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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367화 (35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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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용사

    "후, 후훗. 어떠세요? 기분 좋으신가요?"

    분명 시작할 땐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보였던 레이아지만, 막상 가슴으로 내 물건을 자극하기 시작하자 본인도 흥분한 모양이었다.

    새빨개진 채로 평소처럼 청초하게 미소 짓는 그 얼굴은 역설적으로 더 야릇하게 다가왔다.

    "기분 좋…크흠. 내가 기분 좋은 것보다는 레이아의 연습이 중요하니까. 어때? 정기가 흡수되는 게 느껴져?"

    나는 물건 끝을 일부러 레이아의 가슴 사이에 짓누르듯 가져다대면서 말했다.

    키스도 그렇고 삽입도 그렇고, 결국 정기가 흡수되는 조건은 내 체액이 레이아에게 닿는 거다.

    체액 중에서도 정액이 가장 흡수 효율이 좋기는 하지만, 이렇게 쿠퍼 액만으로도 일단 정기 흡수가 되기는 될 거다.

    그렇게 되면 내 생명력도 빠져나가기는 하지만, 피부는 정기 흡수 속도가 느린 만큼 위험해질 일은 없었다.

    이정도면 내 자연 치유력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이왕이면 구원씨가 기분 좋아지셨으면 좋겠는걸요. 원하시는 게 있으면 언제든 말씀하셔야 해요?"

    크윽. 우리 천사님은 왜 이렇게 천사 같을까.

    "그, 그럼 가슴 위로 튀어나온 끝부분을 입으로…아니. 그러면 생명력이 더 빨리 빨리는 구나. 으으음…."

    나는 천사님의 한없이 넓은 마음에 어리광을 부리기로 마음먹고 뭔가 요구를 하려고 했지만, 입으로 하면 안 된다는 조건이 붙자 이 상황에서 생각나는 게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가슴으로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으니까 말이다.

    물건을 감싸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기분 좋을 뿐만 아니라, 레이아가 정말로 날 위해 뭐든 해주고 싶어 한다는 실감이 들어서 더욱 좋았다.

    물론 끝부분을 핥아주면 더할 나위 없기는 하겠지만, 너무 욕심 부릴 수도 없고.

    "그러네요. 입이 안 되니까…그러면 이런 건 어떠신가요?"

    레이아는 두 팔을 완전히 접더니, 그 팔 사이에 자신의 가슴을 끼우듯이 꽉 조였다.

    그리고는 손목을 접어서 자신의 가슴골 위로 튀어나와있는 내 물건 끝에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먼저 검지를 물건 끝의 쿠퍼 액이 새어나오고 있는 부분에 가져다대더니, 손가락 끝에 그 쿠퍼 액을 묻혀갔다.

    그리고는 미끌미끌해진 손가락 끝으로 물건 끝을 빙글빙글 어루만지면서, 마치 혀로 핥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어떤가요? 기분…좋으신가요?"

    "으, 응. 엄청…."

    "후훗. 다행이에요."

    레이아는 내 말에 빙긋 미소 짓더니, 귀엽게 혀를 내밀어서 자신의 손가락이 짖누르고 있는 내 물건 끝을 낼름하고 핥았다.

    "으읏!"

    "아, 아앗!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아니. 괜찮아. 고작 그 정도로 안 죽으니까. 기분 좋아서 그랬어."

    나는 당황하는 레이아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진정시키기 위해서 천천히 쓰다듬어줬다.

    레이아는 기분 좋다는 듯이 머리위에 쫑긋 솟아있던 귀를 한차례 파닥이더니, 이제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듯이 표정을 다잡고는 열심히 내 물건을 자극했다.

    팔을 꾹 조였다가 풀었다가하면서 가슴으로 압박하는 것도 강약을 조절하고, 물건 끝의 쿠퍼 액이 흘러나오는 부분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만지던 손가락은 이제 조금 아래로 내려가서 갓 부분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마치 철저하게 구석구석 씻기기라도 하듯이 어루만지는 그 손놀림에 나는 슬슬 신호가 왔다.

    "레이아."

