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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안에는 마신이?
오호라. 그렇게 말했겠다.
디아나. 겁먹은 나머지 경솔한 발언을 했구나.
아직 어떻게 벌을 줄지 결정하지 못한 나는 일단 이 상황을 충분히 즐기기로 했다.
이렇게 완벽히 우위에 서게 되는 경우는 앞으로도 좀처럼 없을 귀중한 기회니까 말이다.
지금이라면 내가 원하는 대로 뭐든지 시킬 수 있어.
"그런 식이라니?"
"그, 그러니까 자네가 원하는…."
"구체적으로 말해."
"……야한 방법으로 말일세."
디아나는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눈물을 살짝 글썽이면서도, 결국 순순히 대답했다.
"야한 방법? 그걸 내가 원한다고? 난 그런 거 원한 적 없는데? 야한 방법으로 혼내주길 바라는 건 디아나겠지?"
"아, 아닐세! 이 몸은…!"
"디아나겠지?"
"우으으…그렇다네! 이 몸이네!"
"뭐가?"
"그, 그러니까 야한 방법으로 혼내주길 바라는 것이…."
"디아나. 똑똑한 디아나라면 알잖아. 내가 무슨 말을 원하는지."
"우, 우으으으으으! 이, 이 몸은! 자네가 야한 방법으로 혼내주길 원하네! 자, 됐나!"
"응. 됐어. 그럼 이제 벗어."
디아나는 얼굴이 새빨개진 채 부끄러워 죽으려고 했지만, 나는 대단히 만족했다.
디아나가 저런 말을 하게 만든 것만으로도 오늘은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물론 이것만으로 끝낼 생각은 전혀 없지만.
"어, 어디까지 말인가?"
디아나는 이런 상황이 심각히 불안한 건지, 내 앞에서 벗는 것마저 주저할 정도였다.
"응? 그야 전부…아니. 잠깐. 아니야. 그래 일단 전부 벗어봐."
하지만 디아나의 그런 반응은 내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뿐이었다.
"일단은 이라니 뭔가?!"
"괜찮으니까. 벗어. 아님 내가 벗겨줄까?"
"아, 아니네! 스스로 벗겠네!"
난 정말 순수한 의도로 벗겨준다고 한 거였는데.
디아나는 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인 건지, 화들짝 놀라서 벗기 시작했다.
나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디아나의 탈의 쇼를 빤히 쳐다보면서, 나 스스로의 옷은 전혀 벗지 않았다.
"우우…버, 벗었네."
응. 보면 알아.
디아나는 속옷까지 벗어서 새하얗고 예쁜 피부를 완전히 드러낸 채, 손으로 가슴과 음부만을 가리고는 눈동자만 올려서 날 쳐다봤다.
"그럼 디아나. 먼저 날 기분 좋게 해줄래?"
"으, 음?"
"사죄의 마음을 담아서 최대한 기분 좋게 해주는 거야. 잘하면 그것만으로 용서해줄게."
나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디아나에게 그렇게 말해줬다.
"그, 그런가! 알겠네. 이 몸이 기분 좋게 해주겠네!"
뭘 기대했던 건지 처음에는 당황하던 디아나도, 이내 만면의 미소를 지으면서 내 바지에 손을 뻗었다.
머리도 좋은 주제에 이런 거에 낚이다니. 디아나는 정말 귀엽다니까.
내가 정말 이정도로 봐줄 리가 없잖아.
내 바지 앞섶을 풀고 물건을 꺼내는 디아나를 내려다보면서, 나는 스스로에게 절정속박을 걸었다.
"후훗. 벌써 커져있지 않은가. 자네도 아닌 척하면서 이 몸이 기분 좋게 해주길 기대했던 겐가?"
디아나는 내가 자길 괴롭힐 생각이 없다고 믿고 완전히 안심한 건지, 평소처럼 여유를 되찾아서는 조금 날 놀리듯이 그렇게 말했다.
나는 대답하는 대신에 디아나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미소지어줬다.
"후훗. 으음. 쪽. 아아음…."
디아나는 잠깐 눈을 감고 내 손에 머리를 비비듯이 움직이면서 손길을 즐기더니, 이내 다시 눈을 뜨고는 생긋 미소 지으면서 내 물건 끝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을 벌려 내 물건을 조금씩 입에 넣기 시작했다.
"으음. 쭙. 하음. 으으음."
여전히 그 조그마한 입은 내 물건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지만, 디아나의 기교는 전보다 현격히 발전해있었다.
목구멍까지 넣지 못하는 대신 혀를 이용한 자극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듯,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입 안에 넣은 물건을 낼름낼름 핥아갔다.
처음에는 빤다는 행위 자체도 몰랐던 디아나가 이 정도까지 성장하다니.
