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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267화 (25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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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져가는 던전의 비밀

    그런 사라를 보고 나는 사라의 머리에 얹고 있던 손에 힘을 줘서 사라의 움직임을 멈췄다.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사라를 바라보면서, 나는 고개를 가로젓고 입을 닫으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닫으라고? 입에 넣으려는 거 아냐?’

    ‘아무튼 닫아봐.’

    우리는 서로 아무런 말도 없이 눈빛만으로 이와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신전심이라는 거지.

    사실 직접 말로 하는 게 더 명확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모처럼 이렇게 역할놀이에 심취해있는데 흥이 깨지잖아.

    말로하나 눈빛으로 다른 대화를 주고받나 어차피 역할이 깨진 건 마찬가지 아니냐고?

    이런 건 기분의 문제야. 기분의 문제.

    사라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일단 입을 닫았다.

    그래. 그걸로 됐어. 억지로 이런 일을 하게 된 반항적인 메이드인데, 순순히 입을 벌리는 건 이상하잖아.

    나는 사라의 입술이 꼭 오므라지는 것을 보고나서야 다시 사라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말랑말랑한 사라의 입술이 물건 끝에 닿게 되고서도 조금 더 당기자, 사라의 꼭 오므라진 입술 틈을 내 딱딱한 물건이 파고들어갔다.

    하지만 아주 약간의 전진만이 가능했을 뿐, 물건은 곧 사라의 건강한 치아에 틀어 막혀 전진을 멈췄다.

    "동생이 인질로 잡혀있는데도 그런 반항적인 태도라니. 당장이라도 험한 꼴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난 관대하니까 말이야.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더 주지. 뭘 해야 할지는 잘 알고 있겠지?"

    의아한 얼굴을 하고 있던 사라는 그제야 내가 왜 입을 닫으라고 했는지 파악했다는 듯, 살짝 질렸단 눈으로 날 쳐다봤다.

    저 한심하단 표정이 지금의 상황과 엄청 어울린다.

    역시 사라는 이런 역할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

    사라야. 넌 이런 연기의 천재야! 그리고 덤으로 즉석에서 이런 생각을 해낸 나도 천재야!

    후우…. 하고 사라는 가볍게 한숨을 쉬듯 콧김을 내뿜고는 천천히 입을 벌려갔다.

    "그래. 이제야 조금 고분고분해질 생각이 드는 모양이군. 앙탈부리는 건 아무 도움도 안 된다고. 실은 좋아하잖아? 이런 거."

    내가 비열한 웃음을 띠우면서 놀리듯 말하자, 연기인 걸 알면서도 사라는 조금 울컥한 모양이다.

    날 올려다보는 눈에 다시 힘이 들어갔고, 반항이라도 하듯 내 물건을 가볍게 깨물었다.

    "훗.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켜보겠다고 반항하는 건가? 귀여운 앙탈이로군."

    하지만 내겐 통하지 않았다.

    연기를 위해 참은 게 아니라 정말로 아프지 않았다.

    왜냐면 내겐 아이언 페니스라는 스킬이 있거든. 다른 곳도 웬만큼 튼튼한 나지만, 이렇게 서있을 때의 물건은 특히 더 튼튼하다고.

    덕분에 사라가 가볍게 깨문 정도로는 오히려 독특한 자극을 유도하는 것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사라가 진심으로 깨물면 아프겠지만, 우리 사라가 그럴 리가 없으니까.

    나는 비열한 표정을 유지한 채로, 사라의 머리에 얹은 손에 힘을 줘서 사라의 얼굴을 앞뒤로 왕복시켰다.

    "읍…큭…흐읍…읍…으읍…읍…."

    앗, 조금 깊었나?

    목구멍을 찔린 건지, 사라의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혔다.

    미안. 정말 미안해.

    나는 손의 움직임을 살짝 늦추면서, 사라에게 괜찮냐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사라는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힌 상태에서도, 고개를 살짝 끄덕여줬다.

