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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사 구원
하지만 여기서 그만두면 내가 저택에 돌아와서 보여준 모습이 전부 연기였다는 사실을 들켜버리고 만다.
나는 디아나와 연결될 채로 한발자국 더 앞으로 걸어 나가서, 디아나의 얼굴과 상반신이 커튼에 밀착되도록 만들었다.
밖에서 보면 어떤 자세로 섹스하는 건지 완전히 알아볼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응. 맞아. 당연히 알아볼 수 있지.
하지만 난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애초에 내가 디아나를 갑자기 끌고 들어온 시점에서 다들 내가 디아나와 섹스를 할 거라고 예상했을 거다.
내가 밖에서 뭘 하다가 돌아왔는지를 생각해보면 더욱더.
그러니 어차피 들킨 거 신경 쓰지 말고 하자는 생각이다.
어차피 밖에서 본다고 해도 우리 애들이랑 마틸다밖에 안 볼 테고, 그마저도 디아나의 손이 보인 시점에서 레이아와 마틸다는 자리를 피했을지도 모른다.
실비아는 어차피 나한테 아무 말도 못할 테고, 사라는…나중에 조금 화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난입하거나 하진 않겠지. …않겠지?
아무리 사라 성벽이 조금 그래도…난 널 믿는다. 사라야.
나는 별다른 기교는 부리지 않고, 그냥 조금씩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엄청나게 높아진 매력은 그것만으로도 디아나에게 엄청난 쾌감을 선사했고, 디아나는 강제적으로 기절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었다.
"하으읏! 여, 흐읏! 여기는…."
"몰라. 정원에서 들어온 1층 방. 아마 메이드들이 지내는 방."
나는 다시 컨셉을 유지하면서 짧게 끊어 말했다.
"으으으응! 잠, 흣, 멈추…."
그러자 디아나는 음부 안쪽을 꾸우욱하고 조여 오면서 애타게 말을 했다.
하지만 이미 눈이 반쯤 풀려있는 것이, 이게 마지막 이성을 쥐어짜서 말을 한 거였겠지.
"싫어. 난 아직 못 쌌어. 그리고 소리 내면 밖에 들린다."
"흐읏! 흐으읍! 으으읍!"
내가 그렇게 말하면서 한 손으로 디아나의 입을 틀어막자, 디아나는 결국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쾌감에 몸을 맡겼다.
아니, 오히려 내 허리 움직임에 동조하면서 스스로도 허리를 흔들어댔다.
내 허리 위치에 맞추기 위해서 까치발을 들어 발끝으로 아슬아슬 서있는 상황이면서도 이렇게 열심히 허리를 흔들다니. 역시 디아나는 변태라니까.
"기분 좋아?"
"으읍! 으으으읍!"
노출증이 자극되는 것과 내 지나치게 높은 매력이 합쳐져서 머릿속이 곤죽이 될 정도로 쾌감에 절여진 디아나는, 내 질문에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노출증을 인정하게 하려고 해도 한사코 아니라고 하던 디아나가, 아무리 쾌감에 맛이 갔다지만 인정을 해버린 거다.
아니. 이건 그냥 나와의 섹스가 기분 좋다는 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건가.
좀 더 확실히 해보자.
나는 일단 디아나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뗐다.
"그럼 제대로 말해봐. 나는 누구한테 보일지도 모르는 상황에 흥분하는 변태입니다라고."
"하앙! 흐아앙! 흐읏! 하앗! 또, 이 모믄 또오! 흐으응읏!"
하지만 디아나는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주변 상황도 신경 쓰지 않고 맘껏 신음성을 내지르면서 다시 한 번 절정에 달해버렸다.
…뭐 됐나. 어차피 얘가 인정하게 만드는 건 반쯤 포기하고 있었고.
상황이 될 때 즐길 수만 있으면 되지 뭐.
나는 디아나의 음부가 꾸욱 조여지는 걸 느끼면서,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는 게 느껴졌다.
디아나가 이렇게 요염하게 움직여주는 것도 물론 기분 좋지만, 이번엔 컨셉대로 스스로 움직이면서 싸고 싶다.
