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던전 성자-335화 (319/1,205)
  • 335====================

    구조 의뢰

    "우왁. 야. 잠깐."

    사라에게 보여 진다는 상황과 더불어 절정까지 느껴버린 디아나의 음부는 무서울 정도로 활발하게 꿈틀거리면서 내게 엄청난 쾌락을 선사했다.

    게다가 음부 안쪽만 활발히 움직이는 게 아니었다.

    아직도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바람에, 그 진동이 내 물건에까지 전달되어 기분 좋았다.

    안 그래도 디아나의 매력이 500이나 되는 바람에 참기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돼버리니 순식간에 다시 신호가 왔다.

    "윽…!"

    "흐으응!"

    나는 결국 다시 디아나의 안쪽에 사정을 해버렸다.

    그리고 디아나는 사라가 보는 앞에서 안쪽에 사정을 당한다는 상황에 흥분한 건지, 내 몸을 꽉 끌어안은 채로 또 다시 몸 전체를 꿈틀거리면서 신음했다.

    "구워언? 지금 뭐야? 정마알! 치사해! 나도. 나도오오."

    그리고 사라는 그 모습을 보고, 완전히 본능 만에만 충실해진 채로 졸라댔다.

    목소리는 답지 않게 귀여운 목소리지만, 질투에 불타올라서 몸이 달아오른 건지 호흡은 꽤나 거칠다.

    사라는 그러면서 내 품에 안겨있는 디아나를 떼어내려고….

    "스탑! 사라야! 기다려!"

    "정말! 왜 그래애? 나랑 하기 싫어?"

    "아니. 그게 아냐.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오늘은 디아나의 날이라고. 사라도 알잖아? 이런 건 지켜줘야지."

    통할지 안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뭐 솔직히 말해서 절대 안통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일단 사라를 설득하기로 마음먹었다.

    다른 사람과 연결된 채로, 술 취해서 나 좋다고 달려드는 애를 설득하는 상황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기묘하기 짝이 없는 그림이다.

    "그, 그었네! 하응! 으응! 오으은…오늘은! 히읏! 이, 이모므…."

    원래 이런 상황이 되면 정신을 못 차리는 디아나지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아직 조금이나마 제정신이 남아있는지, 사라를 바라보면서 오늘은 자기 차례라고 주장했다.

    제정신이 남아있다고 해봐야 한쪽 볼을 내 가슴에 찰싹 붙이고 늘어진 상태였고, 혀도 풀려서 발음은 꼬여있는 데다가, 심지어 허리까지 움찔움찔 떨 듯이 움직이는 상황이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건, 아마 매력 500의 힘이겠지.

    "무우우우."

    우리가 하는 말을 듣고, 사라는 어린애가 삐진 것처럼 입을 쭉 내민 채 이상한 소리를 냈다.

    "디아나랑 해야 되니까, 나랑은 못하겠다는 거야아?"

    그래도 일단 설득은 통하려는 모양이다.

    다행이다. 취해서 성격이 조금 이상해져있지만, 일단 정상적인 판단은 가능한 모양이다.

    아니,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다른 사람 방의 문을 뜯고 들어올 생각은 안 하겠지만. 아무튼 지금이라도 말이 통할 것 같으니 다행이다.

    "그래. 알았으면…."

    "그럼 기다릴게."

    "뭐, 뭐야?!"

    "여기서 기다릴게. 디아나가 더 못할 때까지. 그럼 나랑 해도 문제없는 거지?"

    "야, 뭔…."

    어떻게하면 그런 결론이 나오는 거야!

    말이 통하기는 무슨!

    역시 취한 녀석을 설득하는 건 불가능 한 건가!

    "그치만 그치만! 나도 구원이랑 하고 싶단 말이야! 구원은 싫어? 응? 구워언?"

    야. 이런 때에 그렇게 애교부리지 마라.

    평소에는 그런 모습 안 보여주니까 괜히 두근거려서 승낙할 것 같잖아.