    휴우. 다행이 크게 아프진 않았던 모양이다.

    나는 이번엔 목구멍을 찌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나는 다시 움직임을 가속했다.

    그건 그렇고, 눈가에 살짝 눈물까지 띄우면서 저런 표정으로 날 노려보니까 진짜 분위기 사는구나.

    "뭐하는 거지? 입에 넣기만 하면 다인가? 전혀 기분 좋지 않군. 설마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아깐 그렇게 열렬히 키스를 해왔던 녀…여자가 말이야."

    응. 알아. 사라야. 아무리 연기라도 욕은 좀 그렇지?

    미안. 너무 분위기를 탔어. 그러니까 그렇게 노려보지 마.

    실감나는 연기이긴 한데, 좀 무섭다야.

    특히 내 물건이 네 입 안에 있으니까 더더욱.

    "후우…. 으응. 흡. 쪽. 쭈웁. 으음…."

    사라는 다시 한 번 거칠게 콧김을 내뿜더니, 이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내 물건을 혀와 입술을 이용해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제 사라의 머리 위에 얹은 손에는 전혀 힘을 주지 않고 사뿐히 올려놓고만 있었지만, 사라의 머리는 열심히 앞뒤로 움직였다.

    "그래. 하려고 하면 잘 하잖아. 많이 해봤나보지?"

    이 대사도 마음에 안 들었는지, 사라의 눈매가 다시 한 번 살짝 날카로워졌다.

    분명 난 메이드 플레이를 즐기는 중인데, 왠지 줄타기하는 기분이야.

    물론 그런 떨리는 마음은 겉으로 전혀 내색을 하지 않은 채, 나는 사라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었다.

    "그런 식으로 얼른 내 물건을 진정시켜보라고. 열심히 하면 할수록, 봉사 시간도 짧아진다는 걸 명심하면서 말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오른손은 여전히 사라의 머리에 얹은 채로 왼손을 테이블 위로 뻗었다.

    그리고는 테이블 위에 놓인 찻잔에 다시 차를 따르고, 느긋한 동작으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응. 식어서 엄청 맛이 없어.

    이래 봬도 진짜 메이드를 시켜 가져온 고급 차인데, 식으면 고급이건 뭐건 아무 소용없는 법이다.

    하지만 맛이 없다고 하더라도, 난 굴하지 않는다.

    이런 건 분위기가 중요하니까.

    위로는 느긋하게 차를 마시면서, 아래로는 펠라를 받고 있다는 이 연출이 중요한 거야.

    나는 맛없는 차에도 굴하지 않고, 정말로 차를 음미하듯이 가끔 코로 향까지 즐기는 시늉을 하면서 느긋하게 차를 마셔갔다.

    차를 마시는 와중에는 시선을 절대 아래로 내리지 않는다.

    그러면 의식하고 있다고 인정하는 꼴이니까.

    시선을 결코 아래를 향하지 않으면서 물건에 느껴지는 쾌감만을 즐기고, 사라가 내 물건을 빨면서 나는 소리를 BGM으로 삼아서 차를 즐긴다.

    이거야 말로 메이드를 가진 귀족만이 즐길 수 있는 사치.

    편견 아니냐고? 이런 세계에선 귀족들이 차라리 수준이 맞는 다른 귀족이랑 즐기지, 레벨 낮은 메이드에게 봉사를 시키진 않을 거라고? 시끄러워. 내 꿈을 부수지 마라.

    그렇게 찻잔의 차를 다 비우고 난 후에야, 나는 시선을 다시 아래로 향했다.

    "응? 아직도 하고 있는 건가? 하여간 쓸모없는 메이드…크흠! 내가 이렇게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니 그쪽도 슬슬 뭔가 마시고 싶어진 건가? 아까보다 더 열성적으로 빠는 것 같군. 혹시 흥분한 것 아닌가?"

    사라도 연기인 거 다 알 텐데 너무 쪼는 거 아니냐고?