나는 디아나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들어 올리면서, 구부렸던 다리를 곧게 펴고 섰다.
애초에 디아나가 까치발을 하더라도, 내가 다리를 살짝 구부리고 있지 않으면 높이가 맞질 않으니까 말이다.
내가 다리를 펴고 서자, 디아나의 다리가 공중에 떠서 대롱대롱 흔들렸다.
앞뒤로 움직이기 힘들어진 디아나는, 그래도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계속해서 자극을 탐했다.
이렇게 한 번 발동이 걸려버리면 디아나는 멈추지를 않으니 말이다.
아무리 자신이 절정을 느끼는 중일지라도, 기절하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쾌락을 탐한다.
나는 그런 디아나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는 사정없이 고속 피스톤 운동을 개시했다.
"흐으으읏! 으읏! 하앙! 흐으으으응!"
허공에서 대롱대롱 흔들리던 디아나의 다리가 쫙 펴지면서, 디아나는 다시 한 번 절정에 달했다.
이미 몇 번이나 오르가슴을 느끼고 있는 디아나는, 이제 입가에 침까지 늘어뜨리면서 제정신이 아닌 모습이었다.
나는 그런 디아나의 턱에서부터 침을 쭈욱 핥아올리고는, 마지막으로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러자 디아나의 혀가 내 혀를 열렬히 환영해줬다.
역시 이런 상황에서도 키스는 좋아하는구나.
나는 디아나의 혀를 내 입안으로 유도하고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마지막으로 파앙!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디아나의 엉덩이에 내 허리를 부딪쳤다.
그리고는 안쪽 가장 깊숙한 곳에 사정을 시작했다.
"흐으으으으응!"
사정하는 것과 동시에 허리를 잡고 있던 손 중 한 쪽 손을 내려서 디아나의 하복부, 사도 인장이 있는 부분을 쓰다듬자, 디아나가 다시 한 번 절정에 달하면서 기절해버렸다.
이거 매력이 너무 높으니까 계속 기절을 해버리네.
역시 매력도 높은 데 노출증까지 자극한 건 조금 너무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아마 디아나도 슬슬 100레벨이 가까웠을 거다.
디아나는 레벨이 오름과 동시에 직업 레벨도 오르는 만큼, 사라처럼 100레벨 제한에 걸릴 일도 없다.
아마 싸면 싸는 대로 레벨 업을 할 수 있을 테니, 내 매력에 이렇게 영향을 받는 것도 곧….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갑자기 내 물건에 느끼는 쾌감이 엄청나게 증폭됐다.
디아나가 절정에 달하면서 음부의 압박이 엄청나게 강해졌다든가, 그런 종류의 쾌감이 아니었다.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저 갑자기 디아나가 주는 모든 쾌감이 강렬해졌다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었다.
"으윽! 이, 이건…!"
나는 디아나의 입에서 입을 떼고는 디아나를 제대로 쳐다봤다.
그리고 그 순간,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있었다.
디아나가 엄청나게 예뻐 보였던 거다.
아니. 우리 디아나는 원래 예쁘긴 했지만, 아까 전에 비해서 얼굴에 광채가 난다고 느낄 정도로 예뻐 보였다.
갑자기 사람이 엄청나게 예뻐 보이고, 그 사람이 주는 모든 쾌감이 강렬해진다?
그렇게 되기 위한 조건은 둘 중 하나밖에 없다.
하나는 그 사람한테 콩깍지가 씌는 거고, 나머지 하나는 매력 스탯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거다.
일단 전자는 확실하게 아니다.
난 이미 디아나에게 콩깍지가 씐 상황이니까. 더 씔 것도 없지.
그렇다는 말은 매력이 엄청나게 올라갔다는 건데.
나는 디아나의 스탯 창을 열어서 확인해봤다.
레벨 100. 매력 500.
역시나 예상대로인가.
레벨 100이 됨과 동시에 스텟 제한이 풀려서, 단숨에 매력이 다음 최대치인 500까지 올라가버린 거다.