    하지만 여기서 승낙하면 끝장이다.

    승낙해버리면 나중에 화난 디아나의 기분을 어떻게 풀어줄지…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히그읏! 읏! 으응!"

    아니, 뭐. 디아나는 지금 느끼기 바빠서 정신이 없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응? 디아나도 그럼 괜찮죠? 디아나가 못할 때까지 난 옆에서 보기만 할 테니까."

    "여, 옆…흐으응! 흐읏! 본…하읏! 흐아앙!"

    사라 얘, 디아나 성벽을 알고 일부러 이러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디아나의 성벽을 완벽히 자극하고 있었다.

    사라는 말뿐만 아니라, 정말로 침대 가장자리에 턱을 괴고 바닥에 주저앉아서는 우리 모습을 빤히 보기 시작했다.

    "으응! 흐읏, 여기서,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빨리이…구워어언. 나도 빨리 구원이랑…으응!"

    아니, 그 뿐만이 아니라, 아예 자위를 하는 모양이었다.

    뭐, 침대에 가려져서 사라의 하반신은 보이지 않았지만. 저 목소리를 들어보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나는 일단 그런 사라를 무시하고, 디아나와의 행위나 집중하기로 했다.

    "이으읏! 자, 자에! 우, 우응! 움지히는 헨가!"

    아니. 내가 움직이기 전부터 넌 스스로 계속 움직이고 있었잖아.

    디아나는 시선으로 사라를 가리키면서 말했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허리를 움직였다.

    "그래. 사라한텐 신경 쓰지 마. 오늘은 네 차례야. 나와 너만 생각하면 돼."

    "하지…우읍. 으음. 쭙. 하음."

    나는 더 항의하려는 디아나의 입에 입을 맞춰서 말을 멈췄다.

    안 그래도 이 혼란스러운 쾌감과 미칠 듯한 쾌감 때문에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 정신 없어보였던 디아나는, 내가 키스를 하자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나와의 키스와 허리 움직임에만 전념했다.

    "우으으으. 구워어언…. 흐응…하읏…."

    전신을 밀착시킨 채 그야말로 서로를 사랑해 마지않는다는 듯 섹스를 하는 우리를 보고 옆에서 사라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이번만큼은 난 전혀 잘못 없어. 전부 난입해온 사라 잘못이야.

    "흐으응! 흐읏! 으읏!"

    물론 디아나가 아무래도 좋다는 듯 나와의 행위에 전념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사라가 보고 있다는 상황에 쾌락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다.

    디아나는 상반신을 내게 밀착한 채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벌써 몇 번이고 절정에 달했다.

    "으으으으읏! 하에아…이어…이어 안…흐으음. 쭙."

    그리고 나 역시도, 디아나가 너무 요란하게 계속 움직여대니 사정이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나보다 디아나가 훨씬 많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덕분에 체면치례는 할 수 있었지만.

    "우우우! 구원이 또…디아나! 디아나도 빨리 느껴요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사라가 울먹이면서 디아나의 몸에 달라붙어 디아나의 몸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헷?! 흐읏! 안! 흐으으으으응!"

    안 그래도 내 사정을 느끼면서 민감해져있던 디아나는, 사라가 몸을 어루만지기까지 하자 결국 절정을 느끼면서 팔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기절해버렸다.

    나는 쾌감에 뇌가 곤죽이 되어 기절까지 해버린 디아나를 보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매력 500을 상대로 기절까지 시켰다는 자그마한 승리감과, 오늘은 져줄 생각이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라는 감정 말이다.

    뭐, 어째서 이렇게 된 건지 이유는 알고 있지만 말이다.

    "구워어어언!"

    그리고 디아나가 기절하자마자, 사라가 바로 내게 달려들어왔다.

    "우왓! 뭐야 너? 진짜 울었어?!"

    "그치만…그치마아안…."

    아니. 아무리 취했다곤 해도, 자기감정에 너무 솔직해졌잖아.

