력 게이지에 주목했다.

    음…평소랑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으음. 쪽…하음…으음…후으음…."

    내 그런 생각과는 상관없이, 레이아는 나와 키스하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거 혹시.

    나는 일단 고개를 뒤로 빼서 레이아와의 키스를 잠시 중단했다.

    "으응…하아…구원씨?"

    그러자 레이아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살짝 몽롱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레이아. 키스하면서 정기 흡수에 집중해봤어?"

    "앗…."

    내 질문에, 레이아는 살짝 시선을 피하면서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가련하시다.

    목적도 잊고 키스에만 푹 빠진 게 상당히 부끄러웠던 건지, 레이아의 머리위에 쫑긋 솟아있던 귀가 아래로 축 쳐졌고 등 뒤의 꼬리도 안절부절 못하고는 괜스레 이리저리 흔들려댔다.

    "괜찮아. 이번에는 제대로 한 번 해보자."

    나는 그런 레이아의 머리에 손을 얹고 다독이듯 살짝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평소에는 머리를 쓰다듬으려면 귀 사이에 손을 얹고 손을 살짝살짝 움직이는 게 전부였지만, 이번엔 귀가 축 처져있는 덕분에 좌우로 크게 쓰다듬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레이아의 귀도 상당히 만지는 느낌이 좋단 말이야.

    인간의 귀와는 달리 얇아서, 살짝만 건드려도 마치 종이처럼 쉽게 구부려진다.

    나중에 한 번 제대로 가지고 놀아봐야지.

    "아음…구원씨…흐음…쪽."

    아무튼 지금은 키스가 우선이다.

    나는 레이아와 다시 입을 맞추고, 생명력 게이지에 주목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렇다 할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생명력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속도로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

    이번에는 일단 레이아도 집중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말이야.

    역시 그냥 기분 탓이었던 건가?

    하긴, 그렇게 쉽게 될 리가…아니. 잠깐!

    내가 포기하고 입을 떼려고 했을 때, 줄어들던 생명력 게이지에 변화가 나타났다.

    여전히 줄어드는 건 변함이 없었지만, 그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한 거다.

    그리고는 일정 수준까지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진 후, 이후에는 속도 변함없이 계속 그 속도로 생명력이 줄어들어갔다.

    "레이아! 성공이야!"

    "으음…하아…네, 네?!"

    "생명력이 주는 속도가 줄어들었어!"

    "아! 그, 그럼…."

    "그래. 이대로 계속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완전히 조절할 수 있게 될 거야. 그러면…."

    "아…네에…."

    레이아는 자신의 한 손으로 하복부를 감싸면서 정말로 행복하다는 듯이 미소 지었다.

    레이아가 저런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 역시 행복해졌다.

    "그러면…이제는 키스로도 연습할 수 있는 건가요?"

    ……응? 그, 그야….

    "…으, 으응…."

    우리 천사님께 거짓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젠장. 생각해보니 그렇잖아.

    아니. 레이아와의 키스가 싫다는 건 아니야. 당연히 아니지. 오히려 좋아. 좋지만 말이야….

    "후훗."

    레이아는 계속 키스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게 기쁜 건지, 날 바라보면서 쿡쿡 웃기 시작하셨다.

    그래. 우리 천사님이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가끔은 욕망에 몸을 맡기지 말고 이런 시간도 좋겠지.

    …뭐 가끔이 아니라 레이아가 완전히 제어할 수 있을 때까지 키스만 하고 지내게 될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지.

    내가 다시 레이아와 키스를 하려고 하자, 레이아가 손을 들어서 살며시 내 입을 가로막았다.

    "응? 레이아?"

    그리고는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완전히 밀착하여 끌어안고 있는 자세 상, 레이아는 지금 내 물건 위에 걸터앉는 상태였다.

    그 상태 상태에서 허리를 앞뒤로 흔드니, 당연히 레이아의 음부가 내 물건위로 마찰되면서 기분 좋은 쾌감을 선사해줬다.