    "하앗, 네, 네엣. 이대로…싸셔도 되요."

    내 부름에 레이아는 팔에 힘을 줘서 가슴을 꽉 조여오더니, 그래도 가슴을 아래위로 격렬하게 흔들었다.

    그리고는 내 물건이 꿈틀꿈틀 신호를 보내자, 살며시 눈을 감고는 준비를 했다.

    "윽…."

    "하아…후, 후훗. 많이 나왔네요. 기분 좋으셨나요?"

    "으, 응."

    원래는 그냥 가슴 위에 쌀 계획이었지만, 워낙 기세 좋게 싸버린 덕분에 가슴 위쪽뿐만 아니라 레이아의 얼굴까지 백탁액으로 범벅이 되어버렸다.

    천사님을 더럽힌 기분이라 뭔가 죄책감이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배덕감으로 흥분되는 묘한 모습이었다.

    "그, 그보다 어때? 정기가 흡수되는 게 느껴져?"

    "네. 아까보다 약해서 오히려 더 알기 쉽네요. 이 연습이 키스보다 효율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역시 구원씨네요."

    천사님은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눈을 감은 채로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솔직히 반쯤 얻어걸린 거지만, 효율이 좋다니 다행이다.

    "죄송해요. 다 흡수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그동안 정기 흡수를 다루는 데 집중해보고 싶은데…정말 죄송하지만 잠시만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응. 그럼. 물론이지. 얼마든…우오."

    "죄송해요. 그럼 그 동안 잠시만 이걸로 참아주세요."

    레이아는 가슴 위에 묻은 정액이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한 팔로 자신의 양 가슴을 받치듯 들어 올리더니, 나머지 손은 그대로 내 물건 쪽으로 뻗어서 물건을 덥석 잡고는 천천히 아래에서 위로 쥐어짜듯 쓸어 올리기 시작했다.

    마치 안쪽에 남아있는 정액을 모조리 밖으로 빼내려고 하는 것 같은 움직임이다.

    그리고 대충 안에 있는 정액이 전부 흘러나오게 되자, 이번에는 손을 위로 옮겨서 물건 끝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거기에 있는 정액들을 골고루 내 물건에 펴 발랐다.

    물건 전체에 완전히 펴 바르고 나자, 이번에는 다시 물건을 잡고는 위아래로 흔들어주기 시작했다.

    이걸로 참으라니. 오히려 이 플레이만으로 쌀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포인트를 집어가면서 내 물건을 자극할 수 있는 건지. 정말이지 엄청난 기교다.

    심지어 지금 레이아의 정신은 정기 흡수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잖아?

    이게 전부 딱히 의식하지 않고 하는 행동이란 말이야?

    역시 성 기술로 사람까지 잡는 구미호의 본능. 무서울 정도다.

    혹시 다른 여자들이 나랑 할 때도 이런 느낌을 받는 걸까?

    아무튼 저렇게 한 팔로 가슴을 받친 자세로 눈을 감고 이렇게 대딸을 쳐주고 있으니, 마치 레이아가 "여기에 싸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시 한 번 신호가 오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나는 이번엔 참기로 했다.

    이대로 또 싸버리면 그만큼 레이아가 저렇게 정기 흡수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 테니까.

    물론 이것도 흥분되기는 하지만, 역시 이왕이면 이런저런 플레이를 레이아와 함께 즐기고 싶잖아?

    참기 위해 힘을 주자 내 물건이 움찔움찔 움직였고, 레이아는 그걸 싸기 직전의 신호로 받아들인 모양이다.

    가슴을 받친 팔을 조금 더 올려서 더더욱 가슴을 위로 솟아오르게 만들고, 그 가운데에 내 물건 끝을 조준하듯이 방향을 움직였다.

    그리고는 아까보다 손의 움직임을 더 빠르게 했다.

    "아니. 쌀 거 아니야. 레이아는 정기 흡수에만 집중해."

    "정말요? 굳이 참지 않으셔도 되요."

    "아니. 괜찮아."