    명심해. 지금 사라 입에는 내 소중이가 물려있어.

    그러면서도 아슬아슬한 범위까지 도발하는 나도 나지만. 신사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아무튼 나는 사라를 도발하면서, 한쪽 다리를 뻗어 발끝을 사라의 가랑이 사이로 향했다.

    물론 직전에 신발은 벗어뒀다.

    "으응?!"

    엄지발가락 끝으로 사라의 음부를 팬티 너머로 살짝 터치하자, 이미 그곳은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게 느껴졌다.

    "하핫. 정말로 흥분하고 있지 않은가?! 이 변…음란한 메이드 같으니라고! 그렇게 내 물건을 빠는 게 좋았던 건가?! 좋아. 그렇게 좋아하니 슬슬 포상을 주도록 하지! 간다! 바닥에 흘리지 않도록 전부 받아 마셔라!"

    나는 사라의 머리에 얹은 손에 힘을 줘서 최대한 내 고간으로 바짝 끌어당기고, 그대로 사정을 시작했다.

    "으음…응…읍. 으읍. 흡. 쪽. 흐으읍! 후우. 후우. 으응. 읍. 읍. 꿀꺽. 꿀꺽. 응읏. 후웁. 하아…."

    사라는 눈가에 살짝 눈물을 띄우면서도, 꿀꺽 꿀꺽 내 정액을 전부 삼켜나갔다.

    그 와중에 바닥에 흘리지 말라는 내 말을 기억해냈는지, 턱 아래로 양 손을 받쳐서 접시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기 짝이 없었다.

    "후우…쭈우우웁. 하아…. 아음. 쪽. 아음. 자, 이걸로 됐지?!"

    그렇게 내 정액을 물건 안쪽에 남아있는 것까지 전부 빨아먹고, 혀로 낼름낼름 핥아서 청소까지 해준 다음에 사라는 몸을 일으키면서 말했다.

    마치 이걸로 플레이는 끝이라는 것처럼.

    물론 난 이대로 끝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무슨 소리인가? 내가 아까 분명히 말했을 텐데? 다시 원상태로 만들어 놓으라고. 네 눈엔 이게 원상태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나?"

    난 여전히 빳빳이 서있는 물건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뭐?! 하지만?!"

    "하지만이고 자시고 간에, 난 이 녀석이 원상태로 돌아갈 때까지 그만할 생각은 없네. 하지만 그렇군. 아무래도 그 어설픔 입 기술로 원상태로 돌아가긴 힘들겠어."

    "뭐라고?!"

    야, 야. 연기라니까. 그렇게 노려보지 마라.

    물론 이 상황에서 그 표정이 잘 어울리기는 하는데, 너 그거 절대 연기로 화난 표정 짓는 거 아니지?

    하지만 소중이가 사라의 입에서 해방된 상태이기 때문에, 나는 좀 더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뭘 그렇게 놀라는 건가? 너도 실은 원하고 있는 거지? 이렇게 될 정도로 적시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그, 그건…!"

    내가 사라의 애액으로 젖은 엄지발가락을 보여주면서 말하자, 사라가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당황했다.

    "아니라고 말하는 건가? 그렇다면 어디 한 번 내기를 하도록 하지. 만약 젖어있지 않다면 나도 그냥 이대로 끝내주지. 자, 직접 치마를 걷어서 보여주게."

    "그러니까 그건…!"

    "걷어."

    "으, 으윽…."

    내가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조로 말하자, 사라는 살짝 울상을 지으면서도 치마 끝을 잡고 어쩔 줄 몰라 했다.

    다른 사람이 이랬으면 진즉에 맞아죽었겠지만, 내가 강하게 나가면 조금 약해지는 사라는 역시 귀엽다.

    하지만 나는 그런 흐뭇한 감정은 전혀 겉으로 티내지 않고, 냉정한 표정을 유지한 채 시선은 사라의 치마에 고정시켰다.