내가 레벨이 더 높고, 게다가 직업이 성자라서 이정도 차이는 버텨낼 수 있으니 망정이지.
심지어 삽입만 한 채로 허리도 안 흔들고 있는데, 방금 쌌음에도 불구하도 다시 사정감이 슬슬 몰려올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물론 기절했다고는 하지만 절정에 달한 디아나의 음부가 꿈틀꿈틀 움직여대면서 내 물건을 자극하고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질 수 없지! 난 성자라고! 아무리 매력이 500일 지라도 밤일로는 지지 않아!
나는 승부욕이 발동해서 성자의 전력을 사용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흐으으응!"
그리고 그 쾌감에 디아나가 다시 눈을 떴다.
그리고 눈을 뜨자마자, 이번에는 여기가 어딘지 같은 질문을 할 것도 없이 디아나가 스스로 허리를 꾸물거리며 움직였다.
매력 500의 디아나가 그렇게 스스로 허리까지 움직이자, 내가 느끼는 쾌감은 더욱더 강해졌다.
반면 성자의 전력을 썼다고는 하나, 디아나는 아까보다는 조금 여유가 생긴 모양이었다.
노출증이 자극돼서 느끼는 정신적 쾌감은 여전하지만, 육체적 쾌감은 조금 완화되어서 기절할 수준은 아니라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디아나는 기절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고, 나는 곧 다시 사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으윽!"
"흐으으으읏!"
내가 사정함과 동시에 디아나도 다시 절정에 달했지만, 나는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히려 불안했다.
왜냐하면 내가 레벨이 더 높은 만큼, 둘이 동시에 절정에 달하게 되면 자연히 디아나의 레벨이 내 레벨과 맞혀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디아나가 주는 쾌감도 더 커지게 된다.
이거 조금 위험한 거 아닌가?
"뭐, 흐읏! 뭐하는 겐가?! 하응! 움직이게!"
디아나는 이제 말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됐는지, 움직이지 않는 나를 돌아보면서 보채기까지 했다.
하는 말을 봐선 그냥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뿐이지, 이성이 돌아온 건 아닌 모양이었다.
"디아나, 잠깐…."
"아직 만족 못하는 게지? 계속 참았을 테니 말일세! 이 몸이 전부 받아주겠네! 자! 더 움직이게!"
하지만 디아나는 내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어, 어라? 이거 왠지 아까랑 상황이 반대가 된 것 같은데.
"디아나! 잠깐만! 지금 이 문 너머로 애들이! 애들이 보고 있을지도!"
나는 아까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밖에 있는 애들을 상기시켰지만, 그 선택이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
"흐으으읏! 하아앙! 그, 그렇구먼! 밖에는…흐읏! 하지만…이 몸은, 흐읏, 자네를 위해…하으응!"
디아나는 이미 완벽한 자기합리화로 무장한 상태였다.
오히려 밖에 애들이 있다는 사실이 상기되는 바람에 흥분만 더 하게 되어서, 음부의 압박감이 더 강해지기만 할 뿐이었다.
젠장! 분명 냉혹한 섹스 머신 컨셉으로 디아나가 나가떨어질 때까지 괴롭혀줄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안 돼! 질 수 없어! 이건 내 자존심이 걸린 문제야!
급기야 나는 스스로에게 절정 속박을 걸었다.
설마 이걸 스스로에게 다시 쓸 날이 올 줄이야.
절정 속박으로 일단 마음에 조금 여유가 생긴 나는, 디아나가 주는 지독할 정도의 쾌감을 음미하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디아나의 달뜬 한숨, 땀에 젖어 뺨에 달라붙은 머리, 상기된 얼굴. 그 모두가 너무 사랑스럽게 보인다.
진짜 매력이라는 게 엄청나기는 엄청나구나.
솔직히 나 스스로 우리 애들한테 더 이상 반할 수 없을 정도로 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이상으로 예뻐 보이게 될 줄이야.
물론 매력이 서서히 올라간 게 아니라 갑자기 250이 올라가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더 그렇게 느끼는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나는 디아나가 너무도 사랑스러워보여서 자기도 모르게 그 뺨에 입을 맞췄다.