    내가 레이아의 귀를 앞으로 접듯이 누르면서 머리를 어루만지자, 레이아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손의 움직임을 아까처럼 천천히 되돌렸다.

    그리고 그렇게 레이아의 손길을 느끼면서 가만히 레이아를 바라보고 있자, 레이아의 가슴과 얼굴에 묻었던 정액이 점점 피부 아래로 흡수되듯이 모습을 감춰갔다.

    그리고 완전히 정액의 흔적이 남지 않게 되자, 레이아는 그제야 천천히 눈을 떴다.

    "어때? 좀 될 것 같아?"

    "음…후우…그렇네요. 확실히 정기가 흡수되는 것 자체는 느껴지지만, 제 마음대로 다뤄지지가 않네요."

    레이아는 정기를 흡수해서 더 흥분된 건지, 달뜬 한숨을 내쉬면서도 내게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고 그렇게 말했다.

    "괜찮아. 어차피 한 번에 그게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잖아. 안되면 될 때까지 몇 번이고 시도해보면 되는 거고. 나는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구원씨도 참…."

    내가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일부러 물건에 힘을 줘서 꺼덕꺼덕 움직이자, 레이아는 얼굴을 붉히면서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싫지는 않은 듯, 아니 오히려 싸지 않고 잘 참았다는 듯이 상냥한 손길로 내 물건을 쓰다듬어줬다.

    "그럼 다시 한 번 가슴으로 할까요?"

    "아니. 계속 그러면 레이아도 지칠 테니까. 이번엔 내가 움직일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레이아를 살며시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레이아의 밑으로 내려가서는, 레이아의 두 다리를 붙잡고 가운데로 가지런히 모았다.

    그 상태로 두 다리의 오금 쪽을 한손으로 붙잡아서 살짝 들어올리자, 가랑이 사이에 있는 음부가 고스란히 눈앞에 드러났다.

    안 그래도 도톰한 부위가 꾹 모아져서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게 상당히 음란해보였다.

    정기를 흡수하면서 흥분을 한 만큼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덕분에 더욱더.

    "구, 구원씨…그렇게 빤히 바라보시면 조금 부끄러워요."

    레이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꼬리를 움직여 스스로의 음부를 가리려고 했지만, 내가 나머지 손으로 그 꼬리를 붙잡아 얌전히 만들자 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꼬리가 얌전해진 것을 확인한 후, 나는 손을 꼬리에서 때고는 애액으로 번들번들 젖어있는 음부로 이동시켰다.

    그 음부 끝을 살짝 터치하듯이 손끝으로 톡톡 치자, 끈적끈적한 애액이 음부와 손가락 사이에 다리를 만들어서 쭈욱 이러졌다.

    "이거면 충분하겠네."

    "으응…무, 무슨 말씀이신가요?"

    "이번에 할 플레이는 윤활제가 필요하니까 말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음부 바로 위쪽, 두 다리와 음부가 맞물려있는 삼각지에 물건을 들이밀었다.

    내 물건이 들어가기에는 너무나도 좁은 틈이었지만, 부드러운 레이아의 살이 꾸욱 눌려 형체를 바꾸고 미끌미끌한 애액이 윤활류 역할을 해줘서 어떻게든 물건을 뿌리까지 그 틈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할게. 레이아도 구미호상태가 되지는 않을 정도로 흥분할 수 있고, 좋지?"

    나는 레이아의 두 다리를 이제 손으로 잡는 게 아니라 아예 팔로 끌어안아서 꽉 조이게 만들고는,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물건이 음부 위의 음핵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레이아가 몸을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반응을 해왔다.

    "으응! 으읏! 흐응…. 구, 구원씨…너무 격렬하게 하시면…."

    "괜찮아. 느껴도. 아니, 오히려 절정을 한 번 느끼는 편이 마음도 가라앉아서, 싸고 난 후 더 차분하게 정기 흡수를 관찰할 수 있는 거 아닐까?"

    "흐읏…그, 그런…그럴…까요?"