이것도 다 그동안 이뤄진 교육의 성과다.
나는 물건에 느껴지는 쾌감과 감개무량한 마음이 합쳐져 말로 설명하기 힘든 기분에 휩싸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싸줄 생각은 전혀 없지만.
"으음. 쭉. 하음. 쭈웁. 아음. 쭙."
한참 내 물건을 빨면서 열심히 노력하던 디아나는, 날 올려다보면서 빙긋 미소 짓던 눈에 점차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내가 완벽한 무반응을 고수하고 있자 조금씩 이상한 기미를 느끼기 시작한 모양이다.
"후앗. 하앗. 하앗. 우에, 왜, 왜 안 싸는 겐가?"
그리고 결국, 디아나는 입을 떼고 울상을 지으면서 말했다.
"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떡해? 디아나가 더 열심히 해야지. 아니면 뭐야. 역시 디아나는 벌을 받고 싶은 거야?"
"그, 그런 거 아니네!"
"일어서봐."
"으, 음? 아, 아직 자네가…."
"일어서봐."
내가 다시 한 번 말하자, 디아나는 날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천천히 일어섰다.
한 번 풀어주는 척 했다가 다시 불안하게 만든 만큼, 아까보다 더 불안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일어난 디아나는 살짝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벅지 사이를 오므리고 있었다.
내게 들키지 않도록 비교적 자연스러운 자세로 그렇게 섰지만, 애초에 난 음부를 볼 목적으로 일어서게 만든 거니까 말이야. 앞에서 봤을 때 자신의 음부를 보기 힘들도록 디아나가 일부러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리가 없었다.
나는 디아나의 허벅지 사이에 손을 쑤셔 넣어 강제로 다리를 벌리게 만들고는, 바로 손끝을 음부로 향했다.
"으으으으응!"
"이거 뭐야? 역시 벌 받고 싶은 거지?"
나는 일부러 찔꺽찔꺽 음란한 물소리가 나도록 디아나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헤저으면서 말했다.
"으으응! 아, 아닐…쿠후응…아닐세!"
"아니긴 뭐가 아니야! 좋아! 바라는 대로 혼내주지! 이쪽으로 엉덩이 돌려!"
나는 디아나의 음부에서 손을 떼고는, 질책하듯이 그렇게 외쳤다.
"저, 정말로 그런 게…."
"어서!"
"우우…우으으응…."
디아나는 결국 눈가에 눈물이 맺히면서도 순순히 엉덩이를 이쪽으로 돌렸다.
나는 그런 디아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곧바로 물건을 음부에 쑤셔 넣었다.
"으으으으으읏!"
안쪽을 강타하듯 한 번에 끝까지 들어온 물건의 감촉에 절정을 느낀 듯, 디아나의 몸이 바르르 떨려왔다.
"벌을 주는데도 끝까지 기분 좋아지다니! 이 변태가!"
"그, 그어, 그언거 아니…후으으응!"
"아니긴 뭐가 아니야! 안 되겠어! 정말로 체벌이 필요하겠어! 이제부터 한 대 맞을 때마다 죄송하다고 복창! …때릴 대가 없네."
물론 애초에 진짜로 아프게 때릴 생각은 없고, 그냥 소리만 크게 울리고 아프진 않게 때릴 생각이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디아나의 몸은 때릴 데가 없었다.
이 작고 예쁜 엉덩이의 어디에 때릴 데가 있단 말이야.
이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때렸다간 괜히 죄책감만 생길 것 같았다.
모처럼 기회를 잡았는데도 그런 바보 같은 이유로 플레이의 맥을 끊어버린 나였다.
그리고 디아나는 때릴 데가 없다는 말을 아무래도 다르게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이, 이 몸의 몸이 그렇게 빈약하다는 말인가!"
"으, 응? 아니…그런 뜻이…."
"이, 이이…보고 있게!"
디아나는 고개를 뒤로 돌려서 잠깐 동안 날 째려보더니, 그렇게 외치고는 갑자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디아나의 몸이 갑자기 변화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키가 커지는가 싶더니, 들어갈 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나올 데는 점차 더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디아나의 안에 삽입해 있는 물건을 감싸는 감촉도 미묘하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 이건….
"후, 후훗. 자, 어떤가!"
날 향해 돌아보면서 자랑스럽게 미소 짓는 디아나의 그 모습은, 무려 처음 만났을 때의 디아나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 깨끗한 등의 옆으로 평소에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둥근 모습이 보이는 걸 보고,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곳에 손을 뻗었다.
"으으응!"
그러자 물컹하고 손 안을 가득 매우는 감촉이 느껴졌다.
"디, 디, 디아나. 이건…."
나는 스스로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눈치치지 못할 정도로 동요하면서, 디아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물론 그러면서도 디아나의 거유를 계속해서 주무르는 건 잊지 않았다.