그러자 디아나는 고개를 돌려서 내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더니, 다리를 한쪽 다리를 빙글하고 들어 올렸다.
디아나가 어떤 자세를 하고 싶은 건지 깨달은 나는, 디아나의 허리를 받쳐서 자세를 바꾸기 쉽게 해줬다.
이윽고 디아나는 몸을 180도 돌려서 나와 마주보는 자세가 됐다.
다리는 내 허리에 휘감고 등은 커튼 너머로 유리문에 기댄 채로, 팔로는 내 목을 휘어 감고는 열렬하게 내 입술을 탐했다.
"흐으으으으응!"
그리고는 이윽고 다시 절정에 달했다.
내가 계속 성자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디아나는 나와 닿으면 닿는 대로 모든 부위에 더 쾌감을 느끼게 되는 거니까 말이다.
훗. 이겼다.
스킬만 아니었으면 졌을 거라고?
무슨 소리야. 성자 스킬들도 자랑스러운 내 능력이라고.
물론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말이다.
디아나는 기절하지 않았고, 절정을 느끼는 와중에도 허리를 흔드는 바람에 쾌감이 뇌를 태울 정도로 강렬했다.
차라리 노출증을 더 자극해서 디아나가 연속 오르가즘 상태에 빠지도록 만들까?
그렇게 하면 확실히 이길 수 있기는 하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 이상 여기 있는 건 위험한가.
잠자리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물러날 때는 제대로 파악해야지.
난 디아나처럼 완전히 이성을 잃은 게 아니다.
디아나를 이렇게 만든 이상, 나마저도 판단력을 잃을 수는 없지.
오늘은 노출 플레이를 충분히 즐겼으니, 이제 슬슬 정리를 해야 할 때다.
여기는 메이드들이 지내는 방. 언제 누가 들이닥칠지 모르니 말이다.
"디아나. 슬슬 올라가서 하자."
"흐읏! 더, 더어…."
"하지만 이 방의 주인이 언제 들어올지…."
"흐으읏! 그, 하읏! 그럼…."
디아나는 잠깐 허리를 멈추더니 뭔가 마법을 발동했다.
분명 쾌감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잃고 있는데도 마법을 쓸 수 있다니. 과연 대마법사님.
게다가 100레벨을 넘어서 전반적인 스탯이 오른 덕분인지 상당히 빠르다.
"됐네! 이제 됐네! 어서! 어서 더!"
"뭘 한 건데?"
"다른 사람들에겐 이 몸들이 안 보일 걸세! 그러니 빨리 더어!"
야. 아무리 우리가 안 보여도, 다른 사람이 들어와 버리면 어떻게 나가려고.
"정말 우리가 안 보인다고?"
"그렇네! 그러니…!"
"그럼 이대로 나갈게."
"…엣?"
나는 그대로 방을 나갔다.
"잠…흐으으응!"
"왜? 안 보이는 거잖아?"
"그렇지만! 그렇지만! 흐읏!"
그때 한 메이드가 저 멀리 복도 끝에서 다가왔다.
디아나는 깜짝 놀라서 스스로의 입을 막았지만,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음부에서 애액을 줄줄 흘렸다.
메이드는 정말로 우리 모습이 보이지 않는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우리 옆을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메이드가 우리 옆을 지나가 완전히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디아나는 세 번이나 절정에 달하더니 끝내 기절해버렸다.
매력이 500이나 되도 기절할 정도로 느껴버리다니. 과연 우리 변태 대마법사님.
나는 디아나가 기절한 사이에 재빨리 내 방으로 올라갔다.
그러고 보니 우리 모습은 안 보인다고 쳐도, 바닥에 떨어진 애액은 우리가 지나가고 나면 보이는 거 아닌가?
뭐, 별로 상관없나.
그리고 우리는 저녁식사도 거른 채로 밤까지 계속 서로의 몸을 탐했다.
매력 500의 디아나를 상대하는 건 꽤나 버거웠지만, 결국 승자는 디아나의 성벽을 집중 공략한 나였다고만 말해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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