    "아, 알았어…하면 되잖아. 하면…."

    사라는 결국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천천히 치마를 말아 올렸다.

    참고로 저렇게 말아 올리는 이유는 애태우려는 게 아니다.

    그저 너무 타이트한 치마라서 한 번에 걷어 올릴 수 없을 뿐이다.

    덕분에 팬티가 끝부분부터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게 돼서, 더 눈요기가 됐지만 말이다.

    그리고 치마가 골반 중간정도까지 말려갔을 즈음에는 이미 팬티 전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에 그 사도 인장이 드러나는 바지를 입었을 때 안에 입고 있었던 그 로우 라이즈 팬티였다.

    "훗. 내기는 내 승리로군. 흠뻑 젖다 못해 속이 전부 투명하게 비쳐 보일 정도 아닌가. 게다가 그 팬티는 뭔가? 유혹하고 있는 겐가?"

    "이익…!"

    "그럼. 내기는 내가 이겼으니 다시 봉사를 받아볼까. 이번엔 입이 아니라 다른 봉사로 말이야. 자, 어떤 구멍을 써서 어떻게 해야 될지는 잘 알고 있겠지?"

    나는 빳빳이 선 물건을 앞으로 내밀 듯이 상체를 의자에 깊숙이 파묻고는 사라를 향해 능글맞은 시선을 던졌다.

    "으윽…저, 정말로 아직 계속할 셈이야?"

    "말하지 않았나. 내 물건이 원상태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할 거라고. 오래 끌기 싫으면 내 물건이 원래대로 돌아오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게."

    아마 사라는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물어본 거겠지만, 나는 여전히 연기를 고수했다.

    사라야. 이게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내가 여기서 그만 두겠어. 우리 조금만 더 즐기자.

    "자,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셈인가. 어서 시작하게!"

    "알았어. 하면 되잖아! 하면!"

    사라는 원망스런 눈초리로 날 바라보면서 그렇게 외치더니, 팬티 양옆에 손을 걸치고 천천히 내려갔다.

    "아, 잠깐 속옷은 벗지 않아도 되네. 그대로 입고하게."

    "뭐?"

    모처럼 그런 속옷을 입고 있는데 잠깐 눈요기만 하고 벗어버리긴 아깝잖아.

    사라는 황당하단 표정을 지었지만, 내가 두 손을 모으고 부탁하는 자세를 취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팬티를 다시 끌어올렸다.

    그리고는 뒤로 돌아서, 의자에 앉아있는 나를 향해 천천히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리고는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히고는, 내 물건 끝을 자신의 음부에 조준했다.

    "아, 잠깐."

    내 물건이 사라의 음부에 맞닿았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사라를 제지했다.

    "또 뭔데?!"

    계속되는 요구에 슬슬 사라도 이성에 한계가 찾아오는 모양이다.

    하지만 난 굴하지 않았다.

    메이드 플레이에서 이 대사를 듣지 않고 어떻게 제대로 메이드 플레이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겠어.

    "삽입 전에 내가 말하는 대로 복창하게."

    나는 사라의 귀가에 입을 가져가서, 그 앞으로 할 대사를 말해줬다.

    "이, 이, 이, 이 변태가 진짜!"

    역시나 사라는 폭발 직전까지 갔지만, 나는 내밀어진 엉덩이 위에 있는 사도 인장을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애원의 시선을 보냈다.

    부탁해. 부탁할 게 사라야.

    "후우…후우…진짜 어쩌다 내가 이런 변태랑…."

    내 간절한 표정을 보고, 사라는 분을 못 이기겠다는 듯 씩씩거리면서도 결국 내가 원하는 대사를 읊어주려는 모야이었다.

    역시 사라야. 사랑한다.

    "지금부터…제 음부로…으드득. 구원님의 물건을 봉사하겠습니다."

    중간에 으드득거리는 잇소리가 정말로 연기에 혼이 실려 있는 느낌이다.

    …연기 맞지, 사라야?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끊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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