    사라가 달려드는 기세는, 기절한 디아나를 옆으로 난폭하게 치워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나는 그러기 전에, 얼른 디아나와의 연결을 풀고 디아나의 몸을 살며시 옆에 눕혔다.

    그리고 디아나가 나와 떨어지자마자, 사라가 얼른 내 위에 올라타서 삽입을 해버렸다.

    역시나 자위를 하고 있었던 건지, 사라의 음부는 이미 질척질척하게 젖어있었다.

    아니. 그보다 바지는 대체 언제 벗은 거야.

    "흐으으응!"

    단숨에 내 물건을 받아들인 사라는 잠깐 부르르 몸을 떨더니, 이내 내 목에 팔을 두르고 키스를 하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원은! 으응! 구원은 내 건데! 우우으. 구워언! 구워어어언! 좋아해! 좋아해 구워어언!"

    원래는 혼낼 생각이었는데, 막상 이렇게 나와 버리니까 도저히 혼도 못 내겠네.

    "응. 나도 좋아해. 하지만 사라야. 그래도 오늘 이건…."

    "응…미안. 미안…. 그래도, 그래도 구원이랑…흐응! 참을 수 없었어! 미안해…아음."

    사라는 그렇게 사과를 해오면서도 계속 나를 껴안고 허리를 흔들면서 키스를 해왔다.

    그래. 취한 애한테 혼을 내봐야 제대로 먹히기나 하겠어?

    나는 그냥 사라의 얼굴에 손을 뻗어서 눈물 자국이나 닦아주었다.

    이렇게 울정도로 질투하면서 동시에 흥분하다니. 얘 성벽도 참 특이하단 말이야.

    아니, 뭐. 오늘은 취했으니 더 솔직하게 반응했을 뿐이겠지만.

    하지만 이제부터 어쩌면 좋을까.

    저번에 둘을 동시에 안았을 때처럼 안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랬다가는 사라는 둘째 치고 디아나한테 살해당하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이대로 사라랑 하다보면 또 결국 디아나도 정신을 차리게 될 거다.

    그렇다면 역시 이번에는 역시….

    나는 사라의 허리를 양손으로 단단히 붙잡고 허리를 위로 강하게 쳐올렸다.

    "흐으으으응! 구워언! 구워어언!"

    여태껏 가만히 있던 내가 드디어 움직여준다는 사실이 그렇게 기뻤는지, 사라는 감격한 얼굴로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내 목에 두른 팔에 더 힘을 꽉 주고 자신의 뺨을 내 얼굴에 마구잡이로 비벼댔다.

    평소에 쿨한 모습으로 자기를 억누르고 있는 만큼, 취하면 그 반동으로 자기감정에 솔직해지는 건가?

    만약 오늘이 사라 차례였으면 나도 귀여운 사라의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하면서 즐겼을 텐데.

    "그렇게 좋아?"

    "좋아아! 좋아앙! 구워언! 구원 좋아! 사랑해! 구원만, 흐응! 구원만 있으면! 다른 건 다 필요 없어! 으응! 나한텐 구원만 있으면 돼! 정말 좋아! 정말 좋아해 구워엉!"

    그냥 좋냐고 한 마디 했을 뿐인데, 사라는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격하게 반응을 보이면서 진심을 토해냈다.

    얘 분명 저번에도 술 취해서 자기가 뭔 짓을 했는지 전부 기억하지 않았던가?

    내일 아침에 술 깨서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해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나도 사랑해."

    "흐으읏! 응! 응!"

    사라는 내 얼굴에 쪽쪽 키스를 하면서 행복하기 그지없는 표정을 지었다.

    술 취해서 솔직해지니까 얘가 파티에서 제일 어리다는 게 실감이 나네.

    얜 쿨한 분위기 때문에 좀처럼 연하로 안보이니까 말이야.

    "그럼 사라야. 정말 좋아하는 사라한테 부탁이 있는데."