    "응. 분명 그럴 거야. 그러니까 레이아도 일단 한 번 느끼자."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리를 잡지 않고 있는 쪽의 팔을 뻗어서 레이아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뭉클하고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올 듯이 잡히는 가슴을 잡고 이리저리 모양을 바꾸는 것처럼 움직이자, 딱딱하게 선 유두가 손바닥 이곳저곳에 비벼지는 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이 가슴을 한 번도 안 만졌었지.

    가슴으로 봉사를 받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만지고 있는 것도 행복한 기분이 든다.

    언제까지라고 만지고 싶은 감각이야.

    "흐으응! 구원씨…으응! 으읏! 흐으응! 으으으으으으응!"

    레이아는 안 그래도 흥분한 상태에서 가슴을 만져지자 극도로 흥분했는지, 거의 곧바로 절정까지 쾌감이 치솟은 모양이었다.

    내게 잡힌 다리를 바들바들 떨고 양손으로는 침대시트를 꽉 움켜쥐면서, 레이아는 고개를 위로 향하고 등을 활모양으로 휘며 절정에 달했다.

    그리고 그 진동이 나에게는 좋은 자극이 되어서, 오랫동안 대딸을 받아 언제라도 사정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던 물건이 바로 신호를 보내왔다.

    나는 레이아의 다리를 풀어 옆으로 벌리고, 몸을 살짝 들어서 옴폭하게 들어가 있는 레이아의 배꼽부분에 물건 끝을 조준했다.

    "엣? 으응!"

    레이아는 깜짝 놀란 것 같았지만, 황급히 양 손을 배꼽 부근으로 모았다.

    "후우…어때? 기분 좋았지?"

    "네, 네에…. 하지만 그…어째서 이런 곳에…."

    "아까 레이아가 팔로 가슴을 받치고 있는 게 너무 힘들어보여서 말이야. 이렇게 오목한 곳에 싸면, 힘들게 그러고 있을 필요 없잖아?"

    "구원씨도 참…. 양이 너무 많아서 제 배꼽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걸요."

    그, 그건 확실히.

    레이아는 네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이고 엄지와 네 손가락으로 삼각형을 그리듯이 두 손을 모아서 자신의 배에 가져다대고 있는 상태였다.

    정액이 옆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말이다.

    하지만 뭔가, 포즈가 그곳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야릇해보였다.

    "그럼 아까처럼 잠시만 기다려…구, 구원씨?"

    내가 갑자기 다시 다리를 모아서 그 사이에 물건을 집어넣자 레이아는 깜짝 놀란 모양이었다.

    "아, 응. 레이아는 집중해. 난 또 이렇게 스스로 준비하고 있을게."

    그렇게 말하고는 나는 레이아의 허벅지 사이에 넣은 물건을 앞뒤로 움직였다.

    이번에는 음부에 닿지 않도록 삼각지에 넣지 않고 허벅지에 넣은 게, 내 나름의 배려였다.

    음부를 자극당하면 집중하기 힘들 테니까 말이다.

    "으응…그, 그렇게 움직이시면 집중하기가…."

    그렇다고 해서 레이아에게 전혀 자극이 없는 건 아닌 모양이지만 말이다.

    "미래에 태어날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힘내."

    "우우…짓궂으세요."

    레이아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눈을 감고는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어때? 이번엔 뭔가 잘 된 것 같아?"

    "그, 그게…죄송해요."

    "아니. 죄송할 거 없다니까."

    애초에 이번엔 내가 나쁘고.

    아무리 음부에 닿지 않게 허벅지 사이에만 비벼댔다지만, 그야 집중하기 힘들었겠지.

    "그래도 이걸로 준비는 다 끝났으니까. 바로 다시 사정…."

    나는 다시 피부에 사정해줄 수 있다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레이아는 내 말을 끊으면서 주저하듯 입을 열었다.

    "으응…저…구원씨?"

    "응?"

    "죄송해요. 그…이제는…여기 가지고 싶어요."

    그리고는 두 다리를 활짝 벌리더니, 이제 홍수가 났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흠뻑 젖은 음부를 양손으로 살며시 벌렸다.

    "죄송하긴요! 감사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레이아의 음부에 물건을 넣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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