    음부와 내 물건의 봉부분이 마찰되면서 울려 퍼지는 질척질척한 소리가 흥분을 더욱 돋운다.

    그러고 보니 레이아도 젖어있구나.

    하긴, 아까 가슴을 그렇게 만져댔으니 당연한 거지만.

    "농담이었어요. 구원씨의 여기가…으응…이렇게 되어있는 데…키스만 하는 건 싫으시죠?"

    "아, 아니. 그런 건…."

    "구원씨. 솔직해지셔도 괜찮아요."

    "아니. 정말로 키스가 싫은 건 아냐. 다만. 그…."

    "응…후훗. 알고 있어요."

    레이아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아까처럼 내 가랑이 사이로 파고 들어가서는, 가슴으로 내 물건을 감쌌다.

    일단 피부 흡수로도 연습은 되니, 아예 피부 흡수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려는 속셈인 걸까?

    "키스로 연습이 된다면…이것도 마찬가지잖아요? 쪽."

    레이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고 살짝 미소지었다.

    새빨개진 얼굴 때문인지, 그 미소는 평소의 청순가련한 느낌이 아니라 조금 더 섹시하게 보였다.

    그리고 레이아는 그대로 고개를 숙여서 내 물건 끝에 쪽하고 키스를 했다.

    이, 이건! 그런 건가!

    아무래도 나는 레이아의 천사다움을 조금 얕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레이아로서는 아마 이런 것보다 키스가 더 하고 싶었을 텐데. 대체 어디까지 천사님인 거야.

    "아음. 흐흠. 어애요? 기운 오아요?"

    크윽. 그 입에 물고 말하는 거 엄청 기분 좋아.

    게다가 올려다보며 살짝 눈웃음 짓는 것 까지.

    남자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는 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신다.

    게다가 그런 와중에도 제대로 신경을 쓰고 있는지, 평소 입으로 해줄 때 보다 생명력이 줄어드는 속도가 꽤나 느렸다.

    나는 대답하는 대신 레이아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나만 기분 좋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으음! 후훗…으음…쭙."

    레이아도 내가 충분히 기분 좋다는 걸 알아들은 건지, 혀로 내 물건 끝을 낼름낼름 핥으면서 그대로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뿌리부터 중간까지는 그 거대한 가슴으로 제대로 감싸서는 꾹꾹 압박해왔다.

    가슴과 입의 환상적인 콜라보에, 나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슬슬 신호가 왔다.

    어차피 정액을 통해 흡수하면 더 연습이 되는 거니까, 상관 없잖아?

    "레이아!"

    "에. 엉에은…으음. 쭙. 아여오…흐음! 으음…."

    레이아는 내 물건에서 입을 떼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입술을 더 꽉 오므려서 정액이 한 방울도 새어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꿀꺽꿀꺽하고 목을 울려가며 전부 삼켰다.

    "하앗…기분…좋으셨나요?"

    "응! 그래서 말인데 레이아!"

    "네, 넷?!"

    레이아는 내 기세에 놀란 건지, 깜짝 놀라서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귀여우시다.

    "이 정도라면 삽입해도 구미호상태가 안 될 수 있지도 않을까?"

    "…후훗. 그냥 구원씨가 하고 싶은 게 아니고요?"

    "네! 실은 그냥 제가 하고 싶어요!"

    우리 천사님이 이렇게 해주시니 삽입까지 하고 싶어지는 건 당연하잖아!

    "구, 구원씨도 참…좋아요."

    레이아는 곱게 눈을 흘기면서도 내게 져주셨다.

    사랑해요 천사님!

    "그럼 곧 바로!"

    "구, 구원씨. 그렇게 서두르지 않으셔도…으으응!"

    그리고 삽입과 동시에, 레이아의 눈이 빛나며 꼬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 역시 변신까지 억제하는 건 아직 무리였나.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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