    "부, 흐응! 부탁? 응! 정말 좋아하는 구원의, 하읏! 구원의 부탁이라면 뭐든…!"

    "느껴줘. 그 어느 때보다. 절대 참지 말고. 모든 쾌락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면서 느껴줘."

    "응! 그럴게! 그럴게!"

    취한 애가 솔직해진 걸 이용해서 이런 짓을 하는 건 조금 미안했지만, 오늘은 사라가 잘못한 거니까 어쩔 수 없다.

    나는 사라의 대답을 들으면서, 성자의 전력까지 사용했다.

    성자의 손길보다 아직 위력은 떨어지지만, 대신 이렇게 온몸이 밀착해있는 상황에서는 전신에 효과가 생기는 성자의 전력이 더 반응이 좋을 때도 있다.

    덤으로 이런 식으로 소소하게 사용해서 성자의 전력 레벨도 올리고 말이다.

    나는 성자의 전력 외에도, 할 수 있는 한 모든 스킬을 사용하면서 사라를 자극해갔다.

    안 그래도 이제 막 100레벨 제한이 풀린 사라다.

    사라는 용사 버프 때문인지 몬스터를 잡아도 레벨이 빨리 오르는 만큼 지금 레벨이 정확히 100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아직 한참 낮은 레벨이다.

    그런 사라를 내가 전력으로 자극하니, 사라가 버틸 수 없는 건 불 보듯 뻔했다.

    "구워어어언! 구워어어언! 흐으으으응!"

    결국 사라는 정말로 전혀 참지 않고 내 이름을 떠나가라 부르면서 성대하게 절정에 달해버렸다.

    얼마나 쾌감이 심했던 건지, 팔다리로 내 몸을 꽉 휘감고 있는 상태인데도 등과 허리가 고장 난 것처럼 덜컥덜컥 움직여서 조금 무서울 정도였다.

    "사라? 괜찮아?"

    나는 사라의 이름을 불러봤지만, 당연히 대답은 없었다.

    고장 난 것 같은 움직임이 멎자, 사라는 내 품에 안겨서 가느다란 숨소리를 냈다.

    절정의 여운 때문에 몸은 아직도 미약하게나마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지만, 사라는 방금 전 쾌락으로 완전히 기절해버린 거다.

    뭐, 이게 내가 노리던 바였지만 말이다.

    나는 사라와의 결합을 풀은 후, 일단 대충 수건으로 사라와 내 하반신을 닦았다.

    그리고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져있는 사라의 바지를 주워서 입혀줬다.

    우와. 뭐야 이거. 가랑이 부분이 완전히 축축하잖아.

    나랑 디아나가 하는 걸 보고 대체 얼마나 흥분했던 거야.

    아무튼 그렇게 사라의 옷을 입히고, 나 스스로도 옷을 입은 후, 나는 사라를 안아들고 재빨리 사라의 방으로 향했다.

    역시 취한 애가 문단속을 제대로 했을 리도 없어서, 사라의 방문은 잠겨있지 않은 상태였다.

    나는 사라를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준 후, 다시 사라의 방을 나왔다.

    참고로 열쇠는 문 옆에 놓여있는 걸 발견해서 내가 들고 나와 문을 잠가줬다.

    좋아. 이걸로 완벽해.

    이제 디아나를 속이기만 하면, 모두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스스로의 완전 범죄에 흡족해하면서 디아나가 있는 방으로 돌아갔다.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용사왕히로 // 그에 관한 설정은 짜놨지만 너무 구구절절이 늘어놓는 건 별로일 것 같아서 안 쓰고 있었는데, 나중에 본문에서 설명을 한 번 해야겠네요.

    여기서 자세히 답변 드리기엔 너무 내용이 길어서 일단 간단하게 대답만 하고,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소설 본문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네. 다중직업 가질 수 있습니다.

    2. 만능스탯, 만능캐가 이론 상으로 가능은 하겠지만 힘듭니다.

    3. 스탯 상 정반대 타입의 직업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효율적이진 않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