"으응. 후훗. 자네도 잘 알지 않나. 이 몸의…응앗…흐응…성장했을 때 모습일세."
"어, 어떻게?"
"세상에는 폴리모프라는 마법이 있네. 100레벨이 넘으면서 사용 가능해졌지. 평소에도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에는 마나가 부족하네만, 이렇게 자네와 연결되어 힐링 섹스의 효과를 받고 있는 지금이라면…흐으응. 조금 더 부드럽게 주무르게나."
디아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날 타이르듯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내 손을 가볍게 때렸다.
갑자기 외모가 엄청나게 어른스러워진 덕분에, 그런 모습조차도 엄청나게 섹시하게 보였다.
"후훗. 왜 그렇게 조용히 있는 겐가? 오랜만에 보는 이 몸의 성장한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운 겐가? 할 말을 잃은 모양이구먼."
디아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갑자기 여유로운 미소 짓더니 내 몸에 등을 찰싹 밀착시켰다.
그리고는 살며시 내 뺨에 손을 대어 고개를 자신 쪽으로 돌리게 하고는 부드럽게 키스를 해왔다.
"으음. 흐음. 쪽. 후훗."
기분 탓인지 그 키스마저도 평소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섹시하게 느껴졌다.
모습이 어른스러워졌다고 해서 갑자기 행동까지도 어른스러워지다니.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내게 혼나…아참 그래!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난 지금 디아나를 혼내는 중이잖아! 주도권을 잃어서 어쩌자는 거야!
디아나 이 요망한 것! 더 이상 혼나는 걸 피하려고 일부러 어른스러운 척하고 있는 거지!
나는 입술을 때고 여유로운 시선을 보내오는 디아나와 눈을 마주치고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대로 아래애선 손을 휘둘러 디아나의 엉덩이를 찰싹하고 소리 나게 때렸다.
"흐아앗! 가, 갑자기 무슨…!"
물론 아픔은 전혀 없도록, 그냥 소리만 크게 울리도록 때린 거였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디아나의 정신을 흐트러뜨리기에는 충분했는지, 디아나가 화들짝 놀라면서 말했다.
"갑자기 무슨은! 혼나는 도중이었잖아! 제대로 혼나야지! 엉덩이도 이렇게 때리기 좋은 형태가 돼서는! 너 때려달라고 일부러 변신한 거지!"
"그, 그런…흐읏!"
디아나는 아니라고 하려했던 모양이지만, 내가 다시 한 번 엉덩이를 찰싹하고 때리자 바로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몸을 떨었다.
"이제부터 한 대 맞을 때마다 제대로 감정을 담아서 미안하다고 말해!"
"으으응! 으으읏!"
"알겠으면 대답!"
"으으응! 미, 미안하네! 으읏! 이…몸이 잘못했네!"
위험해. 누님 버전 디아나가 이렇게 얼굴을 붉히고 요염한 소리를 내면서 사과하니까, 뭐라고 할까 그…아무튼 엄청나게 위험해.
진짜로 그런 쪽 취향에 눈 떠버릴 것 같은 기분이야.
디아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험한데,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음부가 더 꾹꾹 조여오니 쾌감까지도 위험한 수준이었다.
물론 디아나가 맞으면서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순수하게 깜짝깜짝 놀라서 음부가 꽉 조여지는 것에 불과한 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렇더라도 이 쾌감이 위험한 건 변함이 없었다.
나는 일단 한 번 싸서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기로 했다.
모처럼 디아나가 누님 모드가 됐는데, 욕망에 눈이 돌아가서 제대로 맛을 음미하지 못하는 건 뭔가 아쉬우니까 말이야.
"싼다! 안으로 받을 땐 미안함과, 용서해준 나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표현하라고!"
나는 그렇게 외치고는 디아나의 허리를 붙잡고 허리를 강하게 흔들어서 물건에 자극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으읏! 으으응! 흐읏! 하으으으으응!"
그리고 내 사정과 동시에, 디아나도 몸을 부르르 떪면서 다시 한 번 절정에 달했다.
"우아…미안하네…하응…고맙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디아나는 내가 시킨 그대로의 말을 제대로 해줬다.
위험해. 안에 싸줘서 고맙다고 하는 걸로 들려.
중간에 섞인 달콤한 한숨이 너무 섹시해서 엄청 위험해.
조금 냉정해지기 위해 싼 거였는데 전혀 가라앉을 생각이 안 들었다.
오히려 욕망은 끊임없이 부풀어 올라서, 점점 더 그 속도를 가속해갈뿐이었다.
누님 모드 디아나 너무 위험해.
나는 냉정해지는 걸 포기하고 욕망에 몸을 맡겨서 디아나를 더 괴롭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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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끊어졌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